•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학회참관기]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1

Share "[학회참관기]"

Copied!
3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6, No. 6, 2008…

739

회 참 관 기 학

무더위가 한풀 꺾이려고 하는 지난 8월 31일 부산 에서 출발하여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영국 Stratford upon Avon에서 개최된‘10th PSA2008(Particulate Systems Analysis)’학회에 참석하였다. PSA 학회 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분체공학에 관한 유명한 학회 중의 하나로, 3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금번에는 제10 회째로 영국이 자랑하는 셰익스피어의 고향에서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한국에서는 필자와 경상대학교 BK21친환경냉열에너지기계연구 사업팀의 김성수 박사님 이렇게 둘이서 각각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하면서 참가하였다.

본 학회의 취지는 분체공학과 관련하여 다양한 연 구와 산업의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각각의 협력 을 도모하기 위해서 다방면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 미나를 개최하고, 연구 성과를 기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필자는‘일본분 체공학회’에서 본 학회의 소식을 접하고, 다양한 국제 학회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분체공학을 기반으로 한 분체의 특성 분석연구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참가하였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Stratford upon Avon 까지 가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필자는 오사카를 거쳐 영국의 관문인 히드로우 공항까지 가는 비행기 편을 선택하였고, 히드로우 공항에서는 버스와 기차 를 갈아타는 여정이었다. 숙소는 학회가 개최되는 Holiday Inn, Stratford upon Avon에서 묵었고, 셰익 스피어의 고향답게 아주 고풍스럽고 단아한, 어떻게 보면 소박하기까지한 3층 건물로 천천히 흐르는 강변 에 위치한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다.

학회에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114편의 발표가 진행

이 되었고, 개최지가 유럽인 만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참가를 하였으며, 호주, 캐나 다, 미국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참석을 하는 등 명실공히 전 세계의 분체공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 는 자리가 되었다.

초청강연 연사로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만한 유 수의 과학자들이 참여해 주었는데, 대표적으로 프랑스 RAPSODEE-Powders and Process-Research Center 의 John Dodds 박사, 미국 Penn State Particulate Materials Center의 James H. Adair교수, 그리고 미국 의 Dispersion Technology CEO인 Andrei Dukhin박사 등이 초청강연을 해주어, 현재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분 체공학의 학문적, 산업적 기술들을 전해 주었다.

그리고 3일 동안 이어진 발표들에서는 분체공학의 여러분야가 소개되었으며, 특히 입도측정과 관련한 여러 가지 분석기술, 최근 각광받고 있는 DEM 시뮬 레이션기술, 나노테크놀로지, 그리고 필자가 발표한 powder processing 등 다양한 분야가 소개되었다. 특 히 최근에 많은 연구자들이 수행하고 있는 on-line 압 도측정 연구와 벌크 상태에서의 분산연구 등이 많이 발표되어졌고, 각 대학 및 연구소 등에서 유학하는 세 계 각지의 연구자들이 발표를 하는 현상도 알 수 있었 다. 아쉽게도 이번 기회에는 외국에서 연구하는 대한 민국 과학자는 만날 수 없었으나, 참가한 연구자들에 따르면 각 연구실별로 대한민국 연구자들도 꽤 있다 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뿌듯했다.

둘째 날에는 저녁 만찬이 있었는데 양고기 스테이 크로 훌륭한 식사가 나왔다. 양고기를 접해 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필자는 오래전 경험에서 음식의 냄새가 최 희 규

창원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부, [email protected]

(2)

아주 많이 났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만찬에 제공된 요 리에서는 아무런 냄새도 없고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 가 와인과 어우러지면서 아주 좋은 풍미를 내 주었다.

이때 많은 외국 연구자들과 교류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며, 앞으로 좋은 연구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셰익스피어 고향이라는 이유만으로 훌륭한 관광지가 된 Stratford upon Avon은 9pound(영국은 아직 유로가 아닌 파운드를 쓴다)를 내면 셰익스피어 가 태어난 곳, 죽은 곳, 그리고 당시 외과 의사로서 명 성을 떨친 큰 사위의 집을 볼 수 있고, 12pound를 내 면 추가로 두 곳의 장소를 더 볼 수 있는 시스템이었 다. 하지만, 시간이 오후 4시가 되면 관람 장소가 대부 분 문을 닫아 필자는 세 곳의 관광지만 둘러보았고, 어디를 가나 한국어로 된 관광 설명서가 있어 매우 편

리하였으며,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 같아 뿌듯 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일본에서 참가한 일본 동지사 대학의 Mori Yasuhige 교수와의 만남에서는 일본분체 공학회 영문지이자 SCI 저널인 Journal of Advanced Powder Technology가 내년 1월부터는 Elsevier사에 서 출판하게 되었으며, 현재 Mori(Yasusige) 교수가 영문지 편집위원장으로 활동 중인데, 추후의 계획으 로는, 한국의 분체공학연구자들이 한국 내 편집위원 회를 구성해서 한국 편집위원회에서 승인이 되면 즉 시 게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상호간에 모색해 보자는 좋은 제안도 얻었다. 이는 한국화학공학회 미립자공 학부문위원회에서 추후 잘 검토 할 수 있는 좋은 제안 이라 생각되어진다.

영국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셰익스피어. 그의 고향에서 개최된 금번 PSA2008학회는 학회의 내용은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그 고장의 풍취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 었던 그의 고향을 산책하면서, 비단 문학이라는 학문 뿐만이 아니라 어떠한 이공계 연구자들도 이런 분위기 에서는 좋은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이 들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도 국내 분체공학계에는 이러한 좋은 학회가 소개되어지는 장 이 많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연구교류가 아직 크게 활발하지 못하고,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분 체공학의 이름을 걸고 행해지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 어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화학공학회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립자공학부 문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필자역시 분체공학을 전공하였고, 지금도 분체공학 을 연구하는 젊은 연구자의 한사람으로서 국내에 분 체공학을 뿌리내리게 하는 의무감이랄까 사명감을 가 지고 연구를 하고 있다. 따라서 금번 PSA2008 학회 와 같은 좋은 학회들이 많이 소개되어 분체공학을 연 구하는 연구자뿐만이 아니라, 화학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많은 국내 연구자들도 해외 유수의 학회에 많이 참석하여 국내 연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첨단 국제 연 구와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기 를 기원해본다.

740

…NICE, 제26권 제6호, 2008

학·회·참·관·기

그림 1. 프랑스 J. Dodds 박사와.

그림 2. 셰익스피어 생가에서 필자.

(3)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6, No. 6, 2008…

741

회 참 관 기 학

올해 7월 ICOM 2008 (International Congress on Membranes and Membrane Processes)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ICOM 학회의 경우 전세계 유명 기업인 Asahi Kasei Chemical Corporation, Siemens, LG Chem과 KOLON 등이 후원하며, 평균 800편 이상이 발표되 고, 3,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학회로서, 분리막 분야에 서는 가장 권위있는 학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분리 막의 응용분야인 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체분리, 액체 분리, 수처리, 고분자 분리막, 해수담수화와 투석증발 (pervaporation) 등에 대해 가장 최근의 연구동향과 앞으로의 연구진행방향을 제시하는 학회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 연료전지 분리막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Virginia Tech의 James E. McGrath의 발표 “Fuel Cell Polymer Electrolyte Derived from Disulfonated Random and Block Poly(arylene ether) Copolymer System”과 분리막의 대가인 Georgia Tech의 Koros 발표“Some Reflections and Projections Based on Thirty Five Years in Membranes”의 plenary lecture의 경우 학회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그들의 최 근 연구동향에 대해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표하였다.

또한 한양대 화학공학과 이영무 교수님께서도 plenary lecture로 초 청 되 셔 서 “ Thermally Rearranged

Polymer Membranes with cavities Tuned for Fast Transport of Small Molecules”를 발표하셨고, 강용 수 교수님은 facilitated transport 분야의 대가로 인정 받으셔서 이 분야의 session을 총괄 organizer 및 chair 를 맡으시는 등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자랑 스러웠고, 더 열심히 해서 나도 이 분야에서 최고로 인 정받고자 하는 굳은 결심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점은 포스터발표 때, “인기포스 터상”은 모든 회원들이 투표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처음에 학회등록을 하면 투표쪽지를 받고, 포스터 발 표장에서 인상깊었던 발표를 했던 사람에게 투표쪽지 를 건네주어, 최종적으로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수상 하는 형식이었다. 그 덕분인지, 그 어느 학회보다도 포 스터 발표자들이 더 열정적으로 발표하고 더 성심성 의껏 답변하는 듯 보였을 정도로, 포스터 발표장은 열 띤 토론장으로 변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학 회에서도 적극 도입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그리고 하와이는 관광도시라는 말보다는 휴양도시 가 더 어울린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사람들의 여 유있는 발걸음, 그저 마음이 편안해지는 멋진 경치와 아무리 더워도 그늘만 가면 시원해지는 날씨 등은 한 국에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고민은 생각할 겨를이 없 어서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맘이 저절로 들었 고,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본인이 하와이에 가서도 한 국음식만 찾아다니는 바람에 여기서 하와이의 추천음 식을 소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길지 않은 일주일간의 여정이었지만, 본인에게는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최고 권위있는 학회에 참석함으로 써, 분리막 분야의 최근 연구동향을 배우고 내가 앞으로 진행해야 할 연구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하와이의 멋진 경관 등이 있었기 에 이번 학회는 더더욱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강상욱, 강용수*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email protected],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참조

관련 문서

다섯째 , 결론에서는 우리의 생활문화와 친숙한 소재인 목재, 그리고 한지의 재 료적 물성의 우수함을 제시하였고 특히 , 한지와 목재는 다양한 형태 변화가 용이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여러 가지 방정식 여러 가지

장난감의 종류만큼 빈 칸이 만들어진 종이를 준비하고 여러 가지 장난감의 이미지를 모아 출력해 줍니다.. 종이에 있는 장난감 그림을 오려서

그러나 우리 주위의 여러 물체 들은 한 가지 재료로만 만들어져 있는 경우는 거의 없 고 대부분 다양한

인도 및 유럽의 비교 언어학에 있어서 세계 최초의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으며 만년에는 언어 일반의 성질에 관해서 깊이 연구하여, 통시(通時)

• 작업자가 수행하는 여러 가지 과업들이

경쟁기업보다 경쟁우위를 가지기 위해 보완적인 제품이나 유통망, 그리고 생산기술을 가진 다른 경쟁기업을 찾아 전략적 제휴를 한다. 특히 , 최근 들어

레오나르도는 예수의 얼굴에 사랑과 자애, 슬픔과 고통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담긴 완벽한 얼굴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예 수의 얼굴을 그릴 수가 없었다.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