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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인간의 공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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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인간의 공격성

우리는 평상시에도 다양한 형태의 공격행동에 노출되어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운전하는 동안, 스포츠 경기에서 흔히 공격행동이 이루어진다. 이 장에서는 공격성의 특성 과 인간이 왜 공격행동을 하게 되는지를 설명하는 심리학 이론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공격성을 줄일 수 있는지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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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격성의 정의

▪ 공격성이란 무엇인가?

▪ 공격행위는 다양한 상황(권투시합, 학교에서 체벌, 경찰의 범인 체포, 의사의 수술 등)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타인에게 해를 가 하려는 의도가 있는지가 공격행위의 판단에서 중요하다.

1) 본능으로서의 공격행위

: 사회생물학자들은 동물의 공격행위는 본능이며 종족보존에 중 요한 기능을 한다고 본다.

: 위계 설정형 공격행동은 집단을 이루는 동물에게서 나타나며 지 배와 복종의 위계가 존재하고 가장 힘이 센 개체가 먹이나 교미에 서 우선권을 가져 불필요한 싸움을 막고 생존에 유리한 자손을 번 식한다.

: 영토 설정형 공격행동은 자기 관할지를 설정할 때 나타나는 것 으로 누가 더 좋은 영역을 차지 하는 가는 힘겨루기에 의해서 결 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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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간의 공격행위에 대한 적용

: 공격행동에서 인간과 동물의 차이

- 위계설정에서 동물은 힘, 덩치 같은 신체적 특성이 중요하지만 인 간은 사교성, 지능, 지도성 같은 사회 심리적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

- 동물에게 위계는 교미나 먹이 등 생물학적 기능을 충족시키지만 인 간은 기여, 자긍심, 자기실현 등 사회 심리적 기능을 충족시킨다.

- 영토설정행위가 동물은 보편적이지만 인간에게는 그렇지 않고 짧 은 역사만 가지고 있다(사유재산은 사회적 산물)

- 동물은 공격행위의 형태와 기능이 단순하지만 인간은 처벌, 위협, 회유, 의사소통 등 다양하다.

: 인간의 공격행동은 본능이라기보다 환경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본 능이 성장과정에서 발현행동을 습득해서 나타난 것이다.

사례> 아동이 장난감을 흔들거나 어지럽히는 것 : 세빌(Sevill)선언

- 1986년 10개국 학자가 스페인 세빌대학에서 뇌와 공격성과 관련하여 공격성이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을 부정한 선언 - 인간사회에서 폭력은 근대사회로 갈수록 감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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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격행위를 유발하는 요소와 심리

1) 성격적 요인 : 좌절경험

- 인간은 화가 나면 파괴적 행동을 보이는데 목표추구행위가 방해 받는 좌절은 화를 일으키는 대표적 사건이다.

- 좌절공격성이론(Dollard 등, 1939) : 사람은 본능이 아니라 좌 절로 인한 충동을 공격행동으로 해소하고자 한다. 공격대상은 좌절을 일으킨 상대지만 상대가 힘이 세거나 무생물인 경우에 는 다른 대상으로 치환되어 정화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좌절 후에 비탄, 도주, 냉담이 일어나기도 하고, 좌절 없이 목표를 추 구하기 위해 공격행동(전쟁)이 일어나기도 하여 비판을 받는다.

- 수정이론(Berkowitz, 1989)에서 좌절은 부정적 정서를 촉발하 며 부정적 정서는 다양한 행동을 일으키는데 공격행동은 좌절 의 이유가 부당하고, 사회규범을 어겼다고 여겨질 때 우세한 반 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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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에 접해서

- 자신에게 부당한 행동을 하거나 해치려고 하면 분노를 느끼고 공격행동을 하는데 그건 상대방의 행동을 내귀인하고(고의적인) 상응규범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례> 미국에서 분노를 느끼는 경우를 조사한 결과 상대의 행동이 고의적이고 부당하게 느낄 때(59%)와 피할 수 있는 사건을 당했을 때(28%)였다.

사례> 서로 전기쇼크를 주고 받는 상황에서 상대가 의도적으로 강도를 올린다고 느낄 때 쇼크의 강도를 급격하게 높이는 경향

- 상대방이 화를 낼 수도 있다는 사전정보는 상대의 공격행동에 대한 분노가 줄어들지만 그 행위가 지나치거나 도발적일 때는 효과 없다.

: 흥분과 폭력

- 폭력과 무관한 흥분(날씨, 운동, 소음)도 공격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 흥분전이가설(Zillman, 1971)에 따르면 흥분이 누적적으로 작용하여 공격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

사례> 과속으로 딱지를 뗀 상태에서 난폭 운전하는 사람을 만남 - 흥분전이에 의한 공격은 흥분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을 때 더 나타남

사례> 운동하거나 게임으로 흥분이 된 상태에서 전기쇼크를 주는 실험을 하면 휴식을 취한 집단이 더 강한 전기쇼크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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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와 폭력

- 성적 흥분과 공격성의 관계는 종모양의 곡선관계이다.

사례> 나체사진은 전기쇼크의 강도를 감소시키지만 더 선정적인 사진은 전기쇼크를 증가시킨다.

- 성적 자극은 사람을 약간 흥분시켜 기분을 좋게 하므로 공격성을 낮추지만 강한 성적 자극은 강한 흥분을 유발하여 불쾌한 정서를 유발하여 공격성을 높인다.

사례> 포르노에 과다 노출되면 모방효과와 함께 성폭력이 증가 2) 상황적 요인들

: 기온과 공격

- 기온과 공격행동은 종모양의 곡선적 관계이다.

사례> 보통 기분인 경우에는 기온이 상승하면 불쾌해지고 작은 도발에도 공격적으로 행동하지만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기온이 증가하면 과도한 각성을 유발하여 공격행동을 감소시킨다.

사례> 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폭행이 증가하지만 정점을 지나치면 폭행건수가 감소한다.

- 기온의 상대적 변화가 더 문제가 되며 사람은 인지적 통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기온 때문에 짜증이 났다는 것을 인식 하면 공격행동을 자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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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과 폭력

- 술은 중추신경을 이완하기 때문에 충동을 제어하는 이성적 사고를 마비시켜 공격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사례> 70%의 자살, 65%의 폭행, 50%의 총기 사건이 음주 중 발생 - 적은 양을 마셨을 때는 상대의 고통에 민감해지지만 많은 양을

마셨을 경우에는 상대의 고통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 술이 자제력이 약화시키고 난폭하게 만든다는 기대감도 공격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사례> 술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위약을 먹은 사람이 상대에게 더 강한 전기쇼크를 주는 경향을 보인다.

- 자의식이론에 따르면 음주를 하면 의식의 초점이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게 되어 내적 규범의 영향력이 약해진다.

사례> 과제수행을 하면서 비디오를 찍고 거울 앞에서 하도록 하여 의식이 내부로 향하도록 하면 음주여부에 무관하게 낮은 전기쇼크 를 주었다.

- 그러나 대부분의 술자리에서 의식이 내부보다 외부에 향해 있기 때문에 즉흥적인 분위기에 의해 공격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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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적 요인들

: 폭력물 미디어의 시청효과

- 미국아동은 매주 28시간을 TV를 보며 시간 당 20건의 폭력행동이 관찰된다. TV 시청의 효과는 흡연이 폐암을 유발하는 효과보다는 작지만 칼슘섭취가 뼈의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력의 두배이다.

- 매체의 폭력성 효과가 과장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매체의 폭력 물에 많이 노출되면 폭력성이 증가한다는 결론이 인정되고 있다.

사례> 1970년대 초등학생이 15년 지난 후 공격행동의 변화를 연 구한 결과 어릴 때 폭력물 시청 정도가 높을수록 성인시기에 폭력 행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매체의 폭력물과 폭력행동 간의 인과성의 원인

첫째, 모방효과(범죄자들이 폭력영화를 선호하며 아동이 폭력적 주인공을 영웅시 하고 닮고 싶어함)

둘째, 정서적 둔감화(장기간 폭력물에 노출되면 폭력에 둔감해짐) 사례> 폭력적 게임을 한 사람은 폭력물에 더 낮은 생리반응 셋째, 폭력에 대한 태도의 변화

사례> 독일에서 폭력물을 즐기는 아동은 복수를 긍정적으로 간주하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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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적 PC/비디오 게임

- 게임은 TV와 달리 쌍방향적이어서 몰입도가 높지만 TV 폭력물이 묘사하는 현실과 달리 유사성이 없다. 폭력적 게임의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도 일관성이 없으며 폭력성향이 있는 사람에게만 나타난다.

사례> 폭력적 게임을 한 아동이 경주게임을 한 아동에 비해 장난감 을 더 거칠게 다루고 거친 언행을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공격성향이 높은 사람의 경우에만 나타났다.

사례> 한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서도 공격성향이 높은 사람에게만 폭력게임과 공격행위의 증가간의 관계가 관찰되었다.

: 음란물의 시청

- 음란물은 여성에 대한 강압적 성행위를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기게 하고 여성이 이를 즐긴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강간통념을 갖게 하여 여성에 대한 폭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사례> 성폭력 영화를 본 사람이 여성에게 더 강한 전기쇼크

- 강간범은 일반인에 비해 여성에 대한 선입견이 강하고 그에 따라서 행동하는 경향이 높아 포르노는 그들의 인식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사례> 성범죄자들이 일반인보다 포르노물을 선호한다는 것으로 볼 때 포르노의 영향은 정상인보다 공격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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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폭력

: 한국에서 강력범죄는 줄어들고 있지만 성폭력은 증가하고 있다.

: 강간통념이 강한 사람은 강간의 책임이 피해자에게도 있다고 생각하고 성 고정관념, 여성에 대한 차별적 태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

사례> 강간통념이 강한 사람이 성폭행 가능성이 높으며 성범죄자들 은 강간통념이 일반인들에 비해 높다.

: 음란물은 여성을 비인간화하고, 폭력의 대상으로 보며, 그릇된 성지식과 태도를 조장하므로 이를 습관적으로 탐닉하는

사람들에게 왜곡된 성의식과 강간통념을 자연스럽게 여기게 한다.

사례> 인터넷 음란물을 많이 접한 청소년과 높은 강간통념 수용도

사례> 음란물 시청이 강간통념에 미치는 효과는 주변 사람들 과의 사회적 교류와 무관하게 강간통념을 높이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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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공격성의 개인차 : 자기애 성향

-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이라도 내적으로 자기상을 보호하려는 사람일 수 있으며 자신감이 없고 수동적이어서 공격적인 경우가

드물다.

-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우월의식과 특권의식이 있고 그것을 위협 하는 사람들에게 적개심과 공격성향을 보인다.

사례> 자존감과 자기애 성향을 측정한 후 임신중절에 대한 글을 쓰게 하고 평가를 받은 후 공격기회를 주면 자기애 성향이 높은 사람이 공격성을 보였으며 자존감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공격적 아동은 잘못한 일에 대해 자기보다 남 탓을 하며, 자존감이 안정적이지 못한 특징이 있다. 즉, 자존감에 필요한 유능함이나

인격을 갖추지 못해 권력이나 힘으로 유지하려 한다. 이러한 허황된 자기상을 위협하는 상황이나 상대를 만나면 공격행동을 보인다.

- 공격행동은 자존감보다 자기 안정성과 자기통제력이 중요하며, 공격행동을 줄이려면 자존감을 높이기보다 자기통제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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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성향

- 공격성향에서 개인차는 분명하며 이것은 사물을 인식할 때도 나타남 사례> 폭력단어와 애매한 단어를 짝지어 제시했을 때 폭력성향이 높은 사람은 두 단어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그들이 공격 행동에 대해 잘 조직화된 인지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폭력성향이 높은 사람은 상대방의 애매한 행동을 악의나 적개심을 가지고 행동한 것으로 적대적 귀인하며 공격행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사례> 교도소 수용자 중 적대적 귀인경향이 높을수록 폭력적 6) 공격행위에 대한 일반모형(Anderson & Bushman, 2002)

: 공격행동이 상황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폭력을 용이하게 하는 흥분 사고, 감정을 갖게 되고, 사회문화적 역할과 규범을 고려한 판단 및 자기조절이 작용하고, 여기에 개인적 성향이 작용하여 일어나게 된다.

: 일반모형에서 공격행동은 학습된 것이며 상황에 의해 유발된다는 행동주의적 관점을 취하지만 최근에는 진화적 영향을 강조하는 관점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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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이코 패스와 공격성

: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죄책감이 없으며,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구적 공격행동을 하지만 목적이 방해 받아 좌절되었을 때는 적대적 공격행동도 한다.

: 사이코패스 성향이 낮은 아동은 강압적이고 가혹한 부모의 양육태도 와 문제행동 간의 상관이 있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아동은 이러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가치와 성취를 과대평가하는 자기애 성향이 강해 자아가 위협 받게 되면 공격적으로 변하며 자기보다 뒤쳐진 사람들에게 공감을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 사이코패스나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낮은 각성수준을 보인다.

사례> 15세 소년의 각성수준은 10년 후 범죄가능성과 상관을 보임 : 각성수준이 낮은 사람은 공격적 행동각본을 평가할때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가능성이 낮아 그대로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각성수준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폭력적 매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서 낮아질 수도 있다.

: 세로토닌의 수준이 낮으면 기분이 저하되어 공격행동을 보일 수 있어 재흡수 억제제를 투여하면 보복공격의 가능성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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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격행위의 획득 그리고 그 감소를 위한 처방

1) 강화에 의한 획득

: 공격행동을 통해 원하는 것(강화)을 얻게 되면 공격행동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반대로 양보나 협동에 대해 보상을 주면 공격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2) 사회학습(모방)

: 타인의 공격행동을 모방하여 공격행동을 학습할 수 있다.

사례> Bandura(1973)는 보보인형 실험에서 아동이 어른의 공격행동이 보상받으면 그것을 모방하여 인형을 공격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비디오를 보았을 때도 나타났다. 그러나 어른의 공격행동이 처 벌받으면 인형을 조심스럽게 가지고 논다. 폭력영화는 즉각적인 처벌이 나오지 않으므로 폭력행동의 모방행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 사회학습이론은 공격행동의 심적 과정을 설명하지 못했으나 신인지연 합가설(Berkowitz, 1990)에서는 모방을 통해 공격도식이 형성되어 그러 한 도식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공격행동이 더 쉽게 일어난다고 가정 하였다.

사례> 공격적 영화와 중립적 영화를 본 후 애매한 상황을 평가하도록 하면 공격적 영화를 통해 공격도식이 활성화된 집단이 그 장면을 공격 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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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의 아동학대

- 국내의 아동학대 사례는 매년 급증하여 2004년 4880건에서 2013년 10857 건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신고되지 않은 것을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측 된다. 특히 한국은 아동을 독립적 인격체보다 훈육 받아야 할 종속적

존재로 바라보기 때문에 아동학대의 가능성이 크다.

- 아동폭력을 저지르는 부모는 대부분 정상인이며 아동훈육을 빌미로 체벌을 사용하고 있지만 자신이 겪었던 좌절, 분노의 화풀이 대상으로 아동이 취급 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로 인한 아동의 정신, 신체적 피해가 크다.

- 아동폭력은 부모가 음주 등으로 자제력이 약해졌을 때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으며 장애아동이나 지진아동의 경우 부모의 좌절로 학대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 훈육의 목적으로 체벌을 사용하면 즉각 말을 듣게는 하지만 아동학대의 가능성을 높이며 도덕성의 내재화를 감소시키고, 공격성향과 반사회성을 높이며 부모-자녀 관계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체벌을 받은 아동은 자녀를 다시 체벌로 훈육할 가능성이 높아 폭력이 악순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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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적 폭력의 감소방안

: 비폭력의 교육 – 폭력적 장면에 자주 노출되고 폭력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 은 아동에게 일찍부터 비폭력적 수단을 교육하면 공격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사례> 초등 저학년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대인관계 기술과 비폭력적 방안을 훈련시키면 폭력행동이 감소한다.

: 배출구의 마련 – 본능론에 따르면 공격본능의 배출구(운동 등)가 필요한데 이러한 정화효과는 없거나 있더라도 일시적이며 때로는 이러한 배출행동이 더 흥분시키고 공격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

사례> 욕을 먹어 흥분되었을 때 심한 운동을 하면 흥분이 가라앉지만 상대 방을 만나면 다시 적개심이 살아난다.

사례> 미국 하키리그의 반칙 추이와 살인추이는 함께 증가하는 경향

좌절경험의 감소 – 좌절-공격이론에 따르면 좌절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분노를 느끼고 그로 인해 공격행동이 발생한다. 가령, 남들과 비교하여 발생 하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때 이것을 불공평한 것으로 여기면 분노하게 되 므로 상대적 박탈감을 줄여 좌절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

폭력행위의 처벌 – 폭력행동은 처벌하고 비폭력행동은 강화하는 것이 행동 주의에 따르면 폭력행동을 줄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정당한 처 벌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행 사법체제는 폭력을 억제하는 효과가 거의 없 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형제도의 시행과 관련하여 논란이 이루어지고 있 는데 영국에서는 사형제도가 존속되고 매스컴에서 사형을 다루었을 때 살 인범죄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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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적 처방 – 사과하기

- 도발적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과하는 것을 일상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동차 등으로 인해 분노를 일으켰을 때 사과하는데 인색한데 연구들에서 잘못된 행동에 사과하면 상대방의 분노를 해소하는데 효과이다.

- 사과는 상대를 언짢게 하기 전에 하는 것이 나중에 하는 것보다 보복을 감소 시키지만 물론 안 하는 것보다 나중에라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미디어의 폭력사건 보도의 통제

- 모방폭력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그러한 공격행동의 모델을 매체에 나타나지 않도록 통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시청률을 의식하는 방송들 때문에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 미디어 속의 폭력에 대한 무관심은 아동에게 폭력의 사용을 정당화하고, 갈등 상황에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한다.

사례> TV 폭력물을 보고 난 후 폭력의 현실성과 대안적 방법을 토론하게 하면 폭력적인 사고와 행동이 현저하게 감소하였다.

: 방범적 사회환경의 조성

- 조명 같은 생활환경이 공격행동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람들은 환한 조명 하에서는 각광효과의 착각으로 폭력적 행동을 억제하는데 비해 어두우면(심지어 선글라스) 익명성에 의해 폭력적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

- 깨끗하고 질서 있는 거리환경은 규범에 맞는 행동을 유도하는데 “깨진 창문 이론(Kelling & Coles, 1996)”에 따르면 깨진 창문이 있으면 벽에 낙서를 하고 창문을 깨고, 쓰레기를 버리는 등의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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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회의 폭력성과 문화 그리고 테러리즘

1) 사회화 과정의 문화차이

: 자녀가 이웃 아이와 싸우고 왔을 때 집단 내 어울림을 중시하는 멕시 코 엄마와 개인의 선택권을 중시하는 미국 엄마는 차이를 보인다.

: 멕시코 같은 확대가족문화에서 처벌은 공격성향을 증가시키는데 그 대상이 집단 내 구성원이 아니라 집단 외 구성원이라는 점이 다르다.

: 유목문화와 공격성

- 문화에 따른 공격성의 차이는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연구하기가 어려운데 다른 점에서는 비슷하고 문화가 다른 지역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사례> 미국 남부지역 이민자는 영국의 목초지역(스코틀랜드, 아일 랜드 출신 유목민이며 명예를 존중하고 복수를 당연하게 생각함 사례> 미국 남부와 북부의 차이는 도발행동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리적 반응에도 영향을 미침

: 남녀차이와 그 의미

- 보편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공격적인데 테스토스테론을 원숭이 에게 주입하면 공격적으로 된다는 증거로 생물학적 원인을 들지만 생물학적 특징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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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문화에서 남성의 성역할이 위험하고 힘을 쓰는 일을 맡는 경향이 있으며 남자는 용기와 공격적 행동으로 남성성을 과시한다.

- 공격행동에서 도발이 없을 때는 남녀차이가 있지만 도발이 있을 때는 그 차이가 감소한다. 또한 남자는 직접적 폭력을 여자는 간접적 폭력을 사용 한다(험담, 왕따 등). 마지막으로 미국의 경우 부부나 연인간 폭력에서 여성이 남성이 비해 더 폭력적으로 행동하지만 상처는 남자가 더 자주 입힌다.

2) 테러리즘의 이해

: IS나 텔레반 등의 테러는 세상에 많이 알려져 있는데 임무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에 대한 분석에서 정신장애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였고 프로 파일을 구축하는 것도 어렵다.

: 따라서 누가 테러를 하는지 보다 어떤 심리적 이유로 보통 사람이 테러 리스트가 되는지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 팔레스타인 대상연구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수용하는 사람은 기도를 자주 하는 사람보다 집회활동에 자주 참여하는 사람이 더 높았으며 신앙심과 관련되어 있지는 않았다. 이러한 경향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나타났다.

- 테러에서 중요한 것은 종교적 신앙심이 아니라 분쟁상황에서 집단적으로 자신들의 생존을 추구하는 규범을 형성하고 헌신할 것을 유도하는 활동이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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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오

- 증오를 이해하기 위해 Sternberg(2003)는 증오의 삼각형 이론을 제시 하였는데 직접경험보다 선전과 교육에 의해 이루어지는 혐오감,

타오르는 화와 상대의 위협에 대한 두려움인 분노, 상대방에 대한 경멸과 적대감으로 상대방을 해치겠다는 맹세로 이루어진다.

: 도덕적 면책

- 사회적 일탈행위를 자아기제로 설명한 Bandura(2004)는 테러무기가 몇 사람의 테러리스트보다 네트워크에 의해 거래되며 테러와 폭력에 도덕적 면책 심리가 작용한다고 보았다. 도덕적 면책은 자신의 이익 때문에 생긴 파괴적 결과에 대해 도덕적으로 감정적으로 초연한 것을 의미하며(국제 무기상인 Terpil에 대한 연구) 이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비극의 원인을 그럴듯한 이유로 정당화하여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그러한 반사회적 행동을 계속한다.

: 비인간화 심리

- 전쟁이나 테러에서 가해자는 상대를 비인간화시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를 이름대신 물건으로 부른다.

사례> 전기쇼크 실험에서 상대방을 이름으로 부른 조건보다 동물 이나 물건처럼 부른 집단에서 훨씬 강한 전기쇼크를 주었다.

사례> 상대방을 인간화하여 받아들이면 월남전에서 마을 주민을 구해낸 캘리 중위소대처럼 행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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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임의 전가와 분산

- 테러리스트는 상대방이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여겨 책임을 회피하며 테러의 결과가 신의 섭리나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 하여 책임을 피해자와 초월적 존재에 전가한다.

- 테러리스트는 부품처럼 자신의 일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일에 관여하기 때문에 책임이 분산된다.

: 사다리 모형(Moghaddam, 2005)

- 중동지역에서 테러리스트가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형으로 맨 아래의 부당한 사회현실의 인식과 상대적 박탈감에서 시작되며, 첫 단계에서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합법적으로 시도 하며, 이것이 실패하면 둘째 단계에서 시도에 대한 좌절감으로 인해 분노를 느끼며 집단의 지도자에게 분노대상을 상대집단으로 하도록 교육을 받으며 셋째 단계에서 테러조직의 가르침과 활동지침을 내면 화하고 비밀조직과 사회생활을 병행한다. 그들 중 일부는 넷째 단계 에서 몸을 바치는 맹세를 하고 테러행동을 정당한 대항수단을 받아 들인다. 마지막 단계에서 조직의 일원으로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를 하면서 순교적 임무를 수행한다는 세뇌를 받으며 테러리스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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