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환자의 습담 설진과 고지혈증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강지선․김동현․신현수․조창환․이재휘․강병갑*․안정조․조현경․유호룡․설인찬․김윤식1)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심계내과학교실․*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Abstract
The Study on Relationship of Dampness-Phlegm Tongue Diagnosis to hyperlipidemia in Stroke Patients
Ji sun Kang, Dong hyun Kim, Hyun Soo Shin, Chang Hwan Jo, Jae Hwi Lee, Byeong gab Kang*, Joung jo An, Hyun kyung Jo, Ho rhyong Yoo, In chan Seol, Yoon sik Kim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Daejeon University, Daejeon, Korea.
*Department of Medical Research,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Objectives :
This study was aimed to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ongue diagnosis of dampness-phlegm and hyperlipidemia in acute stroke patients.
Methods :
We analyzed the data of 1405 patients with acute stroke in 10 oriental medical hospitals from November 2006 to December 2008. We classified patients into two groups, dampness-phlegm and non dampness-phlegm by tongue diagnosis such as the white coating of the tongue, thick coating of the tongue, swollen tongue and teeth printed tongue which is oriental medical diagnosis. And We analyzed their characteristics with type of stroke and lipid blood level.
Results :
1.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of stroke type between the dampness-phlegm tongue diagnosis group and the non dampness-phlegm tongue diagnosis group.
2. The ratio of SVO was higher in dampness-phlegm tongue diagnosis group (76.06%) than the non dampness-phlegm tongue diagnosis group (61.26%).
3. According to the blood test, the dampness-phlegm tongue diagnosis group showed higher in total cholesterol, HDL cholesterol, LDL cholesterol and triglyceride than the control group.
4. Total cholesterol and HDL cholesterol were significant higher in dampness-phlegm tongue diagnosis than the control group.
* 교신저자:김윤식,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136번지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중풍신경센터 Tel:042-470-9130 / Fax:042-470-9005 / e-mail:[email protected]
Received for publication October 24, 2009; accepted December 28, 2009
Conclusion :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ongue diagnosis of dampness-phlegm and hyperlipidemia in acute stroke patients were more clarified. Based on these results, more prospective studies are to be done with more clinical data.
Key Words :
Stroke, Dampness-Phlegm, Tongue Diagnosis, Hyperlipidemia
Ⅰ. 서론
고지혈증은 뇌혈관질환 및 심장질환의 주요 위 험 요인 중의 하나이며 이의 진단과 적절한 관리 는 단일질환 사망률 1, 2위인 뇌혈관질환 및 심장 질환1을 예방하고 예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고지혈증에 대한 관심 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2.
한의학에서는 陳沙澤이 肥人多痰而氣虛3)이라고 하여 습담을 비만의 병인으로 보았고, 朱震亨은 氣虛生寒 寒生濕 濕生痰4, 劉河間은 肥人多中風者 肥則腠理緻密而多鬱滯氣血 難而通利 故多卒中也5 이라 하여 기의 흐름이 약해지고 차가워지면 濕痰 이 만들어지고 기혈의 흐름을 정체시키게 된다고 하였고, 이는 고지혈증으로 인하여 혈액순환의 장 애가 생기는 기전으로 이해될 수 있다.
舌診은 四診中 望診에 속하며, 한의학의 진단법 중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환자의 舌質과 舌苔의 변 화를 관찰하여 五臟六腑의 虛實, 氣血의 盛衰, 外 邪의 성질을 파악하고, 六淫의 深淺, 질병의 경중, 생사의 예후 등을 구별할 수 있으므로 역대 의가 들은 舌診을 매우 중시하여 왔다.
기존 한의학계에서 김6등이 서양의학의 고지혈 증과 한의학의 습담 변증과의 연관성에 관해 조사 한 연구가 있었으나 설진과 고지혈증과의 연관성 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중풍 발병후 1개월 이내의 환자를 대 상으로 한의중풍진단 표준화위원회에서 합의된 氣 虛, 濕痰, 瘀血, 陰虛, 火熱 5개의 변증 중에서 濕 痰 변증의 설진 지표인 舌苔色에서의 白苔, 舌苔 質에서의 厚苔, 舌體形에서의 齒痕 또는 胖大舌에 모두 해당되는 환자와 전혀 해당되지 않은 환자의 혈중지질을 분석하여 濕痰 舌診과 고지혈증과의 연관성에 대하여 유의한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하 는 바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06년 11월 22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경원대학교 한방병원, 경희대학교 한방 병원,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동국대학교 한방병원, 동서한방병원, 동신대학교 한방병원, 동의대학교 한방병원, 상지대학교 한방병원, 원광대학교 한방 병원, 우석대학교 한방병원의 전국 10개 한방병원 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중풍 발생 이후 24시간 이상 지속된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컴퓨터 전산화 뇌 단층촬영 (Brain CT)이 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 (Brain MRI)을 통해 뇌 경색 혹은 뇌출혈로 진단받은, 발병 후 1개월 이 내의 중풍환자 140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Variables Level Interpretation Color of
Tongue Coating
White Coating of the Tongue
Definitely Yes 전반적으로 넓고 짙은 白苔
Yes 부분적으로 白苔 또는 微白苔
No 白苔가 아닌 경우
Thickness of Tongue Coating
Thick Coating of the Mouth
Definitely Yes 舌體가 보이지 않는 厚苔가 舌體의 절반 이상임
Yes 舌體가 보이지 않는 厚苔가 혀의 50% 미만으로
있거나 舌體가 조금 보이지만 舌苔가 두꺼운 경우
No 薄苔 또는 無苔
Shape of Tongue
Teeth Printed Tongue
Definitely Yes 전체 가장자리의 뚜렷한 齒痕
Yes 일부분에서 齒痕이 보이거나, 뚜렷하지 않음
No 齒痕이 없음
Swollen Tongue
Definitely Yes 설체가 뚜렷하게 커져 있고 舌體 중심선이 보이지 않음
Yes 舌體가 커져 있고 舌體 중심선의 일부가 보이지 않음
No 瘦薄舌이거나 정상
Table 1. Distribution of Pattern Identification Symptoms in Dampness-Phlegm group
2. 증례기록지 작성과 서면동의
본 연구에서 사용된 증례기록지는 중풍 한의 변 증 진단 표준화 및 위험요인 규명을 위해 경희대학 교, 동국대학교 등을 비롯한 공동연구기관에서 개 발되었으며 대전대학교 부속 대전한방병원 임상시 험윤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모든 연구 대상자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 및 연구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서면 으로 동의를 받은 후 증례기록지를 작성하였다.
3.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氣虛, 濕痰, 瘀血, 陰虛, 火熱 5 개의 변증별로 한의중풍진단 표준화위원회에서 합 의된 변증지표를 근거7로 하여, 설진 항목 중 습담 지표에 해당되는 舌苔色에서의 白苔, 舌苔質에서 의 厚苔, 舌體形에서의 齒痕 또는 胖大舌의 모든 항목에서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로 진단된 연구 대상자를 습담 설진군으로 선정하였고, 白苔,
厚苔, 齒痕 또는 胖大舌이 전혀 진단되지 않은 대 상자를 비습담 설진군으로 선정하였다(Table 1).
연구대상자의 혈중지질수치를 알아보기 위해서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4가지 항목의 수치를 조사하였는데, 총 콜레스테롤은 enzymatic colorimetry method로,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은 direct homogenous method로, 중성지방은 glycerol 비소 거법으로 측정하였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관리를 위한 여러 치료 지침 중 대표적인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3rd Adult Treatment Panel (NCEP ATP Ⅲ)8)기준에 의하여 정상범위 를 정하였다(Table 2).
4. 통계 처리 및 분석
본 연구의 모든 자료는 Mean±SD(standard Deviation), Number(%), p-value 로 나타내었고, 모든 분석에서 p-value < 0.05 인 경우를 유의한
Variables Total
Tongue Diagnosis
Dampness-Phlegm (n=117) Non Dampness-Phlegm (n=484) Sex(Male/Female), n(%) 745(53.02)/660(46.98) 67(57.26)/50(42.74) 224(46.28)/260(53.72)
Age, n(mean±S.D.) 1405(66.77±11.63) 117(66.17±10.37) 484(67.36±11.76) n: Number of Patients, S.D.: Standard Deviation
Table 3. Average Age and Sex Distribution of Patients
Variables Level (mg/dl) Interpretation
Total Cholesterol
<200 Desirable
200-239 Borderline High
³ 240 High
HDL Cholesterol <40 Low
³ 60 High
LDL Cholesterol
<100 Optimal
100-129 Near Optimal
130-159 Borderline High
160-189 High
³190 Very High
Triglyceride
<150 Normal
150-199 Borderline High
200-499 500 High
³500 Very High
Table 2. ATP Ⅲ Classification of LDL, Total, HDL Cholesterol and Triglyceride
것으로 간주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 총 1405명 중 습담 설진군은 117 명, 비습담 설진군은 475명으로 비습담 설진군이 3배 이상 많았다. 전체의 평균 연령은 66.77±11.63세였고, 습담 설진군은 66.17±10.37세,
비습담 설진군은 67.36±11.76로 비습담 설진군의 평균 연령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Table3).
2. 연구 대상자의 유형별 분포
허혈성뇌졸중 아형의 분류는 비교적 간단하면서 도 임상적으로도 치료 및 예후와 연관성이 있는 TOAST (Trial of Org 10172 in Acute Stroke Treatment) 분류에 따라 Large Artery Atherosclerosis (LAA), Cardioembolism (CE), Small Vessel Occlusion (SVO), Stroke of Other Determined
Variables Tongue Diagnosis, n(%)
Dampness-Phlegm (n=117) Non Dampness-Phlegm (n=475)
Infarction
LAA 18(15.38) 80(16.84)
CE 2(1.70) 33(6.94)
SVO 89(76.06) 291(61.26)
SOE 0(0.00) 10(2.10)
SUE 2(1.70) 7(1.47)
Intra-Cerebral Hemorrhage 6(5.12) 54(11.36)
n: Number of Patient
LAA : Large artery atherosclerosis, CE : Cardioembolism stroke, SVO : Small vessel occlusion SOE : Stroke of determined etiology, SUE : Stroke of undetermined etiology
Table 4. Distribution of All Stroke Patients
Etiology (SOE), Stroke of Undetermined Etiology (SUE)로 분류하였고9. Intracerebral Hemorrhage (ICH)를 추가하였다.
습담 설진군 117명 중에서 SVO가 89명으로 가 장 많았고, LAA, ICH, CE, SUE, SOE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습담 설진군 475명 중에서는 SVO 가 291명으로 가장 많았고, LAA, ICH, CE, SOE, SUE 순으로 나타났다. 습담 설진군과 비습담 설 진군 모두 SVO로 인한 뇌경색이 가장 많았고, LAA, ICH, CE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Table 4).
3. 혈중 지질변수와의 관계
연구대상자 총 1405명 중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측정된 환 자는 각각 1353명, 1255명, 1192명, 1175명이었다.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 테롤, 중성지방의 네가지 항목의 평균에서 습담 설 진군은 비습담 설진군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Total cholesterol과 HDL-cholesterol은 p-value 검정상 0.05이하로 유의성 있게 습담 설진군에서 높 게 나타났다.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3rd Adult Treatment Panel (NCEP, ATP Ⅲ)8) 분류 에 근거하여 분석하였을 때, 총 콜레스테롤은 모두 200mg/dl 이하로 정상범위에 속하였고, HDL 콜레 스테롤 또한 모두 40mg/dl 이상 60mg/dl 이하의 범위로 정상범위에 속하였다. LDL 콜레스테롤은 100mg/dl 이상으로 130mg/dl 미만으로 이상적인 수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고, 중성지방은 습담 설진군은 150mg/dl 이상으로 경계수치였으며, 비 습담군과 전체 그룹에서는 정상범위로 나타났다 (Table 5).
4. 연구 대상자의 고지혈증 분포
현재 고지혈증을 인지하고 있는 환자는 습담 설 진군에서 117명 중 20명으로 17.09%이었으며, 비 습담 설진군에서는 484명 중 123명으로 25.41%로 나타나 비습담 설진군에서 다소 높았다(Table 6).
Variables Total
Tongue Diagnosis, n(mean±S.D.)
p-value Dampness-Phlegm
(n=117)
Non Dampness-Phlegm
(n=484) Total Cholesterol(mg/dl) 1353
(183.58±45.66)
113 (192.05±54.60)
470
(178.19±42.89) 0.0196 HDL-Cholesterol(mg/dl) 1192
(43.97±13.45)
105 (46.17±13.97)
420
(42.64±13.53) 0.0087 LDL-Cholesterol(mg/dl) 1175
(113.25±39.05)
104 (117.46±47.59)
415
(109.37±37.12) 0.1807 Triglyceride(mg/dl) 1255
(145.57±72.48)
109 (154.45±81.32)
441
(141.62±74.97) 0.1214 p-value: nonparametric
n : Number on Patient, S.D. : Stanadard Deviation
Table 5. Distribution of LDL, Total, HDL Cholesterol and Triglyceride by Tongue Diagnosis
Tongue Diagnosis, n(%)
Dampness-Phlegm (n=117) Non Dampness-Phlegm (n=484)
Hyperlipidemia (n, %) 20(17.09%) 123(25.41%)
Table 6. Awareness of Hyperlipidemia in Patients with Stroke
Ⅳ. 고찰
본 연구는 한의중풍진단 표준화위원회에서 합의 된 氣虛, 濕痰, 瘀血, 陰虛, 火熱 5개의 변증 중에 서 濕痰 변증의 설진 지표인 舌苔色에서의 白苔, 舌苔質에서의 厚苔, 舌體形에서의 齒痕 또는 胖大 舌에 모두 해당되는 환자와 전혀 해당되지 않은 환자의 혈중지질을 분석하여 濕痰 舌診과 고지혈 증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舌診은 한의학에서 인체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 악하는 중요한 진단 방법으로 최근 중풍 환자를 대상으로 한 舌診에 관한 연구10,11가 있었으며, 습담 변증으로 진단된 중풍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동맥경화, 대사증후군 등의 질병과 연관시킨 연구 12-4 등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습담
변증의 진단 방법중의 하나인 舌診과 혈중 지질 수치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보다 구체 적인 연구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한의학의 진단 방법은 望聞問切을 포함하여 무수히 많으므로 그 중의 한가지인 舌診만으로 증상을 진단하기는 어 려움이 있으나 한의학적 진단과 양의학의 정량적 검사를 통한 진단에서 유의한 연관성을 도출해 나 가는 것은 한의학을 체계화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舌과 臟腑는 經絡과 經脈의 순환을 통하여 직 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으며, 특히『靈 樞․經脈篇』에서 “足太陰之脈 上膈挾咽 運舌本 散舌下”라 하였고, 『靈樞․經別篇』에서 “足太 陰之正 貫舌中”이라 하였으며 『靈樞․衛氣』에 서 “足太陰之正, 上至脾, 合于陽明, 與別俱行, 上
絡于咽 貫舌中” 이라 하였고15,『素問․金匱眞言 論』에서는 “中央黃色, 入通于脾, 開竅于口, 藏精 于脾, 故病在舌本” 라고 하였고16, 『靈樞․榮衛生 會篇』에서는 “上焦出于胃上口 幷咽以上 貫膈而 布胸中 上至舌 下足陽明”이라 하여17 舌은 五臟六 腑 중에서도 脾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다. 고지혈증은 痰濁沮渴證, 脾腎陽虛 證, 肝腎陰虛證, 陰虛陽亢證, 氣滯血瘀證의 변증으 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18, 脾虛로 인해 발생된 濕 痰이 氣血의 흐름을 막고 정체시켜 소통이 어려워 지는 痰濁沮渴, 脾腎陽虛의 병리 기전을 고지혈증 으로 인해 혈액순환의 장애가 발생되는 혈관벽이 두터워지는 동맥경화의 기전과 관련하여 생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습담 설진의 지표로 白苔, 厚苔, 齒痕 또는 胖大舌의 네가지 항목을 설정하였는데, 일반적으로 白苔는 表證, 虛證, 寒證을 나타내며19, 白厚膩苔는 脾陽이 不振하여 水飮이 停留된 경우 裏寒濕滯되어 痰飮이 停聚된 경우에 나타난다20. 齒痕은 舌尖으로부터 舌邊에 齒印이 있는 것으로 써 脾腎陽虛로 인한 水濕內停의 표현이고 胖大舌 은 舌體가 腫脹胖大한 것으로서, 色淡白者는 脾腎 陽虛로 인하여 痰濕이 內停한 것이다21.
습담 설진군은 SVO, LAA, hemorrhage, CE, SUE, SOE 순이었고, 비습담 설진군은 SVO, LAA, hemorrhage, CE, SOE, SUE 순으로 나타 나, 습담 설진군과 비습담 설진군 모두 SVO, LAA, hemorrhage, CE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 하였다. 이것은 정 등22의 연구에서의 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군의 TOAST 분류 연구의 SVO, LAA 의 순과 동일하며, 박23등의 양방병원에 입원한 환 자군의 TOAST 분류 연구에서의 SVO, LAA의 순 과도 동일한 것으로, 모두 SVO의 비율이 가장 높
으며 이는 서구화로 인한 고단백, 고지방 식습관의 변화와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하여 뇌혈관의 동맥경 화성 미세 혈관의 병변이 증가된 결과로 사료된다.
또한 SVO의 경우 습담 설진군에서는 117명 중 89명(76.06%), 비습담 설진군에서는 475명 중 291 명(61.26%) 으로 습담 설진군에서의 비율이 더 높 게 나타났다. 동맥경화는 죽상동맥경화성 경색의 전구과정으로 열공성 뇌경색의 강력한 원인인자이 므로24, 습담 설진군이 비습담 설진군에 비하여 SVO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습담 설진군이 동맥경 화를 유발하는 원인인자인 고지혈증과의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최근 고지혈증에 관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들 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의 일차목표는 LDL 콜레 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며, 이차 목표는 중성 지방과 HDL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25, 본 연구에서 습담 설진군과 비습담 설진 군의 혈중 지질 수치를 비교한 결과 총 콜레스테 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의 모든 항목에서 습담 설진군이 비습담 설진군에 비하여 평균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습담 설 진군이 고지혈증과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NCEP, ATP Ⅲ에 의한 치료 지침에 근거하여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은 모두 정상범위를 나타냈으나, 중성지 방의 경우 비습담 설진군에서는 정상범위였고 습 담 설진군에서는 경계수치인 150mg/dl이상으로 나 타났다. 이는 본 연구에서 유일하게 이상 수치로써 습담 설진군이 고지혈증의 연관성과 연관성이 높 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습담 설진군에서 총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 테롤은 유의성 있게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ATP
Ⅲ에서는 HDL 콜레스테롤에 대하여 구체적인 치
료지침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비록 현재까 지의 연구결과들이 낮은 HDL 콜레스테롤은 관상 동맥질환 발생의 강력한 독립적인 위험인자이나 구체적인 치료지침을 제시할 연구는 부족하며, 또 한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약물 들이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약하 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치료지침은 없으나 ATP Ⅲ에서는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되어 있는 환자들에게 임상적인 주의와 관심을 가질 것을 권 고하고 있다. 따라서 습담 설진군에서 HDL 콜레 스테롤 수치가 유의성 있게 높게 나타난 것은 고 지혈증으로 인한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감 소시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총 콜레스 테롤 수치가 유의성 있게 높은 것을 통해 습담 설 진군의 고지혈증과의 연관성 또한 높을 것으로 생 각된다.
고지혈증을 인지하고 있는 환자는 습담 설진군 에서 117명 중 20명으로 17.09%이었으며, 비습담 설진군에서는 484명 중 123명으로 25.41%로 비습 담 설진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양 군의 대상 환자수의 차이로 인하여 오차가 발생했을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비습담 설진군에서 고지 혈증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습 담 설진군에 비하여 혈중 지질 수치가 낮게 나타 났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홍
등26,27의 고지혈증 치료 및 인지 현황에 관한 연구
에서 볼 수 있듯이 향후 연구에서는 양 군의 고지 혈증 치료제 복용 여부 실태, 식이조절, 운동요법 시행 정도에 대한 정보가 추가되어야 더욱 정확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의 중풍 환 자를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으므로 이전의 연구 들에 비하여 지역적 한계가 적으며, 기존의 연구보
다 많은 증례수인 1405명의 중풍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서 통계학적인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또한 습담 변증으로 진단된 중풍 환자의 경 우 고지혈증과 유의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있었 으나, 그 각각의 세부적인 변증 지표에 관한 연구 는 없어 향후 연구에 대한 기본 자료로서의 의의 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습담 설진군은 117명, 비습담 설진군은 484명으로 습담 설진군의 수가 비습담 설진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양 군간의 대상자의 수에 차이가 큰 한계가 있어 모든 환자에서 이번 결과 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다. 그리고 혈중 지질 수치의 경우 시간에 지남에 따라 유동적 변 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 차례의 결과 값으로 분석이 이루어진 점은 향후 보완이 필요하 다고 생각된다. 또한 한의중풍진단 표준화위원회에 서 합의된 변증지표를 근거로 한 설진 항목 중 습 담 지표에 해당되는 舌苔色에서의 白苔, 舌苔質에 서의 厚苔, 舌體形에서의 齒痕 또는 胖大舌의 네 가지 변증 지표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보다 많은 변증 지표의 도입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습담군의 설진과 고 지혈증과의 관계에 대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설진 과 고지혈증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되며, 이를 토대로 한방 변증항목과 연 관된 추가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Ⅴ. 결론
2006년 11월 22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 경 원대학교 한방병원,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대전대 학교 한방병원 등 전국 10개 한방병원에 입원한
중풍 환자 1405명을 대상으로 습담 설진군과 비습 담 설진군의 혈중 지질 수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습담 설진군 117명과 비습담 설진군 484명 중 에서 모두 SVO로 인한 뇌경색이 가장 많았고 LAA, ICH, CE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SVO의 비율은 습담 설진군에서 76.06%, 비습 담 설진군에서 61.26%로 습담 설진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3. 습담 설진군은 총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 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네가지 항목 의 평균에서 모두 비습담 설진군보다 높은 수 치를 나타냈으며, 특히 총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은 유의성 있게 습담 설진군에서 높 게 나타났다.
4. 현재 고지혈증을 인지하고 있는 환자는 습담 설진군에서 117명 중 20명으로 17.09%이었으 며, 비습담 설진군에서는 484명 중 123명으로 25.41%로 비습담 설진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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