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사는 데 필요한 기술 -문장 쓰기(1)-
이미향
잘된 문장의 조건!
-첫째, 문법적 오류를 넘어서 [문장 1차시]
-둘째, 정확한 어휘 사용을 희망하며 [문장 2차시]
-(더불어, 띄어쓰기의 오류를 넘어서서)
먼저 보기:
문장, 잘 쓰려면 이 정도는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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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의 문장이 너무 길면 둘, 셋으로 쪼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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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군살 빼기 : 어휘 중복, 조사 중복을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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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버릴 표현 습관 : 번역투, 피동형, 사동형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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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접속 형평 오류 벗어나기 : 무리해서 잇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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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장 작성의 기본 지키기: 머리와 다른 꼬리는 싫다.
文章工學 (* 장하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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⑴ 나사는 오른쪽으로 돌리면 죄어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느슨하거나 풀린다. 이는 세계 공통 약속이다. 이 약속을 어기게 되면 혼란이 온다.
→ 문장에도 약속이 있다. 이를 어기면 오해를 사거나 혼 란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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⑵ 생산 공장에서는 A공정과 B공정 사이가 짧을수록 좋다.
두 공정 사이가 뒤틀리거나 장애물이 끼면 반드시 능률에 지장이 있다.
→ 문장에서도 꾸미는 말과 꾸미어지는 말의 사이가 너무
벌어지거나 , 그 사이 군더더기 말이 끼면 읽는 데 방해가
된다 .
文章工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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⑶ 이를 닦고 나서 낯을 씻는 게 좋다. 낯을 씻고서 이를 닦 는다면 , 묻은 치약을 닦느라고 또 하나의 공정을 밟아야 한다 .
→ 문장에서도 차례를 바꾸는 편이 훨씬 능률적일 때가 있다 .
⑷ 개스나 수도는 쓰고 나면 밸브나 꼭지를 정확히 잠근다.
확인까지 한다.
→ 글의 마무리도 완전하게 끝마쳐야 한다. 첨가어인 우
리말은 서술어로 마감한다 .
文章工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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⑸ 전화선은 색깔로서 잇는 데 편리하게 되어 있다. 꼭 같 은 색깔이어서는 수리공이 애 먹는다.
→ 어떤 말이 어느 말에 걸리는지 모호한 글은 독자를 당 황케 한다.
⑹ 버스든 기차든 행선지와 종착지를 뚜렷이 밝혀야 한다.
목적지 없는 버스를 탄 손님은 불안하다.
→ 문장에서도 앞에 결론과 주제가 있는 편이 이해가 쉽다.
文章工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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⑺ 나무에 대를 접붙임은 곤란하다. 같은 재료를 접속시키 는 데도 그 잇는 부분은 자칫하면 떨어진다.
→ 문장에서도 이질의 것을 억지로 잇매어서는 아니 된다.
무의미한 접속어는 문장을 길게 만들어 ‘싫증나는 문장’이 되게 할뿐더러 글의 힘을 약하게 한다.
⑻ 비행기에서도 건축물에서도 ‘균형’이 필요하다. ‘균형’
이 깨지면 비행기는 추락하고, 건축물은 ‘아차’하는 순간에 허물린다 .
→ 문장에서도 같다. 병치 문맥은 길이로도 내용으로도 균
형지면은 깔끔하게 끝난다.
文章工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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⑼ 조류의 어울목[合流點]의 위치가 애매하면은 배는 항해 하다 망설인다.
→ 종속절 어미의 앞뒤맞음, 병치문맥의 어울목 따위는 분 명히 하는 것이 좋다. 아니 그러면 독자는 읽다가 반항한 다 .
⑽ 도로의 큰굽이에서는 버스 운전사가 승객들에게 그것 을 예고해 줌이 좋다. 그렇잖으면 승객들은 쓰러질 위험이 있다 .
→ 문장에서도 ‘큰굽이 주의’처럼 긴 단락에서는 ‘부정 내용’
인지 ‘긍정 내용’인지를 미리 예고해 주면 쉬운 문장이 된 다 .
잘된 문장은 공학적 문장과 같다. 내 문장을 공학적으로 다시 설계해 보자.
<강의>를 읽고 –사례
• 동양은 우리, 서양은 나.
▫ EBS 다큐프라임 ‘동과 서’를 보고
21320627 권혜정
• 오늘날 우리는 지구를 지구촌이라 부른다. 하나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과학 기술과 교통의 발달 그리고 정보의 발달은 생김새도 언어도 모두 다른 사람들을 한데 묶어 주었다. 그러나 이런 다원화된 시대에도 여전 히 우리는 세계를 나눈다. 예전부터 우리에게는 세계를 분립하는 방법 이 존재했다. 언제인지도 모르는 시대부터 세계는 동양과 서양으로 나 뉘어졌고 문화, 사고방식, 가치관 등이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밑줄 친 부분을 주의깊게 보면서
발표를 듣자.
• “개체성을 중요시하는 서양은 명사를 사용하고 관계성을 중요시하는 동양은 동사를 사용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다. "more tea?"
와 “더 마실래?”의 차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이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결코 조금이 아니다. 서양에서는 차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관계를 중요시 여겨 사람과 차 사이에 존재 하는 마신다는 행위를 이야기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다양한 실 험과 언어의 차이 등을 통해 많은 차이를 이야기 했다. 환경과 개체 중 어느 것을 중심에 두는가 하는 것이나 동양인은 인과관계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거나 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차이에는 같 은 사고가 내재되어있다고 생각했다. 이 모두에서 가장 드러나는 차이 는 나인가, 상대방인가 하는 것이었다.
• 음식을 놓는 것에서도, 한 마디 말에서도 그 차이는 크게 보인다. 그것 은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 양인들 대부분이 개인주의라 해서 서양인들을 이기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은 가치관의 차이이며 사고방식의 차이니까.
• 우리 가족, 우리 학교라고 말하는 것과 나의 가족, 나의 학교라고 말하 는 것을 보면 그 차이를 더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동양은 집단적 언어표 현을 하는 반면에 서양은 개인적 언어표현을 하는 것이다.
• 어릴 적 학교에 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협동이라는 것을 정말 중요시 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급훈도 나? 너? 우리! 이다. 선생님들 은 언제나 친구들과의 협동을 중요하게 여기셨다. 아무리 제출한 과제 가 훌륭해도 함께 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 말씀하시는 선생님들 도 계셨다. 서양에서 협동을 중요시 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동양 은 더욱더 뭐든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이상하게 보기도 하고 서양에서 혼자 밥을 먹거나 하는 것을 자유로워 보인다며 부러워 하기도 한다. 나에게도 역시 혼자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러간다거나 하는 것은 어렵다.
• 어쩌면 정말 서양인의 삶은 동양인의 삶보다 자유로울지 모른다. 자연 스럽게 나를 중심으로 사고하니까. 모두가 그렇게 생활하고 있고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으니 말이다.
•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나 역시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인양 문제를 풀어 보았는데 몇몇 문제는 서양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 다. 서양의 사고가 우리에게 꽤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일 것이 다. 더 이상 국경이나 바다 등으로 동양과 서양을 나누지는 못한다. 또 어느 사고방식이 더 열등하거나 우월하다 결정할 수 없다. 분명한 것 은 함께 살아가야할 시대라는 것이다.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큼 큰 발전은 없다. 문장 작성의 원리를 적용하여
글에 대한 의견을 나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