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언매 : 얼마나 *웨다 : 부르느냐 *리남게 : 싸리나무 *검부남게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언매 : 얼마나 *웨다 : 부르느냐 *리남게 : 싸리나무 *검부남게"

Copied!
4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 1 -

珍本 靑丘永言 535 - 543

535.

들에 나모들 사오 져 쟝스야 네 나모 갑시 언매 웨 다 사쟈 / 리남게 말치고 검부남게난 닷되를 쳐서 合 야 혜면 마닷되 밧습 삿대혀 보으소 잘 붓슴 니 /적 곳 사 혀 보며 양 사 히쟈 리라.

*언매 : 얼마나 *웨다 : 부르느냐 *리남게 : 싸리나무

*검부남게 : 땔나무인 낙엽 건초 *마닷되 : 한 말 닷 되

*삿대혀 : 사서 때어

*보으소 : 보소. 길게 외는 소리가 되고보니 으가 들어감 *적곳 : 한번만

*ᄯㅏ히쟈 : 때자

= 댁들 땔나무 사시오 저 장사야 너의 땔나무 값이 얼마인가 사자/ 싸리나무는 한말치고 검불나무는 닷되를 쳐서 합하면 말 닷되 받습니다. 사서 때어 보시오. 잘 붙습니다. / 한번 만 사서 때어 보면은 언제나 사서 때자고 할 것이오

536.

琵琶야 너 어이 간듸 녠듸 앙쥬아리 / 힝금 목을 에후로혀 안고 엄파 튼 손으 로 를 쟈바 거든 아니 앙쥬아리랴 / 아마도 大珠小珠 落玉盤 기 너 인가 노라

*간듸 녠듸 : 간곳마다 *비파 : 현악기의 한가지

*앙쥬아리 : 앙앙거리는의 옛말 *힝금 : 가느다란

*에후로혀 : 휘둘러 잡아

*엄파 : 움파 움이 돋아나는 흰 파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움파같이 희고 가냘픈 것 *大珠小珠(대주소주) : 큰 구슬 작은 구슬

*落玉盤(낙옥반) : 옥쟁반에 구슬이 떨어짐

= 비파야 너는 어찌하여 간 곳마다 앙앙거리느냐? / 가느다란 목을 휘둘러 잡아 안고 움파 같은 희고 가냘픈 손으로 배를 잡아뜯으니 아니 앙앙거리겠는가 / 아마도 큰 구슬 작은 구슬 이 소반위에 떨어지는 소리를 내는 것은 너 뿐인가 하노라

537.

萬頃滄波之水에 둥둥 는 부략금이 게오리들아 / 비슬금셩 중경이 동당 강셩 너시 두 루미들아 너 물기픠를 알고 둥 모로고 둥 / 우리도 의 님 거러두고 기픠를 몰라 노라

(2)

- 2 -

*萬頃滄波之水(만경창파지수) : 한없이 넓은 바닷물

*부략금 : 머리감는 새, 물새의 하나 *비슬금셩 : 금실좋은 소리를 내는 새

*중경이 : 징경이, 원앙새과에 딸린 아름다운 새

*동당(東塘) : 중국에 있는 한 호수의 이름, 중국 강소성의 북경에 있는 호수 *강성(江城) : 중국 동정호, 강가에 있는 성 이름

*너 물기픠를 : 네가 떠 있는 곳의 물깊이를 *너시 : 너새

*거러두고 : 인연을 맺어두고

= 한 없이 넓은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머리감는새, 거위와 오리들아 / 금슬 좋은 소리를 내 는 새 징경이 동당과 강성에 있는 너새, 두루미들아 네가 떠있는 곳의 물깊이를 알고 떠있 느냐 모르고 떠있느냐 / 우리도 남의 님을 걸어두고 깊이를 몰라 하노라

538.

모시를 이리져리 삼아 두로삼아 감삼다가 / 가다가 한 가온대 근처지거 皓齒丹脣으 로 훔 며 감 며 纖纖玉手로 두긋 마조자바 뱌븨여 니으리라 저 모시를 / 엇더타 이 人生 긋처 갈제 져 모시쳐로 니으리라

*모시삼다 : 모시를 짜는 과정, 모시풀의 섬유를 만들어 그 섬유를 찢어 그 끝을 비비 어 꼬아 잇는 과정

*두로삼아 : 둥글게 서려삼아 *감삼다가 : 감아서 삼다가

*가다가 : 다가, 가닥이의 옛말, 실가닥이

*皓齒丹脣(호치단순) : 여자의 미모를 표현, 흰 이와 붉은 입술 *훔 며 : 훅 빨아들여

*감 라 : 입으로 감아서 쪽 빨아

*纖纖玉手(섬섬옥수) : 부드럽고 고운 여자의 손 *뱌븨여 니으리라 : 비벼서 이으리라

= 모시를 이리저리 삼고 둥글게 서려삼아 감아서 삼다가 / 가닥이 한 가운데가 뚝 끊어지 거든 흰 이, 빨간 입술로 훅 들여 빨고 쪽 빨아 부드럽고 고운 여자의 손으로 두 끝을 마주 잡아서 비벼서 이으리라 저모시를 / 우리인생이 끝나갈 때 저 모시같이 이으리라

539.

南山佳氣 鬱鬱葱葱 漢江流水 浩浩洋洋 / 主上殿下 이 山水 치 山崩水渴토룩 聖壽ㅣ無 彊 샤 千千萬萬歲를 太平을 누리셔든 / 우리 逸民이 되야 康衢烟月에 擊壤歌를 오 리

*南山佳氣(남산가기) 鬱鬱蔥蔥(울울총총) : 남산에 아름다운 기운이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3)

- 3 -

빽빽하고 푸르게 우거지다 *漢江流水(한강유수) 浩浩洋洋(호호양양) : 한강물은 넘쳐 한없이 흐르고 *山崩水渴(산붕수갈) : 산이 무너지고 물이 마르고

*聖壽無彊(성수무강) : 임금이 오래 살기를 비는 마음 *千千萬萬歲(천천만만세) : 천세나 만세까지도 오래오래 *逸民(일민) : 평화롭게 사는 백성

*康衢煙月(강구연월) : 조용한 큰길 거리의 연기와 달 , 태평세상

*擊壤歌(격양가) : 노래의 이름으로, 배불리 먹고 부른배를 두드리면서 태평세월을 노래 함

= 남산에 아름다운 기운이 울울창창하고 한강 물은 넘쳐 한없이 흐르는데 / 우리의 주상 전하는 이 산과 물과 같이 산이 무너지고 한강 물이 마르고 달토록 성수무강하시여 오래도 록 태평을 누리신다면 / 우리는 편안한 백성되어 강구연월에 격양가를 부르련다.

540.

나 님 혜기를 嚴冬雪寒에 孟嘗君의 狐白裘 고 / 님은 날 너기기를 三角山中興寺에 이 진 늘근 즁놈에 살성긘 어리 이시로다 / 랑 의즐김 을 하 이 아르셔 돌려 게 쇼셔

*嚴冬雪寒(엄동설한) : 찬바람과 눈보라가 치는 추운 겨울

*孟嘗君(맹상군) : 중국 전국시대의 제나라의 정치가이자 왕의 삼촌이었다.

*狐白裘(호백구) : 맹상군이 보물과도 같이 소중해하던 털가죽옷, 여우의 겨드랑이 털.

*살성긘 어리 : 살이 엉성한 빗 : 어레빗(얼레빗) : 참빗, 세빗 * 의즐김 : 참고 견디다.

= 나는 임을 헤아리기를 엄동설한(눈이 오고 찬바람이 불어 치는 추운 겨울날)에 맹상군 의 호백구같이 즉, 호백구에 의지하듯이 소중히 하고 높히 받들며 섬기기를 다하는데 / 임 은 날 여기기를 삼각산 중흥사에 이 빠진 늙은 중놈의 살이 엉성한 빗이시로다. / 짝사랑으 로 참고 견디는 뜻을 하늘이 알아주셔서 되돌리게 하소서.

541.

窓 내고쟈 窓을 내고쟈 이내 가슴에 窓 내고쟈 / 고모장지 셰살장지 들장지 열장지 암 돌져귀 수돌져귀 목걸새 크나큰 쟝도리로 닥바가 이내 가슴에 窓 내고쟈 / 잇다감 하 답답 제면 여다져 볼가 노라

*고모장지 : 작은 밀장지로 창문의 일종 *셰살장지 : 살이 가는 장지문

*들장지 : 떠들어 매달아 놓게 된 장지

*雙排目(쌍배목) : 쌍둥이 문고리를 걸어 자물쇠를 꽂는 못

*돌져귀 : 문설주에 박는 구멍난 돌쩌귀, 문짝에 경첩처럼 다는 쇠붙이 *장도리 : 못을 박는 연장

(4)

- 4 -

= 창을 내고 싶다 창을 내고 싶다 이내 가슴에 창을 내고 싶다 / 고모장지, 세살장지, 들 장지, 열장지를 내고서 암돌쩌귀, 수돌쩌귀, 배목 걸쇠를 큰 장도리로 뚝뚝 박아서 이내 가 슴에 창을 내고 싶다 / 있다가 너무 답답하면 열어볼까 하노라

542.

天寒코 雪深 날에 님 즈라 天上으로 갈제 / 신버서 손에 쥐고 보션 버서 품에 품고 곰뷔님뷔 님뷔곰뷔 쳔방지방 지방쳔방 번도 쉬지말고 허위허위 올라가니 / 보션 버슨 발은 아니 스리되 념의온 가슴이 산득산득 여라

*天寒(천한)코 雪深(설심)한날에 :하늘은 차갑고 눈은 내리어 깊이 쌓인날에 *천방지방, 곰뷔님뷔 : 정신없이 서둘러 함부로 날뛰는 일, 천방지축

*허위허위 : 허우적 허우적 *념의온 : 옷깃을 여민

*산득 : 갑자기 춥거나 놀라 몸에 찬 기운을 뜻하는 모양

= 하늘은 춥고 눈이 내린 날에 님 찾으러 하늘 위로 갈 때 / 신발을 벗어서 손에 쥐고 버선을 벗어서 품에 품고 정신없이 서둘러가며 한번도 쉬지 말고 허우적허우적 올라가니 버 선 벗은 발은 아니 시린데 / 여러 번 넘긴 가슴이 산득산득 하여라

543.

待人難 待人難 니 鷄三呼 고 夜五更이라 / 出門望 出門望 니 靑山은 萬重이오 綠水 千回로다. 이윽고 犬吠ㅅ 소릐에 白馬遊冶郞이 넌즈시 도라드니 반가온 음이 無窮 탐탐 여 / 오 밤 서로 즐거오미야 어늬 그지이시리

*待人難(대인난) : 사람을 기다리기가 어렵다 *鷄三呼(계삼호) : 닭이 세 번 운다

*出門望(출문망) : 문 밖까지 나가서 바라 봄 *犬吠(견폐) : 개짖는 소리

*白馬遊冶郞(백마유야랑) : 백마타고 놀러갔던 바람둥이 낭군이 *無窮(무궁)탐탐 : 한없이 욕망이 나다

※初更(초경) 7시 - 9시, 二更(이경) 9시 - 11시, 三更(삼경) 11시 - 1시, 四更(사경) 1시 - 3시, 五更(오경) 3시 - 5시

= 사람을 기다리기가 어렵다 사람을 기다리기가 참으로 어렵다. 닭이 세 번이나 울고 밤 이 새는 새벽 오경이라 / 문밖에 나가서 멀리 바라보아도 청산은 만중이요, 녹수는 천구비로 흐를 뿐이로다 개짓는 소리가 들리기에 바라보니 백마타고 놀러 나간 바람둥이 낭군이 슬며 시 돌아오니 반가운 마음이 한이 없고 / 오늘밤 서로가 즐거움이야 끝이 있으랴

참조

관련 문서

[r]

The Nepal Electricity Authority ("the Employer") invites sealed bids from eligible bidders for the construction and completion of Supply, Delivery,

[r]

[r]

[r]

Theories and Applications of Chem... Theories and

미역 포자엽 중의 푸코이단은 분자량이 약 200,000Da 이상의 고분자인데 푸코이단이 저분자화 되면 동물의 체내에서 푸코이단의 용해도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앞서 얘기한 약리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 금융, 의료 분야 등 여러 산업에서 활용이 가능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거론되지만 법으로 열거한 신성장 R&D 기술에 해당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