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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에너지밸런스표 작성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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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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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진 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초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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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

머리글

몽골은 석탄, 동, 금 우라늄 및 형석 등 에너지·광 물 자원이 풍부한 세계 10대 자원부국 중 하나다. 하지 만, 아직까지도 국토의 75% 이상이 탐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부분 자원 부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따 라서 자원 개발의 여부에 따라 우리의 중요한 자원 공 급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북 아 지역 내 주요한 우방국의 하나로서, 현재 우리 정부 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동북아에너지협력정부 간협의체 고위당국자회의(SOC)”및 그 산하기구인“에 너지 정책/계획 실무그룹(WG-EPP)”활동에 적극적 으로 참여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나라다. 몽골은 한 국 기업의 몽골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한국은 몽골의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양국의 협력을 증진시 키고 있으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이 활발해 지고 있다. 본고에서는 한·몽골 에너지 정책/계획 분야 연 구협력 추진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연구협력 추진 현황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동북아에너지연구센터는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 그리고 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과 에 너지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는 역내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이용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역내 국가들의 전반적인 에너지안보 능력을 제 고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연구 및 협력 활동 들을 수행해 오고 있다.

몽골과의 협력에 있어서, 동북아에너지연구센터는 몽골 에너지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연구개발센터 (ERDC)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ERDC 는 몽골 에너지 정책/계획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05년 12월『에너지 정책/계획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및 2006년 5월 연구협력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연구협력추진협정』을 체결 하고 활발하게 공동연구 및 협력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 다. 양기관간 협의된 연구협력 분야로는 1) 연구결과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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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의 공유, 2) 몽골 에너지법 개정을 위한 공동 연구, 3) 몽골 통합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연 구, 4)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몽골 에너지밸런스표 개발 및 작성을 위한 연구협력, 그리고 5) 새로운 몽골 국가 에너지종합계획(the National Energy Master Plan of Mongolia)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 등을 포함한다.

2006년 5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한·몽 에너지 정 책/계획 분야 연구 협력”이라는 주제 하에 KEEI- ERDC 공동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 워크숍에서 양 기관은 정확한 에너지통계가 에너지 정책/계획 연구 협 력 및 다른 분야 연구협력에 근간이 됨을 인식하였고, 따라서 몽골 에너지밸런스표를 국제기준에 맞게 개선하 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점에 동의하였으며, 우선 적으로 이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합의사항에 따라 동북아에너지연구센터는 몽골의 에너지연구개발센터와 함께 2006년 10월 26일 부터 10월 31일 기간에 몽골 울란바타르에서“에너지 밸런스표 전문가 공동워크숍”을 개최하여 몽골 정부, 에너지연구개발센터 및 관련 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 로 에너지통계, 특히 에너지밸런스표 작성 제반 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몽골 에너지밸런스표 작성 역사

사실상 몽골의 에너지밸런스표 작성 역사는 약 30 년으로 우리나라보다 길다. 구소련 체제 시, 사회주의 국가들의 협력기구인“사회주의국가경제협력기구”회 원국들이 원활환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에너지통계 작 성을 추진하였다. 몽골은 1968년에 이를 위한 사전 작 업에 착수하여 1970년에 첫 번째 에너지통계를 작성·

발표하였으며, 이것이 몽골 에너지밸런스표의 모태가

되었다. 당시 이 작업에 국가기획처 소속 기술자 8인이 참여하였다. 1975년에 몽골 정부(당)는“통계계산청은 매 5년마다 에너지밸런스표를 작성해야 한다”는 내용 의 명령을 포고하였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밸런스표 작 성의 연속성이 이루어졌다.

몽골은 에너지밸런스표 작성 역사를 2기로 나눈다.

1970년부터 1990년 구소련체제가 붕괴하기 이전까지 사 회주의국가경제협력기구와 공조 하에 작성한 시기를 제1 기, 그 이후부터 2000년까지 몽골 자체적으로 작성한 시 기를 제2기로 구분한다. 1985년 당시 사회 혼란으로 인 해 밸런스표 작성이 중단되었다가, 1990년에 에너지연 구부가 담당기관이 되어 밸런스표 작성을 재개하였다.

새로운 형식의 필요성

몽골의 에너지통계 작성 체계는 3가지 문제점을 가지 고 있다. 첫째, 몽골의 현 에너지밸런스표로는 국가 내 에 너지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및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에너지밸런스표 형식은 각 에 너지원별‘투입’과‘산출’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전 환부분을 포함하는 이 형식은 공급과 소비의 흐름뿐만 아 니라 구체적으로 국내생산 에너지나 수입에너지가 어떤 경로를 통해 경제활동에 사용되는지를 파악하기에 용이 하다. 이에 반해, 몽골의 에너지밸런스표는 전환부분을 포함하지 않으며, 단순히 에너지원별‘투입’과‘소비’를 표시하여 합이 0이 되는 대차대조표의 개념을 갖는다. 이 러한 형식은 전환된 에너지가 어떤 경제활동에 사용되는 지 표현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둘째, 260만 정 도밖에 안 되는 몽골 국민 중 대다수가 우리나라의 일곱 배가 넘는 넓은 국토에 퍼져서 유목·이동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적 표본조사 기법이나 조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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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가 잘 갖추어지지 않아 이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수급 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몽골은 주로 추정에 의존 하여 밸런스표를 작성하고 있으나, 추정하는 기법 또한 정교하지 않아서 통계의 신뢰도가 낮다. 마지막으로, 밸 런스표 작성을 위한 인적·기술적 인프라가 미비하여 자 생적으로 국제규격에 적합한 밸런스표의 개발 및 작성이 어렵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몽골 에너지밸런스표의 신 뢰성이 문제가 되며, 이를 국가 정책/계획 입안 및 연구협 력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KEEI-ERDC 전문가 워크숍 내용

위에 언급된 문제의식 하에, 동북아에너지연구센터 는 몽골 에너지통계작성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공동워크 숍을 개최하여 자체적으로 국제기준과 몽골 에너지실정 이 적절하게 반영된 에너지밸런스표 개발·작성·발전 을 할 수 있게 교육을 실시했다. 워크숍은 크게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교육과정과 직무교육(On-the-Job Training)과정으로 이루어졌다. 교육과정의 첫 번째 세 션은 주제발표를 통해 양국의 에너지 상황과 에너지밸 런스표 특성, 역사 등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두 번째 세션부터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고, 한국 에너 지통계 전문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정창봉 연구위원 을 주축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몽골 측에서는 전임 몽 골 연료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약 40명의 에너지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였다. 주된 교육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국의 에너지밸런스표 포맷 설명 및 국제(IEA) 포맷과의 비교.

에너지 흐름 및 에너지원의 구분 및 개념 설명.

각 에너지원별 1차 에너지 소비, 전환 부문, 최종 에너지 소비 등등.

물량단위(고유단위)에서 열량단위(TOE)로 전환 하는 과정 교육.

한국의 에너지밸런스표 작성을 위한 데이터 수집 절차 및 관계 기관 설명.

에너지밸런스표 작성용 엑셀 프로그램을 작성하 고, 한국의 2004년, 2005년 데이터를 이용하여 실습을 통한 교육.

몽골 에너지밸런스표 작성을 위한 엑셀 프로그램 개 발및몽골2004년및2005년데이터를이용한실습.

나머지 이틀 동안 진행된 직무교육(On-the-Job Training)과정에서는 몽골 에너지밸런스표 작성 실무 를 담당할 몽골 연료에너지부 공무원 및 몽골 에너지연 구개발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On-The- Job Training)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의 주된 교육 내 용은 아래와 같다.

업무별 영역 분담 및 원별 실무자 배치 등 에너지 밸런스표 작성 팀 구성에 대한 논의,

국제 기준에 근접하고, 몽골 실정에 부합하는 에 너지밸런스표 형식 개발,

각 실무자 별로 담당 에너지원에 대한 에너지밸런 스표 작성 교육 실시,

각 실무자가 직접 에너지밸런스표 작성을 위한 엑 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직무교육을 실시하 고, 기존 몽골의 2000년 데이터를 이용하여 에너 지밸런스표를 구현하게 함,

교육 참가자들이 몽골 2004년 및 2005년 데이터 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여 부득이 2000 년 에너지밸런스표 데이터 활용,

이러한 전문가 워크숍 및 직무교육을 통하여, 몽 골 실무자들이 직접 에너지밸런스표를 작성할 수 있게 역량강화를 지원함.

국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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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국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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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결과 및 의의

본 워크숍에 참석한 몽골 연료에너지부 전임 장관이 자 현 몽골 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인 S. Batkhuyag씨가

“본 워크숍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그리고 몽골의 에너 지 실정에 적합한 형식의 에너지밸런스표를 개발·작 성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본 워크숍에 대한 몽골 정부, 에너지연구개발센터 및 관련 기관들의 참가자들의 반응과 평이 좋았으며, 한국 정부 및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명 했다. 워크숍 참가자들 모두 열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했으며, 자체적으로 밸런스표를 개발·

작성하고 발전시켜나갈 역량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

이러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노력으로 인해 몽골 에 너지 관련 주요 인사들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이미지 를 갖게 되었으며, 향후 양 기관의 협력뿐만 아니라 아 국 기업이 몽골에 진출 시 선순환적인 작용을 하리라 기대된다.

금번 에너지밸런스표 전문가 워크숍은 남·북한 에너 지 협력을 위한 준비에도 커다란 의의가 있다. 구소련 시 절부터 러시아 체계의 영향을 받아온 몽골과 북한은 에 너지 부문의 정책/계획이나 여타 에너지 체계가 상당히 유사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금번 실시한 워크숍을 통해 얻은 몽골에 대한 지식이 북한의 에너지 실정 및 체계를 유추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북한의 에너 지 부문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선험적 기회가 되었다.

향후 추진 일정

단 한 번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 국가의 에너지 밸런스표 작성 체계가 완벽하게 정립되리라 기대하기

는 어렵다. 향후, 몽골은 자국에 적합한 에너지밸런스 표를 개발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 해결 및 완성된 에너지밸런스표의 검 증을 위해 양 기관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2007년에도『연구협력추진협정』에서 협의 된 협력활동들을 양 기관의 일정에 맞게 이행해 나갈 것이며, 특히 7월경에는 한국에서 제2차 KEEI-ERDC 공동워크숍을 개최하여 양 기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 고 한·몽골 및 동북아 지역 에너지협력 활성화를 위한 현안 이슈들을 논의할 것이다

맺음말

혹자는 1) 인구가 적어 시장규모가 작고, 2) GDP 수 준이 낮아 구매력이 부족하고, 3) 러시아와 중국에 둘 러싸여 수출 여건이 열악하고, 4) 철도 및 도로 등 수송 인프라가 열악한 점 등을 들어 몽골 진출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몽골은 상당한 에너지 및 광물 자원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 고, 2004년 10.6% 및 2005년 6% 대의 빠른 경제성장 률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구매력을 갖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미개척지에 향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 일례로, 한국은 몽골과 신재 생에너지 분야 연구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요컨대, 몽 골에 실증연구용 태양광·풍력발전시스템을 기증하 고, 이를 몽골 환경에 적합한 토착시스템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계획에 불과한“100,000 만 게르 태양광”사업이 향후 시행될 때, 우리 기업은 타국의 기업에 비해 경쟁력의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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