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APCRE’05 심포지엄(The 4th Asia-Pacific Chemical Reaction Engineering Symposium)이 개최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화학반응공학의 새로운 기회’라 는 주제를 제시한 이 심포지엄은 한국화학공학회 촉매 부문위원회와 포항공대의 Advanced Environmental Biotechnology Research Center가 공동으로 주최하 였다.
1996년 북경에서 제1회 APCRE 심포지엄이 개최 된 이래로 3년마다 한번씩 개최되어 1999년 및 2002 년 홍콩에서 제2회 및 제3회 APCRE 심포지엄이 각 각 개최되었고, 이번 국내에서 제4회 심포지엄을 개최 하였으며 2008년 일본 쿄토에서 제5회 APCRE 심포 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6년마다는 격년제로 개 최되는 ISCRE(International Symposium on Chemical Reaction Engineering)와 동시에 진행되는 매우 격조 높은 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번 제4회 심포지엄에는 한국측 참가자 181명을 비롯하여 25개국에서 총 290명이 참가하였고, 발표 논 문이 300편을 상회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6개의 plenary lectures와 11개의 invited lectures를 포함하 여 11개 분야로 세분된 반응공학 관련 전분야의 80편 의 구두발표가 3개의 parallel sessions으로 진행되었 으며, 203편의 논문들이 포스터발표로 이루어졌다. 포 스터발표가 진행되는 동일한 장소에서 14개의 업체 및 기관의 상시전시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공항을 위시한 전국의 공항에서 조직위원들의 도움을 받아 경주까지 무사히 도착한 각국의 참가자 들은 등록을 마치고 쾌적하고 풍성한 환영 리셉션에 서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심포지엄의 공식일정을
시작하였다. 13일 오전에는 조직위원장이신 이현구 교수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휴스톤대 Dan Luss 교 수의 plenary lecture, 각 세션별로 3개의 초청강연을 포함하여 구두발표들이 릴레이로 이루어졌다. 각 발 표장마다 청중들이 넘쳐났고, 휴식시감에 제공되는 다과나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는 점심의 질도 우수하 여 성공적인 심포지엄의 개최를 미리 예견할 수 있었 다. 오후에는 도호쿠대 Akira Miyamoto 교수의 plenary lecture를 시작으로 역시 3개의 세션에서 초 청강연 및 구두발표들이 이어졌다. 4시 45분부터 7시 까지 진행된 포스터발표는 큰 성황을 이루었다. 전시 기관들의 전시회 때문인지 풍성한 식사와 다양한 음 료들이 무료로 제공되었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포스터발표장이 매우 붐빌 정도로 많은 인원들이 참 석하였다.
14일 오전에는 GM R&D Center 오세혁 박사와 NSW대 Peter Rogers 교수 2명의 plenary lectures를 시작으로 전날과 마찬가지로 3개의 세션별로 초청강 연과 구두발표들이 이어졌다.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심포지엄 관광이 마련되었다. 버스를 나누어 타고 석 굴암, 불국사, 천마총, 첨성대 등을 관광하였는데 찬란 한 신라의 문화유산을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못한 국외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경주 유적지를 자주 접해 본 국내 참가자들의 반응 또한 매우 좋았다. 소식통에 의하면 자원봉사로 역사안내를 담당해주신 포항공대 교수 부인들의 해박한 역사지식과 유머를 곁들인 유 창한 영어실력 때문이라니… 믿어야 할지 의문이 들 지만 여하튼 심포지엄 관광도 성황리에 마쳤다. 저녁 7시부터는 banquet이 개최되었는데 풍성한 음식과 화려한 공연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자 리였다. 연일 계속되는 호텔의 유사한(?) 음식과 틀에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3, No. 4, 200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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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 진
한국화학공학회 촉매부문위원회 총무간사, [email protected]
박힌 한국무용 등에 식상한 탓인지 듬성듬성 빈자리 는 차후의 관련 행사에서는 차별화되는 토종음식과 한국 고유의 문화를 보일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해야 되 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15일 오전에는 IMM의 Holger Loewe 박사의 plenary lecture를 시작으로 3개의 세션별로 구두발표 가 이어졌다.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진행된 포스 터발표는 심포지엄 첫날부터 부착된 탓인지 첫날보다 는 포스터 앞에서 북적이는 모습이 다소 적었지만 여 전히 삼삼오오 음식을 들면서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 습들이 보기좋았다. 3일 내내 부착시킨 포스터발표이 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다소 적게 예측하여 주문한 음식들이 모자라 추가로 대폭 주문한 상황에는 놀라 움을 금할 수 없었다. 물론 제보다는 젯밥에 관심이
솔린 탓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포스터발표에 그토록 많은 사람이 참가하였다는 사실만으로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진행시킨 2번의 포스터발표는 매우 성공 적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석자의 수 를 우려하였던 마지막 날 오후에도 서울대 현택환 교 수의 plenary lecture와 2개의 초청강연 및 세션별 구 두발표가 모두 많은 청중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참가 하여 심포지엄의 공식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국제학술대회에서 자주 느 끼는 것이지만 금번 제4회 APCRE도 다소 무리하게 생각될 정도로 너무나 풍성하게 대접하고야 마는 한 국 사람들의 정서를 만끽하는 학회가 되었다고 판단 된다.
떠나가는 사람들을 배웅하고 함께 자리한 조직위원
462…NICE, 제23권 제4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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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간담회에서 무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친 것 을 기념하면서 건배하는 잔들의 청명한 소리로 그동 안 수고하였던 결실이 맺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2년 가까운 준비기간 동안 조직위원장으로 진두지 휘하셨던 이현구 교수님, 실무책임자로 동분서주하셨 던 전임부문위원장이신 남인식 교수님, 공동주최의 한축으로 가장 중요한 재정적인 문제를 총괄하셨던 박종문 교수님을 포함하여, 조직위원으로 활약하신 한윤봉, 강용, 김종호, 이관영, 이동근, 이원묵, 남영우, 박승빈, 여영구 교수님과 남석우 박사님께 감사드립 니다. 다소 늦게 합류하였지만 업체 전시회 및 행사 준비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신 송광호 교수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 해 적극적으로 협찬해 주신 LG화학, SK, 동진세미켐,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포스코, 삼성석유화학, S-오일, 도레이새한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전시에 참가하신 여러 기관들에게도 역시 감사를 드립니다.
좌장 임무를 기꺼이 수락해 주시고 모든 발표들을 매 끄럽게 진행시켜 주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 다. 마지막으로 준비기간 동안의 고생은 물론이고 참 가자들의 조그마한 불편도 발생하지 않도록 극히 사 소한 문제부터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신 이대성 박사와 행사준비를 맡아준 포항공대 학생들에게도 깊은 감사 를 드립니다.
남아있는 일이지만 투고된 논문들의 심사과정 역시 순조롭게 잘 진행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조금은 먼 훗날 얘기지만 제6회 심포지엄까지는 개최 장소가 결정되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2012년 ICC 유치 경 험을 살려 2014년에 개최 예정인 제7회 심포지엄은 다시 국내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이현구 교수님의 당부를 끝으로 제4회 APCRE 심포지엄에 대한 기억은 시원함과 아쉬움의 여운을 남기며 점차 멀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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