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9호 2021 September
탄소중립도시 해외사례 : 코펜하겐, 파리, 도쿄
박창석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mail protected])
탄소중립은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 · 제거되는 탄소량을 같이 해 탄소의 순배출이 ‘0’이 되 게 하는 것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국가뿐만 아니라 도시 차원의 탄소중립 노력이 본격화되 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이자 감축의 실행 주체인 도시가 탄소중립에 앞장 서야 한다. 전 세계 22개 도시들은 탄소중립 도시동맹(Carbon Neutral City Alliance)을 결성하였고, 700개 이상의 도시와 지역들은 ‘Race To Zero’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LA, 뉴욕, 런던, 파리, 헬싱키, 스톡홀름 등 25개 도시가 탄소중립을 공식 문서화하였고, 18개 도시에서 탄소중립계획을 발표하였으며, 59개 도시가 탄소중립 목표 설정을 논의 중 이다(고재경 2021).
이 글에서는 탄소중립도시 해외사례로 코펜하겐과 파리, 도쿄의 3개 도시를 살펴보았다.
코펜하겐은 ‘2025년 탄소중립도시’를 최초로 선언한 도시이고, 파리는 ‘15분 도시’를 통해 탄소중립 추진을 강화하였으며, 도쿄는 현재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추진 중이다. 이들 3개 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주요 특징과 우리나라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시사점을 살펴보았다.
코펜하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320만tCO2eq 이상에서 2000년 250만tCO2eq으로 줄 어들었지만 2010년까지 250만tCO2eq 내외를 유지하였다. 2009년 IPCC 회의에서 코펜하 겐은 전 세계 최초로 2025년에 탄소중립도시가 되겠다고 선언하였는데, 코펜하겐의 탄소 중립도시 선언에는 덴마크의 에너지정책과 코펜하겐의 고유한 도시 특성 및 여건이 상당 한 영향을 주었다. 덴마크는 오일쇼크를 경험한 1970년대 중반부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 환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여 유럽에서 가장 낮은 에너지집약도(energy intensity)와 높은 분 산에너지 생산율을 보였다(Damsø, Kjær and Christensen 2017). 풍력, 태양광 등 신재 생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면서 에너지효율은 높은 사회경제 구조로 변화한 것이다. 여기에 코펜하겐은 전체 가구의 98%를 연결하는 광범위한 지역난방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어, 냉 · 난방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60년 된 이른바 ‘핑거플랜’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구조는 대중교통과 자
개요
코펜하겐: 2025년과
탄소중립도시
전거 이용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고, 도시환경을 우선하여 공간계획을 수립하는 전 통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핑거플랜(finger plan)은 손바닥 형태로 도시가 성장하고 손 가락 사이는 공원녹지로 이루어진 도시 모습을 말한다.
코펜하겐의 탄소중립도시 추진에서 볼 수 있는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온실가스 감 축을 위한 목표 지향적 계획 수립과 확고한 이행체계를 가지고 있다. 코펜하겐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계획(climate plan)을 모두 3번에 걸쳐 마련하였는데, 2002년 마련한 최초 의 기후계획에서는 2010년까지 1990년 대비 35%를 감축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 였다. 2009년 제2차 기후계획에서는 2015년까지 2005년 대비 20% 감축목표를 제시하였고, 2012년 수립한 제3차 기후계획에서 2025년 탄소중립을 제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들 계획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상의 특징을 살펴보면(Damsø, Kjær and Christensen 2017), 초기에는 기준연도에 따른 감축목표(base-year emission goals)체계 였으나 탄소중립을 기준으로 단계별, 연도별로 달성해야 할 고정목표(fixed-level target) 체계로 바꾸었다. 그리고 목표 달성정도를 평가하여 다음 단계의 로드맵에 반영하고 이행 성능(implementation performance) 관리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2012년 수립한 제3차 기 후계획에서는 1단계(2013~2016년), 2단계(2017~2020년), 3단계(2021~2025년)의 온실 가스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였고, 단계별 성과평가를 반영하여 다음 단계 로드맵을 마련하 였으며, 이행성능 평가를 위해 행동기반 평가방식(activity-related evaluation metrics) 을 적용하였다.
둘째,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전환을 선택하고 집중하였다. 코펜하겐은 신재생에너지 로 전환하고 에너지사용을 줄이면서,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상쇄할 만큼의 충 분한 녹색전력을 생산하여 탄소중립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범위의 기 준을 Scope 1, 2로 설정하고1), 에너지정책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인센티브를 지속적 으로 제공하고 유지하였다(Damsø, Kjær and Christensen 2017). 그래서 코펜하겐의 탄 소중립도시는 실현가능하면서 현실적인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2)
코펜하겐의 에너지체계는 태양광 및 풍력으로 에너지를 전환하고 냉 · 난방 등을 위해 바이오매스, 폐기물, 바이오가스, 지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까 지 풍력으로 460MW를 공급하고 도시 전체 전기소비량 이상을 풍력 및 바이오매스만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난방의 경우 지역난방 확대와 더불어 물을 활용하는 저온 난방방식으로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피크 부하(peak load)를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 여나가게 된다. 지열발전소 건설도 계속 추진 중이다. 2020년 수립된 3단계 기후계획(City
1) Scope 1은 해당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을 의미하고, Scope 2는 전력 그리드와 같이 해당 도시 내에서 발생하 는 간접 배출을, Scope 3은 외부에서 생산되지만 해당 도시에서 소비되는 제품·서비스 등의 관리대상 배출원을 의미함 (환경부 2017).
2)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디자인, 컨설팅회사인 Ramboll은 「Copenhagen carbon neutral 2025」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평가를 내렸음(https://ramboll.com/projects/rdk/copenhagencarbonneu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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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Copenhagen 2020)에서는 에너지 소비 · 생산, 교통, 도시정책으로 구분하고 2021년부 터 2025년까지 온실가스 20만t을 감축하여 탄소중립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 선도사업을 만들고 선도사업을 통한 주민의 지지와 공감을 중시 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CopenHill을 들 수 있다. CopenHill은 2025년 기후계획의 일 환으로,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난방열로 전환하는 시설이다(강영은 2021). 코펜하겐 내 3만 가구에 전기를, 7만 2천 가구에 난방을 각각 공급하고, 이외에도 물, 도로 바닥재, 금속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벽면과 지붕 등에 스키 슬로프와 산책
로, 하이킹, 암벽등반시설을 갖추어 주민과 관광객 30 여만 명이 방문하는 여가공간이자 지역 명소가 되었다.
CopenHill은 온실가스 감축과 흡수를 목적으로 하는 기후 기반시설이 지역 명소가 되고 도시발전에 기여하 는 모델이 되었다. 또한 코펜하겐은 탄소배출량을 줄였 음에도 불구하고 도시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례로 평 가받고 있다. 2018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량은 42%가 감소하였지만, 같은 기간 인구는 22% 증가 하여 62만 명에 이르고 경제는 24% 성장하였다.
코펜하겐 전체는 탄소중립을 위한 살아 있는 실험실 (living lab)3)이며, 앞으로는 탄소중립도시를 넘어서는
<그림 1> 코펜하겐의 기후계획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그림 2> 코펜하겐의 에너지체계
자료: Damsø, Kjær and Christensen 2017. 자료: https://carbonneutralcities.org/cities/copenhagen
3) https://www.fastcompany.com/90392020/how-copenhagen-plans-to-reach-carbon-neutral-status-in-just-six-years
<그림 3> CopenHill의 모습
자료: https://emag.directindustry.com/copenhill-a-waste-to-energy- plant-with-a-ski-slope/
제3차 계획 (2012) 제2차 계획
(2009) 제1차 계획
(2002)
3.2 2.1
35% 20 % 10 0 %
2
2.5 2.5
1990 2010 2005 2015 2005 2025 백
만 톤 CO2eq
새로운 도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 이후에도 남아 있는 43만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도시’ 혹은 ‘기후중립도시(climate neutral city)’로 발전하 고자 한다(City of Copenhagen 2020). 이를 위해 건물과 교통수단은 화석연료를 사용하 지 않고, 자원통합관리를 도입하여 폐기물배출 제로화를 추진하며, 풍력, 태양광 등 에너 지 생산을 확대하고 바이오매스 기반의 지역난방을 줄이면서 풍력을 활용한 탄소포집기술 을 도입할 계획이다.
2003년 유럽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많은 경제적 손실과 7만 명에 이르는 인명 피해가 발생 하였다.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파리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주요 방안으로 보고 이를 추진해왔다. 파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 56MtCO2eq에서 2018년 22.7MtCO2eq로 감 소하였다.
파리는 기후변화를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2018년 ‘2050 탄소중립계획(Paris, An air of change toward carbon neutrality in 2050)’을 발표하였다. 여기에서 2050년 탄소 중립도시 파리는 기후변화에 강한 주택과 자원순환 시설이 광장 근처에 있어 주민들이 편 하게 이용하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승용차는 다니지 않으며, 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하 여 풍부하고 다양한 녹지를 누릴 수 있는 녹색도시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탄소중립도시 파리의 추진방향을 보여주는 특징을 계획적 측면과 공간관리적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첫째, 계획적 측면으로 파리가 지닌 도시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탄 소중립계획을 수립하였다. 우선,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은 파리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외에
파리: 탄소중립과 15분 도시
Index 150
120
90
60
<그림 4> 온실가스 배출과 사회경제적 변화
자료: https://carbonneutralcities.org/cities/copenhagen/
2005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Carbon Population
Economic development(GDP)
Electricity District he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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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파리에서 소비되는 상품과 서비스에 포함할 수 있도록 Scope 1, 2, 3을 모두 포함하 였다. 특히 유럽의 관문이자 관광도시인 점을 고려하여 항공교통에 의한 온실가스 배 출량을 중요하게 분석하였고, 소비 기반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산정하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탄소배출을 이해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하여 탄소 중립계획에 통합하였다. 이는 도시의 에너지 및 탄소중립으로 전환하는 데 따른 이익 과 영향을 분석하여 탄소중립 설계단계부터 사회경제적 측면을 통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한 것이다. 탄소중립에 영향을 받는 분야는 개인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측면으 로 구분하였다. 개인적 측면에서는 복지 및 심리적 건강, 물리적 건강, 시민참여를 살 펴보았고, 사회적 측면에서는 형평성과 사회적 유대, 지속가능성을, 경제적 측면에서 는 일자리, 파리의 경제성장, 파리로 인한 경제성장을, 정치적 측면에서는 수용성, 균 형발전, 매력도를 고려하였다.
파리의 2050 탄소중립계획은 인구증가(20%)에도 불구하고 탄소발자국은 70%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흡수원을 통해 상쇄하고자 한 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2004년 대비 50%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도시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45% 이상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며, 전반적인 에너지소비는 줄일 방침이다.
2050년에는 100%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는 탄소중립도시를 지향한다.
둘째, 공간관리적 측면에서 파리는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15분 도시 (15-minute city)를 제시하였다. 15분 도시는 집에서부터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15분 이내 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사무실, 탁아소, 병원, 도서관, 상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근접도시 (city of proximities)를 만드는 것이다. 15분 도시에서 도로는 자동차를 줄이고 그린인프
<그림 5> 2050년 탄소중립도시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
자료: http://paris2050.elioth.com/en/#portfolioModal4
라를 갖춘, 노인과 어린이 등 시민이 걷는 공간 이다. 이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탄소 제로 교통전환(유정민 2021)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15분 도시 개념을 파리 미니메스 지 구(Minimes Barracks)에 적용하였는데, 기존 건물을 공영주택과 보육원, 식당, 사무실, 클리 닉 등으로 재건축하고 주차장은 공원으로 리모 델링하였다.4) 5분 거리에 있는 바스티유 광장 등은 교통 중심지에서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정비하고 자전거 고속도로(coronapiste)를 설치하였다. 이러한 15분 도시 개념은 C40에서 도시계획정책으로 채택되었으며, 미국, 캐나 다, 영국, 중국 등 많은 국가와 도시에서 적용 하고 있다.
도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63.9MtCO2eq으로 2000년 대비 2.8% 증가하였다. 2019 년 5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12월 탄소중립계획(Tokyo 2019)을 발표하였다. 여기 에서 도쿄의 2050년 탄소중립사회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건물과 공공시설, 상가 등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공간이 되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항공기 등 모든 교통수단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광, 지열, 바이오매스 등을 통해 생산 하고, 일회용 플라스틱은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는 배출되지 않는 순환사회를 그리고 있다.
도쿄의 탄소중립도시 추진을 위한 특징으로 사회구조적 혁신, 탄소중립계획의 수립과 이 행전략, 2030 목표 강화와 정책수단 확대의 3가지 계획적 측면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2030년의 모습이 2050년의 사회를 규정하기 때문에 탈(脫)탄소화를 위해서는 2030년 사회 기반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2000년 대비 50% 탄소 감축 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사회로 재구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2030 사회변혁 비전5)과 혁 신내용을 마련하고 탄소중립계획 등에 반영하였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수소, 빌딩, 주택, 생활, 수송, 자원의 7개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민간기업과 연계한 태양 광 발전 설치와 소비 확대, 도쿄 지역 이외에서의 전력 혹은 탈탄소 열의 이용 고려, 수소 사회 구현 가속화 등을 제시하였다.
4) https://www.bloomberg.com/news/features/2020-11-12/paris-s-15-minute-city-could-be-coming-to-an-urban- area-near-you
5) 2030 사회변혁 비전은 2030년 탄소감축 50%를 강조하여 ‘2030 탄소 50% 감축사회(2030 carbon half style)’로 제시하 였음.
<그림 6> 파리의 15분 도시 개념
자료: https://ideesencommun.org/wp-content/uploads/2020/01/Dossier- de-presse-Le-Paris-du-quart-dheure.pdf (2021년 8월 18일 검색).
도쿄: 탄소중립
도시와 20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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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도쿄는 2050 탄소중립계획과 주요 분야별 이행력을 위해 상세계획을 수립하는 실 행 중심의 계획체계를 구축하였다. 2050 탄소중립계획은 ① 감축과 적응을 종합적으로 고 려하고, ② 자원관리를 탄소중립과 통합하여 도쿄 이외 지역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자 하였다.6) 구체적으로 에너지, 건물, 수송, 자원 · 산업, 적응, 공감 · 협력의 6개 분야 14개 전략으로 탄소중립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러한 탄소중립계획에 기초하여 집중적인 추진 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세부계획을 마련하였다. 2019년에는 플라스틱, 제로배출자동차 2개 내용에 대해, 2020년에는 음식폐기물, 적응, 도쿄도청 행동계획의 3개 내용에 대한 상세 계획을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중간경로인 2030년의 탄소배출 목표를 조정하고 필요한 정책수단을 추가하였다. 구체적인 탄소 관련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소비,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사용 목표를 50%로 상향 조정하고,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탈탄소 화를 제시하였다. 이의 실현을 위해 새롭게 94개의 정책수단을 추가하였다.
도쿄의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인센티브 기반 보조정책 강화, 일몰-일출방식의 정책 추 진, 디지털과 금융의 대담한 활용, 건물, 복지, 건강, 교통, 마을 만들기, 방재, 산업 등 모 든 정책 · 사업과의 협동 등을 강조하였다. 인센티브 기반 보조정책은 제품 등의 탈탄소 수 준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이고, 일몰-일출방식은 신속한 정책의 정착이나 바
6) https://www.kankyo.metro.tokyo.lg.jp/en/about_us/zero_emission_tokyo/strategy.html
<그림 7> 2050년 탄소중립도시 도쿄의 모습
자료: https://www.kankyo.metro.tokyo.lg.jp/en/about_us/zero_emission_tokyo/strategy.files/Full-ver.ZE-strategy0311.pdf (2021년 8월 18일 검색).
람직한 모습을 미리 제시하고 사회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한 기간을 정해 상당한 우대를 하 는 방안이다. 또한 PDCA(Plan-Do-Check-Act)에 기반한 모니터링을 통해 계획의 실천 성을 제고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경로를 관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226개의 지자체가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하고,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도 101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렇듯 탄소중립도시가 기후환경정책과 도시 정책의 중심에 놓여 있지만 어떻게 탄소중립을 추진할 것인지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자료: https://www.kankyo.metro.tokyo.lg.jp/en/about_us/zero_emission_tokyo/strategy_2020update.html (2021년 8월 18일 검색).
<표 1> 도쿄의 2050 탄소중립계획 주요 내용
구분 주요 내용 상세계획(수립년도)
에너지 분야 ①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에너지화
② 수소에너지의 보급 확대 도시 인프라 분야(건물) ③ 배출제로건물(ZEH) 확대
도시 인프라 분야(수송) ④ 제로배출자동차(ZEV) 보급 촉진 ZEV 프로그램(2019년)
자원·산업 분야
⑤ 3R 추진
⑥ 플라스틱
⑦ 음식폐기물
⑧ 프레온
플라스틱 제로화 프로그램 (2019년)
음식폐기물 제로화 추진 계획(2020년)
기후변화 적응 분야 ⑨ 적응 강화(2020년) 기후변화 적응계획(2020년)
공감·협력 분야 : 참여와 포용
⑩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과 사회구조 변혁
⑪ 기초지자체(구·시정촌)와의 연계강화
⑫ 도쿄도청 이니셔티브(2020년)
⑬ 세계 여러 도시 등과의 연계 강화
⑭ 지속가능 금융 추진
제로에미션(zero-emission) 도청행동계획(2020년)
자료: https://www.kankyo.metro.tokyo.lg.jp/en/about_us/zero_emission_tokyo/strategy_2020update.html (2021년 8월 18일 검색).
<표 2> 도쿄의 2030년 탄소배출 관련 목표
구분 2030년 목표 비고
온실가스 배출량(2000년 대비) 30% ⇒ 50% 감소
목표 상향조정 에너지소비량(2000년 대비) 38% ⇒ 50% 감소
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사용 비율 30% ⇒ 50% 수준 증가
승용차 신차 판매 100% 비내연기관화
신규 목표 도입 오토바이 신차 판매 100% 비내연기관화(2035년까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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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탄소중립도시 해외사례의 주요 특징
구분 목표연도 주요 특징
코펜하겐 2025
•탄소중립을 위한 목표지향적 계획수립 및 확고한 이행체계
•도시 특성을 고려 에너지 전환의 선택 및 집중 추진
•탄소중립 선도사업 발굴과 이를 통한 주민공감 중시
파리 2050
•도시 특성을 고려 항공교통을 중시하고 소비 기반의 탄소배출량을 산정하였으며 계획수립 시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
•공간구조 혁신을 위해 15분 도시 개념을 마련하고 적용
도쿄 2050
•탄소중립 계획수립과 분야별 상세계획을 마련하는 실행중심 계획체계 구축
•2030년 사회구조 혁신을 강조하고 2030 탄소배출 목표의 상향조정과 관련 정책 수단을 추가 발굴
코펜하겐과 파리, 도쿄의 3개 도시를 중심으로 살펴본 특징은 <표 3>과 같다. 우리나라 의 탄소중립도시 추진을 위해서는 각 도시의 여건과 특성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목표와 구 체적인 정책수단을 마련하되, 목표지향적 계획수립과 확고한 이행, 선택과 집중, 탄소중립 선도사업, 주민의 참여와 공감, 공간구조 개편, 사회경제적 혁신과 영향 분석, 2030년 탄 소 감축목표와의 연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강영은. 2021. 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진사례 분석. KEI 세미나 발표자료.
고재경. 2021. 지역의 탄소중립, 목표 넘어 실행이 중요. 이슈&진단 451. 수원: 경기연구원.
유정민. 2021. 해외 탄소중립 도시 사례, KEI 세미나 발표자료.
환경부. 2017.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
Anne Hidalgo Paris en Commun. 2020. Le paris du 1/4 heure. https://ideesencommun.org/wp-content/uploads/2020/01/
Dossier-de-presse-Le-Paris-du-quart-dheure.pdf (2021년 8월 18일 검색).
City of Copenhagen. 2020. CPH 2025 Climate Plan: Roadmap 2021-2025.
Damsø, t., Kjær, t. and Christensen, t. B. 2017. Implementation of local climate action plans: Copenhagen – towards a carbon-neutral capital,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 167: 406-415.
Paris, An air of change toward carbon neutrality in 2050. Sketches. http://paris2050.elioth.com/en/#portfolioModal4 (2021년 8월 18일 검색).
tokyo. 2019. Zero Emission tokyo Strategy. https://www.kankyo.metro.tokyo.lg.jp/en/about_us/zero_emission_
tokyo/strategy.files/Full-ver.ZE-strategy0311.pdf (2021년 8월 18일 검색).
_____. 2021. Zero Emission tokyo 2020 Update & Report. https://www.kankyo.metro.tokyo.lg.jp/en/about_us/zero_
emission_tokyo/strategy_2020update.html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