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코로나19 충격에 대한 평가(④교육, 훈련)
1. 현상황
ㅇ 교육계는 인프라 미구축 및 장비부족으로 온라인 교육 및 재택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보건위기와 이동제한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새로운 차원에서 관리해야 하고 가정에 온라인 플렛폼을 제공함에 있어 한계를 보임에 따라 학습위기를 맞고 있음.
※ 아세안 교육현황
ㅇ 아세안 전체적으로 초중고교는 67만 4,800개교이며 이중 인도네시아가 50%이상, 필 리 핀이 18.3%을, 직업기술교육학교(TVET) 및 고등교육기관은 인도네시아와 필리 핀 이 85%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ㅇ 브루나이와 싱가포르 의 평균 교육기간은 각각 10.2년, 11.5년인 반면 캄보디아, 라오스 및 미얀마 는 5년으로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음.
ㅇ 인프라와 재원 접근성, 교사와 교육지도자의 역량 측면 에서 질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으 며 캄보디아는 교실 부족, 필리 핀은 도심학교 과밀수용, 인도네시아는 농촌지역의 역량있 는 교사부족의 문제에 직면 하고 있음.
표1. 아세안 회원국내 학생수
2. 교육 및 훈련에 관한 Covid-19의 충격
표2. 코로나19로 인한 아세안 역내 학교 폐쇄 및 재개 현황
가. 인프라, 장비, 재원에 대한 제한적 접근
ㅇ 2018년 통계에 의하면 아세안 역내 인터넷 가입자수는 100명당 53.4명 이며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서는 낮은 비율의 가정만이 인터넷에 가입되어 있음.
ㅇ 미얀마에서는 50%이상의 가정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며 아세안 역내 다수의 학생, 가족, 교사들은 인터넷 데이터 패키지, 컴퓨터, TV, 라디 오 등 장비를 구입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함.
나. 취약한 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습자료 부족
ㅇ 인프라와 디지털장비의 접근성에 있어 도시와 농촌간, 사회경제적 격차로 라디오 및 인터넷학습 등 대안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대안 개발시 형평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인터넷 및 라디오학습자료 개발시 지역언어로 된 학습자료가 반드시 필요함.
다. 취약학생들에 대한 지원 부족
ㅇ 조사에 의하면 캄보디아에서는 30% 부모들이 학교가 폐쇄된 기간동안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았으며 60%의 부모는 아이들의 공부를 지원할 수 없었으며 74%는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이 제한적이었음.
필리핀 정부는 기본교육에서 500만명의 학생이 제외될 것으로 예상하 고 있으며 이들 가정은 급식, 폭력방지, 현금지원 등의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함.
라. 평가대안의 필요성
ㅇ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대부분의 아세안 회원국의 역내 국가시험과 교 내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평가모 델 개발이 필요함.
마. Covid-19 사후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커리큘럼 및 프로그램의 관련성
ㅇ 코로나19로 인하여 관광업 일자리는 줄어들고 이러닝, 전자상거래 업 종 일자리는 성장하는 등 일자리의 변화가 나타남에 따라 이러한 수요 에 대응하기 위해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음.
3. 아세안 및 회원국의 대응 가. 보건 및 안전 보장
1) 보건 및 안전 가이드라인
ㅇ 각국의 보건당국은 감염예방가이드라인을 교육 당국에 제공하고 있으 며 동 가이드라인은 UNICEF, WHO 등 국제기구 주요 글로벌 프레임 워크에 기반을 두고 있음.
ㅇ 베트남은 2020년 2-4월 기간동안 보건부에서 학교재개를 위한 사전 조 치사항, 즉, 발열체크, 개인보호장비, 학교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조 치, 교실배치도 등을 제공하였으며 태국정부의 가이드라인에는 정신 건강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사회심리적 지원도 포함됨.
2) 학교 급식 지원금
ㅇ 학교폐쇄기간 동안 학교급식에 의존하는 학생들을 위해 급식프로그램 이 제공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교육부는 학교 스마트카드 적립 지원을 통해 초중등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 급식지원을 하였으며 미얀마에서
는 1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급식배달서비스를 실시함.
3) 학교운영 재개를 위한 단계별 접근
ㅇ 학생과 교사의 안전을 위해 일부 아세안국가들은 초중고 및 TVET 교 육기관의 단계적 재개를 위한 방안을 채택하였으며 특히, 브루나이는 2020년 6월 2일 학교를 재개하면서 공공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우선 적용함.
4) 개인보호 및 개인위생장구에 대한 추가 예산
ㅇ 학교별로 학교재개 준비를 위해 개인보호 및 위생장비를 준비하고 많은 청소부들을 고용하도록 요구되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학교에 서 개인보호 및 위생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면 학교운영지원금을 활용하도록 함.
나. 접근이 가능한 학생들을 위한 원격학습 제공
ㅇ 역내 전기 보급률은 미얀마(45%미만), 캄보디아(75%미만)을 제외하고 90%이상의 대체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반면 인터넷 브로드밴드 보급 률은 싱가포르(100%), 태국(70%)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50%미만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5%미 만의 보급률를 나타나고 있음.
표 3: 역내 전기, 인터넷 브로드밴드 현황
1) 원격학습 가이드라인
ㅇ 각국 정부는 학생, 교사, 가족, 교육관계자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 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아동을 위한 육체적 활동, 재택학습을 위한 부모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음.
ㅇ 필리핀의 경우 기초교육학습 지속계획을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캄보 디아에서는 지역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자료와 TV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조언을 제공하고 있음.
2) 교사들의 온라인 교육 능력 지원
ㅇ 아세안 역내 대부분의 학교, TVET, 고등교육 교사들이 시도해본 적 이 없는 원격교육전략을 채택하도록 요구되고 있으며 국가적 차원에 서 교사의 역량개발 및 지원이 필요함.
ㅇ 필리핀정부는 국가교육연수원에서 기초교육교사들에게 역량개발프로 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기구, 민간분야에서도 교사들에게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글은 교사들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재택교육 프로그램(Teach from Home)을 통해 관련 자료와 툴 을 제공하고 있음.
3)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모델의 재택교육
ㅇ 아세안 역내 정부 및 교육기관들은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디지털자료, 교육방송채널,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제공 하고 있음.
ㅇ 필리핀은 온라인 플랫폼(PHL CHED CONNECT), 인도네시아는 온라 인 학습 포털(RUMAH BELAJAR)를 개발, 교사 및 학생들에게 각종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음.
4) 미래 지향적 TVET 커리큘럼
ㅇ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업기술훈련(TVET)에서도 일자리의 변화에 따 른 커리큘럼 조정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 아에서는 디지털능력과 디지털 기업과정을 통합하는 등 커리큘럼을 평가, 재조정하고 있음.
다. 취약 학생들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
1) 대면교육 학생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
ㅇ 취약가정 학생들은 인터넷, 컴퓨터장비, 전기 등이 없어 원격학습 접 근에 어려움이 겪고 있어 학습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의 계획 과 예산이 필요함.
2) 장비에 대한 접근
ㅇ 브루나이,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저소득 가정 및 공동체를 위해 컴퓨 터 및 관련 장비를 임대해주고 있으며 필리핀 교육부는 학교당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위해 컴퓨터, 스마트폰 등 관련 장비들을 교사들에게 임대해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함.
3) 취약 공동체에 대한 장기적 투자
ㅇ 취약 가정 및 공동체는 학교폐쇄 기간동안 디지털 장비, 인터넷 등의 부족으로 재택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아세 안 국가들은 향후 교육지원에 관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취약학생을 위한 학습 네트워크 구축, 보충교육을 포함하고 있음.
4. 결 론
ㅇ 코로나19 기간동안 대안교육플랫폼 접근성에서의 차별은 많은 아세안 국가들에게 심각한 도전을 안겨주고 있음.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는 원격교육 투자, 역량 강화 및 프레임워크, 취약 공동체 학생들을 위 한 학습지원, 미래 일자리를 위한 커리큘럼 개발이 요구되고 있음.
가. 원격교육 투자, 역량 강화 및 프레임워크
ㅇ 기본 인프라와 장비의 부족으로 소외계층의 학생들은 학교폐쇄기간동 안 원격학습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음. 이에 아세안 회원국 들은 농촌 및 오지지역에 네트워크 및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및 네트워크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교사와 학생들의 온라인 원격 학습을 위한 기본적인 기술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음.
ㅇ 모든 아세안회원국은 초중고교 및 TVET,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품질평 가체계는 가지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대면교육에만 적용되는 체계이 며 온라인 및 원격학습에 대한 평가체계는 개발되어 있지 아니하여 이 에 대한 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나. 취약 공동체 학생들을 위한 학습지원
ㅇ 장애인, 소외된 소수민족, 오지의 사회공동체 학생들은 이미 학교밖 아 동들이 많으며 또한, 인프라와 장비의 부족으로 원거리 교육에서도 가 장 접근성이 낮음.
ㅇ 이들 아동들에게는 인터넷, TV, 라디오를 통해 학교밖 아동들을 학교 내 교육으로 복귀시키는 방안과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도제교육기회 를 제공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음.
다. 미래일자리를 위한 커리큘럼 개발
ㅇ 코로나19 이후 경제 및 사회의 변화에 직업기술교육학교 및 고등교육 기관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경기침체와 기업의 요구와 졸업생의 능력의 불일치로 인하여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있음.
ㅇ 아세안은 아세안TVET위원회를 설립하여 역내 직업기술교육훈련을 지원하며 커리큘럼 개혁과 산학기술과의 활발한 파트너쉽을 수행할 예정임.
ㅇ 직업기술교육학교 및 고등교육기관은 디지털기술, 평생학습, 네트워크 기술에 의해 지원되는 업무중심의 기업정신 및 전략을 고려하여 개혁 이 이루어져야 하며 새롭게 출현하는 기술, 즉 가상현실, 증강현실, 3D 프린팅 등에 대한 연구도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