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안지 ( 인문계열 )
성 명
수 험 번 호 페 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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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문 (가)는 시간의 양면적인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 쪽은 시간을 양적이고 절대적인 개념으로 보고 있고,다른 한 쪽은 시간을 질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다.전자는 크로노스의 입장을,후자는 카이로스의 입장을 대변한다.
제시문 (나)는 물리적이고 표준적인 시간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이는 크로노스의 입장에 가깝다.
시간은 다른 물리량에 대한 표준으로서 모든 대상에 동일하게 나타난다.모든 대상의 시간은 절대적인 수의 개념으로 표현될 수 있다.정확한 시간에 대한 열망은 끊이질 않았으며
태양시에서부터 원자시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노력은 시간의 절대적이고 동시적인 특성을 더욱 강화하였다.
이에 반해 제시문 (다)는 시간의 주관적인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카이로스적 시간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시에서 화자는 '너를 만난 날'에 자신이 느낀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그 '날'을 기점으로 화자의 부정적이었던 상황이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는 화자가 그 '날'에 주관적이고 특별한 의미부여를 했기 때문이다.
한편 (ㄱ)의 동시성의 사례는 1930년대 우리나라에서 찾을 수 있다.일제는 내선일체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국민에게 궁성참배,신사참배를 하도록 강요했다.이에 따라 국민들은 일정한 시간에 일본 천황이 있는 궁성을 향해 참배를 해야만 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고유성을
부정하고 조선 국민들을 일본인 집단에 동화 시키려는 일제의 전체주의적 욕구를 보여준다.그러나 모든 이들이 일제의 압박에 순응한 것은 아니다.일제에 대해 반기를 든 사람들 중 한명인 이육사 시인에게서 (ㄴ)에서 설명하는 지배적 시계에 저항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그의 시 '광야'에는 눈 내리는 현실이라는 일제의 지배적인 시간이 적용되는 암담한 현실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그러나 시인은 여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린다'는 표현을 통해 구체화 하였다.이는 지배적인 시간에 대해 반기를 드는 것이며 이러한 저항의 노력은 '초인이 오는 날'을 통해 그 결실을 맺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