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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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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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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257호 / 발행일: 2016. 6. 1. / 발행인 겸 편집인: 柳熙碩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16499)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64 전화: 1688-6114

2016 6

목 차

2 의학리포트1

스마트폰 중독, 여자가 더 위험하다

3 선인재칼럼

건강한 아이를 만드는 운동

4 질병정보1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한 어린이 여름철 눈 건강

6 의학리포트2

대동맥판막협착증에 TAVI 성공

7 특집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22 질병정보2

엄마 뱃 속에서 치료 가능, 태아 정밀 초음파

24 잊을 수 없는 환자

20분의 시간 26 AMC News

30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32 외래 진료 시간표

골든 타임을 지키는 권역외상센터

무심코 흘려보내는 몇 분의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생사(生死)를 넘나드는 ‘절체절명’의 시간이 됩니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구급헬기 투입을 판단하고,

환자 이송 중에도 응급처치를 놓지 않으며, 병원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수술을 시행하여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냅니다.

또한 40개의 집중치료병상과 60개의 일반병상, 3개의 전용 수술실과 검사실 등 외상환자만을 위한 전용 건물에서 최적의 치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소중하게 지켜가는 아주대병원이 되겠습니다.

(2)

리사회는 점점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예전보다 아이를 적게 낳는 분 위기다. 자녀가 적다보니 어떤 부모는 사랑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에 아이를 과도하게 보호하고, 어떤 부모는 힘든 삶에 치여 아동 방치나 학대 의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동」이라는 말에는 움직이고 놀며 성장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실제 로 아이들은 활동을 많이 하면서 건강해지고 성장해간다. 자녀를 과잉보호 하거나 방치하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를 보면 대개는 적절한 운동과 활동에 노출되는 빈도가 떨어진다.

예전에는 학교 수업을 마치면 집 근처에서 동네 친구들과 노는 것이 운 동이었고 그런 시간이 쌓여 성장으로 이어졌다. 영양학적으로는 다소 부족 했을지 몰라도 몸과 마음이 건강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체육활동 도 비용을 지불하고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라 집 밖에서 노는 아이 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TV와 놀아야 하는 아이들은 먹을 것이 풍족해 과도 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고 그 덕에 겉으로는 키가 크고 튼튼하다. 하지 만 비만, 척추측만증, 평발, 근육통과 같은 질환을 흔하게 갖게 되고, 지구 력이 부족하여 작은 고통도 참아내지 못하는 아이로 자라는 것 같다. 겉만 정상이고 속은 약한 아이로 양육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소아 정형외과 의사인 내 입장에서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7세 이하 아 이는 학원을 여러 군데 보내기보다 운동을 꾸준히 시켜 건강의 기틀을 잡 아주기를 바란다. 공부 잘하는 아이, 예술적 재능이 있는 아이, 영리하고 손재주 있는 아이, 감성이 풍부한 아이가 되기에 앞서 건강한 아이로 성장 하는 것이 기본이어야 한다.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기 위한 원칙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기본적인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좋다. 순발력을 기르는 무산소 운 동은 기본 체력을 기른 다음 심화학습으로 해야 한다. 기본도 없이 무산소 운동을 먼저 시작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예를 들어 수영을 가르칠 때 승 부를 위한 스피드가 아니라 천천히 오래 수영을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익히

건강한 아이를 만드는 운동

선인재 칼럼

조 재 호 적정진료관리실장 장 재 연 교수 / 예방의학교실

게 하고, 축구를 할 때 순간적으로 골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꾸준히 잘 뛰어 다니게 하는 것이다.

시간을 투자하는 운동을 시켜야 평생의 기 초가 되는 튼튼한 근골격계를 가지게 된다.

둘째, 대칭 운동을 시키자. 어릴수록 대칭 운동을 시키는 것이 신체 발달을 좋게 한다. 도구를 가지고 하는 운동은 비대칭 운동이 많다. 탁구, 테니스, 배드민 턴, 골프는 비대칭 운동으로 기본을 다지고 해도 늦지 않다. 무용, 발레, 태권도, 축구, 농구, 줄넘기, 달리기 등 기구 없이 하는 대 칭 운동을 먼저 시키자.

셋째, 발의 발육과 건강을 위해서는 딱딱한 신발 안에 발을 가두는 운동 은 부수적으로만 시키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스키, 스케이트, 인라인 스 케이트는 운동 효과는 있지만, 발을 가두어 발 근육의 발달에는 도움이 되 지 않는다. 운동화를 신고 하거나 맨발로 하는 운동은 발등뼈와 발가락 사 이 관절의 움직임을 촉진하여 발을 건강하게 한다.

이 세 가지 원칙을 기초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햇볕도 쬐어 주자. 건강한 운동이 긴 인생 여정에서 든든한 주춧돌이 되어 줄 것이다.

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 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장재연 교수는『남성은 원래 술, 흡연, 컴퓨터 게임 그리고 도박에 중독 이 더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기계나 기술에 대한 집착 또는 중독 현 상도 주로 남성의 문제로 여겨왔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스마트폰이 정 신건강 측면에서, 특히 여성에게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된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하고『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관계망 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높고 재능도 뛰어나서, 스마트폰의 SNS 기능을 더 많이 활용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보면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나 부작용 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의학적인 전문지식이 있는 면접원들이 조사대상자와 일대일 대면조사와 학술적으로 검증된 평가방법을 활용해 스마트폰 의존도와 불안감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였고, 의존도나 불안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혼란변수를 조사하여 통계적으로 통제하고 분석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이번 연구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부 학생들이 주 도한 연구라는 점이다. 정규수업 과정인 지역사회실습에 참여한 학부 학생 들이 실습 결과에 흥미를 느끼고, 연구설계와 연구방법론을 보완하여 여름 방학 때 다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한 결과다.

연구결과는 14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의 공중보건국(US Public Health Service) 공식 학술지인「공중 보건 보고서(Public Health Reports)」에 실렸다.

성이 남성보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고 의존도가 높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스마트폰 중독의 남녀 차이에 관한 학술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장재연 교수팀이 수원 시내 6개 대 학의 남녀 대학생 1,23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스마트폰 의 존도 그리고 정신적인 영향인 불안감을 측정하여 관계를 분석했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여성의 54%가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하고 있어 남 성의 29.4%보다 훨씬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시간 이상 사용하 는 비율도 여성이 22.9%로 남성들의 10.8%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스마트폰의 주 사용용도는 여성의 51.7%가 SNS였다. 남성도 SNS용으 로도 많이 사용하지만(39.2%), 게임 등(23.9%)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비율 이 여성에 비해 높았다. 남성은 스마트폰을 주로 쉬는 시간에 사용(40.7%) 하는 데 비해, 여성은 대화 중이나 이동할 때(37.2%), 잠자기 전(33.7%)에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스마트폰 의존도는 남녀 모두 사용시간이 길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 다. 남녀 모두 SNS 용도로 사용하는 집단이 스마트폰 의존도가 가장 높았 고, 그 다음으로 남성은 검색, 여성은 게임 용도로 사용하는 집단이 스마트 폰 의존도가 높았다.

성별과 상관없이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을수록 불안감도 높아지는 것으 로 나타나, 스마트폰 의존도가 단순히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불안감이 정상 범위를 벗어난 비율 은 여성이 20.1%로 남성의 8.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여성의 스마트 폰 의존도 점수가 남성에 비해 약 10% 이상 높았고,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 아질수록 불안감이 높아지는 비율(odds ration)도 여성이 9%로 남성의 7%에 비해 더 높은 것과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소통과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여성이 스마트 폰을 SNS 등의 용도로 많이 활용하면서 사용시간이 길어지고 의존도가 높

의학리포트1

스마트폰 중독, 여자가 더 위험하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 주도한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에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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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유행성 눈병

흔히 유행성 눈병이라고 불리는 전염성 결막염에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둘 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지만 임상 양상과 예후는 조금 다르다. 유행성 각결막염이 좀더 심하게 오래 지속되 고 각막혼탁, 각막상처를 남길 수 있는데 반해,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경한 임상양상을 보이며 큰 후유증 없이 상대적으로 빨리 치유된다. 하지만 둘 다 공기전염이 아닌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는 공통점이 있다.

눈이 따끔거리고 까끌까끌한 이물감, 토끼눈처럼 빨갛게 되는「급성 출혈 성 결막염」

토끼눈처럼 빨갛게 되고 흔히「아폴로눈병」이라고도 불리는 급성 출혈 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와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결막염이 다. 잠복기는 8시간~2일 정도로 짧고, 임상경과도 5~7일 정도로 비교적 짧 다. 갑작스럽게 눈이 따끔거리는 통증, 모래가 들어간 듯 까끌까끌한 이물 감, 눈부심을 호소하고, 비교적 깨끗한 형태의 눈물을 많이 흘린다. 또 특 징적으로 결막 밑에 선홍색의 피가 고여 토끼눈처럼 빨갛게 보인다. 약 25%에서는 열, 무력감, 전신근육통이 함께 나타난다.

충혈, 심한 눈곱, 이물감, 눈꺼풀 부종이 특징인「유행성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접촉 후 5~7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난 후 발생하여 3~4주 정도 계속된다. 또한 결막염이 발생하고 2주까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더욱 주의 해야 한다. 충혈, 심한 눈곱, 이물감, 눈꺼풀 부종과 함께 시력저하를 보이 는 경우도 비교적 흔하다. 어른의 경우는 눈에만 증상을 보이지만 어린이 의 경우 열, 인후통, 설사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한 눈에 생길 수도 있지만 두 눈에 시간차를 두고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먼저 생긴 눈의 증상이 더 심한 경우가 흔하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을 침범하 여 각막에 영구적인 혼탁이나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놀이를 많이 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또 날씨가 더워져 땀을 많 이 흘리게 되면 눈을 비롯한 얼굴에 손이 많이 가게 된다. 그래서 해 마다 여름철이 되면 어린이들 사이에서는「눈병」이 어김없이 유행한다.

손을 잘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으로 예방

결막염이 발생하면 이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점안제를 사 용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외에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과 유행성 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하지만 접촉에 의해 서만 전염되므로 손을 잘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습관을 통해 예방 할 수 있다. 손씻기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주고 식사하기 전과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유치원이나 학교 다녀온 후 또는 놀이터에서 돌 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교육한다. 물놀이 할 때에도 손으로 눈을 만지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한다. 수시로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고 공공장소에서 세면수건이나 비누 등 눈과 직접 접촉될 수 있는 물품 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바이러스 중 일부는 마른 상태 에서도 4~5주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 책, 잡지, 전화기 등을 통한 전염도 조심해야 한다.

안대 착용은 이차 세균감염 일으켜

눈병에 걸려서 보기 싫다는 이유로 안대를 착용하는 것은 이차 세균감 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안과 전문의의 처방 없이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적절한 증상완화 와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 유행성 눈병이 발생 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적인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다.

정 승 아 교수 / 안과학교실 질병정보1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여름철 어린이 눈 건강

(4)

또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고도의 의술과 의료진간 협진 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시술이고, 아주대학교병원은 순환기내과, 흉부외 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시술에 참여하는 시스템이 운영 되고 있다.

주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신준한·최병주 교수팀이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 대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81세 고령으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Severe Aortic Stenosis) 외에도 고혈압, 당뇨, 말초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었고 전신 상 태가 좋지 않았다. 가슴을 여는 개흉술을 시행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게 예측되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선택하였고 탁 월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대퇴동맥을 비수술적 방법으로 천자 하여 시술하려는 인공판막을 퇴행성 변화로 손상된 대동맥판막 부위까지 이동시키고 적절한 위치에 고정하는 시술이다. 시술의 전반적인 과정은 기 존에 흔히 시행하는 관상동맥 조영술 및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PCI)과 기 본적으로 유사하다. 시술 시간은 약 1-2시간 가량 으로 심각한 합병증이 없다면 시술 후 7일 이내에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신 의료기술이다.

전통적인 수술적 치료방법은 손상된 대동맥판막을 교체하기 위해 환자 의 가슴을 열고 체외순환(ECMO) 기구를 사용하며 수술하는 것이라 수술 관련 합병증 위험이 높아 고령이거나 동반질환이 많은 고위험군 환자는 수 술이 불가능하거나 환자와 보호자가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수술을 하지 않고 손상 판막을 교체할 수 있어서 중풍, 감염, 폐렴 등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초고령이거나 고위험군 환자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대두되 고 있다. 급격한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 노인질 환인 대동맥 판막협착증 환자가 과거에 비해 크게 늘고 있어 향후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시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ontents

8p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권역외상센터

9p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개소를 축하하며

10p

최상의 환경과 인력을 갖춘 외상환자만을 위한 권역외상센터 개소

14p

한국형 외상센터의 선구자들

16p

이보다 더 빠를 수 없다

18p

권역외상센터의 기능과 역할

20p

뜨거운 움직임! 권역외상센터 24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대동맥판막협착증에 TAVI 성공

▲ 지난 5월 24일 신준한·최병주 교수팀이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의학리포트2

[권역외상센터 특집]

(5)

1년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 고자 건립한「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는 아주대학교병원 내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 944㎡ 규모로 지난 2014년부터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금년 3월 말 본격적인 운영 을 하고 있습니다. 총 100병상, 수술실 3개실, 전용영상촬영실, 옥상 헬리패드 설치 등 중증외상환자 치료전용 독립 건물을 신축해 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최 선의 환경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아주대학교병원은 본 외상센터 신축 이전부터 이국종 교수님을 중심으로 도 내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치료를 담당해왔으며, 지난 2011년 석해균 선장의 성공적 외상치료 등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외상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경기도는 교통사고 발생률·사망률, 산업재해자수 등이 전국 1위이며, 중증환자 발생비율도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외상센터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할 수 있으며, 도민의 기대감도 큰 상황입니다. 외상센터 개소를 계기로 소중한 도민의 생 명이 한 분이라도 더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기도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도 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쉬는 날도 없이 24시간 근무하시는 외상전담 의료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함 께하신 모든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남부권역 외상센터의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2011년 아주대학 교병원에서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을 집중 치료하면서, 외상센터 건립 필요 성이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경영에 부담을 주고, 의료인에게도 높은 위험부 담과 근무강도를 지우는 등 경제논리 때문에 많은 외상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하거 나 의사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전국 외상환자 14,428명 중 경기도에서만 2,560명의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지만, 치료 병원이나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병원을 떠돌다「골든타 임」을 놓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기에 외상센터의 건립이 갖는 사회적 의미는 더 욱 크게 다가옵니다.

또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거나 영구 장애가 생긴 사례를 분석해 보면「중하위 계층」이 10명 중 8~9명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공의료 성격을 지닌 외상 센터는 단순 의료시설을 넘어「의료복지」차원의 선진적인 의료체계입니다. 외상 센터의 사회적 책무가 강한만큼 그 임무는 환자치료에 머물지 않고, 부족한 응급의 료 인력을 양성하는 중심기관으로써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응원하 고 격려합니다.

특히, 대표적인 기피분야인 외상환자에 대한 치료를 성심을 다해 수행해 온 아주 대학교병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진 만큼 2020 년까지 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10% 이하로 낮출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외상센터의 핵심가치는「생명존중」에 있습니다.

이를 꼭 기억하시어 외상센터가 본래의 취지대로 역할과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함 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축사로 대신하겠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권역외상센터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개소를 축하하며

[경기도지사 축사]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도의원 축사]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남 경 필 경기도지사 원 미 정 (더민주, 안산8)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6)

최적의 환경과 인력을 갖춘

외상환자만을 위한 권역외상센터 개소

[권역외상센터 특집]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국내 최초 민-관 협력 하에 건축된 외상센터

아주대학교병원과 이국종 교수 중심의 지속적인 노력이 정부의 공감을 얻어 권역외상센터 설립 을 위한 법적 근거가 확보되었고 비로소 권역외상센터 전용 건물 신축이라는 빛을 보게 되었다. 국 비 80억 원과 경기도 2백억 원의 지원을 받고, 아주대학교의료원에서 자비 1백37억 원을 투자하여 지상 5층, 지하 2층의 연면적 10,959㎡ 규모로, 국내 최초 민-관이 협력하여 건축된 아주대학교병 원 권역외상센터는 외상 소생구역 2개소, 외상 전용 수술실 3개실, 3개의 외상 집중치료실, 외상 전용 혈관조영실, CT촬영실, 일반촬영실, 60병상의 입원병동, 교수연구실, 행정실, 회의실, 쉼터 등 외상환자만을 위해 조성되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외상센터까지 외상전문의가 함께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환자의 이송에서부터 치료까지 전문적이고 차별적인 「외상 환 자만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판단과 구급헬기 투입, 이송 중 응급처치, 지체 없는 수술 실시 등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져야 사선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에, 병원 본관 옥상층 헬리패드와 엘리베이터를 증축·개선하여 신속한 외상환자를 이 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항공용 벤틸레이터(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및 모니터 등 헬기 이송 처 치 시 필요한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여 이송 중에 치료진의 세심한 관찰을 받으며 외상 환자가 이 송되어 곧바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외상환자를 위한 최상의 치료 환경

아주대학교병원은 외상센터를 신축하며 종래 병원 1층에 있던 외상소생 실 1개실을 2개실로 확충하여 1층에 배치했으며, 외상통제실, 외상환자 초 진분류소, 중증도가 낮은 환자를 치료하는 외상환자 진료구역을 함께 배치 했다. 또한 1층과 2층에 3개실로 40병상의 외상집중치료실이 있으며, 각 집중치료실과 병동에는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실이 3개소 마련되어 있다. 3 층에는 3개의 외상 전용 수술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본관 3층 수술실과 심 도자실 등과 연계하여 필요한 치료를 즉시 제공하도록 했다. 4층과 5층에 위치한 외상병동은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7)

[권역외상센터 특집]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최첨단 의료장비에도 아낌없는 투자

권역외상센터 신축과 함께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최첨단 의료장비 구입 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28채널 컴퓨터 단층촬영기(CT), 디지털 혈관 조영촬영기(Angio), 자동항법(영상안내) 수술장비, 체외순환기, 비디오 전 자후두경, 체외막산소공급기(ECMO), 비침습적 심박출량 감시장치 (CCO), 디지털 X-ray 촬영 장비 등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를 도와주 는 의료장비를 갖추었으며, 처방에 따른 약품의 이동경로가 추적 관리되는 자동약분배시스템기기도 수술실, 집중치료실, 병동에 도입했다. 또한 지속 적으로 장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아주대학교의료원의 투자금은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한다.

선진국 외상진료체계를 한국에서 꽃피우다

권역외상센터는 단순히 병원 건물과 의료장비를 확충함으로써 잘 운영 되는 것이 아니다. 사고현장에서 전문적인 처치가 가능한 현장요원 또는 사고현장으로 출동 가능한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중증외상 전담팀 의 확보, 치료 가능한 시점(Golden Hour: 외상을 입은 후 최대 1시간 이 내 수술 및 전문처치가 시작되어야만 하는 시간) 이내 치료를 받도록 헬기 이송과 같은 전문이송체계의 확립, 무엇보다 외상환자만 전문으로 치료하 도록 잘 훈련된 의료진이 24시간 대기 등 인적 자원이 필수요소다. 「Right patient, right place, right time」 이라는 외상 치료 기본 개념에 충실한 한 국형 외상시스템 구축이 이제 꽃을 피우게 된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열정과 헌신이 만들어낸 강력한 맨파워!

일찍이 2002년부터 외상진료시스템을 운영해 온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사립의료기관이지만 지난 약 15년 간 이국종 교수를 중심으로 경기남부 지 역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치료를 담당해 왔다. 국가나 사회적인 공감대가 없었던 시기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미국 외상학회 레벨I 외상센터 기준 에 충실한 중증외상 전담팀을 구성하고 인력을 증원하여 명실 상부한 대한 민국 최고의 외상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고의 의료진과 시스템을 보유한 한국형 외상센터의 표본

권역외상센터 외상 전담팀은 최대 3개팀을 24시간 운영하며 연간 내원 외상환자 25,000명 이상, 중증외상환자 490명 이상을 진료하고 있다. 이곳 권역외상센터에는 외상외과를 중심으로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교수가 24시간 365일 외상 전담팀을 구성하여 원내 상주하며 중 증 외상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마취통증의학과, 영상 의학과 등의 지원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미국과 국제 공인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코디네이터 및 전담간호사들을 비 롯한 간호사 인력 300여 명과 1급 응급구조사들이 외상센터에 소속되어 생명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예방 가능 사망률 10%를 향하여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2010 년 기준 35.2%인 중증외상 환자의 「예방 가능 사망률」을 2020년까지 선진 국 수준인 1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과 외상환자 등록체계 구축을 통한 연구 등 모든 인적·물적 역량 을 쏟을 것이며, 무엇보다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망인 외상환자 살리 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리: 오 은 영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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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 종 센터장 / 외과학교실

한국형 외상센터의 선구자들

[권역외상센터 특집]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선구적인 한국형의 외상환자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다.

미래 지향적인 젊은 의사들이 포진한 만큼 아주대학교병원은 기존에 한 국에는 없었던 외상 환자 치료 시스템을 다른 외상센터 보다 선구적으로 갖추어 가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이미 성공한 외상센터를 롤 모델로 하여 현재 우리의 형편과 상황에 맞도록 한국형 외상시스템을 만들고자 끊 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진료와 X-ray 촬영이 동시에 가능한 외상 소생 시스템과 중증외상 환자가 도착 즉시 곧바로 수혈이 가능하도록 외상 소생실 내 혈액을 상시 비치한 점 등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이다. 외 상전담의들이 환자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며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에는「아덴만의 영웅」석해균 선장의 주치의이자 그 이전부터 외상 환자 치료에 힘을 쏟고 있던 이국종 교수와 많은

의료진이 일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하여 환자를 이송하고 응급처치와 수술까지 일사천리로 해내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 교수진을 소개한다.

오늘도 외상소생실에는 환자가 들이닥칠 것이다. 그러면 어김없이 많은 외상 전담 전문의가 진료를 할 것이고 의연하게 그리고 열심히 고민하며 환자 치료에 힘쓸 것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중증외상환 자는 우리 환자(our patient)기 때문이다.

상센터는 몇 명의 의사만으로는 운영될 수는 없는 시스템이다. 현재 외상센터에는 6명의 외과전문의와 흉부외과 전문 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신경외과 전문의, 3명의 정형외과 전문의, 2명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모여 근무하고 있다. 중증외상 환자를 위한 아주대학교병원 안의 또 하나의 작은 병원인 셈이다. 흉부외과학을 전공한 문종 환 교수와 응급의학을 전공한 허요 교수는 외상외과 소속으로 전공의 시절의 다양한 치료 경험을 살려「각자의 분야」라는 벽을 허물고 외상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에서 지정한 외상 전담 전문의로서 철저한 복지부 치료지침에 따 라 오직 외상환자만을 진료한다.

전공은 각각, 그러나 치료할 땐 하나

중증외상 환자는 사고 현장에서부터 병원 이송-응급실-수술과 중환자 치료 재활치료 등의 순서로 치료받고 사회로 복귀 하게 된다.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 의료진의 강력한 장점은 사고 현장에서 재활치료까지 전 분야에서 전문의가 자기분야 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나의 일이라는 마인드로 진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좋은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고 좋 은 팀워크는 환자 진료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외상센터 의료진의 공통된 생각이다. 흉부외과 전문의가 정형외과 전문의와 다 리수술을 동시에 집도하고, 외과 의사가 헬리콥터를 타고 출동하며,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수술에 참여 하는 등 자신의 전문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기에 일을 미루지 않고 모두가「my patient」라는 일념으로 함께 치료해 나가고 있다.

이국종 교수 송형근 교수 김영환 교수 최완선 교수 김재형 교수 권준식 교수

정경원 교수 정준영 교수

문종환 교수 최상희 교수

조성아 교수 허 요 교수

최동환 임상강사 강병희 임상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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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빠를 수 없다

[권역외상센터 특집]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상센터로 내원한 모든 환자의 치료는 도착 당시부터 외상외과 교수 진이 직접 맡는다. 특히 외상외과 교수진은 외과, 흉부외과, 응급의 학과 등을 전공한 전문의로 구성되어 환자가 외상소생실에 도착한 순간부 터 수술적인 치료, 중환자실 치료 등의 병원 단계의 치료와 더불어 사고 현 장이나 병원간 이송 등 병원 전단계의 치료에 이르기까지 중증 외상환자의 전반적인 치료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외상센터

사고는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경기 남부 지역은 수원, 화성, 용인, 안산, 평택 등 산업시설이 많고 경부고 속도로를 비롯한 수도권의 교통의 중심지역으로 하루에도 수십 건씩 교통 사고, 추락, 산업 재해 등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이다. 아주대학교병원 외상 센터는 중증외상 환자의 치료를 위해 24시간 전문의 2인 이상이 외상센터 에 상주하며 대기하고 있다. 평일이나 주말에 상관 없이 전문의 2인 이상 이 당직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상 소생실에 환자가 도착하면 전문의가 직접 진찰과 치료를 시작한다.

소방대원과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

구급차 등을 통해 사고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에는 소방 대원과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경기도 소방 구급대원은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하면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하면서 외상센터 외상소생실에 마련되 어 있는 소방대원 전용 핫라인이나 외상센터 당직 전문의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현장에서부터 외상센터 전문의와 소통하며 병원 이송을 결정하고 환

자 정보를 공유하며 병원 도착 예상시간에 맞추어 미리 의료진이 대비를 해놓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필요한 경우 외상센터 전문의의 직접의료지도(의료진 지시 하에 현장의 구급대원이 진행하는 의료행위-수액연결, 진통제 투여 등)까지 같이 진행 한다.

급박한 상황에는 헬리콥터 항공 이송팀 출동

거리가 멀고 환자의 상태가 매우 위독한 경우이거나 빠른 처치가 필요 한 상황이면 헬리콥터 이송을 고려한다. 외상외과 의료진은 항시 외상외과 전문의 1명 또는 2명과 외상 전담간호사 1명으로 구성된 헬리콥터 항공이 송팀을 구축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 경기소방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사 고 현장까지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부터 기도확보 및 대구경 정맥로 확보, 지혈 및 통증 조절 등 필요한 초기 처치를 하고, 헬리콥터 안에서도 지속 적으로 처치를 시행하면서 외상센터로 이송해오고 있다. 현장과 병원간의 진료가 끊이지 않도록 항공팀 의료진과 지상팀의 의료진이 한팀으로, 대기 하고 있던 지상팀 의료진은 현장으로 출동한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면서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수술실과 집중치료실

중증외상 환자의 경우 즉각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중 증외상 환자 외상소생실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외상외과 의료진 은 마취과 의료진,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의료진과 반복적으로 소

정 경 원 교수 / 외과학교실 통하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수술적인 치료를 진행

한다.

새로 생긴 외상센터에는 세 개의 수술방과 세 개의 집중치료실이 있다 독립된 외상 수술방이 마련되어 수술이 지연되는 일이 없고 신속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수술일정을 잡는데 중요한 변수가 되는 집중치료실이 총 40 병상 으로, 전국의 단일 외상센터 중 가장 많은 침상을 확보하고 있다. 수술방 역시 응급수술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언제든지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응 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의 료진과 수술방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외상센터에서 환자 진료를 시작하고 중증외상환자의 내원 빈도가 많아 지고 있다. 빠른 진료와 처치 및 수술 등으로 더 많은 중증 외상 환자를 살 리고 이들을 사회로 환원시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오늘도 외상 센터의 불은 밝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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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외상센터의 기능과 역할

[권역외상센터 특집]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상센터는 재난 상황 대응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다. 평소 외상센터는 복잡한 다발성 손상을 가진 다수의 환자를 치료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설과 시스템 등 물적 자원뿐 아니라 변화무쌍한 업무 환경에 대응해 환자를 적절하고 신속 하게 처치할 수 있는 외상센터 의료진의 능력 때문이기도 하다.

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의 여러 기관이 복잡 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게 되는데, 외상센터는 재난 발생 이후 사상자 치료 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동시에 재난 대응을 위한 지휘체계에 핵심 적인 자문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재난에 대비 하기 위한 자체 인력 양성 및 외부 인력 훈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모든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고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지만, 이에 대 한 대응은 재난 발생 전후 시기에 따라 단계를 거친다. 재난 발생 시기에 따라 일정한 주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재난 주기(Disaster cycle)라고 한다. 이 재난 주기는 ▲준비 ▲대응 ▲회복 ▲완화·예방의 네 가지 단계를 거친다.

재난 대응의 각 단계별 외상센터 역할

준비 계획, 물자 비치, 조직 형성, 인적 자원의 교육과 훈련 등을 시행하 고 각 단계를 평가해 개선하는 과정을 재난이 오기 전까지 반복하게 된다.

외상센터와 외상외과 의사는 이러한 준비 과정 속에 지자체 및 중앙 정부 와 협력하여 계획을 세우고 자문 활동을 하며, 대중 및 타 의료인력의 교육 과 훈련 등을 수행하게 된다.

대응 훈련된 의료 인력을 현장의 의료기관, 이송 기관에 파견하고, 환자 를 외상센터에 수용하고, 분류 및 이송 처리를 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직접적인 임상 역할뿐 아니라 대피를 위한 교통, 임시 거처, 구호품등의 수 령, 보관 및 배분에 있어서 수많은 기관이 관여하게 되는데, 이들과의 긴밀 한 협조 및 자문 역할도 중요하다.

회복 재난 발생 후 대응 과정과 함께 즉시 시작되며, 가장 긴 시간이 걸리 는 단계이다. 사상자 개개인 별로는 환자의 초기 처치 이후 재활 과정이 여 기에 포함될 것이며, 외상센터의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 및 풍부한 임상 경 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재난 상황에서 발생하는 의학적인 이슈에 대 한 정보를 모아 분석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는 외상환자 등 록(Trauma resistry)의 분석틀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예방·완화 회복과정에서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여 이후 재난 자 체를 예방하고, 대응의 수준을 올리는 단계이다. 역시 여러 공공 기관 및 사설 기관과의 협조가 긴밀하게 요구되는 단계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재 난 예방 및 대응에 대한 프로토콜과 정책이 지역 외상센터의 주도 아래에 확립된다.

소방대원, 군 의료인력, 의대 학생 등 폭넓은 외상 예방 및 재활 교육 교육은 외상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다. 외상 관련 교육은 외상 전문의 및 외상 센터의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지역 응급의료센터, 이송 담 당 구급 인력, 사설 이송업에서 근무하는 지역사회 외상진료체계 참여인 력, 학생과 일반인에 대한 교육도 포함한다. 외상 환자의 적절한 관리를 위 해서는 외상센터 안에서 이뤄지는 치료뿐 아니라 병원에 오기 전 단계 및 지역 사회 외상 예방 및 재활에 이르는 폭넓은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지역 사회 외상의 예방 가능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외상 전문의부터 일반 시민까지 단계별로 계층화된 별개의 외상 교육 프로그램

이 확립되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대한 예로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에서는 학생 교육 외에 각 군의 군의관 및 간호 장교, 의무 장교 및 의무 부사관을 대상으로 하는 파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타 외상 센터 및 중국 등 해외 병원 연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중앙소 방 및 경기소방대와의 긴밀한 협조와 함께 정기적/비정기적 교육 프로그 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방대 및 사설 구급대원에 대한 본원의 교육 이 후 병원 전 단계와 병원 간 이송 단계에 있어서 외상 환자 처치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중증 외상 환자의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 는 것으로 보인다.

학술적 근거 마련과 외상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연구

「외상은 사고가 아니라 질병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외상을 단순히 운 이 없어서 단발성으로 발생하는 사고로 판단할 경우 환자의 최종 예후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외상이라는 질병은 그 특성상 병태 생리 와 치료에서 타질환과 분명히 구분되는 특질이 있고, 이에 대한 연구는 외 상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국내 에서는 외상이 단일 분과가 된 것은 최근이기 때문에 외상선진국의 연구 결과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미국 및 외상 처치 선진국과 환자 군조 차 달라 환자 처치 및 질 관리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 다. 다행히 아주대학교병원은 5년 전부터 꾸준히 신뢰도 높은 외상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내외의 저널에 꾸 준히 발표하고 있다. 이렇게 외상환자의 중증도 분석에 대한 기초 연구를 완료 했으며, 이 연구 결과와 이후 진행될 보완 연구를 통해 한국 외상환자

의 특징을 파악하고 외상 치료 질 관리에 대한 평가 근거를 마련할 예정 이다.

체계적 데이터 관리에 따른 응급의료정책 기반 제공

외상 환자의 데이터 수집 및 관리는 치료의 질 향상, 역학 및 의료 정책 의 반영을 목적으로 시행한다. 미국의 경우 1969년부터 표준화된 네셔널 트라우마 데이터 뱅크 시스템(National Trauma Data Bank system)에는 약 900개의 외상센터로부터 270만 개 정도의 자세한 외상 데이터를 보유 하고 있다. 일본 및 다른 선진국의 경우도 이미 최소 10년 이상의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외상 이외 다른 분야의 의료적 수 준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외상 분야에 있어「개발 도상국」으로 분류 되며, 특히 데이터 관리에 있어서는 타 개발도상국과 마찬가지로 신뢰도가 낮은 실정이다. 대부분 설문지나 기억에 의존하여 후향적으로 수집되는 역 학적 데이터였으며, 국가적으로 체계화되어 통일되지 않아 이를 이용해 의 료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다행히 아주대학 교병원을 비롯하여 다수의 외상센터가 최근에 설립되어 질 관리를 위한 보 건복지부 의뢰로 타 대학 연구팀과 합동으로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방법 및 서식을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뱅크 위원회의 정기적 모임을 통해 현 재 진행되고 있는 데이터 운영의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향후 국내 외상환 자 치료 및 의료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 준 식 교수 / 외과학교실

▲ 권역외상센터에서는 외상환자에 대한 컨퍼런스가 매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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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움직임! 권역외상센터 24시

[권역외상센터 특집] 생명을 지키기 위한 꿈, 날개를 달다

한 통의 전화가 울린다. 외상센터 전체가 분주해지고 아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 의료진은 어느새 출동 채비를 하고 헬기에 탑승한다. 환자를 이송하고 응급처치와 수술까지 생명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움직임,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그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 <정리·사진: 신 승 아 / 홍보팀, 도움말: 허 요 교수 / 외과학교실>

현장 소식이 들어오면 보안팀에 헬기 이착륙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외상소생실에 환자 정보 인계와 소방대원과 소통하는 모든 게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형광잠바에 고글을 쓰고 약물과 주사기가 포함된 장비가방을 매고 출동 준비를 마치면 어느새 멀리서 헬리콥터 엔진소리가 들린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는 하루 두번의 회진이 이뤄진다.

오전에는 의료진이 회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밤 11시가 넘은 시간, 환자의 상태와 수면을 점검하기 위한 회진이 또 한번 이루어진다. 권역외상센터의 24시간은 잠들지 않는다.

▲ ▲ ▲

헬리콥터가 착륙하면 소방 안전요원이 의료진의 탑승을 돕는다. 헬기 내에서는 환자의 기도확보와 호흡정지를 대비하고, 투여할 약물과 수액을 준비한다.

헬기를 타고 환자를 이송하는 중에도 상태에 따라 혈관을 확보하고 준비해 놓은 수액을 연결한다. 진통제와 기도확보에 필요한 진정 약물을 투약하는 등 응급처치는 계속 이어진다.

외상소생실에서는 수술 전단계의 응급처치를 한다. 통증조절 및 영상검사까지 한번에 이루어지고 신속한 판단으로 수술실 또는 중환자실 입실 등 단계가 결정된다.

수술방으로 이동한 환자는 지체 없이 수술이 진행된다.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외상센터 의료진은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환자를 실은 헬기나 구급차가 도착하면 미리 대기하고있던 지상팀이 환자를 신속하게 외상소생실로 이동시킨다.

현장에 도착해서 착륙지점이 확보 되지 않은 경우에는 하늘에 뜬 채로 호이스트(hoist)를 통해 환자를 올려 보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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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체 이상과 선천성 심장 기형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중요한 선별검사로 사용되고 있다.

임신 제2삼분기(임신 14~28주)는 태아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자세 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기로 태아의 예상 몸무게와 양수, 태반, 탯줄뿐 아 니라 20주 이후에는 각 장기별로 구조와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태아 질환에서는 산전 치료를 시행하여 임신 주수를 연장시키고 주산기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정확한 진단을 근거로 적절한 시기에 태 아를 치료하는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임신 제3삼분기(28~42주)는 태아 성장이 적절한지를 확인하고 늦게 나 타나는 질환(위장관, 일부 골이형성증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다양한 선천성 질환을 가진 태아의 치료 방법

태아치료는 크게 태반 또는 양수를 통한 내과적 약물치료, 제대(탯줄)를 통한 태아수혈 그리고 태아에 직접 시술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두 태아를 모두 잃을 수 있는 쌍태아간 수혈 증후군의 치료방법으로 태아 경 하 레이저 혈관 문합 응고술이 도입되어 국내에서도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약물 치료 태아 목 앞쪽의 갑상선이 커지는 갑상선종의 경우에 는 산모의 병력 조사와 갑상선 기능 검사, 초음파의 칼라 도플러 소견, 태아의 빈맥 여부에 따라 선천성 항진증 또는 저하증을 감 별한다. 필요시 제대 천자를 통해 확진이 가능하고, 산모가 약물 을 복용하거나 양수 내로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할 수 있다.

태아의 지속적인 빈맥 또는 서맥의 경우에는 심장 기능의 보존을 위해 항부정맥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호전된 후에도 부정맥의 재발과 태 아 상태 확인을 위해 좀 더 잦은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태아 수혈 산모의 특이 혈액형(Rh- 혈액형), 특이 항체(anti-M, anti-N 등), 파보바이러스 B19 감염 등에서 태아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빈혈이 의 심이 될 경우에는 파형 도플러 모드로 태아의 중뇌동맥의 최고 수축 혈류속 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고, 제대 천자를 통해 태아 혈색소를 검사하는 동시에 태아 수혈을 진행하면 치료를 지연시키지 않을 수 있다.

음파 검사는 태아와 임신부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과 영역에서 필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초음파 해상도가 향상되고 다양한 기법(컬러 및 파형 도플러, 3차원 초음파 등)이 개발되어 더 자세하고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 고 태아의 구조적 이상과 질환의 산전 진단율이 높아지게 되었다. 예전보 다 이른 주수에 태아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 출산전이라도 적 절한 시기에 치료를 해주면 임신 중에 태아의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임신 시기별 산전 초음파의 이용

임신 제1삼분기(~임신 14주)에는 태아의 수를 확인하고 다태 임신의 경 우에는 융모막성을 확인하는 것이 향후 산전 관리와 예후에 매우 중요하 다. 또한 자궁의 크기가 더 커지기 전에 자궁 기형과 자궁 및 난소의 종양 을 확인해야 한다. 10주 이전에 측정하는 태아의 길이를 통해 정확한 임신 주수를 확인하게 되는데, 이는 분만 예정일을 결정할 뿐 아니라 앞으로 태 아의 이상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임신 주수에 따라 구조적 이상의 기준이 달라지고 선별검사의 정확도가 변동되기 때문이다.

임신 11-13주에 측정하는 태아 목덜미 투명대는 기준치보다 높은 경우 염

태아 단락술 태아의 흉강·복강 또는 방광에 체액의 저류가 관찰 될 경우, 양이 많거나 증가하면 주변 장기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 해 산전 치료가 필요하다. 가느다란 바늘로 흡인해 체액의 성분 을 분석하면 진단 및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1~2주 후에 추적관찰하여 재발한다면 태아 단락술을 고려해야 한다. 얇 은 카테터의 한쪽 끝은 태아의 체내에 위치하고 다른 쪽 끝은 양 막강 내에 위치하도록 하여 지속적으로 배출되도록 하면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임신을 유지할 수 있다.

태아경하 레이저 수술 단일융모막이양막성 쌍태임신의 약 15%에 서 발생하는 쌍태아 수혈증후군은 두 태아 사이의 태반 혈관 문 합을 통해 불균형적으로 혈류가 한쪽 방향으로 흐르는 질환이다.

초음파와 태아경을 통하여 혈관 문합을 찾아내고 이를 레이저로 응고시켜 두개의 혈류 시스템으로 분리시킨 후, 두 태아가 잘 적 응하면 서서히 혈류상태와 심장기능이 좋아지게 된다. 따라서 다 태임신의 경우에는 임신 초기에 반드시 융모막성을 확인하고 단 일융모막이양막성일 경우에는 16주 이후부터 2주마다 추적관찰 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태아 질환의 산전 치료에 대한 예후

산모와 보호자가 가장 궁금한 것은 태아의 출생 후 상태이다. 태아 질환 의 예후 인자는 공통적으로 동반 기형과 염색체 이상의 유무 그리고 분만 주수이다. 따라서 염색체 이상 동반율이 높거나 동반 기형이 존재하는 경 우에는 양수 검사를 시행할지 결정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산전 치료 후에 도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재발 또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태아 및 산모의 상태에 따라 분만 시기를 앞당겨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 우에는 조산아에 대한 출생 전 처치를 통해 감염의 예방과 폐성숙 촉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 중환자실이 있는 3차 의료기관에서의 주의 깊은 산전 관리와 분만이 필수적이다.

아주대학교병원 산부인과에서는 고위험 산모에 대하여 20~24주에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고 있으며 1,2차 의료기관에서 비정상 정밀 초음파 소견으 로 의뢰된 산모에 대해서는 시기와 상관없이 정밀초음파를 시행하고 있다.

태아의 이상이 진단된 경우에는 산전 경과뿐 아니라 출생 후의 치료 및 예 후에 대해서 소아청소년과와 협진하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진단에 따르는 태아 치료가 점차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체계 적인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고령 산모와 다태 임신의 증가로 고위험 임신의 산전 관리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고, 선천성 기형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태아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 그리고 분만 시기의 결정 등에 서 산전 초음파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정 바 다 교수 / 산부인과학교실

▲ 임신 제1삼분기에서의 3차원 초음파

▲ 한 임신부의 초음파 검사를 진행 중인 정바다 교수.

질병정보2

엄마 뱃 속에서 치료 가능, 태아 정밀 초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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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장기기증

생명을 두드리는 또 하나의 나눔!

1명의 숭고한 선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뇌사장기기증.

새로운 생명의 시작입니다.

매일 3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 뇌사자 장기기증 OECD 국가 중 최하위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2016년 4월 기준)

■전체 인구

■장기기증희망등록자

기증희망등록자 - 국민의 단 2.4%

장기기증 희망등록 안내

이식대기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장기기증.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말기부전 환자가 생명을 잃거나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도 장기이식대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장기기증은 숭고한 생명나눔의 실천이며, 새생명의 시작입니다.

사랑의 실천에 동참합시다!

법률상 의료기관은 뇌사추정자를 장기구득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아주대학교병원 장기기증상담실 지하2층 종교실 옆

031-219-6004/ Fax 031-219-6005

◇ 질병관리본부/장기이식관리센터

KONOS(Korea Network for Organ Sharing)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17조(뇌사추정자의 신고)

① 뇌사로 추정되는 사람을 진료한 의료기관의 장은 제20조에 따른 장기구득기관의 장에게 알려야 하고, 통보를 받은 장기구득기관의 장 은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의 장에게 그 사실을 신고하여야 한다.

제20조(장기구득기관)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뇌사추정자 및 뇌사판정대상자의 파악과 관리, 뇌사판정 및 장기 적출 절차의 진행 지원, 장기등 기증 설득 및 장기

1,211,052

50,423,955

이식대기자와 뇌사장기기증자 추이(2015년 기준)

■뇌사장기기증자

■이식대기자

이식대기자: 기증자= 520:1

2011년 368

26,735

2012년 409

2013년 416

2014년 446

2015년 501

이식대기자 국가별 PMP(인구 100만명당 뇌사장기기증자 수, 2014년)

스페인

36

9

미국 27 23.1

20.4 10.7

이탈리아 영국 독일 한국

스페인 36 한국 9

<이식 적응증>

심장: 심근병증,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등으로 인한 심부전 폐: 말기 폐섬유증, 폐기종, 일차성 폐동맥고혈압 및 아이젠멘거 증후군 등 말기 폐질환

췌장: 1형 당뇨병 간: 간경화, 간암 신장: 말기 신부전 각막: 각막변성, 각막중심 혼탁 들다. 하지만 면회시간이 되면 환자를 위해 기도하는 보호자를 흔하게 볼

수 있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그 간절한 기도 제목을 이뤄주는 도구로 쓰이는 우리 의료인의 삶은 참으 로 고귀한 삶이지 않을까? 그 고귀한 삶에「힘들다」라는 불평은「나 중심 적인 생각」이지 않을까? 하루 중 가장 소중한 20분을 기다리는 할아버지의 사랑과 면회시간 내내 기도하는 보호자의 간절함을 보게 된다면「고귀한 삶을 살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일 다시 일을 하게 되면 나는 또 힘들어 할 것이다. 우리는 힘들어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힘듦이 나 중심적인 불평이 아니라 환자를 살리는 적극 적인 내 노동의 순결한 힘듦이길 바라며, 이런 삶을 살게 된 것에 한순간이 라도 감사를 놓지않는 내 삶이 되길 바란다.

호사로서 삶이 어느덧 2년을 넘어 가고 있다. 그 기간 중에 자연스럽 게 떠오르는 환자 한 분이 있다. 집중치료실 모든 간호사의 이름을 알고 계셨고 일에 지쳐 있을 때 친할머니와 같이 위로해주시던, 간호사와 라포가 잘 형성된 분. 가래 뽑는 것만 봐도 누가 신규간호사인지 경력간호 사인지 알아맞히셨고, 실수할 때 알려주시고 경력간호사가 주로 하는 방법 을 알려주시며 또 한 명의 지도 선생님이 되어주셨다. 그러기에 할머니에 게 한 번이라도 더 찾아가게 되었고 다른 간호사처럼 라포를 형성하게 되 었다.

할머니는 면회시간을 가장 기다리셨다. 항상 할머니에게 이야기해줄 그 날 신문 한 부를 들고, 사랑스런 눈빛과 미소로 면회를 오시는 신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분은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날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면회시간을 할머니와의 대화로 가득 채우셨다. 삭막한 격리실 을 사랑방으로 만들어버리는 두 분이셨다. 20분간의 면회시간이 끝나면 할 머니의 방에서 중환자실 출입문이 보이는 그 길을 어느 누구도 가리지 못 했다. 할아버지가 중환자실 출입문을 나가는 순간까지 할머니의 시선은 할 아버지를 향해 있었고 잘 가라며 흔드는 할머니의 손에는 할아버지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의 복잡함이 함께 묻어 있었다. 이렇게 우리가 무심코 흘 려보낼 수 있는 시간 20분은 누군가에게는 하루 중 가장 소중한 20분이었다.

시간이 흘러 할머니께서 돌아가실 때, 조용히 흐느끼며 할머니 귀에 대 고 하신『내 아내가 되어줘서 고마워.』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은 죽은 환자 앞에서 이성적이여야 하는 간호사의 힘든 삶을 나도 모르게 나오는 눈물로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매일 오전 9시 갈 곳 잃은 할아버지의 발걸 음이 습관적으로 병원을 향하지 않기를 마음속으로 바랐다.

지인들에게 간호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 어느 사람이든『힘들죠?』라 는 말을 먼저 한다. 그렇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삼교대, 한계를 넘어선 노 동, 빠르게 발전하는 의료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야 하는 간호사의 삶은 힘

박 정 원 간호사 / 집중간호팀

▲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박정원 간호사 모습.

잊을 수 없는 환자

20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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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NEWS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방문

아주대학교병원, 한중경제협력 공로상 수상

프랑스대학총장협의회장 일행, 의료원 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시설을 참관하기 위해 지난 5 월 10일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보건복지위원회의 방문은 오는 6월 13일 예정인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공식 개 소식에 앞서 건립 경과와 향후 운영 및 관리 계획을 듣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원미정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13명과 경기도 관계자 가 참석했다.

유희석 의료원장은 인사말에서『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최적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게 되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 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며『향후 중증외상 분야 치 료뿐만 아니라 외상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분야 연구에 전념해 지역사회 중증 외 상기관의 중추적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이 지난 4월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6 한 중민간경제협력포럼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2016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주한대표부와 한중 일경제발전협회,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이며, 이날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정부관계자와 3백여 개 중견기업인이 참여한 가운데「한중FTA와 산업 협력추진」을 주제로 열렸다.

아주대학교병원은 민간기관으로서 의료분야에서 한중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유희석 의료원장이 수상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이득주 대외협력실 장이 초청연자로「한중FTA 체결 이후 민간 경제협력 추진방안-의료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유희석 의료원장은『아주대학교병원은 현재 연길 건강증진센터 건립 프로젝트,강소 성 소주시 병원 건립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현재까지 38명의 중국 의료진에 대한 연수를 수행하는 등 각별히 중국과 의료분야 협력에 힘써 왔다』고 설명 하고『앞으로 한중 민간 의료기관 차원에서 의료연수와 학술교류 등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여 양국의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클레리시 프랑스대학총장협의회 회장 겸 파리 7대학 총장 일행이 한국- 프랑스 주요 대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5월 9일 아주대학교의료원을 방문했다.

지난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 당시 양국은 첨단 분야 교류 및 협 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클레리시 회장 일행의 본교 및 의료원 방문은 기초과학, 디지털정보통신, 의학 분야에서 양국 대학 간 협력을 증진하고 구체적 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방문단에는 크리스틴 클레리시 회장을 비롯해 마크 멜카 교육부 아시아 아프리카 담당 국장, 필립 꼬도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일본책임소장, 얀 모로 주한 프 랑스 대사관 과학대학협력 담당관, 김나연 주한 프랑스 대사관 대학교육협력 부담 당관이 포함됐다.

이날 회장 일행은 본교에 이어 의료원을 방문해 의과대학 기초학연구실과 권역응 급의료센터, 최근 완공된 권역외상센터 등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AMC NEWS

중국 탕샨시 조비전구 대표단 방문

위암센터, 중국 푸단대 암센터 의료진 초청 위암 심포지엄 진행

중국 탕샨시 조비전구 서기장을 비롯한 대표단 13명이 지난 5월 17일 아주대의료 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조비전구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서울 행사 일정과 함께 아주대 학교의료원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서기장 일행은 아주대학교에 이 어 의료원을 방문해 외래와 응급실 및 권역외상센터, 건진센터 등 주요시설을 견 학했다.

유희석 의료원장은 인사말에서『아주대학교의료원은 해외진출과 교류에 적극적 으로 임하고 있으며, 올해 중국 연변에 아주대학교병원 브랜드의 건진센터를 개원 할 예정이고 소주시, 우시시와도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며『조비전구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한 국제무역도시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기원 한다』고 말했다.

또한『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빌며 한국 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안 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서기장은『조비전구는 북경, 천진과 가까운 위치에 있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있는 곳으로 국제무역도시로 발전하였고, 특히 학교와 의료구역 개발을 준 비 중에 있어 아주대학교의료원과 좋은 협력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위암센터는 지난 4월 20일 중국 상해 푸단대 암센터 의료진을 초청해「제 2회 아주대-푸단대 위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5년 10월 위장관외과팀의 중국 상해 방문 이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심포 지엄으로, 푸단대 암센터 의료진 7명이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양 기관에서 진행하는 임 상연구와 중개연구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종양혈액내과 이현우 교수가 위암 항암치료와 관련된 다기관 임상 연구에 대해서 강의했으며,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가 반지세포위암 관련 기초연구를, 소화 기내과 임선교 교수가 점막하절제술 임상결과를, 위장관외과 한상욱 교수가 위암수술의 최 신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제3회 푸단대-아주대 위암 심포지엄」은 2017년 푸단대 암센터 주관으로 중국에서 개최 될 예정이며, 양 기관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자매결연 체결과 공동 연구를 위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해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것으로 보인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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