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헨리 포드와 4륜 자동차
model T중 하나
헨리포드의 자동차와 대량생산
감자흉년으로 아일랜드에서 미국 디트로이트 근교의 디어본으로 이민 온 포드가족 은 80에이커의 농장대금 350달러를 갚기 위해 일하는 가난한 가정이었고 1863년 7 월 30일 헨리는 태어났다. 그가 13세가 되던 해 증기기관 자동차를 따라 디트로이 트의 제재소를 구경한 것이 계기가 되어 포드의 기계사랑은 시작되었다. 16세 때까지 제재소를 관 심 있게 오간 포드는 일당 3달러의 기계 관리일 을 얻으며 디어본에 제재소를 차렸다.
당시 미국은 말이 필요 없는 마차 - horseless coach - 자동차를 제작하려는 발명가가 300명 이 상 있었고 당시 포드는 엔진, 전기, 공구에 대해 공부하고자 에디슨 조명회사 에서 일하고 있었다.
1889년 결혼을 하고 2년 동안 가솔린엔진을 연구 하다 1891년 디트로이트로 이사해 부엌에서 4기 통 엔진을 자작해 1896년 휘발유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들어 거리로 시운전을 나 선다. 4마력에 40km/h 속도의 드라이브였지만 이 이벤트는 포드자동차시대의 개막 을 뜻한다
포드의 걸작 model T가 나오기 전에는 자동차란 부유층만의 전유물이었으나 자전거나 재봉틀처럼 부 품규격의 표준화는 이루어지지 않아 거의 수공업으 로 제작되고 있었다.
헨리포드가 어느 날 시카고의 도살장 앞을 지나다 인부들이 도살한 가축의 고기가 이동함으로써 작업 의 효율을 높아는 광경을 보고 디어본 에 세운 자신 의 새 자동차 공장에 이 아이디어를 도입한다. 직공 들을 일렬로 늘어서게 하고 자동차의 부품을 콘베이
어벨트 위에 부품들을 흐르게 하는 방식을 시행하자 숙련공 한사람이 제네레이터 1 개를 조립하는 18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었다. 작은 부품이 흐르는 콘베이어벨트에 서 그것들이 조립되어 덩치가 큰 부품이 흐르는 큰 콘베이어벨트까지 모든 과정의 자동차 조립과정이 포드가 고안한 이동식조립라인에 의해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 결과 12시간 반이 걸리던 model T가 1시간 반만에 완조립되어 나왔다. 이동식 조립라인의 발명은 제2의 산업혁명이라고까지 평가받는다.
포드자동차는 1912 ~ 1915년까지 생산량이 기존의 3배가되었고 1924년 한해만 신 차 출고량이 200만대였다. 이는 전 세계의 차의 절반이 포드차 임을 뜻했다.
디어본의 포드자동차공장의 규모가 커지자 포드는 이동식조립라인의 필수요건 - 정 확성(표준화),지속성(부품이 라인 위에서 계속 흐르게),스피드 -를 강조했다. 포드는 자동차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인 가죽, 니켈, 구리, 석탄, 고무, 윤활유 및 기타 원자
- 2 - 이동식 조립라인
1912~1915 포드차 생산량
model T중 하나
헨리포드 2세
헨리포드 박물관
재의 필요량과 시기를 치밀하게 조절하는데 천재적이었다.
당대 사람들은 디자인이 우습게 보여 tin lizzy (깡통차) 라고도 불렀지만 model T는 바나딘강을 사용한 차체로 가볍고, 구조가 간단하고 무게에 비해 힘이 좋았다. 64km/h 속도를 낼 수 있었고 차체가 높아 험지주행에 유리했으며 배터리나 배 선이 없어 고장이 날 확률이 적었고 브레이크오 일, 휘발유, 모터오일, 윤활유 등도 고급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주유구가 운전석 밑에 있는 불편함과 높은 차체가 주는 불편한 승차감, 앞뒤 바퀴가 크기가 달라 스페어타 이어를 2개 가지고 다녀야 하는 단점도 있었지만 서민들 에게는 포드의 대량생산 방식으로 대당 265 달러까지 내 려간 가격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헨리포드의 대량생산 방식은 다른 산업으로 전파되어 현대인 의 생활방식 자체가 되어갔지만 평균 노동자의 2배인 하루 5 달러의 높은 임금을 받던 노동자들은 단조롭고 반복적인 작업 과 비인간적인 작업환경에 노동조합운동을 펴기 시작했고 팀 스터, 전미자동차노조, 산업 별조직회의, 미국노총연맹
등의 노조가 포드차 의 자동차 생산량에 큰 지장 을 주었다.
이런 단체들의 파업쟁의를 꺼려하던 포드는 완고 하게 자기방식을 고수하려했으나 결국 협의를 받 아들이게 되고 제네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도 공 히 노조를 인정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은 자동차관련산업 - 철강, 고무, 석유, 도로건설 등의 산업의 급성장을 가져왔다.
자동차공장의 노조로 인한 파업이 계속되자 노동 자 위주의 작업방식으로 파업을 줄인 스웨덴의 saab - scania 사에 견학을 위해 포드재단이 스폰 서가 되기도 했다.
1919년 헨리포드는 아들 에젤 포드에게 사장직 을 물려주고 그가 1943년 사망해 손자가 사장직을 맡 을 때까지 노년의 포드는 1947년 세상을 떠날 때 까지 디어본에 만들었던 포드자동차 공장 마을을 재현하며 인생의 말년을 보냈다.
본인이 얘기했듯 ‘현대를 발명한 사람’ 임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