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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과 한포진에 대한 황기작약계지고주탕의 효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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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선과 한포진에 대한 황기작약계지고주탕의 효능 연구

1)

이 상 윤*

경북 안동시 옥동 991-7번지 송현한의원

A Clinical Study on effects of Gijakkyeju-tang on Psoriasis and Dyshidrotic Eczema

Sang-Yun Lee*

Songhyun Orient Medical Clinic, 991-7th, Ok-Dong, Andong, Gyeongsangbuk-do, Korea

Abstract

Objective : This research is to prove the effectiveness of Gijakkyeju-tang(Qishaokujiu-tang) in curing skin diseases such as Psoriasis and dyshidrotic eczema.

Method : To achieve the goal of this research, we gave Gijakkyeju-tang(Qishaokujiu-tang) to the selected patients and observed the progress.

Results : The results indicate the followings

1. After the treatment with Gijakkyeju-tang(Qishaokujiu-tang), the symptoms of psoriasis and dyshidrotic eczema were significantly improved.

2. "Go-ju" should have some effects on curing skin diseases.

3. In treating skin diseases, we must distinguish between Ma-Hwang and Hwang-gi.

Key words : Gijakkyeju-tang, Qishaokujiu-tang, psoriasis, dyshidrotic eczema, Yakucho

* 교신저자 : 이상윤, 경북 안동시 옥동 991-7번지 송현한의원 Songhyun Orient Medical Clinic, 991-7th, Ok-Dong, Andong, Gyeongsangbuk-do, Korea, nokyong@unitel, co. kr

․ 접수 : 2010년 11월 2일 ․ 수정 : 2010년 11월 19일 ․ 채택 : 2010년 11월 30일

(2)

緖 論

한포진은 뚜렷한 원인 없이 손바닥과 발바 닥에 표피내 잔물집을 형성하는 재발성 습진 성 피부질환이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며 여 름철에 더 악화되고 병변이 정신적 스트레스 와 관련이 있는 땀의 발생부위와 일치해서 한 포진으로 명명되었으나 물집이 땀샘과 직접적 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6)

한포진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나 40세 이전에 잘 생기며 10세 이전에는 드물다. 초기에는 투명한 잔물 집들이 무리지어 손가락 가쪽이나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급격히 발생하며 이때 홍반은 드 물다. 가려움증이 심할 수 있으며 물집 발생에 선행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발진은 2~3주 지나서 표피탈락과 함께 저절로 사라지나 재 발의 경향이 높다. 한포진의 치료는 우선 악화 인자에 대한 노출을 피하여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다. 발진이 소실된 이후에 스테로 이드를 도포하는데 스테로이드는 재발을 막지 못하며 부작용이 크므로 만성 재발성 환자에 서는 사용을 금한다.

1)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구진과 판 을 나타내는 피부질환으로 분포나 정도가 개 인에 따라 아주 다양한 원인 미상의 질환이다.

대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경과를 나 타낸다. 건선의 증상은 피부에 선홍색의 작은 구진이 초발진으로 나타난 후 점차 커지거나 융합하여 동전 모양 내지는 다양한 크기의 판 상 형태를 취한다. 이런 병변들은 경계가 분명 하며 은백색의 인설로 덮여 있다. 대체로 가려 움증은 심하지 않다. 건선에는 피부의 국소적 손상 부위에 동일한 질병이 생기는 Koebner 현 상과 병변부의 인설을 제거하면 점상 출혈이

생기는 Auspitz 징후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환자의 30~50%에서 조갑변화가 동반되는 경 우가 있다. 서양의학에서의 건선 치료방법에 는 국소부위 약물도포, 광선치료, 전신치료, 생 물학제제를 이용한 치료등이 있고, 이들 치료 법들을 두가지 이상 복합하여 치료하는 복합 요법, 건선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하는 단계적 치료법, 여러 치료법을 일정 시기 가 지나면 서로 바꾸어서 치료하는 순환요법 등이 있다.

1)

논자는 지난 논문

11)

에서 腹診과 古法醫學에

의거하여 건선환자의 병체를 芍藥의 腫膿과

황기의 皮水로 파악하여, 피부병에 흔히 쓰이

는 汗法 또는 下法의 처방이 아닌 黃芪芍藥桂

枝苦酒湯을 투여하여 확연한 호전을 보인 2례

를 보고한 바 있다. 이후, 건선을 비롯한 한포

진 등의 환자들을 치료하고 그 경과를 추적한

결과 향후 피부병을 치료하는 데에 임상적으

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예가 있었다. 古

法醫學의 관점에서 건선과 한포진의 병체는

水와 煩으로 추정되지만, 치료과정에서 지속

적으로 약물을 투여하고 그 경과를 살펴본 바

로는 煩보다는 體表水毒의 경우가 많은 것으

로 추정된다. 특히, 그 중에서도 땀의 조절작용

과 피부증상과의 상호 연관성에 주목할 필요

가 있다. 藥徵에 기재되어 있는 약물 중에서,

땀을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약물에는 麻

黃과 黃芪가 있다. 麻黃은 汗法의 대표적인 약

물이고 실제로 피부병에도 많이 쓰이고 있는

약물이다. 하지만, 논자는 麻黃이 아닌 黃芪를

이용하여 땀의 직접적인 조절을 통해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과 한포진을 치료한 예가 있

어 그 경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3)

체형 171cm, 64kg 정도의 약간 마른 체형 식욕 양호, 요즘 살이 빠지는 편이다.

소화 소화가 잘 된다.

구갈 찬물을 좋아하고 벌컥벌컥 들이킨다. 몸이 더워지면 물부터 찾는다. 식사시 물이나 국이 필요 하다

대변 1일에 1회 정도 본다. 보고 나면 시원하다. 아랫배에 가스가 잘 찬다.

소변 시원하게 본다

얼굴 쪽으로 땀이 많이 난다.

흉부증상 별무

수면 잘 잔다. 아침에 일어난 이후에도 한동안 몽롱하다.

한열 더위, 추위 모두 싫다. 열이 머리 위로 오를 때가 있다.

두면 비염이 있다. (코막힘) 수족 손발이 따뜻하다.

피부 피부 알러지가 있다.

기타 환절기에 감기가 자주 걸리는데 재채기가 잘 온다.

복진 별무

證 例

Case1)

1. 환자 : 이XX / 남 / 20세

2. 주소 : 2달전부터 시작된 전신성 건선 3. 발병일 : 2010년 1월경(초진일 2010년 3

월 13일) 4. 가족력 : 별무 5. 기왕력

평소 환절기에 심해지는 천식과 알러지비염 으로 양방치료를 받아왔고, 2006년 최초 내원 시 갈근탕을 투여하였고, 2009년 4월 문합탕으 로 천식 및 비염을 치료하여 2010년 3월 내원 시까지 천식은 재발이 없었고 약간의 비염증 상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6. 현병력

환자는 건선이 2달전부터 발생하였다. 건선 이 발생한 부위는 전신에 걸쳐 동시다발적으 로 선홍색의 구진이 발생하였다. 체간부와 양 쪽 팔, 다리에 선홍색 구진이 많이 발생하였는 데, 대체적으로 건선이 발생한 부위는 땀이 잘 나지 않는 부위와 일치하였다. 이외에 가려움 증 등의 환자 본인이 호소하는 자각증상은 그

리 심하지 않은 편이었다. 따로 피부과에서 처 방을 받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양약이나 도 포중인 연고는 없었다. 양방치료를 장기간 받 지 않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한의원에 내원하 였다.

7. 진단명 : 건선

8. 치료기간 : 2010년 3월 13일 ~ 2010년 9월 5일

9. 치료방법

각 한약을 1첩을 1일분량으로 달여 120cc씩 3회에 걸쳐 복용하게 하였다. 각 처방의 처방 구성은 다음과 같다.

∘麻杏甘石湯 : 石膏 24, 麻黃 12, 杏仁 6, 甘 草 4(g)

∘大靑龍湯 : 石膏 20, 麻黃 12, 生薑 大棗 6, 桂枝 甘草 杏仁 4(g)

∘黃芪芍藥桂枝苦酒湯 : 黃芪 10, 芍藥 桂枝 6, 苦酒(일본산 黑醋, 後下함) 20(g) 한약 복용 기간 중에 음주를 금하도록 권장 하였다. 이외에, 다른 치료법을 동반하지는 않 았다.

10. 신체조건

(4)

2010/3/13 초진

붉은색의 작은 구진들이 체간부, 팔, 다리에 넓게 불규칙적으로 퍼 져있음.

발생부위가 대체적으로 땀이 안 나는 부위와 일치함.

처방 : 麻杏甘石湯 2010/4/10 재진

체간부와 팔 부위의 구진들은 약 간 호전되었으나 다리쪽의 구진들 은 호전반응이 없음.

처방 : 大靑龍湯 2010/4/23 재진

체간부와 팔의 구진들은 더이상 호전반응이 없고 다리의 구진들은 오히려 악화됨.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5/20 재진

다리쪽의 구진들의 변화가 아직 확실히 나타나지는 않고 있음.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6/14 재진

체간부의 구진들은 거의 소실되어 약간의 반흔만 남아있고 다리쪽의 구진들의 붉은색이 옅어지기 시작 함.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7/21 재진

체간부의 구진들은 거의 다 사라 지고 다리쪽의 반점들도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붉은색이 옅어지면 서 반흔이 나타나기시작함.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8/20 모든 제반증상 호전. 치료를 종결함.

11. 치료경과

(5)

체형 156cm 41kg 의 마른체형 식욕 입맛이 좋다.

소화 소화가 잘 된다.

구갈 찬물을 좋아한다. 조금씩 물을 마신다.

대변 1회/일. 대변보고난 후 시원하다. 설사가 월 2,3회 있다.

소변 소변시원하게 본다.

여름에는 땀이 잘 나고, 겨울에는 잘 안 난다. 이외 특이사항 별무.

흉부증상 별무 수면 잠을 잘 잔다.

한열 추위를 못 참음 두면부 면열

수족 손발이 참 피부 주증상 이외 별무.

기타 별무. 생리주기 26~28일.

복진 우측협하저항감. 양측 복직구련.

Case2)

1. 환자 : 김XX / 여 / 35세

2. 주소 : 19세부터 발생한 전신성 건선 3. 발병일 : 1994년경(초진일 2010년 4월 7일) 4. 과거력 : 별무

5. 가족력 : 별무 6. 현병력

환자는 대략 15년 전, 고3때(19세)부터 현재 까지 건선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건선의 발생형태는 건선의 전형적인 형태인 인설이 동반된 선홍색의 구진이 발생하여 마치 부스 럼처럼 보이기도 한다. 건선이 발생한 부위는 등과 복부, 협부, 팔 등 전체적으로 상체쪽으로 건선이 집중되었다. 가끔 가려울 때도 있으나 대체로 가려움증은 별로 없었다. 이외에 환자 본인이 불편을 호소하는 자각증상은 없었다.

3,4주에 1번 꼴로 건선의 증상이 심해지면 더

모베이트연고(습진피부염군, 양진군, 손발바 닥농포증, 건선에 도포함

16)

)를 도포하였다.

7. 진단명 : 건선

8. 치료기간 : 2010년 4월 7일 ~ 2010년 10 월 현재까지

9. 치료방법

각 한약을 1첩을 1일분량으로 달여 120cc 씩 3회에 걸쳐 복용하게 하였다. 각 처방의 처 방구성은 다음과 같다.

∘桂薑棗草黃辛附湯 : 桂枝 生薑 大棗 6, 甘 草 麻黃 細辛 4, 草烏 2(g)

∘黃芪芍藥桂枝苦酒湯 : 黃芪 10, 芍藥 桂枝 6, 苦酒(일본산 黑醋, 後下함) 20(g)

한약 복용 기간 중에 음주를 금하도록 권장 하였다. 이외에, 다른 치료법을 동반하지는 않 았다.

10. 신체조건

(6)

11.치료경과

2010/4/7 초진

붉은 색의 화폐상의 구진이 체 간 전반부에 불규칙적으로 넓 게 퍼져있음. 소양증은 가끔 발 생함.

처방 : 桂薑棗草黃辛附湯 투여 및 발한지시 2010/4/21 재진

몸에 땀은 많아졌으나 소양감 이 심해지고 구진이 악화됨.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5/29 재진

전반적으로 붉게 올라왔던 구 진들의 색깔이 옅어지기 시작 함.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7/3 재진

구진들의 색깔이 계속해서 옅 어지고 있음. 예전에는 소양증 이 일면 가끔씩 연고를 도포했 으나 현재는 연고를 전혀 사용 하지않음.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8/28 재진

구진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구진의 색도 계속해서 옅어지 고 있음.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7)

체형 183cm, 91kg 식욕 입맛이 좋다

소화 1~2회/월 빈도로 체함 구갈 찬물좋아함

대변 1회/일. 시원.

소변 소변시원.

땀잘남.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 많이남) 흉부증상 별무

수면 잠을 잘 잔다 한열 더위를 못 참음 두면부 별무

수족 별무

피부 주증상 이외 별무

기타 별무

복진 복진구련

Case3)

1. 환자 : 김XX / 남 / 36세

2. 주소 : 4개월전부터 발생한 손과 발 부위 의 한포진

3. 발병일 : 2010년 2월말경(초진일 2010년 4월 7일)

4. 과거력 : 별무 5. 가족력 : 별무 6. 현병력

환자는 2010년 2월말경부터 특별한 이유없 이 손과 발을 중심으로 수포가 발생하여 병원 에서 한포진으로 진단받았다. 먼저 수포가 잡 히고, 이후 수포가 터지고 난 후 각질이 발생하 며 손이 건조하게 되는 증상이 계속적으로 반 복되었다. 수포 내의 장액은 맑은 것과 누런색 을 띄는 것이 혼재하였다. 환자 본인이 지방간 으로 인해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약의 복용을 꺼리는 상태여서 지속적으로 양약을 복용하지 는 않는 상태였다. 다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소 양증이 심할 때 디푸코연고(심상성건선, 신경 피부염, 중증만성습진에 도포함

16)

)를 도포하

고 있었다.

환자는 현재 GPT 수치가 104IU/L(정상수 치:0~40IU/L)로서 간기능에 이상이 있는 상황 이었지만 양약은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

7. 진단명 : 한포진

8. 치료기간 : 2010년 6월 23일 ~ 2010년 10 월 현재까지

9. 치료방법

각 한약을 1첩을 1일분량으로 달여 120cc 씩 3회에 걸쳐 복용하게 하였다. 각 처방의 처 방구성은 다음과 같다.

∘黃芪芍藥桂枝苦酒湯 : 黃芪 10, 芍藥 桂枝 6, 苦酒(일본산 黑醋, 後下함) 20(g)

∘黃芪桂枝五物湯 : 生薑 12, 黃芪 桂枝 芍 藥 8, 大棗 6(g)

∘黃連阿膠湯 : 黃連 6, 芍藥 4, 黃芩 2, 阿膠 (後下함) 6(g)

한약 복용 기간 중에 음주를 금하도록 권장 하였다. 이외에, 다른 치료법을 동반하지는 않 았다.

10.신체조건

(8)

2010/6/23

양손바닥과 오른쪽 발 내측에 수포가 터진 후의 각질과 인설 들이 존재하고 피부가 상당히 건조한 상태.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7/9

각질과 인설이 사라지고 피부가 습윤해졌음.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7/27

한포진의 증상은 호전되었으나 트림과 속쓰림이 동반됨.

처방 : 黃芪桂枝五物湯 2010/8/25

속쓰림과 소화장애는 호전. 피 부는 농포발생이 증가하여 더욱 건조해지고 각질과 인설이 증가 됨.

처방 : 黃連阿膠湯 2010/9/15

위장질환은 모두 개선됨. 하지 만 농포발생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각질과 인설이 심해짐.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2010/10/4

농포발생이 감소하여 각질과 인 설이 많이 호전되고 피부가 습 윤해짐.

처방 : 黃芪芍藥桂枝苦酒湯

11. 치료경과

(9)

考 察

한포진은 뚜렷한 원인없이 손바닥과 발바닥 에 표피내 소수포를 형성하는 습진성 피부질 환이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만성적인 정 신적 스트레스가 중요한 유발인자로 추측되며 손, 발바닥의 다한증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손 바닥, 발바닥에 깊이 위치한 소수포가 특징이 며 때로는 습진성 병변이 되기도 한다. 1-2mm 정도의 소양성 수포는 손가락의 양쪽 측면에 서 가장 잘 나타나며 손톱주위에 장기간 발생 될 때는 손톱이 손상될 수도 있다. 대개 병소의 분포는 양측성, 대칭성이며 때로는 무리지어 나타난다. 주위의 소수포가 모여 대수포를 형 성할 수 있다. 수포의 내용물은 맑고 무색이나 나중에는 볏짚색 또는 농액성으로 변하며 농 포가 터지면서 가피와 인설을 남기게 된다. 또 한 한포진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이 있 다.

2)

양방적인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제의 사용, 과망간산칼륨 용액이나 Burrow 용액에 담그기, PUVA 요법이 이용되기도 한다.

9)

건선은 흔히 구진 및 은백색의 인설을 가지 는 피부질환으로 분포나 정도가 개인에 따라 아주 다양하고, 대개 악화와 호전이 경우에 따 라 반복되는 원인 미상의 질환이다. 발병율은 우리나라 피부과 내원환자의 약 3%내외가 되 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남녀간의 발생빈도 는 차이가 없으며 20대에 가장 흔히 나타난다.

3)

한국인에게서 나타나는 건선은 백인과 달리 화폐상형이 가장 많았다. 가족력도 백인에 비 해 약간 낮았다. 중증 건선이 우리나라에서는 낮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겨울에 확연히 악화 되었으며 여름에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았다.

햇빛을 쪼이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

며 스트레스 시 악화되는 경향이 높았다. 초발 연령이 건선의 경중도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 하였다. 가족력도 예후의 매우 중요한 인자로, 가족력이 있을 수록 중증 건선이 증가한다.

4)

주거환경이 아파트 생활과 도시화로 바뀌면

서 피부 습도가 낮아지고 겨울이 길어지는 등

의 기후의 변화로 인한 대기의 낮은 습도와 잦

은 목욕이나 사우나 등 여러 가지 요소 등이 건

선 발생에 관여한다. 이러한 환경의 피부 변화

는 필연적으로 피부건조로 이어지며 피부 건

조는 건선의 상태를 악화시킨다. 우리나라 사

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간염

은 건선의 발병원인은 아닐지라도 건선을 악

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인에서

는 화폐상형이 가장 많은 57.9%이고, 가족력

이 있는 경우는 23.7%이다. 영향을 주는 환경

적 인자는 계절적 변화, 기후, 심리적 스트레

스, 외상 등이 있다. 초발 연령이 낮을수록 중

증 건선의 빈도가 높아지고 가족력이 높았다.

4)

건선의 증상 중 피부 발진은 주로 대칭성으

로 오며 호발부위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

몸 중 자극을 가장 자주 받는 부위인 두피, 사

지의 신측부, 무릎, 팔꿈치 그리고 천골부, 조

갑 등이며 때로는 전신에 침범하기도 한다. 인

설로 덮인 마른 버짐같은 구진이 주로 무릎이

나 팔꿈치, 머리 등에 대칭적으로 생기며 사람

에 따라서는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심할 때는

피부표면의 넓은 부위를 침범하는 경우에 이

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개의 경

우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자각 증상은 없으

나, 일부에서 가려움증이나 관절통을 호소하

기도 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판상 건선으로 건

선 환자 전체에서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농포성 건선, 건선성 홍피증, 선상 건

(10)

선, 지루성 건선, 습진성 건선 등이 있다.

5)

건선 은 생명이 위험한 질환은 아니나 장기간에 걸 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미용상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정신적인 부 담은 만성심부전 환자에 준한다고 한다.

7)

서양 의학적 치료방법에는 국소부위 약물도포, 광 선치료, 전신치료, 생물학제제 등이 있다. 그러 나 이 방법들의 작용기전은 대부분 건선에서 증가되어 있는 표피의 과형성을 억제하는 작 용으로 피부에 대한 자극, 의복 침구의 착색, 피부 노화의 촉진, 피부위축, 반동현상등이 나 타날 수 있다.

10)

이상에서 말한 서양의학적 치 료는 건선과 한포진의 순간적인 증상 완화에 는 효과가 있지만 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黃芪芍藥桂枝苦酒湯은 黃芪, 芍藥, 桂枝, 苦 酒로 이루어진 처방으로서, 金匱要略에는 그 적응증에 대해서 “黃汗之爲病. 身體腫. 發熱.

汗出而 渴. 狀如風 水. 汗沾衣. 色正黃如蘗汁.

脉自沈. 何從得之. 師曰. 以汗出入水中浴. 水從 汗孔入得之”

14)

라 하였다. 村井大年 선생은 類 聚方議를 통해 黃芪芍藥桂枝苦酒湯은 오직

“身體腫. 發熱. 汗出而 渴. 汗沾衣. 色正黃如蘗 汁”

15)

의 증에 쓰는 처방임을 밝혔다. 이는 吉益 爲則 선생의 方極에서도 “治身體腫 發熱 汗出 沾衣 色正黃如蘗汁者”

13)

라는 말로 잘 나타나고 있다.

古法醫學에서 가장 큰 치료 원칙은 환자의 병독이 활성화되어 나타내는 證을 살피고 그 證을 치료할 수 있는 藥毒을 투여하는 것이다.

한포진이나 건선의 서양의학적인 발생원인이 나 악화요인, 치료방법 등이 古法을 이용한 치 료에서 도움이 되기는 하나, 古法醫學에서 병

을 치료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나타내는 證이다.

黃芪의 藥徵은 “主治肌表之水也。故能治黃 汗、盗汗、皮水。又旁治身體腫或不仁者”

桂枝의 藥徵은 “主治衝逆也,旁治奔豚頭 痛、發熱惡風、汗出身痛”

芍藥의 藥徵은 “芍藥 主治結實而拘攣也。

旁治腹痛、頭痛、身體不仁、疼痛、腹滿、咳 逆、下利、腫膿”이라 하였다.

12)

苦酒의 효능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 지만 黃芪芍藥桂枝苦酒湯으로 두드러기가 동 반된 건선환자를 치료한 지난 연구에서 밝혔 듯이, 열을 내리고 소화장애를 치료하는 효과 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1)

이상의 세 환자의 치료경과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환자는 2006년과 2009년에 천식과 비염으로 인해 마황제(文蛤湯)을 투여하여 천 식과 비염을 치료한 바가 있었다. 그래서 초기 에 건선을 치료함에 있어 마황제(麻杏甘石湯, 大靑龍湯)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투여하였으 나 發汗을 할수록 증상의 호전이 없었을뿐더 러 오히려 악화되었다. 素證으로 마황증이 있 었지만 마황을 투여해서는 피부증상의 호전이 없었고, 결국 황기를 이용한 黃芪芍藥桂枝苦 酒湯을 투여하여 건선의 치료를 종결하였다.

두 번째 환자 역시 땀이 잘 나는지의 유무가 불분명해서 마황제(桂薑棗草黃辛附湯)를 초기 에 투여하였고, 땀이 잘 나게 되었음에도 불구 하고 소양감이 심해지고 증상이 악화되었다.

이후, 黃芪芍藥桂枝苦酒湯을 투여하여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였다.

세 번째 환자는 黃芪芍藥桂枝苦酒湯을 투여

(11)

하여 한포진의 증상 호전이 확연했지만, 환자 가 트림과 속쓰림 등의 위장증상이 악화되어 처방을 전방하였다. 이후, 黃芪桂枝五物湯을 투여했지만 증상 호전이 뚜렷하지 않았고, 黃 連阿膠湯을 쓴 후에는 위장증상은 확실히 호 전되었지만, 한포진의 증상 호전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었다. 이 환 자는 內證으로 황련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황 련증이 한포진 증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우였다. 黃芪芍藥桂枝苦酒湯과 黃芪桂枝五 物湯은 처방 구성에서 黃芪, 桂枝, 芍藥이 공통 으로 들어가고, 苦酒와 大棗, 生薑의 차이가 있 을 뿐이다. 하지만, 한포진을 치료함에 있어서 그 효능의 차이는 매우 확연하였다. 이에 논자 는 苦酒가 지난 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열을 내릴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있어 煩과 관련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村井大年 선생의 類聚方議의 桂枝加黃芪湯 조에, 黃芪의 공능에 대해서 논한 부분이 있다.

“黃芪는 肌膚의 水毒을 치료하는데 땀과 관련 된 모든 증은 肌膚의 水毒과 관계된 것이다. 만 약, 땀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면 피부질환(一身 甲錯)이 생길 수 있으니 惡瘡, 紅腫 등의 증상 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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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黃芪를 써야할 많 은 피부병들이 발한을 시키는 麻黃을 써야할 피부병과 혼동될 수 있으며, 임상에서 마황제 를 써서 호전을 보이지 않는 많은 피부병들에 黃芪가 응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黃芪芍藥桂枝苦酒湯은 아직까지 그 적응증 이 비교적 명확하게 밝혀진 처방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련의 임상경험을 통해 난치성 피부 질환에 충분히 유효성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 다.

結 論

1. 黃芪芍藥桂枝苦酒湯은 건선이나 한포진 등 의 난치성 피부질환의 치료에 충분한 유의 성을 지닌다.

2. 黃芪芍藥桂枝苦酒湯과 黃芪桂枝五物湯은 피부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그 효능면에서 매우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를 통해 苦 酒가 피부질환 치료에 일정부분 관여할 것 으로 추정된다.

3. 피부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마황증과 황기 증은 서로 혼동될 수 있으니 명확한 감별진 단이 필요하다.

4. 黃芪芍藥桂枝苦酒湯을 비롯한 黃芪桂枝五 物湯, 黃連阿膠湯의 탕약을 4개월 이상의 기 간동안 투여하였음에도, 혈액검사상 GOT, GPT 수치의 상승은 없었고, 최종적으로 수 치가 정상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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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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