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화상 환자의 사망률은 화상의 종류, 범위, 연령, 경제적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는 화상 초기 수액 요법 실패로 생기는 심폐기능 부전과 급성 신부전을 들 수 있다. 시간 이 지나면서 폐 부종, 성인성 호흡부전 증후군 (ARDS), 패혈증에 의한 다장기 장애가 중요한 사 망 원인이 되는데, 최근에는 화상에 의한 부종이 나, 대사 과정, 패혈증의 발생 기전에 대하여 좀 더 많은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새로운 창상 치료법, 치료 제재나 영양요법의 개발, 조기 가피 절제 및 피부이식으로 사망률이 더욱 감소되었다.
1∼4)특히 발전된 각종 환자 감시 장치는 화상의 조기 치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화상 환자의 감시 체제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부 종 1. 화상으로 생기는 부종의 기전
열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으로 화상을 입은 피부
나 연조직에서는 응고 괴사(coagulation necrosis)가 일어난다. 그러면 죽은 조직에서 histamine, brady- kinin, vasoactive amines, prostaglandins, leukotrienes, activated complement, cathecholamine과 같은 염증성 매개체(inflammatory mediators)가 분비되어 여러 장 기에 다양한 손상을 준다. 특히 심혈관계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Fig. 1). 화상으로 생기는 부종 은 수상 후 3∼24시간 이내에 최고조에 도달하며 그 이후 모세 혈관의 통합성(capillary integrity)이 유지되면 부종 형성이 점차 감소한다. 부종이 심할 수록 유용한 혈류량이 떨어지게 되며, 심하면 신부 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유용한 혈류량의 결손을 최소한으로 하여 화상성 쇼크(burn shock) 를 막는 것이 수액 요법의 기본 목적이다.
수액 요법 과정에서 다량의 수액을 투여해도 폐 부종(pulmonary edema)이 잘 일어나지 않지만 수상 7∼10일 후, 이화기(catabolic phase)의 수분 재흡수 시기에는 폐 부종이 잘 생긴다. 그러므로 이 시기 역시 급성 수액 소생 시기 못지 않게 수액-전해질 평형의 이상 여부를 감시해야 한다.
심한 화상일 경우 화상 초기에 하루 8∼12%의 적혈구 손실이 오는데 혈장 손실이 더 크기 때문 에 혈액 농축 현상이 일어난다. 처음 72시간 동안 은 전혀 수혈은 필요하지 않다.
5)수액요법과 환자감시
한일병원 외과
김 현 철
Fluid Therapy and Patient Monitoring
Hyunchul Kim, M.D.
Department of Surgery, Hanil Hospital,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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