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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월평 후기구석기유적의 밀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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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 8월

석사학위논문

순천 월평 후기구석기유적의 밀개 연구

조선대학교대학원 사학과 고고학전공

김 수 아

(2)

순천 월평 후기구석기유적의 밀개 연구

A Study on End-scraper from the Wolpyeong Upper Palaeolithic Site in Suncheon City, Korea

2006년 8월 25일

조선대학교대학원

사학과 고고학전공

김 수 아

(3)

순천 월평 후기구석기유적의 밀개 연구

지도교수 이 기 길

이 논문을 문학 석사학위신청 논문으로 제출함

2006년 4월 일

조선대학교대학원

사학과 고고학전공

김 수 아

(4)

김수아의 석사학위 논문을 인준함

위원장 한남대학교 교수 한 창 균 인

위 원 조선대학교 교수 전 지 용 인

위 원 조선대학교 교수 이 기 길 인

2006년 5월 일

조선대학교 대학원

(5)

차 차 례 례 례

ABSTRACT

Ⅰ Ⅰ Ⅰ. . .머 머 머리 리 리말 말 말

Ⅱ Ⅱ Ⅱ. . .분 분 분석 석 석방 방 방법 법 법

1.분석대상 2.관찰방향 3.분석방법

Ⅲ Ⅲ Ⅲ. . .제 제 제작 작 작기 기 기법 법 법 분 분 분석 석 석

1.밀개의 몸체 2.밀개의 날

3.밀개 날 이외의 손질

Ⅳ Ⅳ Ⅳ. . .밀 밀 밀개 개 개의 의 의 형 형 형식 식 식분 분 분류 류 류

1.볼록날밀개 2.콧등날밀개 3.배모양밀개 4.원형밀개 5.기타

Ⅴ Ⅴ Ⅴ. . .다 다 다른 른 른 유 유 유적 적 적과 과 과의 의 의 비 비 비교 교 교

Ⅵ Ⅵ Ⅵ. . .맺 맺 맺음 음 음말 말 말

참 참 참고 고 고문 문 문헌 헌 헌

부 부 부록 록 록

(6)

지 지

지 도 도 도 차 차 차 례 례 례

<지도 1> 밀개가 나온 유적

표 표 표 차 차 차 례 례 례

<표 1> 분석 대상 정리

<표 2> 밀개의 크기와 무게(몸체축)

<표 3> 밀개의 크기와 무게(석기축)

<표 4> 밀개 날의 위치

<표 5> 밀개 날의 모양

<표 6> 몸체의 손질

<표 7> 월평 밀개의 구성

<표 8> 두 날 이상 가진 밀개의 구성

<표 9> 볼록날밀개의 구성

그 그

그 림 림 림 차 차 차 례 례 례

<그림 1> 월평유적의 조사 구역

<그림 2> 월평유적의 지층

<그림 3> 밀개의 부분 이름과 크기 재기

<그림 4> 기준 축에 따른 밀개의 크기 재기

<그림 5> 밀개 날의 위치

<그림 6> 밀개 날의 속성 재기

<그림 7> 밀개 날의 모양

<그림 8> 밀개의 돌감

<그림 9> 밀개의 몸체 구성

<그림 10> 밀개의 길이와 너비(몸체축)

<그림 11> 밀개의 길이와 너비(석기축)

<그림 12> 밀개의 너비와 두께(몸체축)

<그림 13> 밀개의 너비와 두께(석기축)

(7)

<그림 14> 밀개의 무게와 길이/너비(몸체축)

<그림 15> 밀개의 무게와 길이/너비(석기축)

<그림 16> 밀개의 무게와 너비/두께(몸체축)

<그림 17> 밀개의 무게와 너비/두께(석기축)

<그림 18> 밀개의 길이

<그림 19> 밀개의 너비

<그림 20> 밀개의 두께

<그림 21> 밀개의 길이/너비지수

<그림 22> 밀개의 너비/두께지수

<그림 23> 밀개의 무게(석영맥암)

<그림 24> 밀개의 무게(산성화산암)

<그림 25> 밀개 날의 위치

<그림 26> 밀개 날의 손질 방향 27

<그림 27> 밀개 날의 길이(몸체의 종류별)

<그림 28> 밀개 날의 길이(몸체의 크기별)

<그림 29> 밀개 날의 두께

<그림 30> 밀개 날의 돌출도

<그림 31> 밀개 날의 기울기

<그림 32> 밀개 날의 재가공 1

<그림 33> 밀개 날의 재가공 2

<그림 34> 밀개 날의 재가공 3

<그림 35> 재가공 된 밀개 날의 기울기

<그림 36> 볼록날밀개의 돌감과 몸체

<그림 37> 조금 휘인 밀개의 날 크기

<그림 38> 보통 휘인 밀개의 날 크기

<그림 39> 많이 휘인 밀개의 날 크기

<그림 40> 볼록날밀개의 날 위치

<그림 41> 콧등날밀개의 크기

<그림 42> 콧등날밀개의 날 크기

<그림 43> 콧등날밀개 날의 위치

<그림 44> 배모양밀개의 크기

<그림 45> 배모양밀개의 날 크기

<그림 46> 배모양밀개의 날 기울기

(8)

<그림 47> 삿갓날밀개 날의 위치

<그림 48> 삿갓날밀개의 크기

<그림 49> 조금 휘인 볼록날밀개

<그림 50> 보통 휘인 볼록날밀개

<그림 51> 많이 휘인 볼록날밀개

<그림 52> 콧등날밀개 1

<그림 53> 콧등날밀개 2

<그림 54> 어깨밀개

<그림 55> 배모양밀개

<그림 56> 원형밀개

<그림 57> 삿갓날밀개

<그림 58> 곧은날밀개

사 사

사 진 진 진 차 차 차 례 례 례

<사진 1> 조금 휘인 볼록날밀개

<사진 2> 보통 휘인 볼록날밀개

<사진 3> 많이 휘인 볼록날밀개

<사진 4> 콧등날밀개 1

<사진 5> 콧등날밀개 2

<사진 6> 어깨밀개

<사진 7> 배모양밀개

<사진 8> 원형밀개

<사진 9> 삿갓날밀개

<사진 10> 사다리꼴날밀개

<사진 11> 불규칙날밀개

<사진 12> 비대칭날밀개

<사진 13> 곧은날밀개

(9)

ABSTRACT A

A A

A Study Study Study Study on on on on End-scraper End-scraper End-scraper from End-scraper from from the from the the the Wolpyeong Wolpyeong Wolpyeong Upper Wolpyeong Upper Upper Palaeolithic Upper Palaeolithic Palaeolithic Palaeolithic Site

Site Site

Site in in in in Suncheon Suncheon Suncheon Suncheon City, City, City, City, Korea Korea Korea Korea

KKKiiimmm,,,SSSuuu---AAA

AAAdddvvviiisssooorrr:::PPPrrrooofff...LLLeeeeee,,,GGGiii---KKKiiilll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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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epppaaarrrtttmmmeeennntttooofffHHHiiissstttooorrryyy

GGGrrraaaddduuuaaattteeeSSSccchhhoooooolllooofffCCChhhooosssuuunnnUUUnnniiivvveeerrrsssiiitttyyy

WolpyeongUpperPalaeolithicSitewasexcavatedbyChosunUniversityMuseum in 1995,which wasfollowed by threeexcavationsin 1998,2001and 2005. Asa resultoftheexcavations,a minimum offivePalaeolithiclayersasrepresentative large-scalerelicsofupperPalaeolithicsitewereconfirmed and agreatnumberof end-scraperswerefound from 4layerwhich isthetoplayer.Thesubjectstobe analysedwereatotalof157piecesasfollows:18piecesfrom the1stexcavation, 60from the2ndexcavation,and79collectedfrom thesurface.

Thisstudyfocusedonexaminationoftheshapeofend-scraperandtheanalysis wascategorizedintoblankandretouch.First,thisstudy examinedmaterial,kinds, sizeand weightoftheblank.Next,fortheretouch,itexamined location offront, direction of touch, length, thickness, projection, inclination(angle) and shape, centeringonfrontpart.Whatwasanalysedissu㎜arizedasfollows:

Formaterial,vein quartz,rhyolite and tuffand crystalwere mainly used.Of them,vein quartzwasthemostpreferred.However,theuserateofrhyoliteand tuffwashighercomparedtothatofothertools.

Forblank,flake,side flake,blade,and chunk were used.Especially,vein quartz

(10)

pieceswerefrequentlyusedbecauseithasmanylayers.Itisrelatedtomaterial. Thesizeofblank wasvaried:from smalltolarge.Medium sizewasthemost.

Oftheend-scrapersmadeofflakeand blade,largescraperswerenotfound,and sideflakewasusedformedium sizedscrapers.Wecouldfindallsizesofchunks:

small,medium and large.When locations of fronts were examined,they was generallylocatedatdistal,buttheywerefoundatedgesandproximal.Forretouch of flake or blade,most of it was directed from ventralto dorsal.Sizes and thickness of the front was varied and it was projected a lot.About 70° of inclination was preferred unless re-processed and about 90° of inclination was preferredifreprocessed.

Mostoftheend-scrapersdidnothaveretouchexceptfront,andtherewerethree pieces for which end-scraper was combined with other tools on one blank.

End-scrapersincludeRound-shaped(Grattoiràconvexe),Nosed-shaped(Grattoirà museau),Boat-shaped (Grattoir caréné),and Round scraper (Grattoir circulaire).

The round-shaped scraperand nose-shaped scraperwere the mostpreferred.In addition,there were only a few different-shaped scrapers:bamboo hat-shaped, ladder-shaped,straight-shaped and irregular-shaped. The round-shaped scraper andnose-shapedscraperhavevarioussizesofblade.Itisassumedthattheminor scrapers were intentionally designed as they have the same size and shape.In consideration ofit,there was a possibility thatthey mightbe used for other purposesaccordingtoshapesofblade.

(11)

Ⅰ. . .머 머 머리 리 리말 말 말

우리나라의 구석기에 대한 연구는 구석기의 존재를 분명하게 밝혀준 공주 석장리유 적(1964년)의 발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왔다.특히 1990년대 이후에는 구석기유적의 조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구석기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커지 게 되었다.

이러한 연구의 성과로 대략적인 시기구분과 시기에 따른 구석기시대 문화상을 어느 정도 특징지을 수 있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구석기연구는 아직 매듭지어지지 못한 편년연구에 치중되어 있어,개별 유물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석기는 구석기시대의 자료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구석기연구에 서 석기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따라서 유적에서 전체 석기의 구성을 파악 하고 그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이를 위해서는 개별 석기에 대한 연구 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석기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석기의 형 식 분류 체계와 분석 방법이 명확히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그래야만 한 유적에서 함 께 나오는 석기 구성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고 다른 유적과의 비교를 통해 상 대적인 편년까지도 가능해 지는 것이다.이 때문에 서구에서는 이미 연구사 초기부터 형식 분류가 구석기 연구의 기초로 자리 잡고 있으며,석기 분석을 위한 여러 방법들 이 제시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여러 석기 중 밀개를 분석대상으로 삼아 기존의 분석 방법을 기초로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밀개는 몸체의 한쪽 끝에 가파른 각도의 규칙적이고 연속적인 잘손질로 둥근 날을 만든 석기이다.몸체로는 주로 격지와 돌날이 이용되고,우리나라의 경우 조각돌이 이 용되기도 한다.

밀개가 출토되는 시기는 후기구석기시대이다.아프리카에서는 전기 구석기에도 출토 된 예가 있고,중기구석기에서도 드물게 확인되고 있지만 유럽의 경우 새기개·뚜르개 와 함께 후기구석기를 대표하는 석기 종류이다.우리나라 역시 주로 후기구석기유적에 서 출토되고 있다.

밀개의 형태는 매우 다양해 몸체의 종류와 모양,날의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 류된다.형식학이 발달한 유럽의 경우 1912년 M.Bourlon,A.etJ.Bouyssonie1)이 밀

1)Bourl onM.etA.etJ.Bouyssoni e,1912.Grattoirscarénés,rabotsetgrattoirsnucl éiformes.Essaidecl as

(12)

개를 형식분류한 것을 시작으로 H.Martin2),Sonneville-BordesetPerrot3),Laplace-J auretche4),Heinzelin5),Tixier6)등 여러 학자들에 의해 형식 분류가 이루어졌고,지금 까지 분류된 밀개는 대략 80여 가지 정도 된다.

용도는 일반적으로 가죽을 다루는데 사용된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이러한 용도 는 민족지자료를 통해 얻어진 생각이며,Semenov7),Keely8)와 Moss9)등에 의해 이루 어진 쓴자국 분석 등을 통해 몇몇 유물에서 확인된 결과이다.그러나 이 분석들은 두 께가 얇은 밀개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두터운 밀개에 대한 용도는 확인되지 않아 검 토의 여지가 남아있다.밀개는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종류에 따라 다른 용도 로 쓰였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밀개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960~64년에 발굴된 굴포리유 적에서이다10).이후 석장리에서 ‘새기개·밀개 문화층’으로 불릴 만큼 많은 수의 밀개가

sifi cationdesGrattoirs, t. 22,pp473~486.

2)Marti n H. ,1931.La stati on aurignaci enne de l a Quina,Extr.du Angoulême,Imp.ouvri ère,pp. 1~77

3)Sonnevi ll e-Bordes D.de etPerrotJ. ,1954.Lexique typol ogi que du Paléoli thi que supérieur.Outil l age l ithique-Igrattori s,Ⅱ outi lsol utréens, t.51,pp. 327~335.

4)Lapl ace-JauretcheG. ,1954.Appl icati ondesméthodesstatistiquesàl'étudeduMésoli thi que, t.51,pp.127~139.

Lapl ace-JauretcheG. ,1956.Typol ogiestati sti queetévol utiondescompl exesàlamesetl amell es, t.53,pp. 271~290.

Lapl ace-JauretcheG. ,1957.Typol ogi eanal ytique.Appl icati ond'unenouvell eméthoded'étdue,desformes etdesstructuresauxindustriesàl amesetl amel les. t.4,pp. 133~164.

Lapl ace G. ,1964.Essaide typol ogie systématique, Sezi one 15, suppl ment2alvol . Ⅰ.pp. 1~85.

Lapl ace G. ,1974.La Typologie Anal ytique etStructurale :Base rationnel le d'étude des industries l ithiquesetosseusesdansBanquesdedonnéesarchéologiques, No.932,pp. 91~143

5)Heinzeli ndeBraucourtJ. ,1962. Bruxel les,pp. 1~74

6) Tixi er J. ,1963. .Mémoires du Centre du Recherches anthropol ogiques,préhi stori quesetethnographiquesⅡ,Al ger,Paris,A. M. G. , ,pp. 52~63.

7)Semenov,S.A. ,1964.

Transl.byM.W.Thompson,London:Bath,Adams&

Dart,pp. 83~93.

8)Keely L.H. ,1980. ,Chicago

Uni versityPress,p.212

9) Célérier G.etMoss E.H. ,1983.L'abri-sous-roche de Pont-d'Ambon à Bourdeil les(Dordogen),un gisement Magdal énien-Azil ien. Micro-traces et analyse fonctionnell e de l 'industrie li thi que,

t.26,fase.1,p. 81

(13)

출토되었고,손보기에 의해 밀개의 분석이 이루어지면서 밀개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었 다11).이후 여러 후기구석기유적에서 밀개가 출토되었지만 밀개의 분석이 이루어진 경 우는 창내유적12)과 수양개유적13)정도로 손에 꼽을 정도이다.이것은 통계상 의미 있 는 결과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대량의 밀개가 출토된 예가 적었던 점도 있지만,편년 연구에 치중되어 석기(Tool)자체에 대한 연구가 미진한 탓도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석기연구는 방법론상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구석기 형태학 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과 분석 방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체계적인 석기분석 이 이루어지는데 한계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밀개라는 특정 석기를 대상으로 형태 연구에 중점을 두고,기존의 분 석방법을 참고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한 체계적인 분석을 시도해보았다.

분석 대상은 월평유적 4문화층에서 출토된 밀개로 한정지었다.월평유적의 밀개는 자료의 개체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돌감과 몸체의 종류가 다양하다.또한 완성된 밀 개의 형태와 크기가 다양해 밀개에 대한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0)김용간·서국태,“서포항원시유적발굴보고”『고고민속론문집』4,(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1972),pp. 36~40.

굴포리유적에서 나온 밀개는 1점으로 100×80×38㎜ 정도 크기의 것이다.보고서에는 밀개로 보고 되어 있으 나 제시된 그림을 보면 다른 석기(biface)일 가능성이 있다.

11)손보기,“석장리의 새기개·밀개 문화층”『韓國史硏究』5(韓國史硏究會,1969),pp. 1~46.

12)박희현, 『제원 창내 후기구석기 문화의 연구』(박사학위논문,연세대학교,1989),pp. 115~127.

13)이융조·공수진,“단양 수양개 후기 구석기시대 밀개의 연구”『선사와 고대』16 (한국고대학회,2001),

pp. 39~70.

(14)

Ⅱ. . .분 분 분석 석 석방 방 방법 법 법

구석기시대의 연구에서 석기연구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석기연구에서 석기들 의 생김새를 관찰하고 분류하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단계이다.그런데 구석기시대의 석기는 같은 종류의 것이라도 돌의 떼짐 혹은 깨짐에 따라 다양한 생김새를 가지게 된 다.이러한 재료의 특성 때문에 석기에 따라서는 구분이 애매한 경우가 많아 석기의 분류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연구자가 석기의 특징을 잘 숙지하고 있더라도 연구자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흐를 여지가 많다.그래서 분석을 위한 일정한 기준이 필요한데 이 또한 연구자에 따라 다른 연구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제시 및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밀개에 대한 분류와 속성의 선택,측정방법 등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연구 결과들을 참고했으며,월평유적의 성격에 맞게 가감했다.

1

1 1. . .분 분 분석 석 석대 대 대상 상 상

전라남도 순천시 외서면 월암리 204-2번지(동경 127°16′ 21″,북위 34°54′ 4 8″)에 위치한 월평유적은 동북아시아 후기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좀돌날몸돌,슴베찌 르개,밀개 등의 유물이 출토된 2만여 평의 대규모 유적이다.이곳은 지형이 거의 그대 로 보존되어 유물이 제자리에 잘 남아있으며,출토되는 유물도 그 종류가 다양하고 밀 집도가 높아 구석기인의 생활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주목받고 있다14).

월평유적은 해발 190~220m의 언덕 전체가 유적으로 600m 내외의 산들이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타원형 분지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또한 언덕의 북서쪽 은 송광천이,남쪽은 외서천이 유적을 감싸듯이 흐르고 있어 구석기인들이 혹한기에 의·식·주를 해결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특히 주변을 흐르는 천에서는 식 수,먹거리는 물론 석영맥암 자갈을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오랜 기간동안 구석기인의 생활터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그 증거로 월평유적은 넓은 범위에 걸쳐 대량 의 유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좀돌날몸돌,슴베찌르개,밀개,긁개,새기개 등은 물론 주

14)이기길,『순천 월평유적-1998년 1차 발굴-』(조선대학교 박물관,2002),pp. 1~219.

이기길·정명원·박명도·정형식,『순천 월평 구석기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조선대학교 박물관,2005),pp.

1~179.

(15)

먹도끼,찍개,여러면석기 등 다양한 석기들이 몸돌,격지,조각돌,망치,모룻돌과 함께 출토되었다.

특히 전면 발굴이 이루어진 1-1지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석기들 중 밀개의 출토빈 도가 두드러졌으며 지표조사과정에서도 많은 수의 밀개가 수습되어 밀개를 대상으로 이번 분석을 시도했다.

월평유적은 1998년부터 세 차례에 거쳐 발굴이 이루어 졌으며 조사결과 5개의 구석 기 문화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그림 1,2).이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4문 화층에서 출토된 밀개 157점을 대상으로 분석을 시도했다.

1차 조사는 유적 전체에 군데군데 시굴구덩이를 넣어 유적의 범위와 성격을 파악하 는 시굴 성격의 조사였다.20개의 시굴구덩이 중 북1서4,남2서26의 구덩이에서 기반암 까지 층위를 확인했고,나머지 시굴구덩이는 4문화층에 해당하는 층만 발굴이 이루어 졌다.조사결과 4개의 구석기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가장 늦은 시기인 4문화층에서는 모두 20점의 밀개가 출토되었다.그 중 4점은 지표유물이었고,북16·17동8칸의 구덩이 에서 7점이,남2서26칸의 구덩이에서는 6점이 출토되어 2만여 평의 유적 범위 중 밀개 가 집중적으로 제작 혹은 사용된 곳이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15)(그림 1).

2·3차 조사는 남2서26칸이 포함되어 있는 1-1지구만 한정해 이루어졌다.1차 조사가 유적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였다면 2·3차 조사는 문화층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 였다.조사결과 4문화층에 해당되는 층에서 많은 수의 밀개가 출토되었는데,석기 중 밀개의 수가 가장 많았으며,다른 석기와 비교해 눈에 띠게 출토빈도가 높았다.바로 아래 문화층인 3문화층에서도 밀개가 출토되었으나 수 점에 불과했고,3차 조사 결과 문화층으로 확인된 암갈색 찰흙질모래층의 경우에는 전형의 밀개는 출토되지 않아 분 석 대상을 4문화층의 밀개로 한정시켰다16).

그리고 1995년 지표조사에 의해 유적이 처음 발견 된 후,1998년 1차 조사가 이루어 지기 전까지 유적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유적을 여러 차례 들렀었는데,이 때 경작이

15)이기길,앞의 글 (2002),pp. 1~219.

16)이기길·김은정·김선주·윤정국·김수아, 『순천 월평유적 -2001년 2차 발굴-』(조선대학교박물관,2004),pp. 1~

94.

이기길·김수아,“순천 월평유적 제3차 발굴의 성과”『한국구석기학회 제6회 학술대회 발표집』(한국구석기 학회,2005),pp. 35~42.

2차 조사 때까지 모두 암갈색찰흙질모래층을 기준으로 위에 2개,아래에 2개 모두 4개의 문화층이 있는 것

으로 생각하고 가장 아래부터 1·2·3·4문화층으로 명칭으로 주었는데,3차 발굴 결과 암갈색 찰흙질모래층이

문화층으로 확인되었다.혼란을 막기 위해 문화층의 번호를 그대로 두고 새로운 문화층은 임시로 지층 이름

그대로 부르고 있다.이번 연구대상이 된 밀개는 4문화층에 해당되는 1·2지층에서 출토된 밀개이다.

(16)
(17)
(18)

계속 되고 있었기 때문에 지표면에 드러나 있는 석기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수습한 유 물들 중에 상당수의 밀개가 포함되어 있었다.이 유물들은 4문화층의 윗부분이 경작에 의해 파괴되면서 지표에 드러난 것으로,4문화층 유물로 포함시켜도 무리가 없을 것으 로 생각되었고,특히 이번 연구는 밀개의 속성분석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이 지표유 물도 분석대상에 포함시켰다.

둥근 날을 가지고 있어 밀개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밀개로 분류하기 애매한 것들과 밀개로 분류되었지만 파손이 심한 것은 분석에서 제외시켰다.다만 몸체가 파 손되었더라도 날 부분이 잘 남아있는 경우에는 날을 대상으로 하는 분석에 포함시켜 다.

1·2차 발굴 때 출토된 밀개와 지표에서 수습된 밀개 중 분석대상으로 포함시킨 밀개 를 정리하면 <표 1>과 같다.

긴 긴

긴격 격 격지 지 지 옆 옆 옆격 격 격지 지 지 돌 돌 돌날 날 날 조 조 조각 각 각돌 돌 돌 모 모 모듬 듬 듬 석

석영 영 영맥 맥 맥암 암 암 산 산 산성 성 성화 화 화산 산 산암 암 암 석 석 석영 영 영맥 맥 맥암 암 암 산 산 산성 성 성화 화 화산 산 산암 암 암 산 산 산성 성 성화 화 화산 산 산암 암 암 석 석 석영 영 영맥 맥 맥암 암 암 수 수 수정 정 정

지 지 지표 표 표유 유 유물 물 물 10 4 7 2 5 50 1 79

1 1 1차 차 차유 유 유물 물 물 1 4 3 2 1 7 0 18

2 2 2차 차 차유 유 유물 물 물 7 9 9 4 0 31 0 60

모 모

모듬 듬 듬 35 27 6 89 157

<표 1> 분석 대상 정리

2

2 2. . .관 관 관찰 찰 찰방 방 방향 향 향

월평유적의 경우에는 밀개의 몸체로 격지와 조각돌이 같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몸체 를 기준으로 관찰했다.

몸체가 격지인 경우에는 격지축을 수직으로 굽이 아랫방향을 향하도록 하고 배면을 바닥에 닿게 놓고 관찰했다.조각돌인 경우에는 길이축을 수직으로 넓은 부분을 앞쪽 으로,그리고 좀더 편평한 면을 바닥에 놓고 관찰하였다.대부분 조각돌의 평평한 면을 밀개의 바닥면(아랫면)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밀개의 아랫면을 바닥에 오도록 놓고 길 이가 긴 쪽을 길이축으로 삼았다.

(19)

밀개의 관찰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밀개의 날 부분이다.특히 날의 범위 설정이 문 제인데,월평 밀개의 경우 일부 원형밀개나 배모양밀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밀개를 만들기 알맞은 몸체를 선택해 날의 범위에만 한정된 잔손질을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범위를 구분할 수 있었다.다만 일부 그 범위가 애매한 경우에는 날의 대칭성(윤 곽)을 고려해 범위를 추정했다.

밀개 각 부분의 이름과 크기 재기는 <그림 5>와 같다.

<그림 3> 밀개의 부분 이름과 크기 재기

3

3 3. . .분 분 분석 석 석방 방 방법 법 법 1

1

1) ) )밀 밀 밀개 개 개의 의 의 몸 몸 몸체 체 체

가가가...돌돌돌감감감

월평유적에서 사용된 돌감은 석영맥암,산성화산암,수정,송지암,화강암,편마암 등 여러 종류의 암질이 있으나 밀개 제작에는 석영맥암과 산성화산암만 사용되었고,드물 게 수정으로 만들어진 밀개가 1점 있었다.같은 석영맥암이더라도 입자의 차이가 있고 산성화산암도 유문암과 응회암으로 구분되지만 맨눈으로 판별하는데 한계가 있어,떼 어지는 성질이 비슷한 석영맥암류와 산성화산암류로 구분했다.

Ⅰ :석영맥암류

Ⅱ :산성화산암류

Ⅲ :수정

(20)

나나나...몸몸몸체체체의의의 종종종류류류

몸체는 돌날,격지,조각돌로 분류했으며,격지는 다시 긴격지와 옆격지로 구분했다.

각각의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다.

Ⅰ :돌날 -길이와 너비가 ‘길이≧너비×2’이고 능과 양 변이 평행한 것이다.

Ⅱ :격지 - 돌날을 제외한 격지류 중에서 길이와 너비의 비를 기준으로 길이와 너비가 같거나 길이가 긴 것은 긴격지로,길이보다 너비가 긴 것은 옆격지로 분류했다.긴격지와 옆격지의 분류는 잔손질에 의해 사라진 부분을 감안하고 이루어졌다.

a.긴격지 b.옆격지

Ⅲ :조각돌 -인공으로 깨어졌지만 격지의 특징을 지니지 않은 것을 조각돌로 분 류했다.

다다다...몸몸몸체체체의의의 크크크기기기와와와 무무무게게게

밀개 몸체의 크기는 2가지 방향에서 관찰할 수 있다.먼저 몸체를 기준으로 크기를 잴 수 있는데 위에서 설명한 관찰방향대로 놓고 최대 길이,최대 너비,최대 두께,무 게를 측정했다.격지의 경우에는 격지축,조각돌의 경우에는 길이축과 일치시켜 최대길 이를 측정하고 너비와 두께는 각각 최대 길이와 직교하는 길이의 최대치를 측정했다 (그림 3).

다음으로 밀개날을 고려한 석기축을 기준으로 크기를 잴 수 있다(그림 4).석기의 축 은 날의 대칭을 고려해 설정했고 밀개의 아랫면,특히 날 부분이 바닥에 닿도록 놓고 역시 최대길이,최대너비,최대두께를 측정했다.날이 여러 개 있는 경우에는 각각의 개체로 계산했다.그러나 날이 일부 제거되었거나 훼손되어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제외 시켰다.

그리고 위의 방법으로 잰 값을 통해 길이와 너비의 비,너비와 두께의 비를 계산해 밀개의 긴 정도와 두꺼운 정도를 살펴보았다.무게는 전자저울을 이용해 그램(g)단위 로 측정했다.

일부가 훼손되어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남아있는 부분의 크기를 측정하고 분석에서는 제외시켰다.

① 길이 :기준으로 정한 축의 최대 길이

(21)

② 너비 :최대길이에 직교하는 최대 너비

③ 두께 :최대길이에 직교하는 최대 두께

④ 길이/너비 지수 :길이를 너비로 나눈 값으로,값이 클수록 길쭉한 모양의 밀개 이다.

⑤ 너비/두께 지수 :너비를 두께로 나눈 값으로,값이 클수록 납작한 모양의 밀개 이다.

⑥ 무게

<그림 4> 기준 축에 따른 밀개의 크기 재기

2 2

2) ) )밀 밀 밀개 개 개의 의 의 날 날 날

가가가...날날날의의의 위위위치치치

몸체에서 밀개 날이 만들어진 위치를 살펴보았다(그림 5).Ⅰ~Ⅲ은 한 개의 날을 가 진 밀개,Ⅳ~Ⅵ은 두 개의 날을 가진 밀개이다.

Ⅰ :위끝에 날을 만든 경우 (조각돌의 경우 길이축의 한쪽 끝에 날을 만든 경우)

Ⅱ :옆변에 날을 만든 경우(조각돌의 경우 긴 변에 날을 만든 경우)

Ⅲ :위끝의 한쪽 모서리에 날을 만든 경우

(조각돌의 경우 길이축의 한쪽 끝 모서리에 날을 만든 경우)

Ⅳ :위끝 모서리와 옆변에 날을 만든 경우

(조각돌의 경우 길이축의 한쪽 끝 모서리와 긴 변에 날을 만든 경우)

Ⅴ :위끝과 옆변에 날을 만든 경우

(조각돌의 경우 길이축의 끝과 옆변에 날을 만든 경우)

Ⅵa:위끝과 굽에 날을 만든 경우(같은 뱡향)

(22)

(조각돌의 경우 길이축의 양끝에 날을 만든 경우)

Ⅵb:위끝과 굽에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날을 만든 경우

(조각돌의 경우 길이축의 양끝에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날을 만든 경우)

Ⅶ :기타

<그림 5> 밀개 날의 위치

나나나...날날날의의의 손손손질질질 방방방향향향

격지나 돌날의 경우에만 배면에서 등면 쪽으로 손질한 등방향과 등면에서 배면쪽으 로 손질한 배방향으로 분류했다.

다다다...날날날의의의 길길길이이이와와와 두두두께께께

날의 양끝 사이의 길이이다.콧등날밀개는 어깨부분까지 손질이 되어 있지만 날 부 분의 정확한 비교를 위해 날 길이를 측정할 때는 어깨를 제외한 돌출된 부분으로 한 정시켰다.또한 옆 변까지 모두 손질된 배모양밀개는 계란형의 바닥면의 위끝에서부터 사선으로 내려오는 선과 만나는 부분까지를 날의 범위로 보았다.날의 두께는 날로 손 질된 부분의 최대 두께를 측정했다(그림 6).

라라라...날날날의의의 돌돌돌출출출도도도

날 길이와 돌출된 길이(너비)의 비이다.수치가 높을수록 날이 더 볼록한 밀개이다.

(23)

돌출된 길이는 날의 양끝을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수직으로 돌출된 최고점까지의 높이 이다(그림 6).

마마마...날날날의의의 기기기울울울기기기

밀개의 바닥면과 날로 손질된 능선이 이루는 각도를 측정했다.손질이 집중되어 있 는 가장 튀어나온 부분의 중간을 쟀다(그림 6).

<그림 6> 밀개 날의 속성 재기

바바바...날날날의의의 모모모양양양

머리의 모양에 따라 볼록날,콧등날,삿갓날,사다리꼴날,곧은날,불규칙날로 분류했 다.배모양밀개와 원형밀개는 몸체의 형태에 따른 명칭이지만 특징적인 날의 모양이 있기 때문에 따로 분류했다(그림 7).볼록날의 경우에는 날의 휘인 정도에 따라 중심각 을 측정해 날의 휘임새를 살펴보았다.Sackett과 Movius의 방법을 따라 날이 이루는 호를 원으로 복원해 이 원에서 날이 차지하는 부분의 각도(중심각)을 측정해 조금 휘 인 밀개(Shallow),보통 휘인 밀개(Medium),많이 휘인 밀개로 구분했다.17)콧등날도 어 깨가 양쪽에 있는 것과 한쪽 어깨만 강조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구분했다.

Ⅰ :볼록날밀개 -날이 둥글게 휘어 호를 그리는 것 a.55~104도 :조금 휘인 밀개(Shallow)

17)Scakett,J.R. ,1966.Quanti tativeAnal ysisofUpperPal eoli thi cStoneTool .AmericanAnthropol ogist,68, pp. 356~394.

Movi usH. L. jr. ,N. C.David. ,H. M.Bl icker.andR. B.Cl ay.1968.TheAnalysisofCertai nMaorCl assesod

UpperPal eol ithicTool s.AmericanSchoolofPrehistoricResearch26,pp. 9~17

(24)

b.105~134도 :보통 휘인 밀개(Medium) c.135도 이상 :많이 휘인 밀개(Rounded) d.호의 일부가 잘린 듯한 비대칭날

Ⅱ :콧등날밀개

a.날의 양 옆을 오목하게 떼어내 날의 모양이 凸형을 띠는 것 b.날의 한쪽 옆을 크게 떼어내 한쪽 어깨만 강조되어 만들어진 것

Ⅲ :배모양밀개 -날의 모양이 달걀의 윗부분처럼 점점 좁아지는 것

Ⅳ :원형밀개 -굽을 제외한 전체를 손질해 날의 모양이 원형에 가까운 것

Ⅴ :삿갓날밀개 -날이 가운데로 삿갓처럼 모아지는 것

Ⅵ :사다리꼴날밀개 -날의 모양이 사다리꼴인 것

Ⅶ :곧은날밀개 - 좁고 긴 몸체의 길이축 끝(짧은 변)에 직선에 가까운 날을 만 든 것

Ⅷ :불규칙날밀개 -날부분이 거칠게 손질돼 모양이 불규칙한 것

<그림 7> 밀개 날의 모양

(25)

Ⅲ. . .제 제 제작 작 작기 기 기법 법 법 분 분 분석 석 석

1 1

1. . .밀 밀 밀개 개 개의 의 의 몸 몸 몸체 체 체 1

1 1) ) )돌 돌 돌감 감 감

월평유적에서 사용된 돌감은 석영맥암, 산성화산암,수정,송지암,니질 쉐일,화 강암,편마암 등 다양하다.이중 석영맥 암이 90% 정도로 주로 많이 사용되었고, 석영맥암 다음으로 많이 쓰인 산성화산 암은 8%를 약간 넘는 정도이다.

밀개의 돌감으로는 석영맥암과 산성화 산암, 수정이 이용되었는데, 석영맥암 80.3%,산성화산암 19.1%,수정 0.6%로 석영맥암이 가장 많이 이용되었다.

유적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석 영맥암의 사용이 두드러지는 점에서는 유적 전체의 돌감 구성을 반영하고 있지 만 산성화산암의 사용 비율은 밀개의 경 우가 더 높게 나타났다(그림 8).

밀개의 돌감으로 석영맥암이 많이 사용된 것은 석영맥암이 밀개를 만들기에 가장 적 합한 재료였다기 보다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석영맥암을 이용해 석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18).석영맥암은 유적을 돌아나가는 송광 천과 외서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감인 반면 산성화산암류는 가장 가까운 돌 감 산지가 보성강 본류나 동광양시로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일부러 구해 와야 하 는 돌감이었기 때문에 주로 석영맥암을 이용해 석기를 만들었다19).특히 월평유적 주

18)이기길,앞의 글(2002),pp. 1~219.

이기길·김은정·김선주·윤정국·김수아,앞의 글 (2004),pp. 1~94.

19) 이윤수,“월평유적의 돌감 산지 추정과 규질암석기 분석”『순천 월평유적-2001년 2차 발굴-』(조선대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석영맥암 산성화산암 수정

(%)

밀개 전체

<그림 8> 밀개의 돌감

(26)

변의 석영맥암은 전·중기의 주먹도끼나 찍개를 만드는 석영맥암보다 입자가 곱고 치밀 한 양질의 것이기 때문에 밀개,긁개,톱니날,뚜르개 같은 가공이 보다 쉬운 소형석기 를 만드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밀개의 경우에는 다른 석기에 비해 산성화산암을 사용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 다.석영맥암을 이용해 많은 수의 밀개가 만들어졌고 그 중에는 양질의 돌감으로 만들 어진 정교한 밀개들이 있음에도 다른 석기들보다 휠씬 많은 산성화산암을 이용해 밀개 를 제작했다.전체유물에서 산성화산암이 차지하는 비율은 8% 남짓인데 밀개에서 산 성화산암의 비율은 19% 정도로 전체의 비율보다 2.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다.

돌감에 따른 밀개의 형태나 손질방법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산성화산암에 만들어진 밀개의 경우 좀더 정교하게 손질된 경우가 많아 필요에 의해 일부러 산성화산암을 이 용해 밀개를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2 2

2) ) )몸 몸 몸체 체 체의 의 의 종 종 종류 류 류

밀개 157점을 몸체별로 분류한 결과 조각돌 89점(56.7%),긴격지 35점(22.3%),옆격 지 27점(17.2%),돌날 6점(3.8%)의 순으로 조각돌이 가장 많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 다.조각돌은 모두 석영맥암으로,이것은 켜가 발달한 석영맥암이 돌감으로 가장 많이 이용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그림 9).

월평의 석영맥암은 입자가 곱고 치밀해 잔손질 석기를 만들기에 좋은 돌감이지만 반 면에 켜가 많이 발달해 있는 돌감이기도 하다.때문에 격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켜면 를 이용한 떼기가 이루어졌으며,

굳이 켜면을 이용한 떼기가 아니 더라도 격지를 떼는 과정에서 힘 을 받아 켜로 깨지는 조각돌들이 많이 생성되어 격지보다 조각돌의 수가 훨씬 더 많다.월평의 구석기 인들은 이런 조각돌을 잘 활용해 석기를 만들었으며 다른 종류의 석기에서도 조각돌의 사용은 두드 러진다.

학교 박물관,2004),pp. 134~141.

돌날 6(3.8%)

조각돌 89(56.7%)

옆격지 27(17.2%) 긴격지 35(22.3%)

<그림 9> 밀개의 몸체 구성

(27)

특히 밀개의 경우에는 조각돌의 평평한 켜면을 바닥면으로 이용하면 어느 정도 돌출 된 볼록한 부분을 가파르게 잔손질 해 밀개날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밀개 를 제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밀개가 대량으로 출토된 대표적인 수양개유적20)의 경우 유적에서 주로 사용되는 돌 감이 셰일로,밀개 전체에 대한 분석은 아니지만 셰일 격지류에 만들어진 밀개가 주류 를 이루는 경향을 생각한다면 좋은 비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3

3) ) )몸 몸 몸체 체 체의 의 의 크 크 크기 기 기와 와 와 무 무 무게 게 게

크기를 살펴보기에 앞서 각각 몸체축과 석기축을 기준으로 측정했을 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를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대상으로 삼은 밀개는 157점이지만 이중 몸체부분이 파손되어 완전하지 않 은 7점의 밀개는 크기 통계에서 제외시켰다.

몸체축을 기준으로 잰 경우 옆격지도 격지축을 기준으로 크기를 측정했다.그러나 길이보다 너비가 더 길기 때문에 밀개의 크기 비교에서는 크기 범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긴 쪽을 길이로 보고 비교했다.

석기축을 기준으로 잰 경우 2개 이상의 날을 가진 밀개는 각각의 밀개로 계산했다.

이런 경우는 9점의 두날밀개와 1점의 세날밀개가 있었다.이중 두날밀개 4점과 세날 밀개의 한쪽 날이 제거되거나 훼손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고,나머지는 각각 2점으로 계산되어 모두 176점으로 개수가 늘어났다.

먼저 몸체축을 기준으로 잰 경우를 살펴보면 크기는 최소 33×22×6㎜,최대 82×62×

50㎜,평균 54.8×43×23.4㎜이다.길이와 너비의 비는 0.8~3.3사이에 분포하며 평균은 1.3이다.너비와 두께의 비는 0.7~6.3사이에 분포하며 평균은 2이다.무게는 가장 작 은 것이 3.8g이고 가장 큰 것이 304.9g이고,평균은 66.6g이다(표 2).

석기축을 기준으로 잰 경우를 몸체축을 기준으로 잰 경우와 비교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크기는 최소 33×22×6㎜,최대 80×64×50㎜이고,무게가 각각 3.8g,304.9g으로 몸 체축을 잰 경우와 같은 유물이었다.크기의 평균은 54.8×46.3×23.8㎜이다.길이와 너비 가 약간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길이와 너비의 비는 0.6~3.3사이에 분포하며 평균은 1.2이다.너비와 두께의 비는 0.7~6.3 사이에 분포하며 평균은 2.1이다(표 3).길이와 너비가 달라졌기 때문에 길이/너비 지수,너비/두께 지수도 달라졌지만 거의 근소한 차

20)이융조·공수진,앞의 글 (2001),pp. 40.

(28)

이로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길이 길이

길이 길이( (( (㎜ ㎜ ㎜) ㎜ )) ) 너비 너비( 너비 너비 (( (㎜ ㎜ ㎜ ㎜) )) ) 두께 두께 두께 두께( (( (㎜ ㎜ ㎜) ㎜ )) ) 길이 길이/ 길이 길이 // /너비 너비 너비 너비 너비 너비 너비 너비/ // /두께 두께 두께 두께 무게 무게(g) 무게 무게 (g) (g) (g) 최소 최소

최소 최소 33 22 6 0.8 0.7 3.8

최대 최대 최대

최대 82 62 50 3.3 6.3 304.9

평균 평균 평균

평균 54.8 43 23.4 1.3 2 66.6

<표 2> 밀개의 크기와 무게(몸체축)

길이 길이

길이 길이( (( (㎜ ㎜ ㎜) ㎜ )) ) 너비 너비( 너비 너비 (( (㎜ ㎜ ㎜ ㎜) )) ) 두께 두께 두께 두께( (( (㎜ ㎜ ㎜) ㎜ )) ) 길이 길이/ 길이 길이 // /너비 너비 너비 너비 너비 너비 너비 너비/ // /두께 두께 두께 두께 무게 무게(g) 무게 무게 (g) (g) (g) 최소

최소 최소

최소 33 22 6 0.6 0.7 3.8

최대 최대 최대

최대 80 64 50 3.3 6.3 304.9

평균 평균 평균

평균 53.5 46.3 23.8 1.2 2.1 66.6

<표 3> 밀개의 크기와 무게(석기축)

기준에 따른 크기의 변화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길이와 너비,너비와 두께, 무게와 길이/너비 지수,너비/두께 지수를 각각 분포도를 작성해 비교해보았다(그림 10~17).

분포도를 살펴보면 너비의 경우 약간 차이가 나지만 길이와 두께는 거의 차이가 없 는 것을 볼 수 있다.특히 길이/너비 지수,너비/두께 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다.너비가 달라진 이유는 몸체의 위끝이 아닌 모서리에 날이 만들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월평 밀개의 경우 긴격지,옆격지,돌날,조각돌이 모두 몸체로 이용되었다.이 중 돌 날의 경우에는 몸체 자체가 길고 폭이 좁은 형태이기 때문에 몸체축과 석기축이 일치 했다.그러나 그 이외의 몸체 특히 너비가 넓은 옆격지나 조각돌의 경우에는 폭이 넓 기 때문에 날을 만들기 쉬운 모서리나 옆변에 날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다.이럴 경우 몸체가 기울어지기 때문에 너비가 조금 더 넓어졌다.그러나 전체 크기 분포가 크게 달라질 정도의 차이는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29)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길이(㎜)

(㎜)

<그림 10> 밀개의 길이와 너비(몸체축)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길이(㎜)

(㎜)

<그림 11> 밀개의 길이와 너비(석기축)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두께(㎜)

(㎜)

<그림 12> 밀개의 너비와 두께(몸체축)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두께(㎜)

너비(㎜)

<그림 13> 밀개의 너비와 두께(석기축)

0.0 0.5 1.0 1.5 2.0 2.5 3.0 3.5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무게(g)

/너

<그림 14> 밀개의 무게와 길이/너비(몸체축)

0.0 0.5 1.0 1.5 2.0 2.5 3.0 3.5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무게(g)

/

<그림 15> 밀개의 무게와 길이/너비(석기축)

(30)

0.0 0.5 1.0 1.5 2.0 2.5 3.0 3.5 4.0 4.5 5.0 5.5 6.0 6.5 7.0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무게(g)

/두

<그림 16> 밀개의 무게와 너비/두께(몸체축)

0.0 0.5 1.0 1.5 2.0 2.5 3.0 3.5 4.0 4.5 5.0 5.5 6.0 6.5 7.0

0 50 100 150 200 250 300 350 무게(g)

/두

<그림 17> 밀개의 무게와 너비/두께(석기축)

밀개의 크기와 몸체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몸체축을 기준으로 측정한 값을 가지고 크기와 무게를 살펴보았다.먼저 전체적인 양상을 살핀 후 각 몸체별 양상을 비교해 보았다.

가가가...크크크기기기

길이는 전체적으로는 21~85㎜ 사이에 분포하고 있으며 100㎜를 넘는 것도 1점 있 다.전체적인 길이 분포를 나타내는 꺽은 선 그래프를 보면 40㎜ 이하,41~65㎜,66㎜

이상의 것으로 구분되어진다.길이가 길고 폭이 좁은 경우에는 예외적이지만 대략 40

㎜ 이하의 것은 소형,66㎜ 이상의 것은 대형으로 구분된다.분포 양상을 살펴보면 5 6~60㎜가 21점(14%),46~50㎜가 18점(12%)으로 46~60㎜ 사이에 45.3%가 집중되어 있어 중형의 것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몸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긴격지는 분포범위가 21~70㎜ 사이로 70㎜가 넘는 대형의 것은 없었다.옆격지는 분포범위가 36~75㎜ 사이로 소형과 대형은 거의 없고 중형의 크기에 집중되어 있었다.돌날은 모두 6점인데 4점은 31~40㎜ 사이에 2점은 56~65㎜

사이에 분포한다.조각돌의 분포범위는 21~85㎜ 사이로 전체의 분포 범위와 일치하며 100㎜를 넘는 1점도 조각돌에 만들어진 밀개이다.조각돌 역시 중형이 가장 많지만 대 형의 대부분이 조각돌이었다.돌날<긴격지<옆격지<조각돌 순으로 길이의 분포가 더 긴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 18).

너비는 전체적으로는 15~80㎜ 사이에 분포한다.너비 역시 길이와 마찬가지로 일정하 지 않고 좁은 것부터 넓은 것까지 다양하다.분포양상을 살펴보면 36~40㎜가 32점

(31)

(21%)으로 가장 많고,46~50㎜가 23점(15.3%),46~50㎜가 21점(14%)으로 36~50㎜ 사 이에 절반 정도(50.3%)가 집중되어 있다.폭이 넓은 쪽 보다는 좁은 쪽에 집중되어 있 다.

몸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긴격지의 범위는 21~55㎜사이이다.62㎜의 것도 1점 있었 지만 옆격지과 조각돌에 비해 비교적 너비가 넓지 않은 쪽에 분포한다.옆격지는 범위 가 36~75㎜인데 66㎜ 이상의 것은 2점에 불과하다.대부분이 중간 정도의 너비를 가 지고 있고 폭이 좁은 것은 없다.돌날의 경우 5점은 30㎜ 이하의 너비를 가지고 있고, 1점만 38㎜이다.조각돌은 분포범위가 21~80㎜인데 66㎜ 이상의 것은 많지 않다.폭이 좁은 것부터 넓은 것까지 모두 있지만 중간 정도의 크기가 가장 많고 폭이 넓은 쪽 보 다는 좁은 쪽에 더 많이 분포한다.돌날<긴격지<조각돌<옆격지 순으로 너비의 분포가 더 넓은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 19)

두께는 전체적으로는 6~50㎜ 사이에 분포한다.분포 양상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것 부터 16~20㎜가 36점(24%),21~25㎜가 33점(22%),26~30㎜가 25점(16.7%)순으로 16~30㎜ 사이에 62.7%가 분포하고 있다.

몸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긴격지는 분포범위가 5~50㎜ 사이인데 85.7%가 10~25㎜

에 분포하고 이다.두께는 그다지 두껍지 않고 좁은 범위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옆격지는 분포범위가 11~45㎜ 사이인데 16~30㎜ 사이에 77.8%가 분포한다.긴격지 보다는 약간 더 두꺼운 편이다.역시 좁은 범위에 고른 분포를 보여준다.돌날은 4점은 10㎜ 이하이고 나머지 2점도 16㎜를 넘지 않는다.조각돌은 분포범위가 11~50㎜ 사이 이고 주요 분포 범위는 16~35㎜로 81.7%가 집중되어 있다.다른 몸체에 비해 훨씬 두 꺼운 쪽에 분포하고 있으며 분포범위도 넓다.돌날<긴격지<옆격지<조각돌 순으로 두 께의 분포가 더 두꺼운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림 20).

길이/너비 지수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11.0~1.5미만인 경우가 114점(76%)으 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다음으로 1.5~2.0미만인 것이 27점(18%),1.0미만인 것과 2.0이상인 것은 각각 2점(1.3%)과 6점(4%)으로 소수에 불과했다.길이가 너비의 3 배가 넘는 것도 1점 있었다.

몸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긴격지는 35점 중 27점(77.1%)이 1.0~1.5미만에 분포하 고 있다.1.5~2.0미만에 분포하고 있는 4점도 1.5~1.6정도로 너비에 비해 길이가 조금 더 긴 정도이다.1.0미만인 2점은 긴격지이지만 굽 부분을 제거해 길이가 짧 아진 경우이다.반대로 2.0~2.5미만인 2점은 격지의 양 옆을 제거해 폭이 좁아진 경우이다.옆격지는 전부 1.0~1.5미만에 분포했다.돌날은 1.0~1.5미만,1.5~2.0미

(32)

만,2.0~2.5미만에 각각 2점씩 분포한다.1.0~1.5미만의 2점과 1.5~2.0미만의 1점 은 굽 부분을 부러 뜨려 길이를 짧게 조절한 것이다.조각돌도 1.0~1.5미만인 것 이 61점(74.4%)으로 가장 많았다(그림 21).주로 1.0~1.5사이에 몰려있어 특별히 너 비에 비해 긴 몸체를 선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너비/두께 지수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는 1.0~1.5미만이 50점(33.3%),2~2.5미만이 35점(23.3%),1.0~1.5미만이 30점(20%)로 1.0~2.5미만에 76.6%가 분포한다.1.0미만인 것과 3.5이상인 것도 소수 있다.

몸체 종류별로 살펴보면 긴격지와 옆격지는 1.5~3.0미만 사이에 각각 77.1%와 85.3%가 분포하고 있다.돌날은 1.5~3.5미만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1점은 4.1이다.

조각돌은 1.0~2.0미만에 73.1%가 분포하고 있다.긴격지와 옆격지,돌날은 비슷한 분 포를 보이고 있지만 조각돌은 보다 두터운 쪽에 분포했다(그림 22).

0 5 10 15 20 25 30 35

~25 ~30 ~35 ~40 ~45 ~50 ~55 ~60 ~65 ~70 ~75 ~80 ~85 ~90 ~95 ~100 길이(㎜)

긴격지 옆격지 돌날 조각돌 모듬

<그림 18>

밀개의 길이

0 5 10 15 20 25 30 35

~20 ~25 ~30 ~35 ~40 ~45 ~50 ~55 ~60 ~65 ~70 ~75 ~80 너비(㎜)

긴격지 옆격지 돌날 조각돌 모듬

<그림 19>

밀개의 너비

(33)

0 5 10 15 20 25 30 35 40

~10 ~15 ~20 ~25 ~30 ~35 ~40 ~45 ~50

두께(㎜)

긴격지 옆격지 돌날 조각돌 모듬

<그림 20>

밀개의 두께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110 120

~1.0미만 ~1.5미만 ~2.0미만 ~2.5미만 ~3.5미만 길이/너비 지수

긴격지 옆격지 돌날 조각돌 모듬

<그림 21>

밀개의 길이/너비지수

0 10 20 30 40 50 60

~1.0미만 ~1.5미만 ~2.0미만 ~2.5미만 ~3.0미만 ~3.5미만 ~4.0미만 ~4.5미만 ~6.5미만 너비/두께 지수

긴격지 옆격지 돌날 조각돌 모듬

<그림 22>

밀개의

너비/두께 지수

(34)

나나나...무무무게게게

무게는 돌감에 따라 달라진다.산성화산암의 경우 같은 크기라도 석영맥암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석영맥암과 산성화산암을 구분해 살펴보았다.

무게 분포의 범위는 석영맥암은 6~305g,산성화산암은 3~125g사이로 가벼운 것부 터 무거운 것까지 다양하다.석영맥암은 주로 130g 이하에 모여 있지만 산성화산암은 전체 범위에 한두 점씩 띄엄띄엄 분포해 있다.

무게에 따라 소형,중형,대형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길이는 길지만 폭이 좁고 두 께가 얇은 경우가 있어 약간 차이가 나지만 길이에서의 구분과 거의 일치한다.석영맥 암은 25g이하는 소형,131g이상은 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산성화산암은 14g이하 는 소형,95g 이상은 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수정은 1점뿐으로 21g이며,소형의 크 기이다(그림 23,24).

소형은 석영맥암 18점 산성화산암 7점 수정 1점으로 모두 26점(17.3%)이고 대형은 석영맥암 13점,산성화산암 2점으로 15점(10%)이다.

0 1 2 3 4 5 6 7 8 9 10 11

~10 ~15 ~20 ~25 ~30 ~35 ~40 ~45 ~50 ~55 ~60 ~65 ~70 ~75 ~80 ~85 ~95 ~100 ~110 ~120 ~130 ~135 ~140 ~165 ~180 ~185 ~190 ~195 ~200 ~240 ~260 ~305

무 게 ( g )

<그림 23>

밀개의 무게 (석영맥암)

0 1 2 3 4

~4 ~6 ~8 ~12 ~14 ~16 ~18 ~20 ~22 ~24 ~26 ~28 ~30 ~32 ~34 ~36 ~38 ~40 ~50 ~60 ~70 ~80 ~100 ~125

무 게 ( g )

<그림 24>

밀개의 무게

(산성화산암)

(35)

2

2 2. . .밀 밀 밀개 개 개의 의 의 날 날 날 1

1

1) ) )날 날 날의 의 의 위 위 위치 치 치

관찰 기준대로 몸체가 격지일 경우에는 격지축을 수직으로,조각돌일 경우에는 길이 축을 수직으로 놓고 밀개 머리의 위치를 관찰했다.

날의 위치를 살펴보면 <표 4>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날이 1개인 것은 위끝에 만들어진 경우가 86점(54.8%),변에 만들어진 경우가 15점 (9.6%),위끝 모서리에 만들어진 경우가 32점(20.4%)이었다.

두 날을 가진 경우는 모두 9점으로 위끝 모서리와 변에 있는 것이 3점(1.9%)이었고, 서로 마주보는 위끝과 굽(길이 축 양 끝)에 있는 것이 4점이었는데 2점(1.3%)은 같은 방향으로 3점(1.3%)은 엇갈린 방향으로 손질되어 있었다.격지의 위끝과 변에 수직을 이루도록 손질되어 있는 것도 1점 있었다.

기타로 분류된 것은 하나의 몸체에 날이 3개인 경우로 1점 뿐이었다.위끝의 양쪽 끝과 굽에 서로 엇갈린 방향으로 손질이 되어 있었다.

굽을 제외한 둘레를 모두 손질한 원형밀개와 날 부분만 남아 있어 날의 위치를 알 수 없는 밀개는 각각 7점 있었다(표 4).

날의 날의 날의

날의 위치 위치 위치 위치 긴격지 긴격지 긴격지 긴격지 옆격지 옆격지 옆격지 옆격지 돌날 돌날 돌날 돌날 조각돌 조각돌 조각돌 조각돌 모듬 모듬 모듬 모듬

날이 날이 날이

날이 1 1 1 1개인 개인 개인 개인 경우 경우 경우 경우

Ⅰ 위끝 위끝 위끝 위끝 25 4 6 52 86

Ⅱ 변 변 변 변 5 5 5 15

Ⅲ Ⅲ

Ⅲ Ⅲ 모서리 모서리 모서리 모서리 4 7 20 32

날이 날이 날이

날이 2 2 2 2개인 개인 개인 개인 경우 경우 경우 경우

Ⅳ Ⅳ

Ⅳ Ⅳ 모서리 모서리/ 모서리 모서리 / / /변 변 변 변 3 3

Ⅴ 위끝 위끝 위끝 위끝/ / / /변 변 변 변 1 1

Ⅵ Ⅵ Ⅵ

Ⅵa a a a 위끝 위끝 위끝 위끝/ / / /굽 굽 굽 굽

( ( (

(같은 같은 같은 같은 방향방향방향)방향)))

1 1 2

Ⅵ Ⅵ Ⅵ

Ⅵb b b b 위끝 위끝 위끝 위끝/ / / /굽 굽 굽 굽

( ((

(엇갈린 엇갈린 엇갈린 엇갈린 방향방향방향)방향)))

3 3 기

기 기

기 타 타 타 타 1 0 1

원 원 원

원 형 형 형 밀 형 밀 밀 개 밀 개 개 개 6 1 7 알

알 알

알 수 수 수 수 없음 없음 없음 없음 7 7

모 모 모

모 듬 듬 듬 듬 35 27 6 89 157

<표 4> 밀개 날의 위치

(36)

전체적인 날의 위치를 살피고,몸체의 종류가 날의 위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 하기위해 몸체별로 분류해 날의 위치를 살펴보았다(그림 25).하나의 몸체에 날이 2개 이상인 것은 각각 하나의 날로 계산했다.원형밀개 7점과 날 부분만 남아 밀개 7점은 분석에서 제외시켰다.

157점의 밀개 중 두 날 밀개 9점과 세 날 밀개 1점에서 11개의 날이 추가되었고,원 형밀개와 날 부분만 남은 밀개 14점이 제외되어 분석된 날의 수는 모두 154개이다.

먼저 전체적으로 살펴보 면 위끝(길이축 끝)에 만들 어진 경우가 97점(63%)로 가장 많았고,다음이 위끝 모서리(길이축 모서리)가 3 6점(23.4%),한 쪽 변이 19 점(12.2%),굽이 2점(1.4%) 순이었다.

몸체의 종류에 따라 날의 위치를 살펴보면 긴격지는 위끝에 있는 경우가 26점

(72.2%)으로 가장 많았고 변과 모서리에 있는 경우는 각각 5점(13.9%)과 4점(11.1%)이 었다.굽에 만들어진 경우도 1점 있었다.

옆격지는 긴격지와는 반대로 모서리에 있는 경우가 12점(44.4%)로 가장 많고,변에 있는 경우가 9점(33.3%),위끝에 있는 경우가 5점(18.5%)순이었다.굽에 만들어진 경 우도 1점 있었다.

폭이 좁고 긴 돌날의 경우에는 6점 모두 위끝에 위치하고 있다.

조각돌은 길이축 끝에 있는 경우가 60점(70.6%)으로 가장 많았고,모서리에 있는 경 우가 20점(23.5%),변에 있는 경우가 5점(5.9%)순이었다.

격지와 조각돌 모두 위끝(길이축 끝)에 만들어진 경우가 각각 가장 많았지만,조각돌 의 경우에는 모서리에 만들어진 밀개도 많았다.옆격지의 경우에는 모서리에 만들어진 경우가 가장 많았고 오히려 위끝에 만들어진 경우가 가장 적었다.

밀개날이 격지의 위끝 부분이나 조각돌의 길이축 끝에 만들어진 것이 많은 이유는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긴격지 옆격지 돌날 조각돌 모듬

위끝 모서리

<그림 25> 밀개 날의 위치

(37)

이 부분이 폭이 좁고 둥글게 돌출되어 있어 몸체의 변형 없이 약간의 잔손질만으로도 쉽게 날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위끝이 거의 수평으로 반듯하게 떼어져 위끝에 날을 만들기 곤란할 경우에는 둥글게 돌아가는 모서리 부분이나 옆 변을 이용 해 날을 만들었다.이 때문에 긴격지보다는 옆으로 넓적하게 떼어져 모양이 역사다리 꼴을 띠는 옆격지의 경우가 위끝 모서리를 이용한 비율이 높았다.조각돌의 경우에도 너비가 넓어 앞쪽에 밀개날을 만들기 곤란한 경우에는 모서리 부분을 이용해 날을 만 들었다.

긴격지와 조각돌의 변에 날이 만들어진 경우는 길이와 너비의 차가 크지 않고 옆변 이 둥글게 돌아가는 경우이거나 긴변에 돌출된 부분을 만들어 그 곳에 날을 만든 경우 였다.

2 2

2) ) )날 날 날의 의 의 손 손 손질 질 질 방 방 방향 향 향

몸체가 돌날과 격지(이하 격지류)인 것을 대상으로 날의 손질 방향을 살펴보았다.격 지류는 모두 68점인데 이중 5점이 두 날 밀개이고,1점은 세 날 밀개이다.따라서 75개 의 날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밀개 날을 만든 잔손질은 거의 대부분이 배면에서 등면 쪽(등방향)으로 손질되어 있었고,68개의 날 중 6개(8%)만 배면에서 등면 쪽(배방향)으로 손질되어 있었다(그림 26).보통은 면이 고른 배면을 바닥면으로 이용하지만 몸체의 상태에 따라 드물게 반 대 방향으로 손질된 것이 있었다.

반대방향으로 손질된 6점을 살펴보면 4 점은 배면이 많이 휘어지거나 고르지 않아

등면을 밀개의 바닥면으로 이용했다.이 중 3점은 켜면이었고,1점은 뗀면이었는데 켜 면처럼 평평한 모습이었다.둥글게 휘는 배면보다 평평한 켜면이 밀개의 바닥으로 더 적당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나머지 2점은 하나의 몸체에 날이 2개 이상인 밀개로 위 끝에는 평평한 배면을 바닥면으로 등방향의 날을 만들었고,굽쪽은 등면을 바닥면으로 배방향의 날을 만들었다.1점은 등면이 켜면이고,다른 1점은 뗀면인데 면의 휘어짐이 크지 않다.

배방향 6(8%)

등방향 69(92%)

<그림 26> 밀개 날의 손질 방향

(38)

3 3

3) ) )날 날 날의 의 의 길 길 길이 이 이와 와 와 두 두 두께 께 께

가가가...날날날 길길길이이이

168개의 날 중 원형밀개 7점과 날의 일부가 제거되거나 훼손된 5점은 분석에서 제외 시켰다.날의 크기는 먼저 몸체의 종류별로 살펴보고 몸체의 크기와의 관계를 살펴보 기 위해 몸체의 크기별로 살펴보았다.

날의 길이를 살펴보면 최소12㎜~최대60㎜까지 다양하며 날의 길이에 따라 대략 소 형,중형,대형의 날로 구분할 수 있다.전체적으로는 26~30㎜에 30점,31~35㎜에 29 점,21~25㎜에 27점 순으로 21~35㎜ 사이에 55%가 몰려있다.그리고 15㎜ 이하의 소 형의 날이 22점(14%)으로 그 다음으로 많다.

몸체별로 살펴보면 긴격지의 분포범위는 35㎜ 이하이며 26~30㎜ 사이에 34.2%가 몰려있다.옆격지의 분포범위는 전체범위와 일치하며 11~50㎜ 사이에 고르게 분포하 고 있다.돌날은 4점은 16~25㎜ 사이에,2점은 26~35㎜ 사이에 분포한다 조각돌의 분 포범위는 전체 범위와 일치하며 분포양상도 비슷하다(그림 27).옆격지와 조각돌은 소 형의 날부터 대형의 날까지 모두 만들어졌지만 긴격지와 돌날은 대형의 날을 만드는데 는 이용되지 않고 있음

을 알 수 있다.돌날에 대형의 날이 없는 이유 는 몸체의 폭이 좁아 큰 날을 만드는데 한계 가 있었기 때문으로 생 각된다.반면에 옆격지 와 조각돌의 경우 다양 한 크기의 몸체를 이용 해 소형부터 대형의 날 까지 모두 만들어졌다.

몸체의 크기에 조각돌과 옆격지에 비해 긴격지와 돌날이 몸체크기가 작은 것이 많았 기 때문에 몸체의 크기가 날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몸체가 소형인 경우에는 분포범위가 35㎜ 이하로 주로 30㎜ 이하에 분포했다.중형 의 경우는 분포 범위가 50㎜ 이하로 주로 21~40㎜ 사이에(67.9%)에 분포했지만 15㎜

이하에도 15%정도가 분포하고 있다.대형의 경우에는 21~25㎜의 것이 2점,31~35㎜

0 5 10 15 20 25 30 35

~15 ~20 ~25 ~30 ~35 ~40 ~45 ~50 ~55 ~60 날 길이(㎜)

긴격지 옆격지 돌날 조각돌 모듬

<그림 27> 밀개 날의 길이(몸체의 종류별)

(39)

의 것이 4점 있고 나머 지는 모두 41㎜ 이상의 것이었다(그림 28).

몸체가 소형인 경우 에는 대형의 날이 만들 어지지 않았다.그러나 몸체가 중형인 경우에 는 소형부터 대형의 날 이 모두 만들어지고 있 다.몸체가 대형인 경우 에는 중형보다 좀더 큰

날이 만들어지고 있다.기본적으로 몸체의 크기가 날의 크기에 영향을 주지만 몸체가 큰 경우에는 모서리나 돌출된 부분을 이용해 작은 크기의 날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나나...날날날 두두두께께께

밀개 날의 두께는 168개의 날 전체에서 잴 수 있었다.최소 32㎜,최대 40㎜,평균 13.7㎜였다.

전체적으로는 9~12㎜ 사이의 것이 52점(30.6%)으로 가장 많으며 13~16㎜가 36점

0 10 20 30 40 50 60

~4 ~8 ~12 ~16 ~20 ~24 ~28 ~32 ~36 ~40

날 두께(㎜)

긴격지 옆격지 돌날 조각돌 모듬

<그림 29> 밀개 날의 두께 0

5 10 15 20 25 30 35

~15 ~20 ~25 ~30 ~35 ~40 ~45 ~50 ~55 ~60 날 길이(㎜)

소형 중형 대형 모듬

<그림 28> 밀개 날의 길이(몸체의 크기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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