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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과 부비동염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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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과 부비동염의 진단과 치료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진 현 정

Essentials of Primary Care - 알레르기

서 론

알레르기비염은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전 인구 의 10-25% 정도로 보고되며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 습 능력과 작업 효율을 저하시키는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사회 경제적으로 큰 손 실을 입히는 중요한 질환이다. 부비동염은 부비동점막의 염 증성 질환을 통칭하는 것으로 일부 연구에 따르면 도시인구 의 5-15%에서 이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할 만큼 흔한 질환이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비염

1. 알레르기비염의 유병률

2010년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만 6세 이상 에서 알레르기비염의 유병률은 27.4%로 조사되었으며 2007 년 조사결과 24.5%, 2008년 26.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9세 이상 성인의 유병률도 2005년 8.3%에서 2009 년 11.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 임상양상

비염은 발작적 재채기, 맑은 콧물(전비루 또는 후비루), 코막힘과 코 가려움증(눈을 포함한) 중 한 가지 이상이 발현 하는 코 질환이다. 특히 알레르기비염은 원인항원에 노출된 후 증상이 심해지고 계절성 증상은 알레르기비염의 가능성 을 시사한다. 이 증상 이외에도 후각감퇴와 두통 등이 있을 수 있다. 합병증으로 부비동염, 중이염과 인두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천식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 가 많다. 코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숨을 쉬고 마르고 갈라진 입술을 보이며 수면 시 시끄러운 숨소리, 코골이 등의 증상 이 나타날 수 있다.

3. 알레르기비염의 분류

ARIA 가이드라인에서는 알레르기비염을 간헐성(inter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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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현정. 알레르기비염과 부비동염의 진단과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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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toms suggestive of allergic rhinitis Symptoms usually NOT associated with allergic rhinitis 2 or more of the following symptoms for > 1 hr on most

days:

- Watery anterior rhinorrhea - Sneezing, esp rhinorrhea - Nasal obstruction - Nasal pruritis

± conjunctivitis

Unilateral symptoms

Nasal obstruction without other symptoms Mucopurulent rhinorrhea

Posterior rhinorrhea (post nasal drip) - with thick mucous

- and/or no anterior rhinorrhea Pain

Recurrent epistaxis Anosmia

tent)과 지속성(persistent)으로 분류하였으며 알레르기비염의 중증도를 경증(mild), 중등증-중증(moderate-severe)으로 분류 하였다. 증상이 주중 4일 이상 연속해서 나타나며 4주 이상 지속되면 지속성 비염이라 하였고, 그보다 적게 발현된다면 간헐성으로 한다. 증상의 중증도는 일상생활의 장애와 수면 장애, 학교나 업무 장애, 성가신 증상 중에서 한 가지라도 있 는 경우를 중등증-중증으로 하였다.

4. 감별진단

1) 급성비염

흔히 코감기라고 알려진 비강 내 감염성 질환이다. 발열 혹은 전신 근육통 등의 다른 증세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재채기 획수가 적고 하루 종일 증상이 지속된다. 점액성의 끈끈한 분비물을 보이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농성 비루로 변하다가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2) 혈관운동성 비염

온도나 습도변화, 담배연기나 강한 향기 등의 자극에 노 출되었을 때 상기도의 과반응성으로 수양성 비루, 코막힘 등 의 증상을 보이는 원인불명의 비염이다. 상대적인 부교감신 경의 과자극이 원인으로 생각되며 계절적 증상의 차이나 눈 증상은 대개 없다. 치료를 유발인자를 피하는 것이지만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ipratropium bromide와 같은 국소 항콜린제 를 사용이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3) 의인성 비염

장기간 비강 내 혈관수축제를 사용한 후에 나타나는 반동 성 코막힘을 주 증상이다. 비강 내 혈관수축제는 대부분 α-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물로 장기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반동성 코막힘이 심해진다. 치료는 약물을 완전히 끊

는 것이다. 비강 내 스테로이드나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1-2 주 사용하면 호전될 수 있다.

5. 치료

알레르기비염 치료는 ARIA classification에 따라서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Intermittent + mild의 경우 경구 항히스타민, 또는 비강 내 항히스타민 제제를 사 용하고 필요 시 추가적으로 비충혈 억제제 혹인 류코트리엔 길항제를 사용할 수 있다. ‘Intermittent + Moderate/Severe’ 또 는 ‘Persistent + Mild’의 경우 경구 항히스타민 또는 비강 내 항히스타민 제제를 사용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비충혈 억제 제, 비강 내 스테로이드, 류코트리엔 길항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Persistent’ 분류에 해당하는 경우 2-4주간의 치료 기간 후 환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며 증상의 호전이 있을 시 같은 약제를 1개월간 추가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반대로 치료 실패 시 한 단계 높은 분류인 ‘Persistent+

Moderate/Severe’의 경우는 비강내 스테로이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 그 후 항히스타민제제 또는 류코트리엔 길 항제를 사용할 수 있다.

부비동염

1. 임상증상

급성 비부비동염의 증상으로 상기도 감염 시 나타나는 비 폐색, 비루가 있고 전신증상으로 발열, 권태감, 기면 등이 나 타난다. 주 증상은 침범된 부위의 동통과 압통으로, 급성 상 악동염에서는 협부통과 상악치열의 치통이 나타나며 급성 전두동염에서는 오전에 심했다가 오후에 소실되는 이마주위 의 동통과 압통이 나타난다. 급성 사골동염에서는 비근부와 안와 깊숙한 곳의 동통을 호소하고 안구운동 시 동통이 심 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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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

- 130 - 만성 비부비동염의 전형적인 자각증상은 비폐색감, 점액 농성비루, 후비루, 안면통, 두통, 후각장애, 기침 등이다. 급 성 비부비동염에 비해서 발열이나 안면통, 두통 등은 드문 편이다. 만성 비부비동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특히 두통 의 양상이나 부위는 특징 없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피 곤함, 집중력 저하, 치통, 이충만감, 구취 등도 나타난다.

2. 진단- 병력, 내시경을 포함한 신체검사소견, 방사선 소견 등을 종합하여 진단

1) 비강검사 - 비경과 비내시경 2) 단순 방사선검사

- Waters 영상: 부비동내 기수위, 부비동의 혼탁, 부비동점 막의 비후 소견

3) 부비동 CT

해부학적 구조를 잘 보여주며 합병증이 의심될 때, 충분 한 약물치료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종양이 의심 될 때,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시행한다.

3. 치료

급성 비부비동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 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 시에 고려해야 할 원칙은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투여해야 하며, 부비동내의 염증 성 분비물을 배액하고 환기시키며 질환의 선행요인을 교정 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외과적 치료는 가급적 급성기에 하지 않으나 심한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고려한다. 생리식염수 와 완충 고장성 식염수를 이용하여 세척하는 것이 코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만성 비부동염에서는 점막의 부종이나 염증반응 고착화를 막기 위해 국소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1. Bousquet J et al. Allergic rhi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 2008 update. Allergy 2008;63:8-160.

2. Plaut M et al. Clinical practice. Allergic rhinitis. N Engl J Med 2005;353:1934-44.

3.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천식과 알레르기질환. 여문각. 2012:

333-369.

4. 대한비과학회. 알레르기비염 치료의 가이드라인. 201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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