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51■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환자에서 발생한 치료 관련 골수형성이상증 1예
한양대학교 병원 내과학교실
이영열, *민지연, 민승연
치료 관련 골수형성이상증은 항암치료 특히, alkylating agent(cyclophosphamide, ifosphamide, busulfan, chlorambucil, melphalan, nitrosoureas, procarbazine 등)를 사용한 경우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 2-20% 정도 빈도로 발생한다. 이는 약제 사용 후 평균 2년째부터 5-7년 사이에 가장 높은 빈도로 발행하고 용량이 많을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빈도가 증가한다. 이러한 치료 관련 골수형성이상증은 80-95%는 염색체 이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색체 이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본 저자들이 경험한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환자는 24세 여 자, 기저질환 없이 지내던 자로 지속되는 빈혈있어 외래를 통해 입원하였고 골수 검사 시행 후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AML, M3)으로 진단되었으 며 유전자형 검사에서는 46, XX, t (15;17) (q22;q21), PML/RARA (+)였다. 진단 후 Idarubicin/ATRA 유도 항암치료(2008.10-2008.11)와 3차에 걸친 idarubicin(2008.12-2009.2) 경화치료를 시행한 결과 혈액 검사 및 골수검사에서 완전관해 소견을 보여 ATRA/MTX/6-MP의 유지 치료를 시작하였 다. 매달 추적 관찰하며 유지 치료를 하던 중 항암치료 시작으로부터 1년 6개월 되던 시점에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1700/mm2, 적혈구 12.4 mg/dl, 혈소판 140000/mm2의 백혈구 감소증 소견을 보여 항암제 외에 투여하던 항바이러스제재를 모두 중지하였고 이후 경과 관찰하였다. 이후 백혈구 감소증은 지속되었지만 다른 이상 소견이 없어 경과 관찰 4개월 째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1000/mm2, 적혈구 10.0 g/dl, 혈소판 66000/mm2의 범혈구감소증 소견을 나타내어 골수 검사를 시행한 결과 세포 충실도 40%, 거핵구 증가 소견과 적혈구 이형성 소견을 보이는 치료 관련 골수형성이상증에 적합한 소견을 보였다. 당시 시행한 유전자 검사에서는 46,XX의 정상 소견을 나타내었다. 이후 모든 항암제의 투여를 중 지하고 추적관찰한 결과 범혈구감소증은 호전되었고 6개월 뒤 다시 시행한 골수 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였다. 이 증례는 젊은 나이의 여성이 치료 시점 1년 6개월의 찗은 치료 기간 후 발생한 점과 치료 관련 골수형성이상증 대부분에 동반되는 염색체 이상이 동반되지 않았으며 약제 중단 후 정상 소견으로 회복된 희귀한 증례이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