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429 －
― S-157 ―
비특이적 궤양소견을 동반한 대동맥식도루 1예
전주예수병원 내과학교실
*이동엽, 김기회, 김바울, 이영재, 김지웅, 조진웅
대동맥식도루는 대량 출혈의 원인이 될수 있으며 흉부대동맥류, 식도암, 대동맥 우회로 이식술, 이물질 섭취 등에 의해 발생할수 있다. 비특 이적인 흉통을 호소하며 초기 상부 위장관 출혈 소견을 보인 후 다량의 출혈 소견 보일 때 대동맥식도루를 고려할 수 있다. 대동맥식도루 발생시 수술적 치료가 필수적이나, 가교적 치료로 내시경적 식도 피막형 스텐트 삽입술, 동맥 색전술이나 쌩스타켄-블랙모어 튜브 삽입술 등이 일시적으로 증상지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자들은 식도 상부에 비특이적 궤양 소견을 동반한 대동맥식도루에 의하여 발생한 대량 출혈로 사망한 1 예를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64세 여자 환자는 내원 한 시간 전 발생한 토혈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내원 11일전에 오목 가슴 통증으로 외래 방문하여 시행한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 및 위내시경상 특별한 이상 소견 없었으며, 심장 초음파상 심장 기능 양호하였 다. 일년 전 시행했던 위내시경상에서도 정상 소견 보였다. 내원 당시 혈압은 100/60mmHg, 심박수 72회/분, 혈색소 9.1g/dL 였다. 응급으로 내시경 시행한 결과 출혈을 멈춘 궤양 소견 보였으나, 검사 직후 다량의 토혈 재발하면서 수축기 혈압 80mmHg, 심박수 120-130회/분으로 측정되었다. 다량의 출혈로 시야 확보 어려워 내시경적 접근 불가능하여, 쌩스타켄-블랙모어 튜브 삽입 시도하였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에 색전술 및 수술적 치료 필요하리라 사료되어, 인근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였다. 대학병원 내원 당시 혈색소 2.0g/dL, 수축기 협압이 40mmHg 였으며, 색전술 시행하려 하였으나 사망하였다. 비특이적 식도궤양을 동반한 상부위장관 출혈 환자에 있어서 대동맥식도루 질환에 대한 감 별이 필요하다. 대동맥식도루가 의심될 때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 및 가교적 치료를 통해 대량 출혈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S-158 ―
위사구종양 1예
대구파티마병원 내과
*이동욱, 박상만, 은동엽, 정윤진, 서향은, 박영대, 김대진, 정재권, 박창근, 김현수, 이상문
서론: 사구종양은 동정맥 문합의 특수한 형태인 사구체에서 기원한 종양으로 위에서는 주로 상피하 종양의 형태로 발현된다. 따라서 내시경 초음파가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내시경 초음파에서 위벽의 4층에서 기원하는 저에코성 병변으로 관찰된다. 사구종양은 비록 드물기는 하지만 원격 전이를 할 수 있는 종양이어서, 다양한 예후를 보일 수 있는 다른 위벽의 4층에 있는 종양들과의 감별 진단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나, 내시경 초음파 소견만으로는 감별이 곤란하다. 발표자들은 상피하 병변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사구 종양에 특징적 소견으로 보이는 내시경초음파 및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소견 및 육안적 조직 소견을 경험한 바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46세 여자환자가 건강 검진으 로 시행한 상부 내시경 검사에서 위전정부 후벽에 상피하 병변이 있어 추가적 검사를 위해 전원되었다. 초음파 내시경 검사에서 병변은 위 벽의 4층에서 균질성 저에코성 종양으로 관찰되었고, 특징적으로 종양 주변으로 저에코성 halo가 관찰되었다.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에서는 위장관 간질 종양과 달리 지연기까지 지속적으로 조영 증강되는 고혈관성 종괴로 관찰되었다. 조직학적 확진을 위해 병변 상부 점막의 일부 를 unroofing하였으며, 종양은 위장관 간질종양이나 평활근종에서 관찰되는 단단한 황백색 종괴가 아니라, 소고기와 같은 발적 및 부드러운 경도를 보였고, 특징적으로 조직 생검에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였다. 조직 소견에서 H&E 염색에서는 유암종과 유사한 소견을 보였으나, chromogranin A나 synaptophysin과 같은 특수 염색에는 염색이 되지 않았고, smooth muscle actin에는 염색되어서 사구 종양으로 진단되었다.
결론: 내시경 초음파에서 관찰된 4층에서 기원한 저에코성 병변에서 상기와 같은 소견들은 사구 종양과 다른 4층에서 기원하는 상피하종양 을 감별하는 소견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