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간 경제 동향 (2018.10.12-19)
1. 러시아 대내외 경제동향
가. 세계경제포럼(WEF), 러 글로벌 경쟁력 순위 43위 발표
o 세계경제포럼은 러시아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가 작년 45위에서 올해 43 위로 2단계 상승했다고 발표함. 세계경제포럼은 러시아의 점진적인 GDP 성장, 인플레 하락, 낮은 국채 규모 등 거시경제 안정성 측면에서 순위 상승을 보인 반면, 금융시장 안정성, 국민 건강, 제도적 장치 부문에서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나. 재무부, 올해 재정수지 흑자 규모 상향 전망
o 러 재무부는 2018년 재정수지 흑자 규모가 이전에 계획했던 4,817억 루 블보다 4배가 증가한 2조 1,387억 루블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GDP (총액 101조 1,640억 루블)의 2.1%에 해당된다고 밝힘. 올해 재정 수지 흑자는 주로 고유가와 환율 인상에 따른 에너지 부문 수입이 2조 루블 가량 추가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함.
다. 경제개발부, 9월 경제활동 결과 발표
o 러시아 경제는 8월 1.1% 성장에 이어 9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 증 가했다고 러 경제개발부가 월간경제활동 보고서에서 밝힘. 분기별로는 1/4분기 1.3%, 2/4분기 1.9%, 3/4분기 1.3%를 기록했으며, 1월~9월 누 적 GDP 성장률은 1.6%를 기록함. 경제개발부는 전년 최고 성장을 기록 한 농업분야의 생산량 감소가 9월에 두드러졌고, 제조업 부진으로 산업 생산량 증가도 8월 2.7%에서 9월 2.1%로 감소했다고 발표함.
라. 디지털경제 국가계획에 대한 재정 지원 규모 발표
o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석한 노스코프 디지털개발통신매스컴부 장관 은 2024년까지의 디지털 경제 국가계획에 정부는 1조8백억 루블을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힘. 노스코프 장관은 디지털경제 계획의 일환으로 정보 인프라 구축사업(4,134억 루블), 디지털 기술(2,820억 루블), 디지털 행정 (2,264억 루블), 디지털 경제 인력 양성(1,390억 루블), 정보 보안(180억 루블), 관련 법령 마련(16억 루블)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러시아 정 부는 이외에도 동 계획 일환으로 약 2조 루블의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 획을 세우고 있음.
마. 푸틴 대통령, 발다이클럽 행사 참석
o 10.18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클럽(러 싱크탱크) 연례행사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오랫동안 협의되어온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이행할 수 있으며, 3각 협력 분야로는 남북러 철도 연결, 전력망 구축, 북한 경 유 가스관 건설 등이 있다고 말하면서 경제 분야 협력이 정치 문제 해결 의 여건을 조성해 줄 수 있다고 말함.
o 이외에도 푸틴 대통령은 자국 안보를 위해서 러시아 경제의 탈달러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푸틴 대통령은 이는 러시아가 달러를 거부하고자 하는 의도라기보다는 계속된 미국의 제재로부터 러시아의 안보를 확보하 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함.
바. 러, 이집트와 2019년에 FTA 체결 가능성 언급
o 오레쉬킨 러 경제개발부 장관은 올해 안에 이집트와 FTA 협상을 시작해 서 2019년도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집트에 러시 아 산업특구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힘.
사. 아르항겔스크 주정부, 모스크바시로부터의 폐기물 반입 계획안 발표
o 러 북서지역에 위치한 아르항겔스크 주정부는 모스크바시로부터 연간 50 만 톤의 폐기물(모스크바의 연간 폐기물 규모는 7.9백만 톤으로 이의 6%
에 해당됨)을 20년간 반입하는 안을 발표함. 관련하여 모스크바 시정부는 아르항겔스크 린스키 지역에 쉬에스 에코파크 구축 및 모스크바 류베르
츠 폐기물 처리장 부지에 특별 에코클러스터를 2018년~2020년간 조성할 계획으로 동 사업에 105억 루블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o 노바야 가제타紙는 폐기물 매립 등을 위해서 300헥타르에 달하는 부지 조성 공사가 이미 시작되었으며, 아르항겔스크 주의회 야당 의원들 및 지역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보도함.
아. 얀덱스 주가 하락
o 러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가 얀덱스 포털 검색 엔진업체의 지분 30% 이 상을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모스크바 거래소와 미 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얀덱스 주가가 8% 하락을 보임. 베도모스티紙 소식통은 국영기업인 스베르방크가 얀덱스 대주주가 되면 기업 에코시스 템을 저해하고, 직원들과 고객들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함. 지분 협상은 레프 하시스 스베르방크 부총재 제안으로 진행 중이라고 언론에 보도되었으나, 스베르방크는 협상 사실을 부인함.
2. 국제유가 및 루블화 환율 동향 가. 국제유가
o 10.12(금)-10.18(금)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650만 배럴 늘었다 는 소식에 이틀 연속 유가 하락을 보이고 있음. 한편 11월초 미국의 이 란에 대한 원유 제재 복원과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카슈끄지 살해 의혹 과 관련한 갈등 확산 가능성이 유가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국제유가 변동 추이(단위 : 배럴당 달러)
나. 루블화 환율
구분 10.12 (금) 10.18 (금) 변동율
북해 브렌트산 80.52 79.3 +1.5%
서부 텍사스산 71.82 68.67 +4.4%
o 10.12(금)-10.18(금) 루블화는 유가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세기간 도 래에 따른 루블 수요 증가로 평가 절상됨.
/끝/
구분 10.12 (금) 10.18 (금) 변동율 1 USD/RUB 66.77 65.72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