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경제 동향
(세계은행 러시아 경제상황 평가)
세계은행은 5.23(화) 러시아 경제에 관한 보고서 「경기침체에서 회복까지 (From Recession to Recovery)」를 발표
1. 러시아 경제성장률 전망
o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7년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1.3%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는 동 은행이 지난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의 전망률 1.5%에 비하여 0.2%p 하락한 수준인 바,
- 그 사유는 러 통계청의 GDP 데이터 수정(2015년 –3.7% → -2.8%, 2016년 – 0.6% → -0.2%)에 따른 높은 기반효과라고 설명
o 동 은행은 2018~2019년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1.4% 수준으로 전망하였으며,
- 보다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연관된 무역조건 개선이 소비자와 투자자들 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국내 수요를 회복시키고, 2017~2019년간 완만한 경제성장률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
2. 유가 변동에 대한 민감성 및 유가 하락에의 적응
o 세계은행은 배럴당 유가를 2017년 55달러, 2018년 60달러, 2019년 61.5달러로 각각 전망하였으며,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유가의 변동에 민감하다고 지적
- 시뮬레이션 결과 유가가 15% 하락할 경우 2017년에는 1%까지, 2018년과 2019 년에는 1.2%까지 경제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 유가가 15% 상승할 경우에는 2017년에는 1.6%까지, 2018년과 2019년에는 1.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o 또한 동 은행은 러시아가 유가 하락과 관련된 충격에 대하여 다른 석유 수출 국 보다 잘 적응했다고 평가
- 초기 단계에서 경제 제재의 영향과 자유변동환율제도의 도입과 연관되는 높 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다른 석유 수출국들 보다 경제성장의 조
정이 조속히 이루어졌음.
- 환율과 물가상승률의 안정은 러시아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여 2016~2017년 V자형 경제 회복에 기여
3. 물가상승률, 소비지출 및 고정자본투자 증가 전망
o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물가상승률은 2017년말까지 지속적으로 완화되어 4% 보 다 약간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고, 2018~2019년에는 4%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 로 전망
o 또한 낮은 물가상승률은 실질임금을 뒷받침할 것이며, 연금도 물가상승률에 연동되므로 실질 소득 증가의 주요 원천이 될 것이며,
- 경기 회복에 따라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고, 실질임금 상승과 신용 여건의 개 선으로 소비지출이 2017년 1.8%, 2018년과 2019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
o 세계은행에 따르면 거시경제 안정화, 투자 심리 개선 및 루블화 강세 등으로 러시아의 고정자본투자가 2017년 최대 2%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 2018년과 2019년에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와 외부 수요가 개선되어 고 정자본투자가 2018년 2.5%, 2019년 3.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
4.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전망
o 세계은행은 유가 상승이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하여 2017년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2.9%(457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2016년은 GDP의 1.9%인 250억 달러)
- 2018년은 GDP의 2.7%(460억 달러) 수준, 2019년은 GDP의 2.6%(459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
o 또한 러시아의 외환보유고는 18개월분의 수입액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보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
o 한편, 정부의 재정적자는 2016년 GDP의 3.5%에서 2017년 GDP의 1.8% 수준, 2018년 GDP의 0.5% 수준, 2019년은 GDP의 0.3% 수준으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
5. 러시아 경제의 장기 성장 전망
o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장기적인 경제성장 전망은 낮은 수준의 생산성으로 인하 여 제한적이라고 분석
- 러시아의 노동생산성은 낮은 수준이며, 계속 감소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경 제성장 잠재력은 GDP의 약 1~1.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o 따라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러시아의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하고, 빠른 속도의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지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