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서 론화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흔 히 발생하는 외상으로 그 특성상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간이 성장함에 따라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도 변한다. 따라서 연령에 따른 화 상의 특징들을 분석함으로써 각 연령별로 효율적인 예방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지난 17년간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 받은 화상 환자 16,956명을 대상으로 연령에 따른 화상의 원인 별 발생빈도, 성별, 화상부위, 화상범위 등의 특징들 에 대해 조사하였다.
17년간 입원 화상 환자에 대한 연령별 통계학적 분석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실, 1의무기록과
황재홍․이종욱․한은애1․오석준․장영철
17 Years Epidemiological Study with Age in Hospitalized Burn Patients
Jae Hong Hwang, M.D., Jong Wook Lee, M.D., Eun Ae Han, M.R.T.
1Suk Joon Oh, M.D. and Young Chul Jang, M.D.
Department of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1Department of Medical Record, Hangang Sacred Heart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Hallym University, Seoul, Korea
To evaluate the characteristics of burnt patients according to age, a retrospective epidemiological study of 16,956 patients admitted to the Hangang Sacred Heart Hospital during a 17-year period from January 1986 to December 2002 was undertaken.
According to growth and social development, we sorted age group by 0∼1 years (infancy), 2∼5 years (preschool period), 6∼10 years (prepuberal period), 11∼20 years (adolescence), 21∼60 years (adult), and over 61 years of age (senescence). There were 10,917 (64.4%) males and 5,847 (35.6%) females. Flame burns were the most frequent cause of burns (44.1%) but, in age group≤10 year-old, scalding burn was the predominant cause (74.2%). Seasonal distribution showed that summer was highest incidence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Burn involved multiple sites of the body in 75.3% and in 57.4% of patients was under 10% of total body surface.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Key Words: Epidemiology, Burn, Prevention
책임저자:장영철,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94-200 우편번호: 150-020,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Tel: 02-2639-5701, Fax: 02-2634-6821 E-mail: ycjang54@hitel.net
대상 및 방법
저자들은 1986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만 17 년간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을 주소로 입원하였던 16,9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의무 기록지에 의한 후향적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성장발 달과정과 사회적 발달과정을 고려하여, 연령을 0∼1 세(영아기), 2∼5세(유아기), 6∼10세(학령기), 11∼20 세(청소년기), 21∼60세(장년기), 61세 이상(노년기) 으로 분류하고 각 연령대별로 성별 분포, 화상의 원 인, 화상 부위, 화상 범위,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조사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0.0을 사용하여 통계처리 하였고 평균치 검정은 t-test를 이용하였다.
결 과 1. 성별 및 연령군별 분포
입원치료를 받았던 16,956명의 환자 중 남자가 10,917명(64.4%), 여자가 5,847명(35.6%)을 차지하였 으며 남녀비는 1.81:1로 남자가 많았다. 연령군별
분포로는 영아기가 2,168예(12.8%), 유아기가 2,550예 (15.0%), 학령기가 700예(4.1%), 청소년기가 1,201예 (7.1%), 장년기가 9,290예(54.8%), 노년기가 1,047예 (6.2%)을 차지하였다(Table 1).
2. 화상의 원인 및 연령군별 분포
화상의 원인별로는 화염화상이 7,482예(44.1%)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열탕화상이 6,670예(39.3%), 전기화상 1,498예(8.8%), 접촉열화상 876예(5.2%), 증 기화상 331예(2.0%), 화학화상 99예(0.6%) 순으로 조
Table 1. Sex Distribution by Age Group (n=16,956)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0∼1세 2∼5세 6∼10세 11∼20세 21∼60세 61세 이상 Total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Male 1,202 1,391 392 782 6,654 496 10,917
Female 966 1,159 308 419 2,636 551 6,039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otal 2,168 2,550 700 1,201 9,290 1,047 16,956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able 2. Age Group Distributions according to Types of Burn (n=16,956)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0∼1세 2∼5세 6∼10세 11∼20세 21∼60세 61세 이상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Scalding burn 1,688 1,993 338 296 2,004 351
Flame burn 141 328 290 783 5,365 575
Contact burn 145 108 44 47 450 82
Steam burn 180 18 3 7 111 12
Electrical burn 13 102 24 65 1,273 21
Chemical burn 1 1 1 3 88 5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otal 2,168 2,550 700 1,201 9,291 1,046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Fig. 1. Causes of burn.
사되었다(Fig. 1).
각 원인별 연령군별 분포를 보면 열탕화상은 영아 기 화상의 77.9% (1,688예), 유아기 화상의 78.2%
(1,993예)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화염화상은 청 소년기 화상의 65.2% (783예), 장년기 화상의 57.7%
(5,365예)로 청장년기 화상의 주원인이었다. 학령기 에는 열탕화상과 화염화상이 비슷한 발생양상을 보 였다(Table 2).
3. 월별, 계절별 발생 양상
환자의 월별 분포로는 7월과 8월에 비교적 많이 발 생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계절별로 여름이 4,514예
(26.6%), 가을이 4,406예(26.0%), 봄이 4,205예(24.8%), 겨울이 3,831예(22.6%) 순으로 나타났다(Table 3).
4. 화상 부위
화상을 자주 입는 부위는 여러 부위를 동시에 입 는 경우가 12,769예(75.3%)로 가장 많았고, 상지가 1,461예(8.6%), 하지가 1,361예(8.0%), 두경부가 1,046 예(6.2%), 체간부가 319예(1.9%)로 나타났다(Fig. 2).
모든 연령군에서 화상을 다발성으로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다음으로 상하지가 많았는데, 영유아 기에는 상지에서 그리고, 학령기 이후에는 하지에서 호발 하였다(Table 4).
5. 화상 범위
화상의 범위는 Rule of nine과 Lund and Browder's chart에 근거하여 측정하였던 바 10% 미만이 9,726예 (57.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50% 이상도 1,006예 (5.9%)로 조사되었는데 그 대부분이 장년층이었다
Table 3. Monthly and Seasonal Prevalence of Burn
Patients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No Season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3월 1,310 Spring
4월 1,430 4,205
5월 1,465
6월 1,420 Summer
7월 1,563 4,514
8월 1,531
9월 1,470 Fall
10월 1,436 4,406
11월 1,500
12월 1,394 Winter
1월 1,256 3,831
2월 1,181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otal 16,956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able 4. Region of Involvement by Age Group (n=16,956)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0∼1세 2∼5세 6∼10세 11∼20세 21∼60세 61세 이상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Multiple 1,293 1,816 479 918 7,446 817
Head & Neck 102 127 52 91 644 30
Trunk 62 109 16 12 85 35
Upper limbs 582 282 49 50 459 39
Lower limbs 129 216 104 130 656 126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otal 2,168 2,550 700 1,201 9,290 1,047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Fig. 2. Sites of burn.
(Fig. 3, Table 5).
6. 치료 방법
급성 화상 환자의 치료 방법에 대한 데이터는 본 원 의무기록 사정상 1996년 이후 7년 간 9,8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되었는데 보존적 치료가 6,372 예(64.7%)로 대부분이었고 수술적 치료로는 부분층 식피술이 2,572예(26.1%), 전층 식피술이 681예(6.9%), 피판술이 230예(2.3%) 순이었다(Fig. 4).
고 찰
화상 환자 16,956예 중 성별 비율은 남자가 여자보 다 1.81배 많았는데 이는 국내의 다른 보고들과 유사
하였다.1∼3) 이것은 남자가 여자보다 사회적 활동이 많아 화상 위험에 보다 쉽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 라 추측된다. 특히 장년기에 남녀의 비가 2.52:1로 서, 화상의 발생이 직업 활동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화상의 원인으로는 화염화상이 44.1%로 가장 많았 고 다음으로 열탕화상이 39.3%로 나타나 이는 다른 보고들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다.3∼5) 화상의 원 인과 연령군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영유아기와 학령 기에는 열탕화상이 평균 74.2%로 가장 많은 발생을 보여 김희석 등6)과 정만 등7)의 보고와 일치한다. 영 아기에서는 증기화상이 8.3%, 접촉열화상이 6.7%로 화염화상의 6.5% 보다도 오히려 높은 발생 빈도를 보였다. 유아기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우
Table 5. Extent of Burns by Age Group (n=16,956)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TBSA burned 0∼1세 2∼5세 6∼10세 11∼20세 21∼60세 61세 이상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9% 1,704 1,626 453 574 4,775 594
10∼19% 211 262 68 126 636 71
20∼29% 160 276 66 127 950 128
30∼39% 64 233 64 201 1,975 202
40∼49% 17 68 13 48 248 10
50∼59% 5 32 10 36 157 10
60∼69% 2 15 6 19 107 7
70∼79% 3 18 9 19 130 9
80∼89% 0 13 6 21 132 5
90%∼ 2 7 5 30 180 11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Total 2,168 2,550 700 1,201 9,290 1,047
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ꠏ
Fig. 3. Extent of burns. Fig. 4. Treatment modalities of burn patients.
리나라 5세 이하 소아 화상의 구체적인 원인이 끓는 물, 라면 국물, 국 국물, 정수기, 커피 물 등에 의한 열탕화상과 전기밥솥이나 압력밥솥의 증기에 의한 증기화상, 뜨거운 후라이팬이나 전기다리미에 의한 접촉열화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Table 2에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10세 이하 소아 환자에서 전 기화상이 139예나 발생하였는데 대부분이 220V 가 정용 콘센트에 쇠 젓가락을 넣어서 발생한 사고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소아 화상의 원인이 대부분 가내사고(home accident) 로 발생하여 어른들의 주의, 관찰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 대다수이므로 소아 화상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하겠다. 청장년기에는 화염화상이 58.9%로 열탕화상보다 발생 빈도가 높으며 특히 전 기화상이 다른 연령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청장 년층의 화상원인을 구체적으로 보면 작업장에서의 작업환경과 주의 태만에 의한 경우가 많았고 청소년 의 부탄가스 흡입이나 쓰레기장에서의 부탄가스 통 폭발도 많은 원인 중 하나였다. 따라서 작업장에서 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교육, 청소년의 부탄가스 흡입에 대한 선도나 휴대용 가스렌지, 가스통의 폐 기 처분 시 주의 등도 화상예방에 중요한 부분이다.
화상의 월별, 계절별 발생 분포로는 7월과 8월로 여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각 계절별 차이가 적은 것으로 보아 화상은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8)
화상의 부위는 두 군데 이상 동시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75.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지가 8.6%, 하지가 8.0%, 두경부가 6.2%, 체간부가 1.9% 순이었 다. 상지와 하지의 경우 영유아기에는 하지보다 상 지에 주로 화상을 입지만 학령기부터는 상지보다 하 지에 호발 한다. 신체발달과정상 영유아기에는 아직 손을 정밀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반사작용이 느린 것 이 한 원인일 것으로 생각된다.
화상의 범위는 평균 16.2%였으며 10% 미만이 57.4%
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특히 10세 이하의 소아 환 자에서 10% 미만의 입원환자가 많았는데 소아 환자 는 범위가 넓지 않아도 피부가 얇아 심부까지 손상 받는 경우가 많고 불완전한 면역기능으로 감염의 위
험이 높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보존적 치료가 64.7%였고 수술적 치료가 35.3%였다. 보존적 치료는 대부분 silver sulfadiazine과 같은 연고제와 hydrocolloid, hy- drocellular와 같은 드레싱 제제를 사용하였다. 수술 적 치료로는 부분층 식피술과 전층 식피술이 각각 26.1%와 6.9%로 대부분 피부 이식술을 시행하였다.
결 론
화상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므로 각 연령군 별로 적절한 예방책의 수립이 필요하다. 영아기에는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며 유아기에 는 가정 내 온수설비의 온도를 적당히 낮은 온도로 유지하고 뜨거운 물체를 안전한 곳에 항상 위치하도 록 하며 콘센트에 안전덮개를 설치하여야 한다. 학 령기에는 학교에서의 화상예방교육과 화재구난훈련 이 절실히 요구된다. 청장년기의 경우 작업장에서의 개개인의 행동양태의 변화와 더불어 주거지역이나 작업 환경 내에 화재감지기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sprinkler 시스템을 법제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참 고 문 헌
1)
조수현, 최숭인: 화상 환자에 대한 임상적 고찰. 대한외 과학회지54: 305, 1998
2)
이재광, 최건필: 화상 환자328
예에 대한 임상적 고찰.대한외과학회지
26: 6, 1984
3)
김원일, 이경근, 이광만: 화상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대한화상학회지3: 1, 2000
4)
김봉배, 최보율, 고응린, 김이수, 최원진: 화상 환자의 생 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대한외과학회지46: 23, 1994
5) Feller I, Hendrix RC: Clinicopathologic study of sixty fatal- ly burned patients. Surg Gynecol Obstet 119: 1, 1964 6)
김희석, 장영철, 김동철: 증기화상의 치료, 대한성형외과학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