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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균성 부비동염의 비수술적 치료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장 용 주·김 지 선
Non-surgical Management of Fungal Sinusitis
Yong Ju Jang, MD, PhD and Ji-Sun Kim, MD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Asan Medical Center, Uls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eoul, Korea
ABSTRACT
This article attempts to review the current understanding of non-surgical management of fungal rhinosinusitis. Fungal rh- inosinusitis can be divided into an invasive or non-invasive form based on the clinical, radiologic, and histologic manifest- ations. For the proper management of acute fulminant invasive fungal sinusitis, antifungal medications, complete surgical de- bridement, and reversal of the underlying state of immune dysfunction are necessary. Antifungal medication and complete extirpation of the disease are required in the treatment of chronic invasive fungal sinusitis or granulomatous fungal sinusitis.
Sinus fungal ball can be adequately treated through a complete surgical removal of the fungal ball and irrigation of the in- volved sinus. Post-operative antifungal therapy is rarely necessary unless the patient suffers from a compromised immune function. Treatment of an allergic fungal rhinosinusitis is marked by a high rate of recidivism. Earlier ‘radical’ surgery has currently been replaced with a combination of conservative surgery and medical therapy, including immunomodulation with corticosteroids or immunotherapy.
KEY WORDS
:Fungal rhinosinusitis·Antifungal agent·Non-surgical management.
서 론
진균성 부비동염은 광범위한 항생제의 남용, 진단기술의 발 달, 악성종양 환자와 장기 이식 환자의 증가, 면역 기능이 저 하된 환자들의 증가 등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5년간 부비동 질환에서의 진균의 역할과 숙주와 병 인 간의 복잡한 관계가 연구됨으로써 질환의 상태에 대한 합리적인 분류가 가능해졌고 더불어 예후와 관련된 지식과 적절한 치료방침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내시경 수술 의 발달로 진균성 부비동염의 해부학적 병변의 관찰과 더불 어 병적 상태를 더 확인할 수 있어 진균성 부비동염에서 내시 경적 진단과 치료는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다.1) 그러나 진균 성 부비동염은 수술로써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종류에 따라 재발이 드물지 않아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가 동
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진균성 부비동염의 치료에서 비수술 적 치료가 가지는 역할과 한계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보다 합 리적인 치료방침을 마련할 수 있겠다.
진균성 부비동염의 분류는 보고자마다 의견이 분분하지 만 일반적으로 진균의 조직 침습성 여부에 따라 크게 침습 형과 비침습형으로 구분하고 그 아래 아형을 두고 있다. de Shazo 등은 진균성 부비동염을 5개의 기본적인 진단 범주 로 나누고 임상소견과 조직소견에 따라 각각을 구분하였다.2)3) 침습형에는 급성 전격형 진균성 부비동염(Acute fulminant invasive fungal sinusitis), 만성 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Ch- ronic invasive fungal sinusitis), 만성 육아종성 침습형 진 균성 부비동염(Granulomatous invasive fungal sinusitis) 가 속하고 비침습형에는 진균구(Sinus mycetoma:fungus ball),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Allergic fungal sinusi- tis)가 속한다(Table 1).3)
급성 전격형 진균성 부비동염은 급속히 진행하여 조직을 침 범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와와 두개내 침범으로 인해 사망률이 50~80%에 이른다. 주로 제 논문접수일:2007년 11월 5일
교신저자:장용주, 138-736 서울 송파구 풍납동 388-1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2) 3010-3712·전송:(02) 489-2773 E-mail:[email protected]
1형 당뇨, 후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색소 침착증, 악성 빈혈, 장기이식, 혈액 악성 종양, 세포독성 약물사용 환자 등과 면 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발병한다. 또한 장기간 전신 적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에 이차적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되 어 발생하는데 전체 전격형 진균성 부비동염 환자의 50%를 차지한다. 조직 소견에서 진균이 혈관을 포함한 조직을 침범 하여 광범위한 조직 괴사를 일으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만성 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은 급성 전격형 진균성 부비 동염보다 진행이 느리며 괴사가 덜한 것이 특징이다. 면역기 능이 저하된 환자나 당뇨환자에서 생길 수 있으며 만성적이 며, 재발성인 질환이다. Aspergillus fumigatus가 가장 흔한 균이며 조직소견 상 진균의 점막 침범과 림프구, 거대세포, 괴사성 육아종의 만성적인 침윤 등이 관찰된다.
만성 육아종성 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은 비교적 드문 질 환으로 수 개월에서 수 년간 진행하며, 면역 장애 질환이 없 는 환자에서 더 흔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조직검사로 진단하 며 조직 소견상 흔히 점막을 침범한 진균이 관찰되나 그 정 도가 제한적이다(microinvasive). 진균은 육아종 안에 둘러 싸여 있으며 광범위한 조직 괴사, 혈관침습, 다형 백혈구의 침윤은 흔히 보이지 않는다.
진균구는 진균성 부비동염 중 가장 흔하며 국균(Aspergi- llus)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대부분 단일 부비동만을 침 범하며, 상악동의 병변이 가장 흔하다. 점막을 침범하지 않 는 비침습적인 질환군으로 아무런 임상증상을 일으키지 않 을 수도 있고 부비동의 개구부를 막아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 을 일으킬 수도 있다. 부비동 점막의 염증이나 섬유화를 동반 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던지 진균이 국소 해부학적 구조를 파괴하지는 않는다.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은 젊고 면역기능이 정상이면 서 아토피가 있는 환자에서 생기는 경우가 전형적이다. 비용 은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흔히 일측성으로 동반되지만 양측 성으로 동반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증례보고 수준으로 드
물지만, 서구에서는 수술이 필요한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5~
10% 정도를 차지한다. Kuhn은 진균에 대한 type I hyper- sensitivity, nasal polyp, 특징적인 CT 소견, 진균의 염색 및 배양, Charcot Leyden crystal 및 진균이 보이는 allergic mucin을 진단기준으로 하였다.4)
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 (Invasive Fungal Sinusitis)
급성 전격형 진균성 부비동염(Acute fulminant invasive fungal sinusitis)
급성 전격형 진균성 부비동염이 발병하는 환자군이 특징 적이므로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 전략을 가지고 질환을 빨리 진단하는 것이 초치료(first line of therapy)이다. Gillespie 등5)은 면역 억제 환자나 스테로이드 장기 투여 환자 등 유발 인자가 있는 위험군에서 침습형 진균증을 염두에 두고 비강 소견이나 부비동 영상을 확인하는 것이 신속한 진단을 내 리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고위험군에서는 진균에 대 한 노출을 줄이는 것과 예방적 항진균제 투여, 침습형 진균 감 염에 대한 병원내의 screening protocol을 가지는 것이 좋 다.6)7) 또한 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필터 시 스템을 설치하면 진균의 양을 줄이고 초기 단계로 진행하는 것 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예방적 항진균제는 고위험 환 자에서는 부작용, 독성, 약제 내성, 뚜렷한 효과 검증의 부족 등으로 추천되지 않으나 예전에 침습형 진균 감염 병력이 있 으면서 지속적인 면역억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재발율을 낮추기 위해 secondary prophylaxis로 사용할 수 있다.6)
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의 치료에는 보편적으로 광범위한 괴사조직 절제술과 항진균제가 쓰이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보존적인 수술과 정맥내 항진균제를 사용하면서 우선적으로 면역억제를 유발한 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으로 적용될 수 있다. 당뇨병성 혼수의 교정, 절대 호중구 수 등의
Table 1. Comparative features of non invasive and invasive fungal sinusitis
Syndrome Clinical presentation Host Associated conditions
Allergic fungal sinusitis Chronic pansinusitis, nasal polyps, Calcification within sinus on CT
Proptosis or eye muscle entrapment in children
Immuno-competent Frequent atopic
Chronic sinusitis Nasal polyp
Mycetoma (Fungus ball) Rhinosinusitis (often unilateral),
Nasal obstruction, green-brown nasal discharge
Immuno-competent Chronic sinusitis Nasal polyp Acute (fulminant) invasive
Fungal sinusitis
Fever, cough, crusting of nasal mucosa, epistaxis, headache, mental status changes
Immuno- compromised
DM, malignancy,
Immunosuppressive treatment Chronic invasive
fungal sinusitis
Orbital apex syndrome Immuno-
compromised
DM
Granulomatous invasive fungal sinusitis
Unilateral proptosis Immuno-competent None
원인 인자의 조절 여부가 환자의 생존을 결정한다는 여러 연 구가 나와 있다.8)9)
현재 침습형 진균 감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4가지 종류가 있다;Polyenes, Triazoles, Echinocandins, Nucl- eoside analogues.10) Polyenes에는 conventional amphote- ricin B deoxycholate(CAB), liposomal amphotericin B, amphotericin B lipid complex(ABLC), amphotericin B ch- olloidal dispersion(ABCD)이 포함된다. CAB 치료를 받은 환자의 80%까지 신독성을 나타냈다고 보고 되었으며 지질 함유 amphotericin B는 CAB에서 보이는 신독성의 문제가 개선되었다. Triazoles에는 fluconazole, itraconazole, vori- conazole, posaconazole, ravuconazole이 해당된다. 이상의 두 그룹의 약물 모두 곰팡이의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요소 인 ergosterol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Echinocandins은 세 포막의 생합성을 방해하는 새로운 종류의 항진균 제제로 ca- spofungin, micafungin, anidulafungin이 여기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nucleoside 유사체인 flucytosin은 nucleotide의
합성을 방해한다. 각 항진균제의 성인과 소아의 추천 약용량 은 Table 2와 같다.10)
Amphotericin B는 1960년 대부터 가장 널리 쓰여온 약으 로 broad spectrum을 가지며 fungicidal activity가 크고 임 상적 경험이 많아 심한 침습적인 진균 감염에 유용하게 쓰이 고 있다. 이러한 임상적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주입 시 나타 나는 부작용, 전해질 소실, 신독성 등을 포함한 독성이 있어 많은 환자에게서 문제가 되며 특히 신장 기능 이상이나 다른 신독성을 가진 약제를 쓰는 사람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11)
투여 용량은 하루에 0.25~1.0 mg/kg(흔하게는 0.4~0.7 mg/kg/d)을 5% 포도당 용액에 섞어 정맥 투여하며 최대 농 도는 소아에서 1.5 mg/kg/day, 성인에서 1.2 mg/kg/day이 다.12) 임상적으로 총 용량을 쓰기 전에 과민성 반응을 알아 보기 위해 첫째 날 5% 포도당 50 ml에 1 mg을 섞는 시험 용량을 20분간 정맥 내 주입한다. 이때 부작용이 없으면 목 표 농도가 1 mg/kg/day에 이를 때까지 조금씩 용량을 높 여 투여하며 투여 시에 50%의 환자에서 열, 오한, 두통,
Table 2. Clinical dosages of various antifungal agents
Drug Formulation Recommended Pediatric dose Recommended adult dose
CABa) Intravenous preparation 0.6-1.5 mg/kg per day 0.6-1.5 mg/kg per day Lipid preparations
Liposomal amphotericinB Intravenous preparation 1-5 mg/kg per day 1-5 mg/kg per day
ABCD Intravenous preparation 3-5 mg/kg per day 3-5 mg/kg per day
ABLC Intravenous preparation 6-12 mg/kg per day 6-12 mg/kg per day
Fluconazole Capsule, suspension,
intravenous preparation
6-12 mg/kg per day 400-800 mg/day
In neonates:6-12 mg/kg (1-2 wk of
age:every 3rd day;2-4 wk of age:every 2nd day)
Itraconazoleb) Capsule, suspension, intravenous preparation
2.5-5 mg/kg twice daily 200-400 mg/day
Voriconazoleb)d) Tablet, suspension, intravenous preparation
6 mg/kg twice daily for 24 h then 4 mg/kg twice daily
6 mg/kg twice daily for 24 h then 4 mg/kg twice daily (intravenous)
Higher doses (4-8 mg/kg) may be
required in children with invasive fungal infection
400 mg twice daily for 24 h then 200 mg twice daily (oral dose for adults >40 kg)
Posaconazolee) Suspension 400-800 mg/d in 2-4 divided doses 800 mg/d in 2-4 divided doses Caspofungind) Intravenous preparation 50 mg/m2 daily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70 mg followed by 50 mg daily
2 mg/kg or 25 mg/m2 daily for premature neonates
Micafungin Intravenous preparation 1-4 mg/kg per day 150 mg daily Anidulafungin Intravenous preparation 1.5-3 mg/kg load on day 1 followed
by 0.75-1.5 mg/kg per day
200 mg followed by 100 mg daily a):The recommended dose depends on the clinical scenario, b):Therapeutic drug monitoring is recommended for children with invasive fungal disease given the variable metabolism and limited pharmacokinetic data in children, c):Cyclodextrins are present in the intravenous preparations of itraconazole and voriconazole. Caution should be taken when using both drugs in patients with creatinine clearance of <50 mL/minute, d):Dose modification is recommended for adults with cirrhosis (voriconazole) and mo- derate-to-severe hepatic insufficiency (caspofungin). No pharmacokinetic data exist regarding caspofungin use in children with liver disease, although a decreased dose is recommended, e) Posaconazole has been studied in children 8 to 17 years old;no data are available for younger children. It is only licensed for children≥13 years of age
구토, 오심, 혈전정맥염, 고칼륨혈증 등이 생길 수 있고 이 는 바로 처치할 수 있다. 이때 aspirin, ibuprofen, diphen- hydramine 등을 미리 투여하거나 hydrocortisone(25 mg) 을 동시에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12) 그러나 장기 적으로는 골수 억제, 이독성, 신독성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신독성은 80%의 환자에서 나타나고 전해질 불균형과 고질소혈증으로 인해 약제를 중단하고 바꾸는 경우가 있다.
새로운 lipid formulation amphotericin B는 신독성이 적 으면서 고용량을 사용할 수 있어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은 환 자나 cyclosporine, tacrolimus 등과 심한 drug interaction 이 있는 환자에게서 amphotericin B의 대체약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고용량을 사용할 수 있어 rhinocerebral zygo- mycosis에 치료 효과가 좋으나 매우 고가라는 단점이 있다.13)
항진균제의 치료는 경험적으로 우선 시작하더라도 후에 정 확한 진균을 배양하여 거기에 맞추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 다. 간혹 amphotericine B에 듣지 않아 azole 계통의 약을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13)
항진균제를 비강내로 투여할 수 있으며 이 방법은 수술을 통해 원활히 될 수 있다. 비강내 접근을 통한 예방적 항진 균제 투여는 아직 효과면에서 여러 논란이 있다. 하지만 비 강세척, 비분무치료, amphotericine B-soaked surgical dre- ssing 등은 위험성이 적으면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 때 문에 추가적인 치료로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12)14)
급성 전격형 진균성 부비동염의 장기간 추적관찰에 대해 서는 여러 논란이 많다. 진균이 다 제거되고 면역 기능이 정 상으로 돌아오면 질병의 경과가 끝난 것이라고 하는 주장 도 있는 반면 면역 기능이 정상으로 된 후에도 6개월까지는 매달 비내시경 검사를 해서 관찰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13) Otto 등은 내과적 관해가 오고 면역이 정상이 되어도 부비 동이 재점막화(remucosalization)가 되고 가피가 사라지고 부골 형성(bony sequestration)이 중단될 때까지 추적관찰 해야 한다고 하였다.15)
만성 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Chronic invasive fungal sinusitis)
급성 전격형 진균성 부비동염와 같이 치료는 병변 부위 를 수술적으로 광범위하게 제거하고, 전신적인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수의 연구에서 항진균제 사용이 수술 후 결과를 호전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Am- photericin B는 6주 혹은 병의 침습적 과정이 끝날 때까지 유지한다. 경구 항진균제인 itraconazole은 하루 2~4번씩 사용하며 총용량이 800 mg이 되게 쓴다. 부작용은 비교적 적으며 고용량으로 장기간 사용시에만 저칼륨혈증, 위장관 장
애, 고중성지방혈증, 부신기능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자 주 재발하는 만성 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의 경우 정맥내 항 진균제를 사용한 후에 경구 항진균제를 더 쓰기도 한다.16) 새 로운 경구 항진균제의 역할은 뚜렷하진 않으나 앞으로 유망 한 치료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Amphotericine B에 잘 반응 하지 않는 Pseudallescheria boydii와 같은 진균 감염에서 azole 계열 약으로 치료되었다는 보고가 있다.16)
육아종성 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Granulomatous inva- sive fungal sinusitis)
치료 방침은 여러 저자들 간에 이견이 있다. 대다수의 저 자들은 광범위한 수술을 하고 남아있는 침습적 병변을 제 거하기 위해 전신적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만 일부 저자들은 전신적 항진균제 없이 적절한 외과적 절 제만으로 병변을 제거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3) 아직 치료 결과에 대해 보고된 좋은 자료는 없지만 보존적인 치료 측면 에서 전신적 항진균제는 광범위한 질환이 있거나, 면역결핍 상태일 때 혹은 당뇨가 있을 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 (Non Invasive Fungal Sinusitis)
진균구(Fungal ball, sinus mycetoma)
최근에는 부비동 비내시경 수술로 진균구를 제거하고 이환 된 점막을 제거하며 식염수 세척을 통해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다. 술 후 전신 항진균제 치료는 면역결핍 환자가 동반 질 환으로 고통을 겪을 때를 제외하고는 필요하지 않다.17)18)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Allergic fungal sinusitis)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의 치료는 부비동 내시경 수 술을 통해 allergic mucin에 대한 광범위한 절제와 부비동 의 환기를 회복시켜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19) 하지만 질병의 자연 경과가 잘 알려지면서 광범위한 수술 대신 보 존적인 수술과 부가적인 내과적 치료의 조합으로 치료방침 이 바뀌어 왔다. 수술만으로는 100% 재발한다는 보고가 있 을 만큼 매우 높은 재발율을 보이므로 이를 줄이기 위한 여러 내과적 치료가 필요하다.20)술후 경구용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재발률을 줄여주어 많 이 사용되고 있으나 controlled and double-blinded 연구 는 없다. 최근에 Schubert 등은 67명의 환자들을 반 수에 선 술 후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투여하고 나머지 반 수는 투 여하지 않은 채 8년 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21)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경우엔 ABPA 환
자들에서 사용한 방법을 변형하여 수술 직후에 0.5 mg/kg prednisolone을 투여한 후 2주동안 아침마다 한번씩 투여 하고 이후 몇 주 동안은 이틀에 한번씩 같은 용량으로 투여 하였다. 술 후 3개월까지 이틀에 한번씩 복용량을 7.5~5.0 mg까지 서서히 감량하였고, 그 이후엔 술 후 1년 또는 그 이상까지 이틀에 한번씩 5 mg씩 유지 용량을 복용하였다.
이 용법으로 최소 2개월 이상 경구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 우가 복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임상적인 호전 정도가 뛰어 났다. 이러한 스테로이드의 작용 기전은 세포막을 안정시키 고 호산구의 동원과 화학주성을 줄여주며 호산구의 자멸사 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에 대한 특별한 임상 연구는 없으나 수술 후 기본적인 치료로 쓰이 고 있다.
전신적인 항진균제는 많은 연구에서 초치료로 의미있는 효 과가 있지 않다고 보고되었으므로 독성이 강한 약제는 피 해야 한다.22) 그러나 최근 전신적인 항진균제 치료가 재발률 을 줄일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의 용량과 사용 기간을 줄여 준다는 몇몇 보고가 나오고 있다. 한 증례에서는 경구 스테 로이드 치료에도 잘 호전되지 않는 환자에서 경구 itracon- azole을 투여한 뒤 임상적 호전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23) Rains 등은 전신 itraconazole을 사용한 139명의 환자를 대 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하였다. 부비동 내시경 수술 후 단기 간의 경구 스테로이드, 고용량의 itracononazole, 국소 스테 로이드를 같이 사용하여 심각한 임상적 부작용 없이 재수술 율을 줄이며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보고 하였다.24) 하지만 이러한 스테로이드와 항진균제 병합 사 용이 경구 스테로이드 단독요법보다 효과가 나은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에서 amphotericin B나 it- raconazole 부비동 세척도 치료로 제시되었으나 효과는 확 실하지 않다. 항진균제의 분무제도 pilot study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25)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면역 치료에 대한 controlled, double blind 연구는 없 지만 많은 연구에서 특정 항원에 대한 면역치료는 안전하 며 질병의 재발을 매우 감소시킨다고 보고되었다.21) 최근 Mar- by 등은 수술 후 3년 간 다양한 항원에 대해 면역치료를 한 결과 재발률이 현저하게 감소하였으며 비내시경 소견상 점막 의 부종이 줄어들고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보고하였다.26) 알레르기 치료제로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포함하여 항히 스타민제, 점막 수축제 등도 흔히 쓰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구 류코트리엔 수용체의 길항제로 작용하는 montelukast 가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27) 또한 부비동 식염 수 세척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수술 후 추척 관찰은 임상적 상태 변화를 관찰하고 총혈청 IgE를 측정하고 내과적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다. 관찰 도중 총혈청 IgE가 올라가고 임상적 상태가 나빠지면 경구용 스 테로이드 용량을 올리고 tapering 한다. CT와 내시경으로 재발한 부비동염으로 판정되면 재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며 술 후 다시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전과 같이 tapering 해야 한다.28)
결 론
진균성 부비동염은 방사선학적, 임상적, 조직학적으로 여 러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이에 따라 수술 뿐 아니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 전격형 진균성 비부비동염 치 료는 수술과 더불어 조기 진단과 원인 인자 교정이 중요하며, 적극적으로 전신적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진균성 부비동염은 수술로 부비동을 환기를 시켜도 재발이 많 은 질환으로 수술 후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전신적 스테로이 드 투여나 면역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진균성 부 비동염은 정확하게 진단되고 이에 따라 알맞은 수술 및 비 수술적 치료가 병행될 때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다.
중심 단어:진균성 부비동염·항진균제·비수술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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