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155 -
― F-65 ―
증례: 혈변으로 발현한 유두부 아밀로이드증 1예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Asan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Seoul
*Junbum Eum, M.D., Sungkoo Lee, M.D., Hwoon-Yong Jung, M.D.,
Amyloidosis localized to the ampulla of Vater (AoV) is very rare in any population, thus only one case of amyloidosis at the AoV was reported around the world. On the other hand, patients with gastrointestinal amyloidosis usually present with gastrointestinal bleeding, chronic intestinal dysmotility, malabsorption and protein-losing gastroenteropathy. We encountered a patient with periampullary amyloidosis manifested by gastrointestinal bleeding. Endoscopy showed hyperemic nodular lesion at the AoV and thickened folds around the AoV. Biopsy specimens showed abundant deposition of an eosinophilic amorphous substance in the submucosa and lamina propria in congo-red stain. There was dichroic birefringence (apple-green and orange) on microscopic examination using polarized light. Other tests using colonoscopy and MR cholangiopancreatogram showed no abnormality in the other gastrointestinal tract and monoclonal immunoglobulin was negative in the serum and urine.
― F-66 ―
동시성 위선암과 위림프종이 동반된 1예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안상봉, 한동수, 조현석, 변태준, 김태엽, 은창수, 전용철, 손주현
서론: 위선암은 가장 흔한 암중의 하나이며, 반면에 위 림프종은 위선암에 비해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위 림프종은 위에서 발병하는 악성 종양 중 1-7%를 차지한다. 위선암의 발생과 함께 원발성 위 림프종의 하나인 MALT 림프종의 발생에도 H. pylori 감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H. pylori 감염이 확인된 환자에서 위선암과 위림프종이 동시에 관찰되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며, 국내에서는 조 기위암과 MALT 림프종이 병발한 증례만이 보고되었다. 저자들은 H. pylori 감염이 동반된 환자에서 MALT 림프종에서 진행한 미만성 대세 포 B형 림프종과 병발된 진행성 위선암 환자를 경험하여서 보고한다. 증례: 64세 여자환자가 내원 두 달전부터 발생한 식후 복부 불편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과 가족력에서 당뇨병 이외에 특이소견 없었다. 신체검사에서 활력징후는 정상이었으며, 흉부청진과 복부검사에 서 특이소견 없었다. 일반혈액검사에서 백혈구 5700/mm3, 혈색소 12.2 g/dL, 혈소판 242,000/mm3로 정상이었으며, 혈청 생화학검사에서 총 단백 6.8 g/dL, 알부민 4.0 g/dL, 총 빌리루빈 0.6 mg/dL, AST 30 IU/L, ALT 29 IU/L, 혈액요소질소 13 mg/dL, 크레아티닌 0.6 mg/dL이었다.
요검사는 정상소견이었다. 내원 후 상부위장관 내시경과 내시경 초음파를 시행하였고, 전정부 전벽에 5 cm 크기의 거대한 궤양성 종괴가 관찰되었으며, 상체부 후벽과 대만의 경계 부위에 비후된 점막 주름과 표면에 미란들이 관찰되었다. 초음파내시경검사에서 전정부의 병변은 전 층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장막층까지 침윤되어 보였으며, 상체부의 병변은 점막근층과 점막하층이 비후되어 보였고 경계가 불분명하였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는 전정부 전벽측에 약 5 cm 크기의 궤양성 종괴와 주변에 1.5 cm 크기의 림프절이 관찰되었다. 분문부 근처에 비교적 조영이 잘 되지 않는 비후된 위벽과 병변의 직하방에 2 cm 크기의 다발성 림프절들이 관찰되었다. 조직 생검에서 전정부 병변은 분화도가 좋지 않은 선암으로, 상체부 병변의 종양세포는 LCA (CD45)와 CD79a에 양성, CK에 음성 소견 보여 림프종으로 진단되었다. 환자 는 위 전제술을 시행받았으며, 전정부 병변은 진행성 위선암으로, 장막하층까지 침범되었으며(T2b), 위 주위의 50개의 림프절중 5개의 림프 절에서 전이가 관찰되었다. 상체부 병변은 점막층과 점막하층을 침범하고, 미만성 대세포 B형 림프종과 MALT 림프종 성분이 혼재되어 있 는 MALT 림프종에서 전환된 미만성 대세포 B형 림프종이었고, 위 주위 50개의 림프절 중 6개의 림프절에 침윤이 있었다. 환자는 수술 후 현재 R-CHOP 항암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