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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남녀 성별에 따른 학교 폭력피해 청소년의 정신건강연구 -탄력성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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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녀 성별에 따른 학교 폭력피해 청소년의 정신건강연구 -탄력성의 매개효과-

이은희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The Effect of the Adolescent Student's School Violence Experience on Mental Health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Eun-Hee Lee

Division of Social Welfare, Dongguk University

요 약 본 연구는 학교 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로서, 남녀 성별에 따른 학교 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 강 수준과 그리고 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들은 지난 1년간 1회 이상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J시 소재 중학교 2학년 재학생 509명이다. 그 가운데 남학생은 294명 여학생은 215명으 로 구성되어 있다. 본 조사는 2016년 4월 15일에서 5월 22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학교 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빈도 및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주요 변수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 다. 그리고 학교 폭력피해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피해 경험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3단계 매개 회귀분석과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피해 정도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피해학생들의 정신건강 수준은 여학생 집단이 남학생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월등히 더 나쁜 것으 로 나타났다. 그리고 학교 폭력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남녀집단 모두에서 탄력성의 완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학교 폭력피해 청소년들의 탄력성 강화를 위한 개입전 략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ntal health of and the mediation effect of resilience on the mental health of the victims of school violence. The subjects are 509 junior high school students in 8th grade from J city who experienced school violence. The data collected were analyzed through frequency, percentage, correlation and mediated regression analyses and the Sobel test. The results confirmed that the male students had experienced school violence to a greater extent than the female ones, but the latter's mental health was worse than that of the former. The result of the mediated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e fully mediated effect of resilience on the mental health of both male and female victims of school violence.

According to these findings, intervention strategies that focus on increasing the resilience of school violence victims are suggested.

Keywords : Adolescence; Mediating Effect; Mental health; Resilience; Victim of school violence

*Corresponding Author : Eun-Hee Lee(Dongguk Univ.) Tel: +82-54-770-2183 email: leh@dongguk.ac.kr Received December 12, 2016

Accepted March 10, 2017

Revised (1st January 10, 2017, 2nd February 1, 2017) Published March 31, 2017

(2)

1. 서론

학교폭력은 학교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폭력행위로서 학생이 개인이나 또래집단에 의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 로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물론 집단따돌림, 욕설, 협박 등과 같은 심리적, 언어적 폭력행위에 노출되는 경우[1]

를 말한다.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 있는 시 간이 많아 피해자가 이러한 상황을 피할 수가 없는 경우 가 대부분이고, 폭력이 장기적으로 지속화 되는 특성이 있어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신체적인 피해보다 오히려 정신적인 자신감을 상실하고 심하면 정신질환으로 까지 이어지게 된다[2].

그런데 이러한 학교폭력문제는 사실상 최근에 나타난 새로운 문제도 아니고, 또한 우리나라만의 문제도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서 현재 많은 연구자들의 주요 관심 분야가 되고 있다[3][4][5][6].

청소년기는 발달 단계상 어떤 시기보다도 또래 집단 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며, 자기가 속한 집 단에 의하여 자신을 정의 하고자 하는 특징이 있다[7].

그리고 이 시기는 하나의 고유한 인간으로서 정체감을 확립하기 위하여 혼란과 방황을 경험하는 시기로서 정신 건강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기로 알려져 왔다[8]. 그러 므로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청소년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된 다면 이것은 그들의 정신건강에 매우 위협적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9].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의 정신병 실태조사[10]에 따르 면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불안, 우울증, 공격성, 대인 예 민성, 강박증상, 편집증, 신체증상과 같은 문제를 보인 경우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심할 경우 자살을 시도하 는 경우도 있었다[11]. 그리고 학교 폭력피해자들은 등 교공포, 등교거부, 자신의 안전에 대한 불안호소[12], 낮 은 자존감과 사회적 위축[13] 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는데 이러한 심리적 불균형은 성인기의 문제로 까지 이어지기도 한다[14].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 그러한 경험이 없었던 사람들 에 비해 높은 수준의 우울과 부정적인 자기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

그러나 학교폭력에 노출된 모든 청소년들이 부적응하 고 정신건강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며, 학교폭력의 부정

적인 영향이 모든 청소년들에게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결과들에서 학교폭력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사이에는 폭력의 영향을 완화시켜 적응을 도와 주는 변인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겠다.

Neiger[16]는 어떤 스트레스 유발 사건에 대하여 어 떤 사람은 잘 적응하지 못하는데 반하여, 또 어떤 사람은 효과적으로 잘 적응하는 것은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반 응으로 개발된 탄력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탄력성 이란 고위험 상황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극 복하고 외상으로부터 회복하는 능력 또는 기대된 결과 이상의 좋은 적응을 보이는 상태로 정의되고 있다[17][18].

정신 병리학자들과 임상가들은 탄력성을 사정하고,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정신건강을 촉진하고 유지하는데 기여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19].

우린과 우린[20]은 어려움으로부터 잘 회복하거나 변화 에 잘 적응하는 사람을 탄력성이 높은 사람으로 묘사했 다. 그리고 탄력성은 정신적인 문제 상황을 유발 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중재하여 보다 적응 적으로 양호한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21].

학교폭력 피해청소년들은 정신건강상 문제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집단에 속한다. 그러므로 학교폭력 피해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탄력적인 요 인을 살펴보는 것은 그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필요할 것 이다. 그런데 동일한 사건에 대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4배나 더 스트레스를 강하게 느끼고[22] 그리고 정신건 강도 더 나쁘게 나타난 선행연구[23][24]들에 근거할 때 학교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수준과 그리고 정신 건강에 대한 탄력성의 영향도 남녀별로 나누어 살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가 청소년의 정 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남녀 성 별에 따라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학교 폭력 피해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 발 시 남녀 성별에 따른 실증적인 지식을 제공할 수 있 을 것이다.

2. 연구방법

2.1 연구대상자 및 표집방법

(3)

본 연구의 조사는 편의 표집 방법에 의해 J시 소재 중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 며, 그 가운데 학교폭력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우선 J시의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된 22개 중학교 중에서 무작위로 8개 학교를 추출하였으며, 추출 된 각 학교 내에서 또 무작위로 3개 학급씩을 추출하여 남학생 403명, 여학생363명으로 구성된 총 766명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배포된 총 766부의 설문지는 모두 회수 되었으나, 무 응답이 지나치게 많은 12부를 제외한 총 754부를 빈도 분석하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 지난 1년간 학교폭력피해 를 1회 이상 경험한 것으로 응답한 509명을 선별하여 분 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최종 분석 대상은 남학 생 294명, 여학생 215명이다.

본 조사는 2016년 4월 15일에서 5월 22일 사이에 이 루어졌으며, 자료 수집 방법은 연구자가 각 해당학교 2 학년 담당 부장교사에게 본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부 장교사의 도움으로 학생들에 대한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 다.

2.2 조사도구

2.2.1 학교폭력 피해 경험

학교폭력 피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Benbenishty 등 [25]이 캘리포니아 학교환경과 안전성 조사(California School Climate and Safety)에서 사용한 설문지 문항 가 운데 『친구집단』에 의한 폭력피해와 『교사』에 의한 폭력피해 부분을 일부 우리문화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친구에 의한 폭력피해는 ‘육체적 피해’ 3문 항, ‘협박’ 3문항, ‘언어적 피해’ 3문항, ‘사회적 피해’ 3 문항, 그리고 ‘성폭력피해’ 3문항의 하위영역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에 따라서 0-‘그런 적이 없다’에서, 4-‘6회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 가 높을수록 폭력 피해 경험도 높다. 본 척도의 각 하위 변인에 대한 내적 신뢰도는 Cronbach's Alpha의 값이 .65에서 .80으로 나타나 신뢰성이 높게 나타났다.

2.2.2 탄력성 요인

본 연구에서는 탄력요인을 측정하기 위해 Neiger[26]

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력성 연구에서 탄력요인 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

는 인생에 대한 의미와 목적의 정도를 측정하는 ‘생활목 표감’에 관한 3문항, 자신의 삶에 대한 조절과 통제력을 측정하는 ‘통제력’에 대한 3문항, 특정행동의 성공적 수 행에 대한 자기 신념인 ‘자기 효능감’에 관한 3문항, 그 리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의 ‘문제해결력’에 대한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에 따라서 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탄력적이다. 본 척도의 각 하위 변인에 대한 내적 신뢰도는 Cronbach's Alpha의 값이 .64에서 .74로 나타내어 대체적으로 신뢰성이 높게 나타 났다.

2.2.3 정신건강

폭력피해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1972년 골드버그가 개발한 GHQ(The General Health Questionnaire)를 이용하여 신선인[27]이 한국판 일반정 신건강척도(KGHQ-20)로 표준화한 척도를 사용했다.

GHQ는 정신질환자의 선별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의 평점 도구로서, 이를 통해 정신질환의 가능성을 가려낼 수 있 도록 고안된 것이다. KGHQ-20은 ‘불안’을 측정하는 5 문항, ‘우울’을 측정하는 6문항, 그리고 ‘사회적 부적응’

을 측정하는 9문항의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에 따라 0-매우 그렇다, 3-매우 아니다로 구성되어있다. 본 연구에서의 채점 방식은

‘GHQ scoring'을 사용하였다. ‘GHQ scoring’은 정신질 환 위험군의 선별이나 정신건강수준의 측정을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법으로 응답항목에 대한 배점은 0-0-1-1(0-매우 그렇다, 0-그렇다, 1-아니다, 1-매우 아니 다)이며 총점의 최대점수는 20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의 KGHQ의 전체문항에 대한 내적 신뢰도는 Cronbach's Alpha의 값이 .89이며, 각 하위변인에 대한 Cronbach's Alpha의 값은 모두 .71에서 .85사이를 나타내어 신뢰성 이 높게 나타났다.

2.3 자료분석

본 연구의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먼저 연구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 해서는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학교 폭력 피해경험이 탄력성을 매개로 하여 정신건강에 미치 는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Baron과 Kenny[28]가

(4)

1 2 3 4 5 6 7 8

1 sex

2 academic

achievement .085

3 sibling .055 .003

4 economic

status .057 .136** -.051

5 health -.032 -.077 -.026 -.192***

6 violence

victimization -.180*** -.129** 0.65 .000 -.147**

7 resilience -.091* -.217*** -.063 -2.43*** .365*** -1.88***

8 mental

health .226*** .272*** .074 .229*** -.350*** .116** -.619***

*p<.05,**p<.01,***p<.001

Table 1. Correlation of main factors

제시한 3단계 매개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매개효과 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Sobel test[29]를 실시하였다.

3. 연구결과 및 분석

3.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들의 성별분포는 남학생 294명(57.8%) 과 여학생 215명(42.2%)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적은 상 위권이 113명(22.2%), 중위권이 268명(52.7%), 하위권 이 128명(25.1%)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학생이 191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은 불교 186명(36.5%), 기독교 92명(18.1%), 천주교 28 명(5.5%), 기타 12명(2.4%)순으로 나타났다. 형제자매는 1명이상 있는 경우가 483명(94.9%)으로 대다수를 차지 했다.

아버지의 학력은 고졸이 263명(51.7%)으로 가장 많 았고, 그 다음은 대졸이상 215명(42.3%), 중졸이하 31명 (6.1%) 순이었으며, 어머니의 학력도 고졸이 0명(57.0%) 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대졸이상 181명(35.5%), 중 졸이하 38명(7.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경제 력은 중간정도라고 응답한 학생이 410(80.6%)로 가장 많았고, 상 64명(12.6%), 하 35명(6.9%)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결혼상태는 양쪽 부모가 모두 같이 사는 경우는 459명(90.2%)이고 이혼이나 별거, 사별 등으로 인한 한 부모 가정이거나 부모 중 한명이 계부모인 경우가 50명 (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스스로가 지각하는 본인의 신체적 건강상 태는 건강한 편이라는 응답이 253명(49.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그저 그런 편 232명(45.6%), 건강이

나쁜 편이 24명(4.7%)으로 나타났다.

3.2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분석

매개회귀분석에 앞서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인 특성과 학교폭력 피해, 탄력성, 그리고 정신건강의 요인들 간의 상관관계 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table 1에 나타난 바와 같이 형제자매의 유무를 제외 한 모든 변인들이 연구대상자들의 정신건강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일수록, 학업 성적과 경제생활 정도, 그리고 신체적 건강이 나쁠수록, 그리고 폭력피해를 많이 경험 하였을수록, 정신건강수준 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탄력성도 형제자매의 유무를 제외한 모든 변인들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일수록, 학업성적과 경제생활정도 그 리고 신체적 건강이 양호할수록 그리고 학교폭력피해를 적게 경험했을수록 청소년들의 탄력성은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학교폭력피해는 여성일수록 학업성적이 양호할 수록 그리고 신체적 건강이 좋을수록 학교폭력피해가 적 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에서 다중공선성이 의심되는 상관계수인 .80 이상의 관계를 보인 변수는 없으므로 다 중공선성이 존재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3 남녀 성별에 따른 정신건강 수준과 폭력 피해 그리고 탄력성의 차이

동일한 사건에 대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훨씬 더 스 트레스를 강하게 느끼고 정신건강도 여학생집단이 유의 미하게 더 나쁘게 나타난 선행연구 결과들[30][31][32]

에 근거하여 학교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성별에 따른 정신

(5)

sex N mental health violence victim resilience M(SD) T(P) M(SD) T(P) M(SD) T(P)

M 294 7.23

(4.35) -5.250 (.000)

.75 (.68) 4.23

(0.29) 3.41 (.47) 2.052(

.041)

F 215 9.41

(5.01)

.51 (.57)

3.33 (.45) Table 2. mean of mental health, violence victim and

resilience

건강 수준과 폭력피해 정도 그리고 탄력성의 차이를 살 펴보았다. 먼저 학교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점수 는 최저 0점부터 최고 20점까지로 조사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건강상태가 나쁜 것을 의미한다. table 2에 제시된바와 같이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들의 남녀별 정신 건강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남학생은 평균 7.23, 여학생 은 평균 9.14로서 여학생의 정신건강수준이 남학생보다 더 나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사용한 정 신건강 척도에서 정신적 문제를 가진 대상자를 선별하는 기준점인 분할점을 선행연구[33]에서 제시한 분할점에 근거하여 13점으로 잡았을 경우, 남학생집단의 13%, 여 학생집단의 32%가 정신건강상 문제가 있는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따라서 정신건강상 문제가 있는 집단의 비 율도 여학생집단이 월등히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남녀 성별에 따른 폭력피해 정도를 살펴보면 table 2에 나타난 바와 같이 남학생( .75)이 여학생( .51) 에 비하여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학교폭 력피해의 수준은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하여 더 높게 나 타났지만, 정신건강수준은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이 오히 려 더 양호하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남녀 탄력성을 살펴보면 남학생(3.41)이 여학 생(3.33)에 비하여 탄력성이 유의미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적 문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탄력성의 중재효과[34]를 뒷 받침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탄력성의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3.4 학교폭력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에서 탄력성의 매개효과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에서 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3단계 매개

회귀분석(Mediated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매개효과에 대한 검증은 회귀분석을 하여 얻어지는 회귀계수들이 다음에 제시된 조건들을 만족시키면 충족 될 수 있다.

1단계 회귀분석에서 독립변수(학교폭력피해)는 매개 변수(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존재하여야 한다.

2단계 회귀분석에서는 독립변수(학교폭력피해)는 종 속변수(정신건강)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존재하여야 한다.

3단계 회귀분석에서는 매개변수(탄력성)는 종속변수 (정신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독립변수(학교폭 력피해)의 효과가 3단계의 회귀분석보다 2단계의 회귀 분석에서 더 클 경우 매개변수의 역할이 검증된다.

3단계에서는 독립변수와 매개변수를 투입한 매개회 귀분석의 방법을 사용하며 3단계에서 독립변수가 유의 미적이지 못하면 완전매개역할을 하고, 유의미적이면 부 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3.4.1 1단계: 학교폭력 피해가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 검증

본 연구의 매개회귀분석의 1단계에서는 독립변수인 학교폭력피해가 매개변수인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 아보기 위하여 형제자매유무, 학업성적, 경제생활 정도, 신체적 건강을 통제하고 학교폭력피해를 독립변수로, 탄 력성을 종속변수로 한 다중회귀분석을 남녀 성별로 나누 어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model

coefficient of non-standard

standardized

coefficient t p-value B standard error βeta

constant M 3.570 .228 15.640 .000

F 3.582 .246 14.546 .000

academic achieve ment

M -.152 .036 -.224 -4.175 .000

F -.097 .040 -.147 -2.410 .017

sibling M -.008 .123 -.003 -.062 .951

F -.177 .111 -.097 -1.588 .114

economic status

M -.154 .053 -.156 -2.898 .004

F -.182 .072 -.155 -2.524 .012

health M .216 .043 .275 5.010 .000

F .244 .048 .310 5.051 .000

violence victimiz a-tion

M -.111 .037 -.162 -3.001 .003

F -.183 .049 -.229 -3.742 .000

sex  Adj Δ F p

M .232 .218 .232 17.376 .000

F .230 .211 .230 12.466 .000

Table 3. effect of school violence on the resilience(step 1)

(6)

학교폭력피해를 독립변수로, 탄력성을 종속변수로 한 1단계의 F값(남: 17.376, 여: 12.466)은 남녀 모두 p<.001 수 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회귀모형의 적합성이 검증되었다. 학교폭력피해가 탄력성을 설명하 는 전체모형의 설명력은 남학생 22%, 여학생 21%였으 며, 학교폭력피해(남: β = -.162, 여: β = -.229)는 탄력성 에 p < .001 수준에서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3.4.2 2단계: 학교폭력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검증

본 연구의 매개회귀분석 2단계에서는 독립변수인 학 교폭력피해가 종속변수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 아보기 위하여 형제자매유무, 학업성적, 경제생활 정도, 신체적 건강을 통제하고 학교폭력피해를 독립변수로, 정 신건강을 종속변수로 한 다중회귀분석을 남녀별로 실시 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model

coefficient of non-standard

standardized

coefficient t p-value B standard error βeta

constant M 5.604 2.180 2.571 .011

F 7.325 2.725 2.688 .008

academic achievem

ent

M 1.593 .348 .251 4.576 .000

F 1.180 .446 .162 2.648 .009

sibling M .482 1.176 .022 .410 .682

F 1.825 1.232 .090 1.481 .140

economic status

M .828 .508 .090 1.629 .104

F 2.289 .799 .176 2.865 .005

health M -1.786 .412 -.243 -4.335 .000

F -3.053 .535 -.350 -5.705 .000

violence victimiza tion

M 1.045 .353 .164 2.960 .003

F 1.108 .542 .125 2.043 .042

sex  Adj Δ F p

M .197 .183 .197 14.108 .000

F .228 .210 .228 12.370 .000

Table 4. effect of school violence on the mental health(step 2)

학교폭력피해를 독립변수로, 정신건강을 종속변수로 한 2단계분석의 F값(남: 14.108, 여: 12.370)은 남녀 모 두 p<.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 나 회귀모형의 적합성이 검증되었다. 학교폭력피해가 정 신건강을 설명하는 전체모형의 설명력은 남학생 18%, 여학생 21%였으며, 학교폭력피해(남: β = .164, 여: β =

.125)는 정신건강에 정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들의 학교폭력피해가 심할수록 정신건강은 나쁘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3.4.3 3단계: 학교폭력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탄력성의 매개효과 검증

본 매개회귀분석에서 1단계(학교폭력피해→탄력성) 와 2단계(학교폭력피해→정신건강)에서는 모두 유의미 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분석에서의 1·2단계의 조건이 충족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매개회 귀분석 3단계에서는 종속변수인 정신건강에 대한 탄력 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즉, 3단계에서는 학교폭력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인 1차 분석(ModelⅠ)에서 연구대상 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독립변수인 학교폭력피해를 통제 하고, 2차로 매개변수인 탄력성을 투입한 위계적 회귀분 석(Model Ⅱ)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table 5에서 Model Ⅱ의 회귀모형 F값(남: 52.179, 여: 97.342)은 남녀집단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회귀모형의 적합성이 검증되었다. 그리고 남학생집단에서는 통제변수와 학교폭력피해 그리고 탄 력성이 정신건강을 31%, 여학생집단에서는 46%를 설명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교폭력피해의 표준화된 회귀계수(β)의 변화폭을 살 펴보면 학교폭력피해의 회귀계수는 탄력성을 투입했을 때 남학생집단( .164에서 .099), 여학생집단( .125에서 -.004)로 낮아졌다. 그리고 Model Ⅱ에서는 독립변수인 학교폭력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은 남녀집단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 라서 학교폭력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탄력 성은 남녀집단에서 모두 완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탄력성의 완전매개효과가 의미하는 바는 학교폭력을 경험하더라도 탄력성이 강하다면 학교폭력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감소시켜 보다 양호한 정신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학교폭력피 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실천적 개입을 계 획할 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그들의 탄력성을 증가시 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이러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를 알 아보기 위하여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Sobel test에서

(7)

Model Ⅰ Model Ⅱ

model

coefficient of non-standard

standardized coefficient

t p-value

coefficient of non-standard

standardized coefficient

t p-value

B standard

error βeta B standard

error βeta

constant M 5.604 2.180 2.571 .011 18.977 2.732 6.947 .000

F 7.325 2.725 2.688 .008 29.705 3.198 9.288 .000

academic achievement

M 1.593 .348 .251 4.576 .000 1.023 .330 .161 3.097 .002

F 1.180 .446 .162 2.648 .009 .574 .374 .079 1.534 .126

sibling M .482 1.176 .022 .410 .682 .454 1.083 .021 .419 .676

F 1.825 1.232 .090 1.481 .140 .720 1.025 .036 .702 .483

economic status

M .828 .508 .090 1.629 .104 .250 .475 .027 .527 .599

F 2.289 .799 .176 2.865 .005 1.150 .671 .089 1.714 .088

health M -1.786 .412 -.243 -4.335 .000 -.976 .396 -.133 -2.466 .014

F -3.053 .535 -.350 -5.705 .000 -1.526 .469 -.175 -3.255 .001

violence victimization

M 1.045 .353 .164 2.960 .003 .630 .331 .099 1.905 .058

F 1.108 .542 .125 2.043 .042 -.038 .463 -.004 -.082 .935

resilience M -3.746 .519 -.401 -7.224 .000

F -6.248 .633 -.565 -9.866 .000

sex  Adj Δ F p Adj Δ F p

M .197 .183 .197 14.108 .000 .320 .306 .124 52.179 .000

F .228 .210 .228 12.370 .000 .474 .459 .246 97.342 .000

Table 5. hierarchical analysis of resilience on mental health (step 3)

a, b 추정치를 통해 구한 Z값은 4.36과 3.37로서 -1.96 이하 +1.96 이상의 범위(영가설 기각)에 속하므로 탄력 성의 매개효과는 유의미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4.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학교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로서, 남녀 성별에 따른 학교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수준 및 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탄력성의 매 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의의는 탄력 성에 근거한 강점적 관점에서 학교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개입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본 연구과제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학교폭력피해 정도 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지 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정신건강은 여학생 집단이 남학 생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월등히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본 연구에서 사용된 정신건강 조사도구에서 정신적 문제를 가진 대상자를 선별하는 분 할점에 근거할 때[35], 남학생집단의 13%와 여학생집단 의 32%가 정신건강상 문제가 있는 집단으로 분류됨으 로써 여학생집단의 정신건강문제가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사건에 대해 여학생이 남학 생보다 스트레스를 더 강하게 느끼고[36][37] 정신건강 도 더 나쁘게 나타난 선행연구[38][39][40]의 결과들과 도 맥을 같이 하며 그리고 학교폭력피해와 같이 스트레 스를 유발 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는 특히 여학생들의 정 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이에 대한 예방적 및 치료적 개입 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 겠다.

둘째,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피해가 정신건강에 미치 는 영향에서 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남녀 집 단 모두에서 탄력성의 완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 러한 연구결과는 정신적인 문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탄력성이 스트레스를 중재하여 보다 적응적으로 양호한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난 선행 연구결과들[41]과도 일치하는 것으 로 학교폭력피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기 위 한 실천적 개입을 계획할 때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그 들의 탄력성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 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학교폭력 피해청소년들의 탄력성 강화를 통해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탄력성』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강한 소속감, 강한 자긍심, 강한 자기 효능감 그리고 무언가를 달성할 수 있

(8)

고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자기 인식에 근거하여 개발된 다. 근본적으로 이런 속성은 용기ㆍ지원ㆍ헌신을 제공하 는 부모ㆍ친척ㆍ교사 또는 다른 성인들과의 지지적인 관 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42]. 따라서 청소년들 의 탄력성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청소년들 에 대한 부모, 교사의 지지적인 노력을 지원하고, 그리고 학생들의 탄력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학교프로그램의 개 발도 필요할 것이다.

첫째, 부모는 자녀들이 탄력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있어서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지 체계이 므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적절한 양육태도가 중요하 다. 부모는 자녀를 감정이입적으로 매우 따뜻하게 대하 며, 자녀의 개성을 지지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리고 무 조건적인 긍정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 다[43]. 인간은 무조건적인 긍정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 을 때 자신을 가치있는 존재로 생각하게 되며, 유기체로 서 자신의 욕구와 자기개념에 따라 행동하게 되므로 최 대한으로 성장하게 된다[44]. 그러므로 『부모교육』을 통하여 일관성있게 자녀를 훈육하고 따뜻하고 지지적인 부모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부모가 바람직한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없을 때, 교사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주요한 지지체계이 면서 탄력성 강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인물로 알려져 있 다. 선행연구[45]에 따르면 탄력성이 높은 아동들에게는 중요한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한사람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성인(부모, 친척, 교사 등)이 필수적 으로 존재하였으며, 이때 교사는 가장 긍정적인 역할모 델이면서 믿을 수 있는 인물로 나타났다[46]. 지역사회 내에 교사나 상담가 등과 같은 지지적인 성인의 존재는 가족이 최적의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없는 아동 청소년들의 탄력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47][48]. 스트레스나 위기상황 때 학생들은 친 절한 교사에게 의존하거나 학교의 여러 활동에 가입함으 로써 탄력성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49][50]. 따라 서 학교폭력피해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보다 적극 적이고 개별적인 관심과 지지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서 는 『학교사회복지사』나 『전문상담교사』와 같은 전 문적인 인력의 활용도 필요할 것이다.

셋째, 2012년 발표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서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따돌림, 친구간

의 갈등, 학교폭력, 그리고 학생의 권리와 의무 등에 관 한 문제를 학생 스스로 해결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교과목 수업시간을 통하여 교육하도록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그 구체적인 실효성 및 효과성에 대한 검증은 이루 어지지 않았다[51]. 그러므로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예 방이나 위기 발생 후의 건강한 적응을 돕기 위해서는 보 다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 다. 따라서 이러한 필요성에 근거하여 탄력성 강화에 초 점을 맞춘 개입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때 탄력성의 중요한 구성요소[52]인 『생활의 목표감』과 『통제 력』, 『자기 효능감』 그리고 『문제해결력』의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① 『생활의 목표감』향상은 청소년기의 가장 중요한 발달과업인 자아정체감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 하여 그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은 발달 단계의 특성상, 자신의 본질적인 인격에 대한 의문에 사 로잡혀 자신이 누구며,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등 의 고민에 따른 위기를 경험한다[53]. 따라서 청소년들 의 자아정체감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생 에 대한 의미와 인생의 목적과 목표 설정을 도움으로써

『생활의 목표감』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② 자신의 행동과 삶을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통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상황적 재건'의 기법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법 은 클라이언트가 최근 특별히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였 고 특히 과도하게 그것에 몰두해 있을 때 즉각적으로 가 장 유용한 치료기술이다. 스트레스적인 사건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거나 혹은 개선된 경우를 상상해보고, 그 다음 은 그러한 상상이 실현되기 위해서 달라져야 할 것과 클 라이언트가 해야 할 것을 상상하고, 마지막으로 그러한 상상을 실제로 실현해봄으로써 통제력의 습득을 돕는 기 법이다[54].

③ 『자기 효능감』은 지지집단이나 인간성장 집단을 통하여 그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집단프 로그램을 통하여 상호 수용하고 존경받는 경험을 제공하 고, 그리고 사람들은 서로 공통점이 많으며 누구나 강점 과 함께 한계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돕는 것 이 필요하다. 그리고 개인의 효능감은 타인의 인정에 달 려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삶의 의미와 목적과 같은 비 전을 개발하고 스스로가 인생에 대해 느끼고 사고하는 방법을 통제하는 것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는

(9)

것이 중요하다[55].

④ 『문제해결력』은 모든 인간에게 있어서 통상적이 고 기초적인 기능이다.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문제들은 결코 개인의 나약함이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문제를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장과 변화의 결과물 로 바라보는 관점을 유지하도록 청소년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삶에 있어 문제 는 피할 수 없는 것인 만큼 그것을 해결하는 능력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음을 전제로 하여 문제를 다룸에 있어 각 개인이 지니고 있는 능력과 강점을 강조하는 것이 필 요할 것이다. 예를 들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 을 때 복잡한 문제를 작고 통제할 수 있는 단위로 쪼개 는 '부분화' 방법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체계적이고 순서 대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성공적인 문제해결을 경험하도록 하여 문제해결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키고 문 제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시킬 수 있 을 것이다[56].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 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청소년들의 학교폭력피해 유형은 남녀 성별에 따라서 차이가 나타나고, 그리고 각 피해유형이 정신건강에 미 치는 영향력도 남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남녀 성별에 따른 학교폭력피해 유형과 그리고 학교폭력피해 유형에 따른 남녀별 정신건강의 차이에 대한 분석은 실시하지 않았 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남녀 성별에 따른 학교폭력 피해 유형과 그리고 학교폭력피해 유형에 따른 남녀별 정신건강의 차이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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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 은 희(Eun-Hee Lee) [정회원]

•1984년 2월 :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행정학박사)

•1997년 2월 :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행정학박사)

•1999년 3월 ~ 현재 :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관심분야>

노인복지, 가족복지

수치

Table 1. Correlation of main factors
Table 3.  effect of school violence on the resilience(step 1)
Table  4.  effect of school violence on the mental  health(step 2) 학교폭력피해를  독립변수로,  정신건강을  종속변수로  한  2단계분석의  F값(남: 14.108, 여: 12.370)은  남녀  모 두  p&lt;.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 나  회귀모형의  적합성이  검증되었다
Table 5. hierarchical analysis of resilience on mental health (step 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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