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NICE, 제32권 제5호, 2014
|| 학 회 참 관 기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의 North Carolina의 애쉬빌에서 8th ICEC(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Catalysis)가 개최되 었다. ICEC는 1995년 이탈리아 Pisa에서 1회가 개최 된 이후 2회 미국, 3회 동경, 4회 독일, 5회 영국, 6회 중국, 7회 프랑스를 거쳐 다시 미국에서 개최되며 8회 를 맞이하게 되었다. 5회 이후에는 2년마다 한번씩 개 최되어 전세계 환경촉매 특히 자동차 촉매, 지속가능 에너지관련 촉매 등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의 심도있는 연구발표의 장이자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경우 주로 자동차 촉매 분야가, 그리고 유럽에서 열리는 경우 바이오매스 활 용 등의 지속가능에너지 관련 분야의 발표가 많은 특 징이 있다.
금번 학회는 참석자 400명 규모로, 한국에서는 포항 공대 남인식 교수님이 scientific committee 위원으로, 홍석봉 교수님이 International advisory board 멤버로 참석하셨고, 대구대 김문현 교수님, 고려대 이관영 교 수님과 학생 2명, 서울대 김도희 교수님, 전남대 조성 준 교수님, 그리고 산업체에서는 이엔드디 김태민 박 사님외 1명, 희성촉매 2명 등 필자를 포함하여 13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학회를 주최한 미국촉매학회 남서부 지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오크리지 내 셔널 랩의 최재순 박사는 학회의 재무간사 역할을 훌 륭히 수행하여 한국인의 학회 기여도를 높였고, 학회 와 한국연구자들과의 가교역할도 해주었다. 전체적으 로 학회를 준비한 주최측의 성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확대되는 환경촉매연구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고, 관련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향
후에 학계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학회의 유치 추진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되었다.
Plenary speaker 중 둘째날의 U.C.Berkeley Iglesia 교수의“Oxygen Removal and Chain Growth Pathways in the Catalytic Upgrading of Oxygenates”
는 향후 바이오매스관련 촉매연구의 방향을 큰 틀에 서 암시해주는, 내공 깊은 연구자의 통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션 A의 자동차 촉매 등 emission control관련 분야가, 세션 B에서는 indoor air cleaning, water treatment, 그리고 세션 C에서는 green chemistry의 촉매관련 내용들이 발표되었다.
오랄포스터 세션이 마련되어 새로운 시도로 생각되 었다. 포스터를 발표하는 연구자들 중 일부연구자들 에게 10분 발표시간을 주어 포스터의 관심도와 집중 도를 높이고자 하는 시도였는데, 6개 방으로 나누어 진행하여 오히려 참여도가 낮아졌고, 본 oral 세션과 동시에 진행하여 지나치게 분산되는 역효과가 있는 듯도 하였다.
포스터 발표 장소에는 이번 학회 공동위원장인 패 트리지 박사가 필자를 찾아와 인사를 해주었다. 패트 리지 박사는 2008년 ICC가 한국에서 열렸을 때, 회사 에 초청하여 세미나를 갖고 인사를 나누었던 인연이 있고, 작년 한국방문에서도 만남을 가졌던 분인데 당 시 금번 학회 참석을 권유했었고, 일년만에 다시 보게 되어 더욱 반가웠다.
다음 학회는 중국이 먼저 개최하고자 하였으나, 시 기 등을 고려하여 호주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되 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아마 그 다음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했던 것 같다.
고 형 림
한경대학교 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2, No. 5, 2014…621
학 회 참 관 기 ||
학회가 열린 North Carolina의 Ashville은 도시가 크지는 않았으나, 미국 내에서도 휴양지로 유명한 곳 이라고 얘기들었는데, 특히 학회장소였던 Omni Grove park inn과 근처의 Biltmore estate가 유명하 였다. Omni Grove park innl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27명 이상이 묵었던 곳으로, 그 외에도 수많은 유 명인사들이 방문한 곳이었다. 에디슨과 포드가 베가
본드라고 스스로들을 부르며 여행를 떠난 중에 들렀 었던 숙소이고, 김태민 박사가 묵었던 방은 전설적인 야구선수인 Yogi Berra가 묵었던 방이라고 방문에 적 혀있어 호텔의 유서 깊은 전통을 말해주고 있었다. 호 텔 근처의 빌트모어 저택은 사유지이면서도 크기가 8,000에이커, 천만평에 이르고, 년간 방문객이 백만명 에 이르는 큰 규모로서 입구에서 안내소까지도 마치 계곡을 통과하듯 지나면서, 같이 간 분들과 개그콘서 트의 만수르 코너를 떠올리며 웃기도 하였다. 애쉬빌 을 한국에서 가기에는 아틀란타가 중간공항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었는데, 아틀란타는 최근 시카고를 제치 고 미국 내 한국인 많은 곳 3위라고 들었다. 기아차관 련 협력업체들이 근처에 많이 생겨났다는 설명이었다.
학회기간 중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또 한가지 점은 중국연구자들의 참석이 매우 많다는 것이었다. 1 회 학회부터 계속 참석했던 김문현 교수님이나, 위원 회 위원이신 홍석봉 교수님의 말씀도 중국인들의 참 석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이고, 학회 셋째날은 한국인들끼리 저녁에 맥주한잔을 같이 들면서, 중국 이 한국을 넘어 규모로 앞지르는 상황에서 우리의 연 구자세를 돌아보고, 더욱 분발하자는 다짐들을 해보 았다. 참관기를 쓰는 지금 다시 그 때의 다짐들이 떠 오르니, 가끔 이 참관기를 들춰 보며 자극을 받아야겠 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학회공동위원장인 Dr. Patridge와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