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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참관기] 미국 화학공학괴 참관기 - 100주년을 기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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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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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7, No.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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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참 관 기 학

올해는 미국화학공학회가 설립된 지 100주년이 되 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제100회 미국화학공학 회가 2008년 11월 16일, 미국 필라델피아 매리어트 호 텔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한국화 학공학회에서도 이를 축하하기 위해 회장이신 김화용 교수님, 국제이사인 한종훈 교수, 총무이사인 김종남 박사, 그리고 한국화학공학회 학생대표로 부산대학교 3학년 강상수 군이 참석하여 기념패를 미국화학공학 회의 Keairns 회장에게 증정하였다. 기념 행사는 필라 델피아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되었고 한국, 일본, 영 국, 캐나다 등 20개국 이상 국가에서 축하단을 보내는 등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기념식장에는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실질적 인 설립자이자 공학자, 발명가, 문학가, 정치가이며 미 국 독립에 크게 기여한 바 있는 Benjamin Franklin이 마치 현생에도 존재하는 듯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Benjamin Franklin은 자신이 연을 이용한 실험을 통 해 전기의 존재를 증명한 전기공학도라고 알려져 있지 만 실질적으로 자신은 화학을 이용하여 당시 사람들이 마술로 여겼던 여러가지 일들을 했던 화학공학도라 주 장했다. 그는 또 필라델피아의 기반인 화학공학의 중 요성이 더더욱 커지고 있어 미래가 대단히 촉망된다고 격려하였다. 이어졌던 필라델피아 시장으로부터의 축 사 후에 미국 보스톤대학교의 총장인 Robert Brown 교수는 다음 100년 동안 화학공학의 전망에 대해 물질 및 에너지 수지식을 이용한 매우 흥미로운 발표를 하 였다. 그 외에도 Pennsyl-vania 대학교의 남학생 합창 단인 Glee Club이 미국 국가와 Building Mountain을 합창하여 미래에 대한 꿈과 의지를 노래하며 미국화학 공학회의 밝은 미래를 축하하기도 하였다.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학회 프로그램은 17 개의 topical conference와 15개의 core programming area로 구성되었는데,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중 요한 문제들을 다루었다. 특히 에너지 문제는 화학공 학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서 bio-fuel, bio- refinery, nuclear energy, 에너지 응용을 위한 nano- material, 연료전지, 수소 경제, 그리고 state-of-the- art 에너지 시스템 등의 주제들이 무게 있게 다루어 졌다. 또한, systems biology와 제약산업에서의 sustainability, biological engineering 등도 그 중요성 이 크게 부각되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몇몇 주목할만한 발표가 있 었는데 아헨 공대의 Wolfgang Marquardt 교수의

‘Incremental Identification of Reaction and Transport 한 종 훈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chhan@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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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s’를 주제로 한 강연은 반응 공학의 흥미로움을 명료하게 보여주었으며 그 외에도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많은 발표와 강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저자의 MIT 유 학 시 절 지 도 교 수 이 신 George Stephanopoulos 교수의 60주년 생신을 기념한 특별 세션이 11월 17일 진행되었는데 이 세션에서는 Stephanopoulos 교수가 크게 영향을 미친 공정 제어, 공정 합성, 생물 분리, 열역학, 신 화학발견, systems biology, 신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 등 각 분야 별로 초청 연사들이 현황 및 미래 전망을 발표하였고 세션 후에는 제자들이 Stephanopoulos Universe라고 부르 는 academic family tree 및 주소록을 선물로 증정하 였다. 이 family tree에 따르면, Stephanopoulos 교수 는 현재 5세대에 걸쳐 450명의 박사들이 배출하였으 며 이들이 전 세계에서 선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1세대로서 9명의 박사를 배출 한 작은 가지였으나 앞으로 보다 큰 역할을 해야겠다 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이후 저녁 시간부터 개별적으로 진행된 여러 유명 대학에서 주최한 동문 모임과 유력 인사들이 주관한 학술 모임들은 국내외 인재들과 해외 인력의 교류와 협력의 장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7일에 이어서 화요일인 18일에는 아침 8시부터 50~60여 개에 이르는 세션이 동시에 진행될 정도로 방대한 규모의 일정이 진행되었으며 각 세션들은 하 나 같이 규모에 걸맞게 심도 있고 참신한 연구들로 채 워져 있었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온 학자들의 다양한 발표는 참석한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정식 세션 외에 별도로 진행된 초청

강연 등은 특정 학문 분야에 대하여 연구 현 황 및 전망 등을 제시하여 한 분야에만 집중 하기 쉬운 연구자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 공하였다.

앞선 이틀 동안 주요 세션이나 연설 등이 몰려있게 되다 보니 19일은 다소 조용한 분 위기에서 학회가 시작되었다. 평이한 일정 속에서 저녁에는 본 학회의 협회사인 SK에너지㈜에 서 지원하는 KIChE와 AIChE의 open forum과 리셉 션이 있었다. 포럼에서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엄청 난 발전을 이뤄오고 있는 SK에너지㈜를 통해 KIChE 의 성과 및 미래를 희망적으로 진단할 수 있었으며 특 히 국내에서도 여러 강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 감명을 주었던 현재천 교수님의 발표가 저자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이후 포럼에 이은 리셉션이 매 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었고 이 자리에서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화학공학인에 대한 소개 및 한국 화학공학회 회장이신 김화용 교수님의 말씀이 있었으 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한국인들 만의 친목을 다 질 수 있었다. 국내에서 참석한 연구자들 외에도 해외 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오던 이들이 함께한 자 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 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 화학공학의 발전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지켜볼 수 있던 좋은 기회가 되었 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 준 SK에너지㈜ 및 임직원 여 러분께 지면을 빌어서나마 감사를 표하고 싶다.

미국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 던 20일, 일정을 마무리할 때가 되어 짤막하게나마 근 교와 구 시가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독립 선 언서 관련 기록들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을 보니 비록 몇 백년 되지 않는 역사임에도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전통으로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그 러나 주중임에도 크게 붐비지 않는 도심이나 다소 한 산한 시내 중심부의 모습은 경제 위기를 실감케 하여 안타까웠고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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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제27권 제1호, 2009

학·회·참·관·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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