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일_2019.12.10 심사기간_2020.01.01-14 게재확정일_2020.02.03
가죽 소재를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 연구 - 베지터블가죽의 철염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extile Design Research using Leather Material
- Based on Dyeing of Vegetable Leather Using Iron Dyeing -
강기용_한경대학교 의류산업학과
Kang, Ki Yong_Department of Clothing Industry Hankyong National University
차례 1. 서론
1.1. 연구배경 및 목적 1.2. 연구방법 및 범위
2. 가죽의 종류와 태닝(Tanning)방법 2.1. 가죽의 종류
2.2. 가죽의 태닝방법
3. 가죽가공 공정의 이해 3.1. 가죽의 가공 공정
3.2. 가죽의 염료와 안료의 도장 마무리
4. 가죽염색 가공 실험 4.1. 천연염색 - 커피염색
4.2. 화학염색 – 가죽용 알코올 염색 4.3. 매염염색 - 철염(Iron dyeing)
5. 철염을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
6. 결론
참고문헌
“본 연구는 한경대학교 2018년도 학술연구조성비의 지원에 의한 것임."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research grant from Hankyong National University in the year of 2018.”
가죽 소재를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 연구 - 베지터블가죽의 철염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extile Design Research using Leather Material
- Based on Dyeing of Vegetable Leather Using Iron Dyeing -
강기용_한경대학교 의류산업학과
Kang, Ki Yong_Department of Clothing Industry Hankyong National University
요약 본 연구는 가죽 소재에 활용 가능한 염색기법을 연구하여 텍스타일디자인으로 개발하고, 나아가 패션 소품으로 의 제작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섬유패션산업에 지속 가능한 텍스타일디자인 소재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 였다. 기존 가죽염색 연구는 색상표현이나 가죽의 질감표현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가죽의 문양 염색에 의한 텍스타일디자인 연구는 부족하다. 또한, 개인이 가죽 가공기술을 접하거나 가죽에 문양을 염색하여 텍스타일디 자인에 적용한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을 동반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가죽의 염색방법을 중심으로 텍스타일 디자인 표현기법을 연구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에 누구나 쉽게 염색을 할 수 있도록 염료 수급의 편의성, 염액 추출의 용이성, 염색방법의 수월성을 실험의 조건으로 베지터블가죽에 천연염색의 커피염색, 화학염색의 가죽용 알코올염료염색, 매염염색의 탄닌과 철의 반응에 의한 철염, 세 종류 염색기법을 실험하고 문제점을 도출하였 다. 또한, 철의 반응에 의한 염색기법을 철염(Iron dyeing)이라고 칭하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 러 가지 철재용구의 형태를 사용하여 다양한 문양의 텍스타일디자인을 연구 제작하였다. 그 결과 가죽에 활용한 철염은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친숙한 문양의 텍스타일디자인 표현이 가능하였으며, 염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 경적 지속 가능한 가치를 높일 수 있어, 지금까지의 가죽염색 가공기법과는 차별화된 염색기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철염에 의해 제작된 디자인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수공예 기법으로 패션 소품으로 연계하 여 가방 등 17점을 제작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가죽염색 가공이 어렵다는 선입견의 해소와 철염에 의한 텍스 타일디자인의 표현기법을 확대하고, 나아가 가죽을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의 소재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This study aims to develop textile design by researching dyeing techniques that can be applied to leather materials and to suggest the direction of sustainable textile design material development in the textile fashion industry by searching for the possibility of fashion accessory production. The existing researches on leather dyeing are centered on color expression or texture expression of leather, and there is a lack of research on a textile design by dyeing leather patterns. In addition, it is difficult for an individual to encounter leather processing technology or to dye a pattern on the leather and apply it to textile design. Considering these aspects, we tried to research and develop the textile design expression technique based on the dyeing method of leather. In order to make it easy for anyone to dye, the convenience of dye supply, the ease of salt extraction, the easiness of the dyeing method are set as experimental conditions. Then, three dyeing techniques, coffee dyeing, alcohol dye dyeing, and iron salting, were tested on vegetable leathers. In addition, this study defined the dyeing method according to the iron reaction as iron salt and studied textile designs of various patterns using various types of steel tools that can be easily encountered around us. As a result, iron salt used in leather could express the textile design of familiar patterns easily and simply, and it could emphasize environmentally sustainable value without using dye. It was confirmed that this is a dyeing technique different from the existing leather dyeing processing technique. In order to explore the applicability of the designs produced by iron salts, 17 items including bags were produced in connection with fashion items using handicraft techniques. This study resolves the prejudice that leather dyeing is difficult and expands the expression techniques of various textile designs by iron dyeing. In addition, it will help to expand the material development of textile design using leather.
중심어
베지터블가죽 염색 태닝 철염
텍스타일디자인
ABSTRACT Keyword
Vegetable leather Dyeing
Tanning
Iron dyeing
Textile design
1. 서론
1.1. 연구배경 및 목적
가죽은 인간의 삶이 시작된 태고부터 모든 섬유의 근원이 되어 왔다. 가죽에 적용되는 텍스타 일디자인은 직물에 표현하는 방법과 비교하여 어려워하고 있는 경향이 있으며, 가죽의 텍스타 일디자인 제품이 섬유라는 인식도 부족하다. 그 예로 가죽 소재가 가지는 특수성과 제작이 까다롭고 이해가 어려운 공정으로 인한 거리감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가죽가공의 텍스타일디 자인 염색 기술은 전문 업체 또는 일부 장인들에 의해 전해져 내려오거나, 예술적 표현으로 인식되어 섬유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을 위한 참고서적도 부족한 실정이다. 가 죽을 사용한 디자인 개발이나 가죽염색에 관한 연구는 심미숙(1985) 의류용 피혁의 염색에 관한 연구, 김선미(1996) 피혁 염색기법을 응용한 작품 연구, 김선영(2011) 현대 패션에 나타 난 가죽의 표현기법과 특성, 유상철(2013) 천연색소를 이용한 피혁의 친환경 염색에 관한 연구, 조영주 정지숙(2015) 지속 가능한 소재로서의 가죽 활용 사례연구, 배상경(2016) 베지 터블가죽의 락(Loc) 염색 후 가지처리 효과 등 가죽의 색상이나 질감표현에 대하여 진행되고 있으나, 가죽의 문양 염색기법에 대한 텍스타일디자인 연구 또는 가죽 소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활용한 염색기법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죽 소재를 활용한 텍스 타일디자인의 문양표현을 할 수 있는 염색기법의 연구 개발과 가죽의 염색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텍스타일디자인 활용 방법을 연구 개발하고, 그 결과물을 패션 소품 제작으로 연계하여 모색하고자 하였다. 또한, 가죽에 관심 있는 후학들에게 가죽 소재에 대한 거부감 해소와 나아가 섬유패션산업에 가죽의 텍스타일디자인 염색가공 방법 확대에 도움이 되었으 면 한다.
1.2. 연구방법 및 범위
연구방법은 먼저, 가죽 소재를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의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행 연구와 문헌 자료를 통해 가죽가공의 개념 등 가죽 소재 가공 공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으 로 실험에 사용한 가죽은 가죽의 감촉과 물성의 변화를 쉽게 알 수 있는 식물성 탄닌에 의해 태닝(Tanning)가공 처리된 소가죽의 하이드(Hide) 베지터블가죽(Vegetable Leather)으로 하였다. 이 베지터블가죽을 사용한 염색실험의 조건으로 누구나 쉽게 구입 가능하여야 하는 염료 수급의 편의성, 염료 추출의 용이성, 간편한 방법에 의한 염색이 가능하여야 한다는 염색 방법의 수월성을 정하고, 첫 번째, 천연염료의 커피 농축액을 사용하여 가죽 소재에 직접 드로 핑(Dropping)하여 실험. 두 번째, 화학 염료의 가죽용 알코올염료를 사용하여 붓으로 직접 그리는 드로잉(Drawing)기법. 세 번째,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가죽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활 용하여 문양을 만들어 내는 철염(Iron dyeing), 이러한 세 종류의 염색기법을 실험하여 그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특히 철염은 일상에 쓰고 버려지는 철재용구를 사용하여 가죽 소재의 탄닌 성분과 반응에 의한 새로운 염색 방법의 발견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실험 결과물은 텍스타일디자인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자 수공예 기법으로 가방, 키홀더, 명함집, 장지갑 등 17점을 제작하였다.
2. 가죽의 종류와 태닝(Tanning)방법 2.1. 가죽의 종류
가죽의 종류는 소가죽 돈피 양피 등과 파충류의 악어 뱀 타조 어류 같은 특수가죽으로 나눌
수 있다. 동물의 털이 붙어있는 상태의 가죽 크기에 따라 하이드(Hide)와 스킨(Skin)으로 나
뉘며, 일반적으로 송아지나 새끼염소 같은 작은 짐승 가죽인 스킨(Skin)과 말, 소 같은 큰
짐승 가죽인 하이드(Hide)로 구분된다. <표 1>은 가죽의 종류와 가공에 따른 분류이다.
<표 1> 가죽의 종류 와 가공에 따른 분류
구분 종류 내용
가죽 원피의 크기에 따른
분류1)
하이드(Hide)
원피 중량 기준 25lbs 이상, 생후 2년 이상 성우 및 말 낙타 등과 같은 큰 동물을 지칭하며, 암소 Cow hide, 거세한 수소 Steer hide, 종우 Bull hide 라고 한다.
스킨(Skin)
원피 중량 기준 25lbs 이하, 생후 2년 미만의 송아지나 양·산양과 같은 중소 동물의 가죽을 말한다. 송아지는 Calf skin, 중송아지 Kip skin, 큰 송아지 Over weight kip skin이라고 한다.
가공에 따른 분류2)
크러스트(Crust)
태닝은 되어 있으나 염색, 가지 처리된 가죽을 건조 제혁 공정 중에 있는 가 죽. 크롬 무두질 또는 식물 타닌 무두질 후 건조한 중간 원료로 미완성 가죽 이라고도 한다.
누벅(Nubuck)
가죽의 은면을 가볍게 사포로 완성한 기모 가죽. 스웨이드, 벨벳에 비교해 보풀이 매우 짧은 벨벳 상태. 사슴 가죽처럼 만든 것(녹비)에 닮은 이름이 유래한다.
풀업(Pull-up)
가죽에 유제를 넉넉하게 함유시켜 굽혀지는 부분이 밝아지는 특성을 가진 다. 은면 층에 왁스 하는 마무리 방법이다. 가죽을 접거나 문질러 뒤에서 올 리면 색조의 무늬가 출현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
스웨이드(Suede)
상면에 기모를 일으켜 벨벳보다 보풀이 섬세하고 짧고 균일한 것이 특징으 로, 상처 등을 위한 은면의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폭스(Box) 표면을 갈아내고 도장 처리한 매끄러운 질감의 가죽으로 은면을 안쪽으로 접었을 때 나타나는 주름의 상태를 말한다.
2.2. 가죽의 태닝방법
천연가죽은 안정되고 부패하지 않도록 태닝 처리공정을 거치게 된다. 태닝은 동물의 원피를 물리적으로 처리한 준비공정에 화학반응을 더하여 물성이 변화되는 과정의 공정을 무두질이 라고도 한다.
3)태닝제는 크게 식물성 탄닌과 금속성 크롬 물질로 구분되며, 사용되는 태닝제 에 따라 탄닌태닝(Tannin tanning)과 크롬태닝(Chrome tanning)으로 나누어진다. 조합태닝 은 크롬태닝을 하고 다시 탄닌으로 태닝 하는 것을 의미하며 혼합태닝이라고도 한다. 그 외 합성태닝, 알데히드태닝, 오일태닝 등이 있다. <표 2>는 태닝의 분류와 특징이다.
<표 2> 태닝방법에 따른 분류와 특징4)
구분 태닝제 특징
식물성 태닝
식물에서 추출한 폴리페놀화합물
태닝 방법으로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며 친환경적이다.
색상표현이 자연스럽고 조직의 밀도가 치밀하다,
표면이 흠집에 약하고 크롬 가죽에 비해 무거우나 내마모성이 강하다.
흡습성이 뛰어나고 열과 압력에 의해 일정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금속성 태닝
크롬
공정 과정의 시간과 비용이 저렴하며 생산 가죽의 80% 이상은 크롬태닝 가죽이다.
식물성 태닝에 비해 가볍고 원색 표현이 용이하나,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알루미늄
절단면이 흰색이 되며 크롬에 비교해 가격이 비싸고 열에 약함.
환경오염이 적다.
태닝 효과가 좋지 않다.
지르코늄 촘촘하며 견고하며 백혁을 만들어 낸다.
합성태닝 페놀, 크레졸, 나프탈렌 등
식물성 태닝제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가죽에 충만감과 촉감부여 표백효과 균염 등이 좋다.
알데히드 태닝
글루타르알데히드 및 변성글루타르알데히드
크롬 혹은 식물성 태닝 가죽의 내세탁성 내열성 내한성 등의 품질개선을 위해 사용하였다.
오일 태닝 대구 간유 및 기타 어유
우연에 의해 오래전부터 사용하였으며 양피의 생 상피(Split)를 태닝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1)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 2019. 02.20
2) 김세준(2018),『Leather Craft Basic 가죽공예 베이직』. 중앙books. p.31∼32 3) 김명웅(2008),『가죽 공업 화학』선진 문화사..p.145
4) 위의 글. p.145~189
1) 식물성 탄닌태닝(Tannin tanning)
식물성 태닝에 사용하는 식물 추출물인 탄닌(Tannin)은 폴리페놀계 화합물을 총칭한다. 아주 떫은 맛을 내며 단백질과 결합하여 침전시키고, 가죽제작에 사용하는 방부제 물질을 지칭한 다.
5)폴리페놀화합물로 농축된 식물성 탄닌이나 글루코스 에스테르 및 갈산(Gallic Acid) 가 수분해성 식물성 탄닌은 케브라초(Quebracho) 미모사(Mimosa) 밤(Chestnut) 등의 나무껍 질 잎 뿌리에 많이 함유하고 있다. 물에 의해 침출시켜 추출하며, 태닝 추출물의 양은 원피 1톤당 약 350~500kg이며, 식물성 태닝 추출물은 탄닌이 보통 60~70%를 차지한다.
6)2) 금속성 크롬태닝(Chrome tanning)
금속성 크롬태닝은 염기성 황산크롬이라는 화학물질에 의한 것을 의미한다. 드럼제법
7)으로 탄닌태닝보다 단시간에 싼 비용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약 80% 이상이 크롬태닝 가죽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성 탄닌태닝에 비해 가볍고 원색의 표현이 용이하나 환경에 악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환경을 고려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8)3. 가죽가공 공정의 이해
가죽의 텍스타일디자인 가공 공정은 가죽표면인 은면을 아름답고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물리 적인 열 압력 마찰 등으로 연마하거나 화학적으로 표면의 상태를 변화를 주어 가죽제품의 완성 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3.1 가죽의 가공 공정
가죽의 가공 공정은 여러 공정을 거치는데, 수집하여 원피의 오물 염분 등을 물로 세척 하는 수적(Soaking & Liming)공정, 털을 제거하는 제모(Unhairing)공정, 지방질을 제거하는 제육 (Fleshing)공정, 크롬 등의 태닝제를 사용하여 광물성 가죽 성질로 전환하여 내열성과 내부식 성의 유연성을 부여하는 태닝(Tanning)공정, 용도별 선별 및 두께를 조정하는 선별 및 피할 (Sorting & Spliting)공정, 색채(Basecolor)를 부여하는 염색(Dying)공정, 롤러프레스로 수분 제거와 주름 또는 상처들을 제거 후 뒷면을 피할하여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게 하는 수정 (Correting)공정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공정이 끝나면 가죽의 굳어짐을 예방하기 위해 재태닝 (Re-tanning)공정을 한다. 이상의 공정을 마치게 되면 가죽표면에 미적 기능을 부여하는 문 양을 만드는 프린트(Printing)공정과 가죽표면의 흠집이나 얼룩 등을 감추기 위해 염료 안료 바인더 등으로 도장 하는 마감(Finishing)공정을 거쳐, 다림질 및 완성된 가죽의 크기를 측정 하는 계량공정(Ironging & Measuring)으로 이루어진다.
9)이 공정은 가죽의 외관과 물성 내구 성 기능성의 개선 등 상품 가치의 향상을 위하여 실시한다. 건조 후 마무리 도장에 의한 분류는 글레이징 마무리(Glazing Finishing) 다림질 마무리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표 3>은 가 죽의 마무리 가공 방법에 따른 분류이다
10).
5) 여수진(2013),『타닌산 처리에 의한 나일론 6와 견직물의 외관특성 및 물성변화에 대한 연구』.9p 6) 국립 과학원(2014), EU 통합 환경 관리(IPPC)BAT기준서-092.『원피(原皮) 가공 및 가죽 제조』. 96p-97p
7) 드럼재법은 금속 태닝에서 가죽을 드럼에 넣고 태닝하는 방법으로, 크롬태닝 후 식물성 타닌을 사용 재 태닝 또는 복합 태닝을 하 게 되는데 사용된다.
8) 김세준(2018),『Leather Craft Basic 가죽공예 베이직』. 중앙books. p.25 9) 니드필 디자인. Leather Professional. www.needfeel.co.kr p15~19. e-book.
10) 皮革用語辭典. http://dictionary.jlia.or.jp/detail.php?id=749 2019. 07.01
<표 3> 가죽의 마무리 가공 방법에 따른 분류11)
구 분 내 용
형압가죽 가공 (Embossed leather)
가죽의 표면 상태가 좋지 않은 가죽을 엠보싱(Embossing) 처리하는 것이다.
가죽의 표면은 부드러울수록 고온에서 무늬가 잘 만들어진다.
악어 무늬와 같은 특수한 디자인은 우피를 가열하여 엠보싱(형압혁 또는 무늬혁)을 하는 것이다.
기모가죽 가공 (Buffing leather)
가죽의 표면을 사포(Sand paper)로 문질러 기모화 한 것으로, 표면을 균일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글레이징가죽 가공 (Glazing leather)
가죽의 표면을 문질러 마찰열에 의한 가공으로 기모화 하지 않고, 표면을 보존한다.
마찰열에 의한 단백질이 경화되어 표면이 매끄럽게 된다.
도장 가공 염료
가죽의 표면의 느낌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 할 수 있다.
선명한 색상을 얻기 위해 산성염료로 염색 후 염기성 염료로 재염을 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죽의 노후화에 의한 색상이 변화됨
안료 마무리는 합성수지 마감재를 포함한 도료로 가죽을 코팅하도록 표면에 도포한다.
표면의 상처를 숨기고 균일 한 착색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마무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3.2. 가죽의 염료와 안료의 도장 마무리
가죽의 마무리 공정은 내구성 증진과 가공 공정의 흠집을 감추는데 필요한 과정으로 인식되기 도 하지만, 가죽표면에 색채와 문양 등의 미적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공정으로 크게 염료(染料) 와 안료(顔料)에 의한 두 가지 마무리 방법으로 나뉜다. 염료는 특성에 따라 식물성, 동물성, 광물성, 합성염료로 구분되며 성질에 따라 물에 잘 녹고 색상이 선명하다. 안료는 색소가 있고 물이나 용제에 잘 녹지 않는 미세한 분말로 첨가제인 바인더 등을 아크릴 수지에 혼합하여 사용하며, 불투명하며 여러 번 반복 칠하여 착색한다.
12)1) 염료(染料)에 의한 마무리 기법
일반적으로 염료 마무리는 아닐린(Aniline)
13)을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닐린 마감이라 고도 하며, 유색 염료를 가죽에 스며들게 하여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산성염료로 염색 후 염기 성 염료의 재염으로 진하고 선명한 색상을 얻을 수 있다. 붓을 사용한 드로잉 염색의 경우는 알코올염료 1~3% 농도를 사용한다. 베지터블가죽은 흡수성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수용성 염료의 경우 흡수가 빠른 것과 태닝제나 가지 과정에서 기름이 불균형하게 처리되는 이유로 염색 얼룩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러한 가죽염색의 가공 공정은 오염 물질이 함유된 염료와 보조제 등의 약품을 사용하므로 정화 처리에 어려운 폐수 배출이 문제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국내외의 친환경적인 염색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14)<표 4>는 가죽에 활용되는 염색가공 방법이다.
염료에 의한 마무리의 특징은 가죽표면의 질감이 원형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가죽 고유의 질감과 세월의 흐름에 따른 고풍스러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가죽 본래 표면에 코팅처 리 등의 후 가공 처리를 하지 않으므로 흠집이나 주름이 생길 수 있으며, 물에 약하여 이염, 자외선에 의한 변색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검정이나 갈색 등의 어두운색이 많고, 밝고 선명한 색상을 표현하기 어려우며, 같은 색상의 가죽을 지속 제작하기 힘들다. 한 장의 가죽에도 섬유의 상태에 따라 색이 짙고 옅은 얼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15)11) 위의 글, 2019. 07.01
12) 민현숙(2002).『가죽 염색 공예』. 대일교육. p47~51.
13) 벤젠의 수소 하나가 아미노기로 치환한 화합물. 나이트로 벤젠을 금속과 염산으로 환원시켜 만든다. 화학식은 C6H5NH2.≒아미 노벤젠. 『표준국어대사전』. https://ko.dict.naver.com/ 2019. 11.20.
14) 민현숙(2002).『가죽 염색 공예』. 대일교육. p49.
15) 김명웅.(2008),『가죽 공업 화학』.선진 문화사. p.306
<표 4> 가죽에 활용되는 염색가공 방법.16)
구분 내용
드럼 염색 가죽의 전면을 고르게 균일하게 염색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다.
드럼이 회전하면서 염료가 고르게 침투할 수 있도록 염색하는 방법이다.
묘염 가죽표면에 드로잉 팬이나 붓으로 직접 염료를 칠하여 염색하는 방법이다.
홀치기염색 천을 사용하여 실로 묶어서 방염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염색하는 것이다.
우연에 의한 무늬를 만들어 내는 염색방법이다.
바틱 염색 목납 파라핀 밀납 등을 이용하여 가죽의 표면에 직접 칠하여 방염처리를 하고 염색하는 방법이다.
카빙에 의한 염색 회전칼 등으로 가죽을 오려 내거나 조각하여 염색하는 방법.
가죽표면의 높고 낮은 요철에 의한 표현으로 반복되는 기하학적 문양 표현이 용이하다.
2) 안료(顔料)에 의한 마무리 기법
안료는 마무리의 특징은 염료와 달리 용제에 불용성으로 불투명하며, 탈색 및 약품 오염 빛과 열에 대한 내구성이 높다. 가죽표면 자체가 안료의 색상이 되므로 어떠한 종류의 가죽도 화려 하고 선명한 색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안료의 종류에 따라 가죽표면을 은폐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음을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탈색 및 약품 오염 빛 열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여 상처 가 많은 가죽도 안료에 의해 상처를 감출 수 있어 깨끗하게 마무리된다. 안료는 그 자체만으로 가죽에 색상을 접착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바인더(Binder)를 혼합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이 경우 가죽표면에 다양한 코팅 막이 만들어진다. 또한, 기계적 처리에 의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 다. 이러한 이유로 디자인이 균일한 품질을 요구하는 가죽제품들은 안료 마무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죽표면의 코팅 막으로 인하여 가죽만이 가지고 있는 감촉이 사라지므로 가죽 고유의 질감과 독특한 촉감이 없어진다. 그리고 가죽의 매력 중 하나인 세월의 흐름에 따른 고풍스러 움의 미적 변화를 느낄 수도 없다.
17)4. 베지터불가죽의 염색 가공 실험
본 연구의 실험에 사용한 가죽은 비교적 친환경적이며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작되는 베지터블 가죽으로 선택하였다. 이유는 가죽표면 조직의 밀도가 치밀하고, 내마모성이 강하며, 특히 염 색실험에 가장 중요한 흡습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랜 시간 사용하면 할수록 고풍스 럽고 아름답다. 또한, 가죽제품에 요구되는 외관 성격에 부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문양과 색상표현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염료의 선택은 가죽 본연의 색감 표현과 가죽표면에 발현되는 질감의 표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실험 조건으로 안료보다 염료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가죽염색 가공이 어려운 방법에서 벗어나 좀 더 쉽고, 부담 없이 가죽염색을 접할 수 있도록 소재구입에서 어려움이 없어야 하는 이유로 첫째, 사용 염료 수급의 편의성.
두 번째, 염료 추출의 우수성. 세 번째, 염색방법의 수월성으로 하였다.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 는 천연염색의 커피염색, 화학염색의 알코올염료, 매염염색 철염을 염색방법으로 선정하여 실험에 임하였다.
4.1 천연염색 – 커피염색
천연염색 방법의 커피(Coffee)를 사용한 실험이다. 커피는 쓴맛이 있는 음료로 커피나무 열매 의 씨인 커피콩을 볶아 가루로 만든 것을 물 또는 증기를 사용하여 우려내어 만들어 낸다
18). 일상에서 쉽고 간편하게 구할 수 있으며 짙은 농도의 갈색 색소 추출이 용이하다. 갈색 색소 (色素)는 다른 천연염료와 비교하여 농도가 짙고 착색(着色)이 우수하다. 그리고 염료 추출에 데이터를 요구하지 않으며, 원하는 색상을 얻을 때까지 반복염색이 가능하다. 이러한 원두커피
16) 민현숙(2002).『가죽 염색 공예』.대일교육. p74~128.
17) 김명웅.(2008),『가죽 공업 화학』선진 문화사. p.301 18) https://ko.wikipedia.org/wiki/. 2019.09.05
의 추출액을 사용하여 가죽 소재의 표면에 직접 뿌리기와 흘리기의 드로핑(Dropping)을 1회 에서 10회 이상 반복하여 색의 농도 차이에 의한 염색 색상변화를 실험하였다. 문양의 형태는 염색과정에 따라 우연에 의한 비정형의 형태를 의도하였다. 그러나 연구의 제한점으로 염색되 는 가죽표면이 건조 후 수세 과정에서 이염 또는 변색이 발생하였다. 후처리는 일반적으로 유제품을 사용하여 가지(加脂)처리를 하고 있으나, 본 실험에서는 가죽 전용 에센스 크림인 케럿(Carat)
19)을 사용하였다. 커피 염색결과물의 활용 가능성 모색으로 가방 2점을 제작하여 실생활에 사용하는 과정 중 색상이 바래지거나 변색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였다<표 5>.
4.2 화학염색 – 가죽용 알코올염료 염색
화학염료에 의한 실험은 일반적으로 가죽염색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세와(SEIWA)의 로파 스 바틱(Roapas Batik)이란 제품을 선택하였다. 이 제품은 On/Off-Line의 가죽공예전문점에 서 구입이 용이하다. 성분은 염료 물 알코올 초산으로 드로잉 도구를 사용하여 문양을 자유롭 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가죽용 알코올염료를 사용하여 붓으로 문양을 채색하여 실험하였다. 이 실험은 가죽염색의 경험이 없어도 염색을 할 수 있으나, 가죽 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붓의 사용 방법과 가죽의 부위에 따라 염색 얼룩이 발생할 수 있다. 후처리는 위의 커피 염색 처리 방법과 같은 가죽 전용 에센스 크림인 케럿(Carat)을 사용하였다. 활용 가능성의 모색으로 파우치와 가방 2점을 제작하여 실생활에 사용 중 비나 물에 젖었을 때 색이 번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특히 흰색 등 밝은색의 옷에 이염되는 문제점 도 있었다. 이러한 현상을 예방을 위해 가죽 전용 에센스 코팅제 또는 가지처리를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도포 하여야 한다.
4.3 매염염색 - 철염(Iron dyeing)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철의 부산물 활용에 의한 문양표현의 염색실험 이다. 가죽가공 공정에서 함유하는 식물성 태닝제인 탄닌과 철이 반응하여 나타나는 현상을 응 용한 것이다. 이 현상은 천연염색 방법에서 탄닌 성분을 함유하는 천연염료와 매염제(媒染濟)인 철장액(鐵漿液)
20)이 결합하여 발현되는 매염방법과 유사한 현상을 가죽에 적용하여 염색하는 실험이다. 이러한 염색실험은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염색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 는 이러한 염색방법을 철염(Iron dyeing)이라 칭하고자 한다. <표 7>은 철과 탄닌산 착화에 관한 형성 및 pH 변화에 의한 철과 탄닌산 착물체의 메커니즘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19) 주요성분 ; 벌꿀밀납, 호호바유, 바세린 등 함유. 가죽제품 보습 및 광택제
20) 철장액: 초산제일철 녹슨철 물 식초를 혼합하여 제작함. 천연염색의 매염재로 매염 시 검정색의 어두운 색조가 발현됨.
염색준비 드로잉에 의한 염색 드로잉에 의한 염색 패션 소품 제작 패션 소품 제작 예
<표 6> 가죽 알코올염료를 사용한 염색
커피액 1차 드로핑 커피액 2차 드로핑 염색 후 건조상태 패션 소품 제작 패션 소품 제작
<표 5> 천연염색의 커피를 사용한 과정
<표 7> A) The possible mechanism between Fe and tannic acid complexation(B) pH dependent of Fe–tannic acid complexes.21)
1차 실험은 베지터블가죽을 물에 충분히 적셔놓은 후, 그 위에 철근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가죽의 건조를 막기 위해 젖은 천을 덮어 놓았다. 그 외, 특정 조건은 정하지 않고 24시간 경과 후 흐르는 물에 수세 하여 건조하였다. 실험결과는 철과 맞닿은 부분은 짙은 회색으로 변해 있었다. 철근의 형태는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며, 부분적으로 반점 형태의 문양이 발생하였다. 원인 조사 결과 제작 중 철 가루가 날려 의도되지 않은 곳에 떨어져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수세 중에도 철 부스러기가 가죽표면에 일정 시간 접촉이 있으면 검은 반점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실험 중 철 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수세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서 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표 8>.
2차 실험은 1차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쓰고 버려지는 여러 가지의 형태의 작은 못 철근 철사 와셔 등의 용구들을 사용하여 실시하였다. 가죽에 물체의 형태를 명확히 하고, 입체 적 효과를 표현하고자 가죽 아래에 10mm 두께의 퀼트용 솜을 깔고 1차 때와 같은 24시간으로 정하고 실험하였다 <표 9>. 실험결과 작은 못과 철사의 경우 가죽과 접지 면적이 적어 형태를 구분하기가 어려웠으나, 말편자 등 비교적 두께가 있는 용구들은 일정 형태의 문양으로 나타났다.
3차 실험은 철염의 발현이 가장 효율적인 시간과 조건을 알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1, 2차 실험 에서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형태가 가장 명확하고, 변화를 빨리 알아볼 수 있는 말편자를
21) S Çakar, M Özacar(2016), 「Fe–tannic acid complex dye as photo sensitizer for different morphological ZnO based DSSCs」, Spectrochimica Acta PartA: Molecular and Biomolecular Spectroscopy 163. .p.84
철근과 물에 젖은 가죽 젖은 천을 덮어 놓는다 흐르는 물에 수세 후 건조 부분 반점의 오염
<표 8> 1차 실험 진행 과정 (철근 사용 24시간 경과)
물에 충분히 적셔놓은 가죽 철재 용구를 가죽위에 올려놓는다 올려놓은 용구를 제거 후 수세
<표 9> 2차 실험 진행 과정(철근, 못, 편자 등 사용 24시간 경과)
사용하였다. 먼저, 2차 실험과 동일 방법으로 가죽 아래 10mm의 퀼트용 솜 위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물에 3분 이상 침전시켜 충분히 수분을 함유하게 한 베지터블가죽을 펼쳐 놓았다.
말편자를 펼쳐 놓은 가죽 위에 올려놓고,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비닐로 덮었다. 그리고 말편 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벽돌을 올려놓았다. 실험시간의 1시간, 5시간, 10시간의 경과에 따라 실험물을 순서대로 걷어냈다. 실험의 결과는 <표 10>과 같이 1시간 경과 후 중간 정도의 회색으로 편자 형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5시간을 경과 하면서 형태가 명확하고 선명한 짙은 회색으로 나타났다. 10시간이 경과 후 검정에 가까운 색상으로 나타났으나, 문양 의 가장자리가 색 번짐과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결과로 가죽에 철염에 의한 색과 형태 를 발현하는데 적절한 시간은 5시간 정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차 실험은 석쇠를 사용하여 격자문양의 반복 효과를 텍스타일디자인으로 활용하고자 실시하 였다. 실험은 앞의 실험 3의 결과를 바탕으로 5시간 경과 조건과 넓은 면적에 염색해야 하므로 석쇠와 가죽과 접지 부분을 일정하게 하고, 전면에 고르게 하중을 줄 수 있도록 두꺼운 책을 올려놓았다. 실험결과 사용된 가죽과 석쇠의 접촉 면적 차이로 인하여 염색된 문양이 불규칙하 고 색의 진하기가 다르게 나타났다. 이는 석쇠가 가죽과 접지면의 차이에 따라 문양과 발색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표 11>.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하여 석쇠를 사용하여 1시간, 5시간, 10시간으로 설정하고, 석쇠와 가죽의 접지면을 다르게 하여 <표 12>의 석쇠 1, 석쇠 2, 석쇠 3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외 <표 12>의 철사는 2장의 가죽 사이에 철사를 넣고 데칼코마니의 기법 가능성을 실험하여, 두 장의 가죽표면에 확연한 철사의 곡선 문양을 얻을 수 있었다. 못 1, 2, 3, 4는 줄무늬를 제작하고자 넓이 20mm의 종이테이프를 붙이고 방염기법으로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하여 줄무늬의 효과를 얻고자 하였다. 그 위에 크기 가 다른 못과 리벳 말편자 쇳가루 등을 불규칙하게 올려놓고 5시간 철염을 하였다. 가죽에 테이프로 방염한 부분이 번짐 현상이 발생하였으나, 방염처리에 의한 문양표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색상의 변화를 주고자 산성염료로 침염하여 재염 하였다. 4차 실험의 결과는 철염에 의해 텍스타일디자인으로 염색된 베지터블가죽은 물에 의한 색이 빠짐 현상이 나 이염이 없었으며, 염색이 바래지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단, 산성염료를 사용하여 침염 된 부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바래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5. 철염을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
이상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철염의 우수성을 응용하여 베이터블가죽에 일상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못, 펜치, 와셔(Washers), 석쇠 등의 철재용구를 단독 또는 반복하여 철염에 의한 텍스타일디자인 제작에 임하였다 <표 13>. 염색시간은 앞의 4차 실험의 결과를 근거로 5시간 으로 정하였다.
구분 말 편자의 시간별 실험결과
1 시간 경과
5 시간 경과
10 시간 경과
<표 10> 3차 실험 진행과정 (말편자의 시간별 반응결과)
석쇠 1 (1시간) 석쇠2(5시간) 석쇠 3(10시간) 철사 못 1 못 2 못 3 못 4
<표 12> 석쇠의 시간을 1시간, 5시간, 10시간 경과 과정과 철사, 못 등을 사용한 실험
석쇠 가죽 재단 비닐로 싸기 염색 5시간 염색 정도 확인 부분 확대 석쇠 제거 완성
<표 11> 4차 실험 진행 과정(석쇠 사용 5시간 경과)
<표 14>는 말편자를 사용한 단독무늬 철염의 텍스타일디자인 활용에 의한 파우치 제작이다.
말편자의 형태를 철염에 의한 엠보싱 효과로 표현하고자 하중(4kg 벽돌 사용)을 가하여 제작 하였다. 이러한 엠보싱 효과는 단일문양의 입체적 효과를 더하여 표현하므로 단순 간단한 문양 의 디자인을 선명하고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었다.
<표 15>는 철염에 석쇠의 격자문양과 거푸집용 못 등의 소재를 활용한 반복문양에 의한 텍스 타일디자인이다. 키홀더 1, 명함집, 장지갑 1의 경우 격자문양에 가죽용 알코올염료를 사용하 여 부분적으로 색채의 추가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키홀더 2, 장지갑 2는 단일문양을 연속 배열하여 발색의 차이를 주고자 가죽과 못의 접지면의 차이를 응용하여 문양의 단조로움 을 피하고자 하였으며, 키홀더 2는 빨강의 가죽 알코올염료를 사용하여 겉면을 재염하고 가죽 용 에센스를 사용하여 후처리하였다. 펜치 문양의 파우치와 <표 14>의 말편자의 단일문양은 배열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텍스타일디자인 전개가 가능하며, 연구자의 의도에 따라 문양 과 위치를 자유롭게 변화시켜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응대할 수 있는 주문제작 가능성을 보여준다.
<표 16>은 철염 기법의 텍스타일디자인을 패션 소품에 부분 또는 전체의 문양으로 적용하여 활용 범위를 넓히고자 모색하였다. 가방 1 철근, 2 가위, 3 와셔(Washers)를 사용한 철염에 의한 텍스타일디자인을 가방 전면에 적용 가능성 모색하였다. 4 철근, 5 와셔, 6 석쇠는 가죽 제작과정에 상처 또는 가죽제작 중 만들어지는 문양을 그대로 활용하여 텍스타일디자인으로 제작하고, 추가로 색상이 있는 크롬가죽(4 철근, 5 와셔)과 철염의 부분 채색(6 석쇠) 베지터 블가죽을 연결하여 독특하고 개성 있는 격자문양의 디자인 조합을 모색하였다. 가방 7, 8, 9,
석쇠 격자문양 석쇠 격자문양 석쇠 격자문양 못 연속문양 못 연속문양 펜치 단일문양
키홀더 1 명함집 장지갑 1 키홀더 2 장지갑 2 파우치
<표 15> 철염에 의한 텍스타일디자인의 활용 가능성 모색 1.
가죽 재단 물에 적신다. 펼쳐 놓는다. 편자 올려놓는다. 벽돌을 올려놓는다. 5시간경과 후 완성 파우치 제작
<표 14> 말편자의 단독무늬 텍스타일디자인을 활용한 파우치 제작과정
못 1 못 2 팬치 1 팬치 2 와셔 석쇠
<표 13> 일상의 용구들 문양을 적용한 텍스타일디자인
10의 작품은 일률적인 격자문양의 단순함과 지루함을 피하고자 베지터블가죽과 석쇠의 접촉 면을 불규칙하게 하고, 철염 발색의 농담 차이를 주었다. 그리고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부분의 색채 추가 요구에 응대할 수 있는 맞춤형 텍스타일디자인을 모색하였다.
6. 결론
본 연구는 베지터블가죽 소재를 활용한 텍스타일디자인의 염색기법과 문양표현을 연구 개발 하여 가죽 소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패션 소품으로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누구나 가죽염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염료 수급의 편의성, 염료 추출의 용이성, 염색방법 의 수월성의 세 가지 조건에 부합되는 세 종류의 염색기법을 선택하여 실험에 임하였다. 먼저, 천연염색의 커피염색 실험은 우연에 의한 의도된 드리핑 기법을 사용하여 일반적인 발색 중심 의 가죽염색과 차별화를 시도하였으나 이염 변색 또는, 염색이 바래지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였 다. 다음은 화학염료인 가죽용 알코올염료를 사용한 묘염 기법으로, 채색 방법과 가죽의 부위 에 따라 염색얼룩이 발생하였다. 실생활에 사용 중 수분에 의한 변색 이염 등이 발생하였다.
마지막으로 매염염색의 철염은 염색 후 색의 번짐이나 이염에 의한 얼룩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자외선 등에 의한 염색이 바래지는 것도 없었다. 이 철염은 기존의 염색방법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염료를 사용하지 않는 무(無)염료에 의한 염색방법이다. 베지터블가죽이 식물성 태 닝 가공과정에서 함유된 탄닌과 철이 반응하여 회색 청회색 검정 등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철염의 발견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베지터블가죽에 철 성분 용구들 을 사용하여 염색 표현이 가능하다. 둘째, 철염은 염색의 안정성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색상 의 변색이나 이염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셋째, 가죽에 염색과 동시에 입체적 효과의 엠보싱 표현으로 문양을 명확하게 만들어 주고, 가죽 고유의 표면 질감을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철염은 염색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오염 걱정이 없는 환경친화적 염색방법으로, 기존의 염색방법과 비교하여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염색방법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철염에 의한 텍스타일디자인을 패션 소품의 키홀더, 명함집, 장지갑, 파우치, 가방 등 17점을 제작하 여 그 활용 방법의 가능성을 모색하여 보았다.
본 연구에서 미진한 점은 색상표현과 색의 발현시간에 대한 것이다. 기존의 가죽염색은 다양한 색상표현과 염색시간이 짧지만, 철염은 회색계열에 한정되고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이에 지속적인 후속연구를 통하여 철염에 대한 다양한 표현 방법을 연구하고, 가죽의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과 새로운 소재개발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자 한다.
1. 철근 2. 가위 3. 와셔 4. 철근 5. 와셔
6. 석쇠 7. 석쇠 8. 석쇠 9. 석쇠 10. 석쇠
<표 16> 철염에 의한 텍스타일디자인을 가방에 활용 가능성 모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