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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국토」에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보내주세요!
특집을 제외한 모든 기사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시는 생각, 정보, 논문 등을 아래에 맞게 작성해 보내주세요. 보내 주신 소중한 원고는「국토」에 심의를 거쳐 게재하겠습니다. 원고가 채택된 분들께는 그 달치「국토」와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국토논단: 국토관련 분야의 연구논문, 정책제안(200자 원고지 50매 분량)
•해외리포트: 국토관련 분야의 정책에 대한 최신 해외사례(200자 원고지 40매 분량)
•e-interview: 해외의 국토관련 이론가를 인터뷰하여 국내의 독자들에게 소개(200자 원고지 80매 분량, 국・영문으로 작성)
•독자와 함께: 국토정책에 대한 곧은 목소리와 월간「국토」에 대한 의견(200자 원고지 7매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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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 파이팅!
황인희|포천시 설운동
그동안 함께 살며 모시던 시부모님과 헤어지게 되었다. 5년 정도 한 집에 살았는데 이젠 분가를 하게 된 것이다. 성심껏 화기애애하게 5 년을 모셨는데 이젠 시아버님이“그동안 잘 살아줘서 고맙다, 넌 며느 리 자격이 있다”라고 하시며 분가를 명령(?)하신 것이다. 그것도 집값 의 절반을 보태주기까지 하셨다.
어쨌거나 살림을 나려니 신혼부부처럼 모든 가재도구를 새로 장 만해야 했다. 몇 가지 가재도구를 구입하러 나가려는데 남편이 갑자 기 중고품 시장에 가보자고 했다. 남편은 새로운 가구를 만들려고 나 무들을 계속 베어내는 것보다, 이미 만들어진 가구를 계속해서 활용 하면 자원도 아끼고 우리 국토가 쓰레기로 채워지는 것도 막을 수 있 지 않겠느냐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래, 그게 좋겠네. 요즘 재활용품 잘 고르면 새것에 뒤지지 않는 다는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잖아, 호호호”
나의 흔쾌한 동의하에 우리 부부는 재활용품 센터를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했다. 가전제품부터 옷장, 책상 등등. 직접 센터에 나가 보니 정 말 새것 같이 쌓인 수많은 용품들이 넘쳐났다. 마치 이 많은걸 내가 당장 구입해 주지 않으면 새것이 다 낡아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까지 생길 정도였다. 우리 부부는 마치 광산에서 보석을 캐듯이 목록표대 로 이것저것 필수품을 구입했다.
“재활용품을 사는데 마치 명품을 고르듯 하는 게 우리 말고 또 있 을까?”
남편의 농담에 우린 서로 얼굴을 보며 크게 웃었다. 우리는 신중 하게 스타일도 보고, 색감도 비교해가면서 중고가구를 구입했다. 그렇
게 산 가재도구들은 가격에 상관없는 쇼핑의 기쁨을 덤으로 안겨 주 었다.
우리 주변에는 알뜰장과 바자회가 자주 열린다. 여기서 모은 의류 와 생활용품은 수선을 거쳐 새로운 물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요즘과 같이 물건이 넘쳐나는 때에 집안 곳곳에 쓰지 않고 쌓아둔 물품들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이런 물품들을 꺼내 쓸고 닦아 매장에 내놓 으면 우리 국토에는 그만큼 쓰레기가 줄어들고, 소각비용도 덜 들고,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과 지구 온난화도 줄일 수 있다. 그야말로 일거 4득이다.
상품의 가치 역시 매겨진 가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활 용 가능한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산 사람이 얼마나 유용하게 쓰는가 에 달려 있다.
남편의 제안대로 재활용품 센터를 찾아다니며 가재도구를 구입한 2주일 동안 우리는 우리가 죽은 뒤에 후손에게 물려줄 이 땅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다. 나는 이번에 우리가 겪은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줄 생각이다. 녀석들도 배워야 하니까 말이다.
알뜰주부 파이팅!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우리 국토도 온전하고 건 강하게 파이팅!
독 자 와 함 께
알 립 니 다
칼라,흑백79-210 2011.11.9 7:11 PM 페이지210 ma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