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간 에너지 산업 동향(9.9-9.15)
주러시아대사관 1. 러 전략광구의 외국기업 참여 허용 검토
ㅇ 러시아는 2008년 외국인투자 절차 관련 연방법 개정을 통해 외국기업의 러 전략 광구 및 전략자원 개발 참여 비율을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국영기업만을 대상으 로 개발을 허용해 오고 있으나, 흘로포닌 사회경제개발 부총리는 최근 러시아 기 업과 협력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에게 전략광구의 개발 권리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 토토록 천연자원부에 지시함.
- 이에 대해 돈스코이 천연자원부 장관은 연방 반독점청과 에너지부로부터 특정 외 국기업들에 대한 연방 전략광구 접근 허용 관련 의견을 청취한 바, 상기 기관들 이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
* 전략자원 : 우라늄, 고순도 석영, 희토류(니켈, 코발트, 탈륨, 나이오븀, 베릴 륨, 리튬) 다이아몬드, 백금
전략광구 : 7,000만톤 매장 규모의 유전, 500억㎥ 규모의 가스전, 50톤 이상의 금, 50만톤 규모의 구리 광산
- 천연자원부는 연방정부내 기관별로 전략광구 개발 관련 외국기업 허용에 관한 입 장차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통일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ㅇ 일각에서는 금번 동 부총리의 검토 지시가 그간 국영기업만을 대상으로 전략광구 개발이 허용되어 왔으나, 러 최대 민간 석유기업 루크오일과 최대 민간 가스기업 노바텍사가 정부측에 전략광구 개발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한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 함.
2. 가즈프롬 네프트, 중국 기업과 대륙붕 개발 추진 검토
ㅇ 가즈프롬 자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사는 중국 국영 해양석유총공사(CNOOC)측에
러 북극권 대륙붕에 위치한 2개 유전 개발 관련 협력을 제안함.
- 가즈프롬 네프트사는 러 북극권 대륙붕 지역 Kheisovsk 및 Severo-Vrangelevsk 유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지질탐사 추진
- 동사는 Kheisovsk 유전의 자원 매장량을 원유 1.4억톤, 천연가스 2조㎥ 규모로 추산하는 한편 Severo-Vrangelevsk 유전의 경우에는 원유 및 초중질유 20억톤, 천연가스 1조㎥로 추산
3. 로즈네프트, 연방정부의 세제 개편 3년 유예 요청
ㅇ 로즈네프트사는 러 연방정부가 금년 자사의 정부 보유 지분 가운데 19.5%를 총 110억불 수준에서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저유가 지속 상황 에서 향후 석유부문의 세제 개편을 단행할 경우 지분 매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세제 개편을 3년간 유예해 줄 것을 제안함.
- 업계에서는 러 연방정부가 2017년부터 석유부문의 광물세(mineral extraction tax)를 인상할 계획이고 광물세 인상시 2,000억 루블 규모의 연방 재정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세재 개편 유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
- 한편, 일각에서는 석유부문의 세제 체계가 그간 수차례 개편되어 왔다면서 재무부 와 에너지부가 새로운 세제 개편에 합의했으나 금년이 4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2017년부터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반응
ㅇ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로즈네프트의 세재 개편 유예 제안과 관련 에너지부가 연 방정부에 석유기업들의 조세부담 완화를 위해 안정적인 세제 시스템 운영의 필요 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면서 동 제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임을 표명함.
- 한편 드보르코비치 부총리, 재무부 및 경제개발부는 로즈네프트측 제안에 대한 반응 별무
4. 루스나노(Rusnano), 전력부문의 에너지 펀드 조성 계획 발표
ㅇ 아나톨리 추바이스 루스나노 사장은 9.6(화) 동방경제포럼 계기 인터라오(Inter RAO)사와 공동으로 에너지 펀드 조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언급함.
- 추바이스 사장은 그간 인터라오와 긴밀하게 협조해 오고 있다면서 양사가 에너지 및 전력부문을 대상으로 공동출자형식의 에너지 펀드 조성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 르면 2017년부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펀드 조성 참여 기업과 관련, 인터라오뿐만 아니라 여타 전력 기업들도 참여가 가능하다면서 향후 참여 기업이 결정되는 대로 펀드 조성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 라며 펀드 조성이 완료될 경우 참여 기업들의 개별 프로젝트를 통합하여 우선순 위를 결정하고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
5. 가즈프롬, 노드스트림-2 프로젝트 추진 방안 금년내 결정
ㅇ 가즈프롬사는 2015.9월 제1차 동방경제포럼시 유럽기업들((Engie, OMV, Shell, Uniper, Wintershall)과 공동으로 러-발트해-독일구간의 노드스트림-2 파이프라 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합의하고 투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금년 6월독일 및 폴란드 독점규제당국에 동 프로젝트를 담당할 합작기업 설립 허가를 신청하 였으나 폴란드측이 자국 시장의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여 합작기업 설립을 반대 함에 따라 신청을 철회함.
ㅇ 이와 관련, 밀러 가즈프롬 회장은 합작기업 설립이 폴란드측 반대로 무산되기는 했으나 관련 유럽기업들이 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오고 있다면서 금년내 새로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최근 언급함.
- 한편 가즈프롬은 그간 노드스트림-2 파이프라인 건설에 총4억 유로를 집행하였으 며 금년 총 집행금액을 6-7억 유로로 예상
ㅇ 아울러 가즈프롬측은 합작기업 설립 무산과 별개로 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제 반 작업을 지속한다는 입장하에 금년 9월부터 해저 부설용 파이프라인을 생산하 는 한편 파이프라인 콘크리트 코팅 계약 및 부설 계약도 체결할 계획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