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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지난해 11월, 우리나라는 8월에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3개의 시나리오 중 가장 선도적인 안인 2020년 전망치 대비 30% 감축안을 우리나라 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로 결정하였다. 국내적으로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마 련하고 국제적으로는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녹색성장의 리더 역할을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이며 경제규모(GDP) 15위(2008년)이나 에너지 다소비산업이 국가에너지 총 소 비량의 38%를 차지하여 타 OECD 국가 평균인 22%보다 매우 높으며, 에너지의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이 중 83%가 화석연료로서 에너지 위기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4계절이 뚜렷하여 냉∙난방 에너지의 소비비중이 매우 높으며 경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에너지 소비가 지 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민, 기업, 정부의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비산업부문인 가정, 상업, 교통분야는 국내 온실가스 총 배출량 5억 9,000만 톤(2005년 기준) 중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산업부문에서 국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운동은 고효율 시설투자 및 기기교체 등을 위한 비용이 소요되 지 않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서 손쉽게 실천하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 는 방안으로 국가 중기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비용효율적인 핵심 감축수단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녹색생활 참여와 실천을 증진시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방안
윤소원|국립환경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연구원 특
집 온 실가 스 감 축 과 국토 정책 방 향
NGO를 중심으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활
발히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저탄소 생 활양식으로의 전환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 고 있으며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이 미흡 한 실정이다.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먼저 녹색생활의 개념 과 유형을 고찰하고 녹색생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및 경제적인 효과분석을 통해 실천할 수 있 는 동기를 부여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녹색생 활과 관련된 현황 및 문제점을 검토하고 이를 해 결하기 위해 국민, 기업, 정부가 어떻게 노력해 야 할지 검토해보고자 한다.
녹색생활의 개념과 유형
지난해 건국 60주년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 통령이 향후 60년간 국가발전의 비전으로‘저탄 소∙녹색성장’을 선언한 이후 저탄소 녹색성장 의 효율적, 구체적 추진을 위하여 녹색성장위원 회가 출범되었으며,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를 통과하였다. 그리고
‘녹색성장 국가전략’, ‘녹색성장 5개년 계획’등 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녹색성장 국가전략의
10대 정책방향 중‘생활의 녹색혁명’
이 포함되 어 있으며, 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달성은 국민 들의 생활양식 변화와 의식전환을 통해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녹색생활은 국민들의 녹색소비와 정부의 정 책 및 제도를 통한 지원, 기업의 친환경제품 생 산 및 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할 수 있으
국민들이 주체가 되는 녹색소비는 지속가능 한 소비, 환경친화적 소비와 유사한 개념으로 물 건의 구매-사용-처분의 소비 전 과정에 경제적 효율성이나 사회적 건전성의 가치를 고려하는 것에 덧붙여 환경적 지속성을 중요가치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이득연, 2001).
구매단계에서의 녹색생활은 탄소성적표시 제 품이나 인증마크 제품의 올바른 선택과 불필요 한 소비를 지양하는 것을 의미하며, 사용단계에 서는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을 필요로 한다. 폐기단계는 제품을 사용하고 버리 는 단계로 폐기물의 절대량을 줄이기 위해 재사 용하고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녹색소비부문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사용수단과 기기의 효율을 높 이고 사용방법을 개선하는 등 효율성 증진 측면 과 에너지 사용에 대한 욕구 자체를 줄이고 불필 요한 사용을 억제하여 에너지 투입을 감소시키 는 차원의 에너지 절약 등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황은애, 2008).
이 글에서는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을 맺고 있는 비산업분야인 가정, 직장, 교통에 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을 지속가능한 에너 지 소비의 실천행동인‘불필요한 사용자제’,
‘소비욕구 줄이기’, ‘고효율기기구매 및 저탄 소기술 도입’,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네 가지 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실천행동 항목을 제시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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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온 실가 스 감 축 과 국토 정책 방 향
녹색생활
실천행동 가정 수송 상업(직장)
고효율기기 및 기술도입
•고효율 가전제품과 조명 선택
•탄소라벨링 인증제품 선택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선택
•주택단열 강화
•그린홈 도입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
•그린카 구입
•고연비차 구입
•적당한 크기의 자동차 구매
•대기전력 절감 우수제품 구입
•고효율 조명 선택
•그린빌딩 도입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
•적당한 용량・크기 제품 구매
•멀티탭, 절수용 사워기 등 절약제품 사용
•냉장고에 적정용량 넣기
•세탁기 한꺼번에 돌리기
•보일러의 주기적인 청소
•에어컨의 주기적 관리
•쿨맵시, 온맵시 생활화
•에코드라이브의 생활화
•자동차 짐 줄이기
•공회전금지
•급발진, 급가속, 급정지 지양
•공기압체크하기
•쿨맵시, 온맵시 생활화
불필요한 사용자제
•플러그 뽑기
•외출시 소등
•장바구니 사용
•설거지, 양치시받아서사용
•샤워시간 줄이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 전거 이용
•사무기기 플러그 뽑기
•점심시간 소등
•이면지 인쇄
•1회용품 사용 자제
소비욕구 줄이기
•가전제품 사용시간 줄이기
•취사시 가스레인지 사용
•에어컨, 난방 온도 및 시간조절
•조명 조도 낮추기
•대중교통 이용
•자동차 에어컨 사용 자제
•승용차 10부제, 요일제
•4층 이하 걸어 다니기
<표 1> 부문별 녹색실천행동 항목
자료: 황은애(2008)의“녹색생활실천행동”을 참고하여 가정, 상업, 교통부문 실천항목 정리.
녹색생활 실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및 비용 효과분석
반두라(Bandura, 1995)가 제시한 사회학습이론(Social Learning Theory)에 따르 면 학습을 통해 얻어진 정보는 타당한 이유가 존재할 때 실행에 옮겨진다고 한다.
반두라의 이론에 따르면 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 가스를 저감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고 그 필요성을 인식하는 자기효율성 이 작동할 때 녹색생활 행동이 실천으로 옮겨지고 행동의 지속성을 갖게 되는 것 이다. 그러므로 이 장에서는 앞 장에서 제시한 부문별 구체적인 실천행동항목 중 가정부문의 녹색생활 실천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효과 및 경제성 효과분석을 통 해 국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행동의 지속성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7년을 기준으로 국가 전체의 가정부문 온실
가스 배출량에 대해 AIM(Asia-pacific IntegratedModel) 모형
1)을 이용하여 에너지 사용현황 분석 을 실시하고 녹색생활 실천에 따른 감축잠재량 을 평가하였다.실천내용의 근거로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녹 색생활을 위한 저탄소생활양식에 관한 설문조 사2)내용과 관련문헌 등을 토대로 하였다.
2. 분석결과
전국 가정에서 바람직한 녹색생활을 실천할 경 우 2007년 대비 33.7%의 CO2(이산화탄소) 저감 이 가능하며 돈으로 환산하면 5조 3,415억 원, 가구당 약 32만 5,000원/년을 절약할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GDP(2007년 기 준)의 약 0.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녹 색성장 5개년 계획에서 연간 GDP의 2% 수준을 녹색성장에 투자한다는 계획과 비교하였을 때 녹색생활 실천으로 국가, 기업,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재투자로 추 가성장이 가능하여 GDP 증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소 비 욕 구 줄 이 기 ’를 통 해 가 구 당
801.2kgCO
2/년을 저감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감축잠재량의 60.4%로 가장 많은 CO2저감량이이미 익숙해져 있고 가족구성원의 다양한 개인 차에 따라 국민들의 의식개선과 행동변화가 같 이 일어나야 하므로 가장 쉬운 부문인 동시에 가 장 어려운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가계 에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우리의 행동 변화만으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감축시킬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의식개선과 실천을 유도하 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효율기기 및 저탄소기술 도입’에 의한 저 감량은 가구당 397.4kgCO2/년으로 전체 감축잠 재량의 30%를 차지하며, 돈으로 환산하면 가구 당 6만 원/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고효율기기 및 저탄소기술에 의한 저감은 녹 색구매를 하는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이 따르 므로 쉽게 구매 패턴을 바꾸기 어려운 부문이나 녹색소비가 기업의 고효율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유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녹색제품의 구매층을 확보,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야 한다.
‘올바른 사용방법’에 따른 감축량은 가구당
114.4kgCO
2/년으로 가구당 약 3만 4,000원/년 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기 기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 생활 속에서 사용방 법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정도를 분석하여 가장 효율적인 저탄소 사용방법을 도출한 결과를 국 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 제공하여야 한다. 기1) AIM(Asia-pacific Integrated Model) 모형: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온실가스 감축잠재량을 산정하는 글로벌 모델 중 하나이며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기술 및 정책을 평가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
2) 일반가정 1,000가구와 저배출가정(과천, 안산시 탄소포인트제도 실시결과 저배출가정 및 환경부 직원가정 79가구)을 대상으로 2009년 1월 17일~2월 6일 동안 설문지를 이용한 면접조사 및 일반가정과 저배출가정의 비교분석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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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온 실가 스 감 축 과 국토 정책 방 향
<표 2> 녹색생활 실천시 CO2저감잠재량 및 비용절감효과
주: 1) 고효율기기를 보급가구의 50%가 선택할 경우를 가정하여 분석.
2) 가계비 절감 분석 : 전기요금은 주택용 판매단가 97.58원/kwh(2008년 기준, 한국전력공사)을 적용, 난방은 2009년 주택용 천연가스 소비자가격 평균값인 714원/m3(한국도시가스협회)을 적용.
구분 CO2저감량
(천CO2ton)
가구당 저감량 (kgCO2/년)
가계비 절감 (원/가구/년)
소비욕구 줄이기
에어컨 사용 1시간 줄이기 253.1 15.4 3,548.0 냉방온도 0.3도 올리기 15.5 0.9 217.9 선풍기 사용 1시간 단축 107.9 6.6 1,512.9 전기장판 사용 1시간 줄이기 71.4 4.3 596.5 실내난방온도 1도 낮추기 2,635.2 160.5 44,374.7 보일러 사용 1시간 줄이기 7,265.1 442.5 139,337.9 TV시청 1일 1시간 단축 379.6 23.1 5,321.0 다리미 5분/주 줄이기 22.8 1.4 319.3 비데 절전기능 사용 47 2.9 659.3 냉온수기 절전기능 사용 124 7.6 1,738.4 컴퓨터 하루 2시간 이내 사용 286.7 17.5 4,019.2 전기밥솥 대신 가스레인지로 취사 1,534.3 93.5 21,508.7 조명 사용 1일 1시간 단축 410.9 25.0 5,760.7
소계 13,153.5 801.2 228,914.5
불필요한 사용 자제
대기전력 차단시(컴퓨터, TV) 189.5 11.5 2,657.0
소계 189.5 11.5 2,657.0
고효율 제품 및 기술
도입
고효율 에어컨 선택(50%) 103.6 6.3 1,204.9
주택단열 강화 245.7 15.0 4,571.8
태양열 주택도입
4,105.6 250.1 25,257.1 지열난방 도입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
고효율 세탁기 선택(50%) 91.4 5.6 1,281.2 절전용 TV 선택(50%) 110.3 6.7 1,545.5 보온밥솥 고효율제품 선택(50%) 75.5 4.6 1,058.9 백열등을 LED 등으로 교체 1,792.6 109.2 25,129.2
소계 6,524.7 397.4 60,048.6
올바른 방법 으로 사용
주기적인 에어컨 청소 29.6 1.8 415.0
주기적인 보일러 청소 1,467.3 89.4 27,986.9 세탁기 0.6회/주 줄이기 147.2 9.0 2,063.3 냉장고 60% 정도 채워 가동 233.9 14.2 3,278.3
소계 1,878.0 114.4 33,743.5
종합 21,746 1,325 325,364
저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 을 기울여야 한다.
녹색생활 실천방안
1. 녹색생활 실천 현황
문화관광부가 녹색성장 및 녹색생 활 실천에 관하여 저탄소∙녹색성 장 비전을 제시한 직후인 2008년
10월과 1년 후인 2009년 11월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비교하여 녹색성장에 대한 국민인식 변화를 비교한 결과 환경 및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함께 정부의 녹색성장에 대 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녹색성장’에 대한 인지도는 2008년 조사시에 비해 2배 가까이 높 게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녹색성장’과‘녹색생활의 필요성’은 88.4%로 국민 대다수가 높게 인지하 고 있는 반면‘녹색생활’이라는 용어에 대한 인 지도는 50% 미만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 고 있었다. 더불어‘녹색생활 캠페인’관련 인지 도 또한 37%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 보다 적극 적인 홍보 및 프로모션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 타났다.
본인 스스로의 녹색생활 실천 수준에 대해 대 부분의 응답자들은 보통이거나 높은 편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평소 국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녹색생활과 관련하여 실천하고 있는 정 도를 파악해 본 결과 재활용과 관련해 가장 잘
실천하고 있었으며 친환경 관련내용의 실천율이 가장 낮았다.
2. 녹색생활 실천시 문제점
문광부 조사결과 녹색생활 실천에 있어 문제점 으로‘몸에 배지 않아 번거로움’, ‘강제 사안이 아니라 국민 참여인식 낮음’과 함께‘실천 촉진 제도 및 정책미흡’, ‘실천하고자 하나 주변 여건 조성 안 됨’, ‘녹색생활에 따른 유∙무형 보상이 없음’등이 도출되어 개인적, 정책적, 인식적 차 원에서 광범위한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 었다.
한편 Consumer International(2007)에서는 기 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로 변화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 고 있다.
첫 번째, 관련 회사나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불 충분하다. 두 번째, 에너지고효율제품이나 신재
2008년 녹색성장 인지 녹색성장 정책
인지
녹색생활 인지
녹색생활 캠페인 인지
녹색생활 필요성 48.8%
90.6% 85.3%
44.9%
36.6%
88.4%
2009년
자료: 문화관광부. 2009. 녹색성장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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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온 실가 스 감 축 과 국토 정책 방 향
생에너지 관련 제품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쉽게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세 번째, 지구온난화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럽다. 즉, 기후변화를 완화하 는 여러 변화들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교육을 통해 알 수 있는 것 외에 모르 는 것이 너무 많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많았다. 네 번째, 에너지 효율적인 선택을 하기에 주변환경 조성이 안 되어 있다. 즉, 대중교통이 잘 발달하지 못한 지역에 서 어떻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주변에 있지 않은 경우 구매의사가 있어도 행동으로 실천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마지 막으로 에너지 고효율제품과 서비스에 대하여 신뢰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고효율제품에 대한 정보는 기업의 홍보나 뉴스미디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므 로 균형 잡힌 견해를 갖기 어렵다고 하였다. 결과적으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생 활에서 할 수 있는 선택에 대하여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 였으며 정부나 기관에서 권고하는 실천수칙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실천에 옮기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인애(2008)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장애요인으로 첫째, 제품 사용시 적극적인 행동변화를 유인할 수 있는 정보 부족, 둘째, 고효율제품의 비용 상쇄효과에 대한 정보 미흡, 셋째, 에너지소비욕구를 줄일 수 있는 동기부여 부족, 넷째, 올바른 사 용과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정보 부족, 다섯째, 제품구매 시점에서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정보부족을 제시하여 결과적으로 구매 및 사용시 적절한 정보제공이 부족 한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시하였다.
3. 녹색생활 실천방안
앞서 국내외 녹색생활 실천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종합하여 녹색생활 실천을 저해하는 요인 및 해결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고효율제품 등 올바른 제품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좀 더 상세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기업은 자사제품이 에너지절감 측면에서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제품 선택시 소비자에게 어떠한 이득이 있는지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 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부나 소비자단체는 유사제품 간 비교, 비효율적인 제품에 대한 규제,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검증 등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비싼 고효율제품의 가격저항력을 저감시킬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보다 직접
적인 혜택이 가는 경제적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리지가 있으며 2009년 8월부터 정부부처별로 따 로 운영되어 혼란을 주었던 3개 제도의 고유특 성을 살려 운영하되, 각각의 제도를 통해 적립된 포인트의 사용은 통합∙운영하기로 하였다.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지자체별로 종류, 규모, 지급회수 및 시기 등이 다르며 현금, 탄소캐쉬백, 교통카드, 상품권, 종량제 쓰레기봉 투, 공공시설 이용 바우처, 기념품 등 지자체가 정하는 범위가 다양하다. 인천광역시는 저탄소녹 색통장 갖기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한 세대에 돈 으로 환산해 개인통장에 입금해주고 있으며, 올 해는 3,570세대에 현금 6,000만 원을 적립할 예정 이라고 하였다(경향신문 2009년 12월 14일자).
강남구도 온실가스 10kg을 감축할 때마다 1포인 트를 적립해주고 1포인트당 500원을 현급으로 지 급하고 있으며 강남구의 77%가 가입하여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조선일보 2009년 12월
14일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현재는 인터넷으로 만 가입이 가능하나 해당 지자체 구청이나 주민 센터에서도 가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터넷 접 속이 어려운 이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며 강남 구와 같이 각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이 자동으로
리지로 바로 환산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 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 다. 또한 수시로 인센티브를 확인함으로써 에너 지 소비욕구를 줄이는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되 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품 및 에너지 이용시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한 정보제공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앞서 녹 색생활 실천에 따른 효과분석에서 제품의 올바 른 에너지 사용 및 관리에 의해서 전체 저감량 중 9%에 가까운 CO2를 줄일 수 있었던 것처럼 적절한 에너지사용 및 관리는 녹색생활 실천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고 많은 정보 중 신뢰성 있는 정보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 이다.캐나다는 정부에서 면허를 취득한 에너지 자 문가가 있어 신청자의 주택에너지 평가서비스를 실시하여 1~100으로 나뉜 에너지 효과등급 측 정을 통해 냉∙난방비용 절약방법 등 에너지 효 율개선 여부 등을 조언한다. 자문결과에 따라 주 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냉방설비 교체나 단열, 환기설비, 문, 창문 교체시 공사비의 일부 를 지원해주는 에코에너지 개조지원정책(Eco
제도명 주요 내용 소관
탄소캐쉬백 저탄소제품 구매시 또는 저탄소 실천매장 이용시 포인트 제공 지식경제부 탄소포인트 가정・상업시설 등의 전기, 수도 등 에너지 절약량에 따라 포인트 제공 환경부(지자체) 그린마일리지 판촉용 포장재 생산 등에 소요된 제비용의 절감분을 유통업계를 통해
마일리지로 제공 환경부
<표 3> 경제적 인센티브제도의 종류
자료: 2009년 7월 8일자 지식경제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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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온 실가 스 감 축 과 국토 정책 방 향
Energy Retrofit)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에너지진단제도가 있으나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중소기업의 경우 진단비의 90%를 지원해 주고 있다. 캐나다처럼 에너지진단 대상을 가정 및 기관, 단체 등 다양하게 하고 맞춤형 에너지절약방법을 제공한다면 보다 쉽고 빠르게 녹색생활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녹색생활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환경조성이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 즉 하드웨어적인 정책 및 제도의 조성노력과 함께 녹색구매 확대를 위 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거나 민관의 파트너십 구축 등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구축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에너지효율표시 및 탄소성적표시, 환경마크 등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이 이러한 녹색제품의 구매 범위와 조달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이러한 제도적∙정책적 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인프 라가 구축되어 있다면 개인적 차원의 번거로움 등으로 실천하지 못한 부분은 점 차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대국민 홍보활동으로 사회적 분위기를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것
이 중요하다. 또한 녹색성장 국민의식 조사시 응답자의 53.1%가 녹색생활실천의 주요 역할계층을 주부라고 응답한 것과 같이 주부와 어린이 등 주요 계층의 눈높 이에 맞는 다양한 실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보의 객관성 을 높일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기관에서 실험 및 조사를 통한 녹색생활 실천에 따른 효과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보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 등을 담당할 녹색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맺음말
정부가 발표한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는 의무 감축국이 아닌 나라에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감축량으로 결코 쉽지 않은 과제라 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쉬운 목표로는 우리 사회에 저탄소 녹색성장을 촉발시킬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이제 남은 숙제는 우 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신념과 확신을 가지고 저탄소 녹색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가정생활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할 경우 2007년 대비 33.7%의 이 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며 돈으로 환산하면 5조 3,415억 원, 한가구당 약 32만
5,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녹색생활의 실천만으
과적으로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됨으로써 국가 중기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비용효율적인 핵심 감축수단 중의 하나라는 것을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유하여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월 코펜하겐에서 열 린 제15차 COP회의에서‘Me First’, 나부터 실 천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정부는 국민이 생활 속 에서 자연스럽게 녹색생활을 실천하여 나부터 행동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보 를 제공해야 한다. 짧지만 힘껏 달려온 현재까지 의 실적을 검토하고 내실을 기하여 보완하는 것 또한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녹색성장의 주 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녹 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단기간의 불편함을 참 고,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저탄소 녹색사회를 향 해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21세기 녹색선진 국으로 발돋움하는 희망찬 미래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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