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알부민뇨증이란 소변에서 배출되는 알부민의 양이 증가한 상태 를 말하며 만성 신질환의 예후와 관련된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 다.1) 또한 알부민뇨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유무와 상관없이 심혈 관계 질환 및 사망률의 중요한 예측인자이며2,3) 이러한 합병증 예방 을 위해 알부민뇨 억제와 관련된 다양한 약제의 개발 및 연구가 활 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한 연구에서 당뇨병성 신증 환자에게 파 리칼시톨을 투여한 뒤 알부민뇨 수치가 감소했다는 결과를 보여주
었다.4) 파리칼시톨은 비타민 D 수용체 활성체로서 만성 콩팥질환의 합병증인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제이다. 이렇게 알부 민뇨증의 조절에 있어서 비타민 D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비타민 D는 뼈와 무기질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내분비 기능 외에 도 세포 성장, 분화, 고사, 면역조절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호르몬 으로서 인체 내 기능을 수행한다.5-7) 또한 혈중 비타민 D 수치의 저하 는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과 연관이 있으며 이 들이 모두 알부민뇨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어 비타민 D와 알부 민뇨증의 관련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8-12) 그러나 최근까지 비타민 D
Original Article
대한민국 성인의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알부민뇨증의 관련성: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도 자료 이용
권병욱
1, 최은정
1,*, 배은진
1, 강기영
1, 이상엽
2, 변채화
1, 박경호
31대동병원 가정의학과, 2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3BHS 한서병원 가정의학과
Association between Serum Vitamin D Level and Albuminuria in Korean Adults: Data from 2013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Byoung-Wook Kwon
1, Eun-Jung Choi
1,*, Eun-Jin Bae
1, Kee-Young Kang
1, Sang-Yeop Lee
2, Chae-Hwa Byeon
1, Kyung-Ho Park
31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Daedong Hospital; 2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3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BHS Hanseo Hospital, Busan, Korea
Background: There is increasing evidence supporting the role of vitamin D in albuminuria. Some foreign studies have reported that serum vitamin D levels are associated with albuminuria. We investigated the association between serum vitamin D levels and albuminuria in Korean adults.
Methods: The data for 6,028 subjects aged more than 20 years obtained from the 2013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was analyzed. We divided serum 25-hydroxyvitamin D levels into quartiles. Using complex sam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 evalu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rum vitamin D levels and albuminuria.
Results: Adjusting for age, sex, smoking status, body mass index,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odds ratio for albuminuria by decreasing quartile of vitamin D concentration was increased (P for trend=0.003). Additionally adjusting for diabetes mellitus and blood pressure, this trend was similar to the previous model (P for trend=0.003).
Conclusion: We suggest that low serum vitamin D levels are correlated with an increased prevalence of albuminuria.
Keywords: Vitamin D; 25-Hydroxyvitamin D; Albuminuria;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
http://dx.doi.org/10.21215/kjfp.2016.6.4.249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6;6(4):249-254
KJFP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Received March 2, 2016 Revised April 15, 2016 Accepted May 5, 2016 Corresponding author Eun-Jung Choi
Tel: +82-51-550-9331, Fax: +82-51-553-7575 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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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oung-Wook Kwon, et al. Association between Serum 25(OH)D Level and Albuminuria in Korean Adult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가 신장에 작용하는 기전이나 알부민뇨증 발병과 관련된 명확한 근 거는 마련되어있지 않다.
미국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 amination Survey, NHANES)를 바탕으로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알부 민뇨증 유병률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음의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13) 하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 련 연구는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인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 혈중 비타 민 D 수치와 알부민뇨증의 유병 상태를 파악하고 둘의 관련성에 대 하여 분석하였다.
방 법
1. 연구대상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하는 국 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중 2013년도 조사에 참여한 만 20세 이상 성 인 6,02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요중 알 부민 수치 검사 중 하나라도 시행하지 않았거나 통계적 보정에 필요 한 변수가 결측된 대상자를 제외하였다. 소변의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albumin creatinine ratio, ACR)이 신증후군의 기준에 준하는 3,000 mg/g 이상인 경우와 요중 알부민 배설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임신중인 여성도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1,716명의 대상자를 연구 분 석에 이용하였다.
2. 비타민 D
이번 연구에서는 혈중 25-hydroxyvitamin D (25(OH)D) 수치를 이 용하였으며 조사 시에 대상자들의 혈액 샘플을 방사선면역측정법 (radioimmunoassay)으로 측정하여 ng/mL 단위로 기록하였다. 국내 에서는 비타민 D의 결핍이나 부족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 고 연구자들 간에 그 기준의 차이가 있어 혈중 25(OH)D 수치가 30 ng/mL 이상인 경우를 정상, 20–30 ng/mL인 경우를 부족, 20 ng/mL 미만을 결핍으로 정의하였다.14)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 D 단계를 정 상, 부족, 결핍의 세 그룹으로 분류하여 분석하기에는 변수 간의 빈 도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의 세 가지 분류보다 좀 더 세분화된 비타민 D 단계별 비교를 위해 대상 집단의 혈중 25(OH)D 수치의 사분위수를 기준으로 대상자들을 429명씩 4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4.3–12.65 ng/mL, 12.66–16.56 ng/mL, 16.57–21.12 ng/mL, 21.13–49.39 ng/mL).
3. 알부민뇨
요중 알부민 수치 및 요중 크레아티닌 수치는 일회성 소변(spot urin)을 가지고 각각 비탁 분석(turbidimetric assay)과 Jaffe rate- blanked and compensated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소변량의 변화에 의 한 영향을 감안하기 위해 소변의 ACR 수치를 계산하여 분석에 이용 하였으며 mg/g 단위로 표시하였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제안하는 대로 일회성 소변의 ACR 수치가 30 mg/g 미만인 경우를 정상, 30 mg/
g 이상이면서 300 mg/g 미만인 경우를 미세알부민뇨, 300 mg/g 이상 인 경우를 거대알부민뇨로 정의하였다.15)
4. 기타 변수
대상자들의 전반적인 영양 상태나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령, 성별, 흡연상태, body mass index (BMI), estimated glomerular fil- tration rate (eGFR), 거주지역, 당뇨병의 유무, 혈압 상태를 조사하였 다. 흡연상태는 설문지 조사를 통해 흡연량과 관계없이 현재 흡연 중 인 경우를 현재 흡연, 과거엔 피웠으나 현재 피우지 않는 경우를 과 거 흡연, 과거와 현재 모두 흡연하지 않은 경우를 비흡연 상태로 분 류하였다. BMI는 수치가 18.5 kg/m2 이상이면서 25 kg/m2 미만인 경 우를 정상, 18.5 kg/m2 미만인 경우를 저체중, 25 kg/m2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하였다. 대상자들의 신장기능 평가를 위해 Modifica- tion of Diet in Renal Disease (MDRD) Study 계산식을 이용하여 eGFR 수치를 산출하였으며16) 미국 국립신장재단(National Kidney Founda- tion)의 가이드라인에 의거하여 eGFR 값이 60 mL/min 이상인 경우 와 60 mL/min 미만인 경우로 분류하였다.17) 또한 조사 당시 대상자들 의 거주지역에 따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의 6개 지역으로 구분하였다. 당뇨병은 의사의 진단을 받았거나 경 구혈당강하제, 인슐린 등의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또는 검사 상 8시간 공복혈당이 126 mg/dL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혈압 상 태는 혈압 검사상 수축기 혈압이 140 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 압이 90 mmHg 이상인 경우 또는 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를 고혈압으로 정의하였고, 고혈압이 아니면서 수축기 혈압이 120 mmHg 이상, 140 mmHg 미만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 mmHg 이상, 90 mmHg 미만인 경우를 고혈압 전 단계로 정의하였으며 그 외의 경 우를 정상으로 정의하였다.
5. 분석 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단순임의추출에 의한 표본이 아니라 복합 표본설계방법인 다단계층화집락확률추출법으로 표본을 추출하였 으며, 이 때문에 통계 자료 분석시 표본이 다시 전체 국민의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적절한 가중치를 부여하여 연구에 이용하였다. 복합
권병욱 외. 성인의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알부민뇨증의 관련성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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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 일반화 선형모형을 통해 인구사회적 특성에 따른 평균 비타민 D 수치 및 알부민뇨증 유병률과 그룹 간의 차이를 파악하였고, 비타 민 D 수준에 따른 평균 알부민뇨증 유병률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복합표본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비타민 D 수준과 알부민뇨증 유 병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 하였으며, 이 때 혼란변수를 보정하지 않은 경우와 보정한 경우로 나 누어 분석하였다. 혼란변수 중 당뇨병과 혈압 상태는 신장 기능과 밀 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혼란변수를 보정한 경우에 이들을 제외한 나 머지 혼란변수를 보정한 경우(Model 1)와 당뇨병 및 혈압 상태를 포 함한 모든 혼란변수를 보정한 경우(Model 2)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 시 P값(유의확률)이 0.05 미만인 경우를 유의한 것으로 간 주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 21.0 (IBM Co., Armonk, NY, USA)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 과
분석 결과 대상자들의 혈중 25(OH)D는 앞에서 언급한 비타민 D 의 정상, 부족, 결핍의 기준에 따라 비율이 각각 4.7%, 22.9%, 72.3%로 확인되었다. 대상자들의 전체 알부민뇨증의 유병률은 5.0%였으며 미 세알부민뇨증과 거대알부민뇨증의 유병률은 각각 4.5%, 0.5%였다.
Table 1은 인구사회적 특성에 따른 평균 혈중 25(OH)D 수치 및 알 부민뇨증 유병률과 그룹 간의 차이를 나타낸 결과이다. 평균 혈중 25(OH)D 수치는 연령(P=0.000), 성별(P=0.000), 혈압 상태(P=0.005)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주로 연령이 낮은 그룹, 여자, 정상 혈 압 그룹의 평균 혈중 25(OH)D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 는 경기도, 강원도 지역 그룹의 수치가 낮고 남쪽 지역으로 갈수록 수치가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P=0.054). 평 균 알부민뇨증 유병률은 연령(P=0.000), eGFR (P=0.006), 당뇨병의 유
Table 1. Mean 25(OH)D levels and prevalence of albuminuria by subject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 No. of participants Mean 25(OH)D (ng/mL) P-value Prevalence of albuminuria (%) P-value
All subjects 1,716 17.2 (16.6–17.8) 5.0 (4.0–6.1)
Age (y) 20–29 30–39 40–49 50–59 60–69 ≥70
329 335 324 370 316 42
15.9 (15.0–16.7) 16.6 (15.8–17.3) 17.1 (16.2–18.0) 18.5 (17.6–19.5) 19.3 (18.4–20.3) 18.4 (16.1-20.6)
0.000
1.2 (0.1-2.3) 3.5 (1.3–5.7) 5.0 (2.3–7.7) 6.6 (3.7–9.6) 12.6 (7.9–17.4) 15.9 (1.7–30.1)
0.000
Sex Female Male
833 883
16.5 (15.8–17.1) 17.8 (17.1–18.4)
0.000
5.0 (3.5–6.6) 5.0 (3.6–6.5)
0.991
Smoking status Never Former Current
956 330 430
17.1 (16.4–17.7) 17.4 (16.6–18.3) 17.4 (16.5–18.3)
0.548
5.1 (3.5–6.6) 6.6 (3.9–9.2) 3.9 (2.2–5.6)
0.245
Body mass index (kg/m2) <18.5
18.5–24.9 ≥25.0
67 1,115 534
16.2 (14.7–17.8) 17.5 (16.8–18.3) 16.7 (16.0–17.4)
0.067
4.4 (0.0–9.5) 4.3 (3.1–5.5) 6.7 (4.5–8.9)
0.154
eGFR (mL/min) ≥60 <60
1,688 28
17.2 (16.6–17.8) 18.7 (16.4–21.1)
0.228
4.6 (3.6–5.5) 41.6 (15.3–67.9)
0.006
Diabetes mellitus No
Yes
1,561 155
17.2 (16.6–17.8) 17.8 (16.4–19.2)
0.331
3.8 (2.8–4.8) 19.2 (12.6–25.8)
0.000
Blood pressure Normal Prehypertension Hypertension
908 414 394
16.7 (16.1–17.4) 18.1 (17.2–18.9) 17.6 (16.7–18.6)
0.005
2.2 (1.2–3.2) 6.0 (3.7–8.3) 11.8 (8.1–15.5)
0.000
Region Gyeonggi Gangwon Chungcheong Gyeongsang Jeolla Jeju
899 62 179 385 154 37
16.3 (15.6–17.0) 16.3 (13.9–18.6) 17.0 (16.0–18.0) 18.4 (16.9–19.9) 19.0 (16.8–21.3) 22.9 (10.6–35.2)
0.054
4.4 (3.0–5.9) 13.9 (7.1–20.7)
5.8 (2.2–9.4) 4.5 (2.4–6.6) 5.7 (1.4–9.9) 3.5 (0.0–9.9)
0.179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95% confidence interval) or prevalence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d by complex sample generalized linear model.
25(OH)D, 25-hydroxyvitamin D; eGFR,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Byoung-Wook Kwon, et al. Association between Serum 25(OH)D Level and Albuminuria in Korean Ad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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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P=0.000), 혈압 상태(P=0.000)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주 로 높은 연령, 비만, eGFR이 60 mL/min 미만, 당뇨병인 경우, 고혈압 인 경우에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igure 1은 비타민 D 수준별 알부민뇨증의 유병률을 나타낸 것이 다. 비타민 D 수준에 따른 알부민뇨증의 유병률은 최저 비타민 D 사 분위수 그룹부터 차례대로 6.4%, 5.3%, 4.4%, 3.8%로 비타민 D 수준이 증가할수록 알부민뇨증의 유병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 계적 유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P=0.308). 거대알부민뇨증을 제외 한 미세알부민뇨증의 유병률도 비타민 D 수준이 증가할수록 유병 률이 감소하는 경향 을 보였으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 (P=0.417). 거대알부민뇨증의 유병률은 비타민 D 수준에 따른 특별 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비타민 D와 알부민뇨증 유병의 연관성 분석 결과(Table 2)는 혼란 변수를 보정하지 않은 경우 비타민 D 수준별 알부민뇨증 유병의 승
산비나 경향성(P for trend)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뇨병, 혈압 상태를 포함하지 않은 나머지 혼란변수를 보정한 경우 에 비타민 D 수준이 낮을수록 알부민뇨증에 대한 승산비가 증가하 는 경향을 보였다(P for trend=0.003). 당뇨병, 혈압 상태를 포함한 모 든 혼란변수를 보정한 경우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승산비의 증가가 확인되었다(P for trend=0.003). 거대알부민뇨증을 제외한 미 세알부민뇨증의 연관성 분석에서도 Model 1 (P for trend=0.015)과 Model 2 (P for trend=0.012)에서 비타민 D 수준이 낮을수록 승산비 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 찰
비타민 D의 종류에는 주로 식물을 통해 섭취되는 비타민 D2 (er- gocalciferol)와 피부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합성되는 비타민 D3 (chole- calciferol)가 있다. 이 두 가지 형태의 비타민 D가 혈액을 통해 순환하 다가 지방조직이나 간에서 일차적으로 대사되어 25(OH)D로 전환된 다. 혈중 25(OH)D 수치는 인체에 유입된 전반적인 비타민 D의 저장 상태를 잘 반영해주고 분자적으로 안정되어 약 3주의 반감기를 가 짐으로써 임상이나 연구에 많이 이용된다.18) 또한 25(OH)D는 아직 신장에서 이차적으로 대사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만성 신질환 과 같은 질병의 유무와 무관하게 분석에 이용할 수 있다.19)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의 인구사회적 특성에 따른 평균 비타민 D 수치 및 알부민뇨증 유병률을 확인하였으며 그 중 연령과 성별, 혈압 상태에 따른 비타민 D 수치의 차이가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로는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지만 남쪽지역으로 갈수록 평균 비타 민 D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같은 해 국내에서 17,2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거주지에 따른 비타민 D 결핍 유병 률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준다.20) 이러한 원인으로 연령별 비타민 D 의 섭취 및 합성능력의 차이,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빈도, 지역별 위
Table 2. Odds ratios of albuminuria by quartile of 25(OH)D level
25(OH)D (ng/mL)
21.13–49.39 16.57–21.12 12.66–16.56 4.3–12.65 P for trend
All albuminuria Unadjusted Model 1* Model 2†
1.00 (reference) 1.00 (reference) 1.00 (reference)
1.16 (0.57–2.34) 1.51 (0.70–3.22) 1.61 (0.72–3.62)
1.42 (0.75–2.68) 2.34 (1.19–4.58) 2.62 (1.29–5.30)
1.74 (0.95–3.19) 3.08 (1.62–5.84) 3.26 (1.66–6.43)
0.278 0.003 0.003 Microalbuminuria‡
Unadjusted Model 1* Model 2†
1.00 (reference) 1.00 (reference) 1.00 (reference)
1.34 (0.62–2.87) 1.74 (0.75–4.04) 1.83 (0.76–4.42)
1.49 (0.73–3.01) 2.42 (1.12–5.23) 2.66 (1.20–5.93)
1.80 (0.92–3.52) 3.07 (1.49–6.33) 3.29 (1.53–7.06)
0.368 0.015 0.012 Values are presented as odds ratio (95% confidence interval). Estimated by complex sam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25(OH)D, 25-hydroxyvitamin D; BMI, body mass index; eGFR,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Adjusted for age, sex, smoking status, BMI, eGFR, region. †Adjusted for age, sex, smoking status, BMI, eGFR, region, diabetes mellitus, blood pressure. ‡Microalbumin- uria analyses exclude participants with macroalbuminuria.
4.3 12.65 12.66 16.56 16.57 21.12 21.13 49.39 7
6 5 4 3 2 Prevalenceofalbuminuria(%) 1
Serum 25(OH)D concentration (ng/mL) 0
All albuminuria (P=0.308) Microalbuminuria (P=0.417) Macroalbuminuria (P=0.487) 6.4
5.7
0.8 5.3
4.7
0.6
4.4 4.3
0.1 3.8
3.2
0.6
Figure 1. Prevalence of albuminuria by quartile of 25-hydroxyvitamin D (25(OH)D) level. Estimated by complex sample cross tabulation analysis. Each column heights represent prevalence of all albuminuria, microalbuminuria, macroalbuminuria.
권병욱 외. 성인의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알부민뇨증의 관련성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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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고도에 따른 일조량의 차이, 연령 및 지역에 따른 직업적 특성, 기후 환경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추후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통 계학적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중요시 되는 비타민 D와 알부민뇨증의 연관성에 대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혼란 변수를 보정하지 않은 경우 비타민 D 수준 차이에 따른 알부민뇨증 유병의 승산비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혼란변 수를 보정한 뒤에는 혈중 비타민 D 수준이 낮아질수록 알부민뇨증 유병의 승산비가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으며 가장 낮은 비타민 D 사분위수 그룹이 가장 높은 비타민 D 사분위수 그룹에 비해 알부민 뇨증 유병의 승산비가 3배 가량 증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한 이들의 연관성이 혼란변수인 연령, 성별, 흡연상태, BMI, eGFR, 당 뇨병, 혈압 상태로부터 독립적이며 따라서 혈중 비타민 D 수준의 저 하가 만성 신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일 수 있다는 추측 을 해 볼 수 있다.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는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15,06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단면연구에서도 낮은 혈중 비타 민 D 수준이 알부민뇨증 유병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다(P for trend=0.021).13)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5 세 이상의 성인 6,180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도 비타민 D의 결핍이 5년 이내 알부민뇨증의 발병률과 유의한 연관성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odds ratio 1.71, 95% confidence interval 1.12–
2.61; P=0.01).21) 대한민국과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에서도 제2형 당뇨 병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 D의 활성형인 1,25-dihydroxyvitamin D 수치가 낮은 경우 높은 소변의 ACR 수치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어22) 25(OH)D와 마찬가지로 낮은 1,25-dihydroxyvitamin D 수치 또 한 알부민뇨증의 위험인자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낮은 비타민 D 수준이 알부민뇨증의 유병과 연관성을 보이는 이 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낮은 비타민 D 수준이 높은 혈압과 관련이 있으며 이것이 레닌-안지오텐신 체계(renin an- giotensin aldosterone system, RAS)의 활성화에 의한 결과라는 것이
다.9,23,24) RAS가 활성화되면 신장의 수출 사구체 세동맥(efferent arte-
riole)이 수축되어 사구체내압을 올리고 단백뇨를 증가시키기 때문 이다. 비타민 D의 수준이 혈압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인슐린 저항 성, 당뇨병, BMI25)와 같은 대사증후군의 각 요소와도 음의 상관관계 에 있어 이들이 알부민뇨증의 개별적인 위험인자로서 다양한 기전 을 통해 알부민뇨증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물실 험에서는 비타민 D가 사구체 손상과 관련된 염증반응과 신섬유화 (interstitial fibrosis)의 억제와 관련되어 있어26,27) 비타민 D 결핍 시 신 장에서의 알부민 소실을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알부민뇨의 증가로 인한 비타민 D 소실의 가능성 도 고려해야 한다. 체내에 순환하는 25(OH)D 중 약 85%는 비타민 D 결합 단백질(vitamin D-binding protein)과 결합하고 있으며 약 15%는 알부민과 결합하고 있다.28) 따라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신장에서 의 알부민 소실 시 비타민 D의 소실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단면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이기 때문 에 비타민 D와 알부민뇨증 유병의 단순한 연관성의 확인 외에 인과 관계의 설명이 어렵다. 둘째, 국민건강영양조사 특성상 검체 수집의 정확성이나 조사 환경의 일관성이 부족하다. 24시간 수집한 소변이 나 아침 첫 소변이 아니라 일반 단회뇨를 1회만 수집하여 일과 중 변 동성이 있는 소변 알부민 수치의 정확성이 떨어졌다. 비타민 D 검사 도 대상자들이 많아 장기간 동안 연중 실시함으로써 계절별 일조량 과 외부 노출의 변화로 인한 비타민 D 합성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했 다. 셋째, 그 외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변수 를 고려하지 않았다. 혈중 비타민 D 농도와 대사에 영향을 주는 요인 으로는 식이 및 보충제 섭취상태, 피부색, 자외선 노출 정도,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 및 수술에 대한 과거력, 항경련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제, 혈중 알부민 수치 등이 있으나 이 를 반영하지 못했다.28,29)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낮 은 혈중 비타민 D 수준이 알부민뇨증 유병의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 는 결론을 얻었으며, 이것이 알부민뇨증의 치료와 관련된 비타민 D 연구의 기초자료가 되어 상호 간의 작용기전이 밝혀지고 국내에서 관련 종적연구와 무작위대조연구(randomized clinical trials)가 이루 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요 약
연구배경:
최근 알부민뇨증의 치료와 관련된 비타민 D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최근까지 비타민 D의 명확한 기전이나 알부민뇨증 치료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마련되어있지 않다. 혈중 비타민 D 수치 와 알부민뇨증 유병률과의 연관성에 대한 외국의 연구가 있으며 이 번에는 국내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하여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알부 민뇨증과의 연관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방법:
이번 연구는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20세 이 상 성인 6,02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대상집단의 혈중 25-hy- droxyvitamin D 수치의 사분위수를 기준으로 4개의 집단으로 나누 어 분석하였다. 비타민 D 수준에 따른 알부민뇨증 유병률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복합표본 교차분석을 시행하였고 비타민 D 수분과 알부민뇨증 유병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된 혼란변수를 보Byoung-Wook Kwon, et al. Association between Serum 25(OH)D Level and Albuminuria in Korean Adults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정 후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당뇨병, 혈압 상태를 포함하지 않은 나머지 혼란변수를 보정 한 경우에 비타민 D 수준이 낮을수록 알부민뇨증에 대한 승산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P for trend=0.003). 당뇨병, 혈압 상태를 포함 한 모든 혼란변수를 보정한 경우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승산 비의 증가가 확인되었다(P for trend=0.003).결론:
본 연구를 통해서 낮은 혈중 비타민 D 수치는 알부민뇨증 유 병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비타민 D가 알 부민뇨증을 개선하거나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었다.중심단어:
비타민 D; 25-Hydroxyvitamin D; 알부민뇨증; 국민건강영 양조사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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