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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양 음 악 사 서 양 음 악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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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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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 진 호

서 양 음 악 사

(2)

김 진 호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졸업

•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 졸업

• 파리 8대학 대학원 졸업(음악 석사)

• 파리 4대학 대학원 졸업(음악학 박사)

• 국립안동대학교 음악과 교수

• 피아노 협주곡 유리절벽 위에서의 축제(2008, KBS교향악단 연주)

• 음색이야기(갈무리, 2012), 작곡, 지식과 과학의 반영(근간)

(3)

Open Courseware

• 공개강의

• KOCW (Korea Open Courseware)

•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 입문…

• 건강의 문제: 음악과 마음

• 음악과 기하학…

• 서양음악사? …

(4)

다양한 서양음악사(의 차원)

• 음악작품(들)의 역사, 작곡가의 역사

• 음악사조(고전주의, 낭만주의…)의 역사

• 예술사조의 역사

• 문화사, 사회사, 정치사, 경제사, 과학기술사

• 인지와 생각의 역사

• 인류사

• 생명체의 진화의 역사

• 생태계, 우주의 역사…

(5)

인문학적 서양음악사

• 실증적 답이 아닌 문제제기의 서양음악사

• 문제제기를 통해 비판적인 문제의식을 가 져보고, 그에 기반하여 서양음악사에 대해 생각해보기

• 음악의 역사, 음악을 만들고 감상하는 사

람/인간들의 역사, 그 사람/인간들을 가능

하게 하는 제반 여건들의 역사…

(6)

음악을 고리로 한, 인간과 세계,

우주에 대한 통합적 이야기

(7)

주요 가정들

•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은 진화하는 존재들이며, 그 과정에서 세상과 자신을 인지한다.

• 세상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인지와 지식들

• 인간 인지의 특수 형태로서의 음악

• 인간과 생물체의 인지와 진화의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 그 진화 과정을 궁극의 출발지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과 별로서의 태양의 생성 및 우주 의 생성으로서의 빅뱅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

(8)

빅뱅(Big Bang)

• 137억 년 전의 사건

• 리허설이 없던 특이한 초연

• 무(無)의 폭발이자, 그 무를 매우 작고 아주 뜨거우며 매우 조밀한, 그래서 특이한 미지의 에너지-입자 영역으로 대체하는 것

• 현재의 인간의 감각으로 지각할 수 있는 3차원 의 공간이 생성되었고, 그 3차원이 기반을 둔 4차원으로서의 시간도 생성되었다.

• 그 공간은 현재까지는 팽창일변도에 있고 그것

에 발맞추어 시간도 흘러간다.

(9)

너무나 특이한 사건, 빅뱅

• 너무나 당연한 것?

• 만약 빅뱅 이후 생성된 우주가 3차원이거나 2 차원에 머물렀다면?

• 오늘날의 우주와 그 우주의 일부인 지구에서 사 는 오늘날의 우리들, 그리고 그 우리들이 발전 시켰던 모든 문명과 예술, 음악, 종교는 존재하 지 않았을 것

• 빅뱅과 우주의 생성이 가지는 놀라운 특이성

(singularity)

(10)

음악을 포함한 모든 것의 근원 빅뱅

(11)

우주의 종말, Big Crunch

(12)

우주의 가능한 미래 시나리오들

수축/순환하는 우주 무한한 우주 얼어붙은 우주 (Big Freeze)

(13)

빅뱅, 모든 것의 근원

• 공간의 폭발적 확대와 더불어 물질의 질량 과 성질을 규정짓는 모든 힘과 모든 자연 법칙이 생겨났다.

• 생명, 지력, 의식, 심지어 예술과 음악도

빅뱅으로부터 생겨난 것.

(14)

•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원자와 분자가 태초에 유일하게 존재했던 원소인 수소와 헬륨에서 생겨난 또 다른 별…”

• “우리는 하나같이 빅뱅과 그에 이어 등

장한 별들, 특히 태양의 자식이고 무수한

초신성의 폭발 때에 우주에 내던져진 별의

먼지를 몸에 지니고 있다.”

(15)

빅뱅에 대한 오늘날의 과학적

설명은 인간의 여러 지식들, 특

히 음악과 관련한 우리들의 사

유방식과 닮은 데가 있어 보인

다.

(16)

빅뱅과 동적 우주관, 그리고 음악

• 시작(빅뱅)과 끝(빅 크런치)이 있으며, 역동적으로 팽창 하여 이후 수축하는 세계상

• 시작과 끝이 있는 음악관

• 시작과 끝의 지점은 그 중간의 음악을 조직화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들로 작용

• 대부분의 음악은 그 시작으로부터 끝이 중요한 한 개 혹은 몇 개의 기준점들, 즉 한 개 혹은 몇 개의 기준이 되는 음(들)로부터 "구성"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그렇 게 역동적인 시간을 제시한다. 그 역동적 시간 속에서 대부분의 음악은 시작되어 팽창하다가, 절정에 이른 후 수축되는 과정을 보인다.

(17)

대부분의 음악이 가지는 “역동성”이

빅뱅으로 시작되어 오메가 점이나 빅 크

런치로 끝나는(혹은 수렴되는) 우주의 역

동성과 닮아 보인다.

(18)

음악의 역동성

• 대부분의 음악은 한 음 혹은 그 한 음과 기능적으로 관련된 다른 한 음에서 시작하 고 끝이 난다.

• 시작과 끝이 한 음에서 조직화되는 것

• 한 음을 중심으로 조직화되는 음악, 조

(key)가 있는 조성음악(tonal music), 그

한 음을 그 조의 으뜸음이라 한다.

(19)

계속해서 지속되며 끝이 나지 않는 음악?

• 은유적인 의미에서 끝은 물론이고 시작도 없는 무한한 음악을 가정하는 인도인들.

• 힌두교의 정적이며 순환론적 우주관

• 프랑스의 작곡가 에릭 사티(Eric Satie, 1866-1925), “짜증 (Vexations)

– 가구의 음악(musique d’ameublement)

– 역동성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자 하는 의도

(20)

에릭 사티, “짜증 (Vexations)

(21)

빅뱅과 음악의 첫 부분,

각자의 영역에서의 제 1원인

• 모든 현재의 사물들에 대한 제 1원인, 빅뱅

• 현 재 의 결 과 에 대 한 궁극적 원인

• 궁 극 적 원 인 을 찾 는 무한 소급, 논리적 후 퇴, 현존을 원인과 연 계시키는 방식은 서양 논리학의 기본 특성

• 많은 예술적인 서양 고전음악은 음악의 시작 부분에 처음 제시되는 어떤 음악 적 사건을 그 이후의 음악적 전개의 원 인으로 설정한다.

• 다짜고짜 제시되는 첫 음악적 사건

• 어떻게 하여 이것이 제시/생성되었는지 는 알 수 없거나 알기 어렵다. 마치 빅 뱅 그 자체가 어떻게 하여 제시/생성되 었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 음악의 첫 주제와 빅뱅은 그 생성의 이 유는 모르되, 그 이후의 사건 전개를 논리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공유 한다.

(22)

J. S. Bach(1685-1750), Invention no. 1

(23)

매우 희귀한 사건들

• 우주의 생성은 우주의 역 사에서 단 한 번 일어난, 매우 희귀한 사건. 우주 처럼 유일무이한 것이 생 성된 것은 매우 드문 일 이 고 , 그 것 은 기 껏 한 번 일어난 일

• 생명체가 자연히 생겨날 확률을 10의 -1000승

• 모든 것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 “ 대 영 박 물 관 지 하 실 의 늙은 침팬지”

• 음악의 생성과 그 발전 역시 매우 희귀하며 독특 하다. 우리는 어떤 한 음 악적 주제가 그것이 전개 되는 특정한 음악과 달리 다른 방식으로 전개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안다.

(24)

다른 방식으로 전개된 바흐 인벤션

(25)

빅뱅으로부터 유래한 음악

• 생명체의 의식도, 인간의 지식과 과학도, 그리고 예술과 상 상력도 빅뱅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 지식과 과학만 빅뱅에서 유래하고, 예술은 다른 곳에서 유래 했다고 할 수 없다!

• 예술은 무엇보다 감각과 지각의 대상인데, 우리의 감각기관 은 원래 예술을 지각하고 향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을 위해 발명된 기관들인 것이고, 그것들은 빅뱅 이후 냉정하고 독재적으로 작동하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 진화된 결과이다.

• 137억년 된 우주의 언제, 어디에도 자연법칙이 적용된다.

그렇게 자연은 둘 이상이 아니라 하나이다.

• 하나 된 공간과 시간 지평 속에서 진화된 감각기관과 그를 제어하는 뇌가 음악을 비롯한 예술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26)

감각기관의 연속적 진화,

그에 따른 우리의 음악적 기억

• 우리의 생존을 보증하는 감각기관이 다름 아닌 연속적 발달의 결 과이기에, 우리 상상력으로는 과거, 현재, 미래처럼 연속되어 있는 시간 이외의 것은 생각할 수 없다.

• 노래와 관련한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가?

–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루고 닳도록…

• 우리의 음악적 기억, 우리의 음악적 뇌의 작동방식은 이렇게 "독 재자처럼 냉정하고 강철 같은 힘으로 우주를 지배하는" 자연적 시 간의 비가역적 흐름, 그 작동의 특성을 흉내 내고 있다.

(27)

음악은, 자연의 법칙에 복종하는 인간이 만든 것이고, 그래서 자연의 법칙의 흔적을 가지거나, 그것을 반영하 거나, 그것에 대한 인간 인지의 특별한 표현이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에 대한 그것으로부터 독립 적일 수 없다.

음악에 대한 연구, 이해는 자연에 대한 연구와 이해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 좋다.

소 결:

음악과 관련한 형이상학은 없다.

(28)

참고문헌(reference)

• Harald Lesch, Harald Zaun, Die kürzeste Geschichte allen Lebens, 김하락, 하루 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 21세기 북스, 경기도: 2010.

• Jürgen August Alt, Das Abenteuer der Erkenntnis, 박 종대, 인식의 모험, 서울: 2003.

• Robert Jourdain, Music, the Brain, and Ecstasy, 음악 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 채현경, 최재천 공역, 궁리, 서울: 2005.

• Wikipedia

참조

관련 문서

음악은, 자연의 법칙에 복종하는 인간이 만든 것이고, 그래서 자연의 법칙의 흔적을 가지거나, 그것을 반영하 거나, 그것에 대한 인간 인지의 특별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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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 Scherpenzeel (Keyboards) Max Werner (Drums) Peter Scherpenzeel (Bass) Johan Slager (Guitars) Edward Reekers (Lead Vocals).. Katherine Lapthorn (Background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