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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현장체험학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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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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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현장체험학습 2

[문열기]

<오늘의 목표 - 학습목표>

1. 한반도 지도를 그리며, 남한과 북한의 거리가 가까운 것을 말할 수 있다.

2. 강화도의 통일유적지를 탐방하고, 평화·통일 지역 설명할 수 있다.

<오늘의 목표 - 학습내용>

1. 한반도 지도를 직접 그리며, 남한과 북한의 거리와 가까움 확인하기 2. 강화도의 통일유적지를 탐방하고, 평화·통일 지역 안내가이드 만들기

[실천하기]

<강화도 체험 전 활동>

강화도로 체험 활동을 떠나기 전, 학생들과 함께 우리나라 지도를 직접 프린트하여 만드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학생들과 팔도에 대하여 배우고, 8도를 플로터로 크게 인쇄하여 6개로 나누었습니다. 그리 고 각 도별로 겹치지 않게 색을 정하고, 모둠별로 나누어주어 색종이를 잘게 찢어 붙이는 활동을 했습 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남한의 지역뿐만 아니라, 북한의 지역의 위치와 지명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은 남한과 북한의 가운데 즈음에 위치한 강화도로 떠나기 전 한반도의 지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우리가 방문하는 강화도가 남한과 북한의 가운 데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북한 지역이 멀지 않고, 우리가 원래 한 나라를 이루고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활동으로 본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제로 강화도는 한강, 예성강, 임진강이 만나는 곳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물줄기가 하나가 되는 지역이지요. 그리고 경기도 김 포와 황해도를 마주하고 있는, 남한과 북한을 사이에 둔 곳에 위치해있다는 점을 한 번 상기한다면, 학 생들이 강화도를 방문하는 관점을 새로이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화도 체험 현장 학습>

이번 여정에서는 갑곶돈대, 강화 전쟁박물관, 강화평화전망대, 광성보·초진진·덕진진,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향민들의 슬픔이 어린 교동대룡리 시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먼저 강화전쟁박물관에 가보도록 하겠습 니다. 강화는 앞서 말한 대로, 한강·임진강·예성강이 교차하기 때문에 물자와 문화의 교류가 활발했습니 다.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수도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써,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강화전쟁박물관은 국방상 요충지 역할을 하여,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강화의 호국정신을 알리기 위하여 개관했습니다. 먼저 고려시대 무인정권이 몽골군의 침입을 종속시키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1236년 강화에 대장도감을 설치하고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기도 하였습니다. 몽골의 침략 당시, 고 려는 강화를 임시수도로 정하고 39년 동안 항전했습니다. 몽골에 화해하는 것을 반대한 삼별초는 강화 에서 출발하여 끝까지 항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조선 후기의 무장이자, 1871년 미국이 강화 도를 침략했던 신미양요 때 항전했던 어재연장군의 깃발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번 질문 해볼 수 있습니다. 적극적 평화와 소극적 평화, 어떤 것이 지속 가능한 평화로 가는 길일까요? 현재 분 단 상태로도 충분하다는, 지금의 소극적 평화에 만족하고, 이러한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휴전’상태이며,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아픔을 겪고 있습 니다. 그렇기에 평화를 위해서 청소년들이 통일을 원하는 것이지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우리는 여전히 민족과 총을 겨누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정한 영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통일로 나아가 는 적극적 평화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기차를 타고 외국에 나갈 수도 없고, 자유롭게 북 한 땅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실향민들은 자신의 고향에 돌아갈 수 없고, 헤어진 가족을 만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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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지요. 단순한 소극적 평화를 넘어서, 모두가 행복한 적극적 평화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일은 반드시 되어야 함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강화평화전망대는 2.3km 폭의 바다 건너편에 위치한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한 주민의 생활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 개성의 송악산도 볼 수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만든 최초 의 경제 합작 지역인 개성공단도 볼 수 있습니다.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하기 전, 학생들에게 강화평화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간단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또한 화평화전망대에는 ‘연성대첩비’가 세 워져 있습니다. 연성대첩비는 임진년(1592) 당시, 왜군을 황해도 연안에서 크게 격파한 것을 기념하여 세운 비입니다. 본래는 연안에 세워야 하지만, 연안 땅이 지금은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연안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강화도에 세웠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구와 싸우던 조선은 남쪽과 북쪽이 하나였습니다.

그렇기에 연안 땅에서의 승리는 곧 서울, 혹은 광주, 혹은 부산에 사는 모든 조선인들에게 큰 기쁨이었 을 것입니다. 과거에 하나였던 우리 민족이 지금은 승리의 비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점은 우리에게 통일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합니다. 또한 야외에 나가면 ‘야외망배단’이 있습니다. 북쪽에 고향과 가족을 두고 온 이산가족을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학생과 평화 글짓기 활동을 했을 때, 학생들이 정의 하는 평화에는 가족, 친구와 같은 주변 사람과 관련된 언급이 많았습니다. 학생들과 이동하며 ‘이산가 족’이 다시 만나는 것도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의 새로운 방안임을 언급해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과 거에는 평화를 소박하게 ‘전쟁이 없는 상태’로 이해했습니다.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는 학생들은 ‘전쟁이 없는’ 남한의 상태에 만족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후에 실존주의 철학자 부버는 평화를 평범한 평화와 위대한 평화로 구분했습니다. 평범한 평화는 전쟁 일시적 휴전상태에 불과한 것으로, 양측간의 근본적 인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이 결여된 휴전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위대한 평화는 양측간의 격차문제를 제 거해가면서 삶과 문화적 기준을 개선해 나가는데 양측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의 상태 를 부버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평범한 평화에서 위대한 평화로 나아가는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에 휴전 상태와 자신만의 입장을 고수하던 상황을 평범한 평화로 본다면, 남한과 북한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화와 소통을 하는 과정은 위대한 평화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소극적 평화상태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다수이나, 이는 완전한 의미의 평화라고 보기 어려 울 것입니다. 보다 적극적 평화, 그리고 부버의 위대한 평화의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남한과 북한 이 공통점을 찾고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영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 다. 이번 방문에서 생각보다 가까운 북한, 그리고 생각보다 우리의 마음 속에서 멀리 놓여진 통일을 가 까이 하기 위해서 지금의 상태에서 보다 나아가는 관점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강화도 체험학습을 마무 리하였습니다.

<강화도 체험 후 활동>

체험학습의 활동이 단순히 체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녀온 후 학생들과 강화도 활동을 홍보하는 가이 드북을 제작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평화·통일 강화도 가이드북을 만들며, 자신이 보고 느낀 점 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해서 기억이 오랫동안 지속되도록 하였습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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