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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화학공학”이라는 한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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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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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ICE, 제26권 제1호, 2008

작년 11월 초미국화학공학회와의 협약체결을 위하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갔습니다. 미국화학공학회에 참 석하는 총 인원이 4,000~5,000여명이며 그중에서 약 150명이 한국계라고 합니다. 한국계 인사란 한국 국적을 가지고 미국에 살고 있거나, 미국시민권을 가진 한국 분들입니다. 한국계 참석자 100여명이 모여서 저녁을 같이 하며 한국화 학공학회 미국지부 모임을 가졌습니다. 미국지부는 2002년에 결성이 되었고 초대 지부장으로 이제문 교수, 2대 최규용 교수, 3대 황경순 교수를 거치면서 6년 동안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초대 지부장이셨던 이제문 교수 로부터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부결성 초반에 사람들에게 알리고 조직구성을 위해 이메일, 전화연 락을 하는 등 수많은 노력을 해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미국에 와서 자리를 잡고 살고 있어도 대한민 국을 잊어서는 안 되며 지금의 모든 업적과 성과는 조국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라는 미국지부 결성의 취지를 설명하 고, 한국화학공학회 미국지부라는 것은 한국의 뿌리를 찾자는 의미라고 안내를 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여 지금의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지금의 모임은 한국화학공학회의 미국지부라는 것을 인 식하고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저도 감격하여 즉시 한국화학공학회 회장으로 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후임 임원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작년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였던 일이 화공인구센서스였습니다. 화학공학의 인연을 가진 분들을 모두 찾아서 여러 분야별로 그룹핑하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하여 시작한 이 사업은 인적기반 및 네트워크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입니다. 어떤 직업의 화공학도가 어디에서 일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화공인구센서스는 작년부터 시작했지만, 후임 임원진들께서도 지속적인 작업으로 앞으로 3년 정도의 장기 계획을 가지고 완성해야 할 것 으로 봅니다. 화학공학을 인연으로 하는 사람은 결국 제 분야를 떠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석유화학회사에서 종사하 다가 금융권에서 새 출발한 지인이 있었습니다. 크게 성공을 했지만 결국은 다시 화학공학의 관련된 분야에 중점적으 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신뢰할만한 인적 네트워킹이 형성된 분야가 바로 화학공학이었습니다. 화학공학에 발을 들 여 놓는 순간부터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고 있으며, 이 인연은 잘 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일에 뜻을 같이해주시고 본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추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회만 거의 유일하게 학계 및 산업계에서 회장을 번갈아가면서 선임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른 학회에서도 우 리 학회를 벤치마킹해서 이런 좋은 제도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화학공학의 동일한 분야에 몸을 담고 인 연을 맺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계에 계신 분들은 academic한 접근만하고, 업계에 계신 분들은 business적인 접근 만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academic하고 business적인 두 성격을 좀 더 조화롭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였습 니다. 이를 위해 작년에 시작한 것이 봄, 가을 학술대회를 테마가 있는 학술대회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테마가 있는 학술대회를 매개로 학계, 산업계, 관계 등 산학관연이 모두 서로 교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자 하는 취지로 출발하였습 니다. 앞으로도 테마가 있는 학술대회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테마라고 해서 반드시 학술적이거 나, 지역적인 특성과 연구 분야의 테마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사귀자 그리고 즐겁게 사귀자는 엉뚱한 인간적인 테마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마도 여름 특별 심포지엄은“즐겁게 살자”라는 좋은 테마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인연이 있는 모든 화학공학도들이 즐겁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을 하는 학회로 방향을 잡고 끌어주시 면 모두들 흔쾌히 학회에 참여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아무쪼록 2008년은 김화용 회장님을 중심으로 한 제39대 임원 진과 함께 학회가 더욱 발전하는 해가 되고, 회원 여러분들도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화학공학” 이라는 한 뿌리

제38대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jkee@kpch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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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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