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6호 20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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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중국 국영원전기업 간 합병 추진, 원전산업 3자구도 형성 전망
ㅇ 중국전력투자집단(CPI)이 국가핵전기술공사(SNPTC)와의 합병 및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 하였다고 CPI 자회사인 상해전력(Shanghai Electric Power Co., Ltd.)이 2월 4일 발표함. 이 에 따라 중국 원전산업에 CPI-SNPTC, 중국핵공업집단(CNNC), 중국광핵집단(CGN) 간 3자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됨.
- CPI와 SNPTC 간 구체적인 합병방안은 현재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
- 양사 간 합병 소식은 지난 2014년부터 언론 매체를 통해 수차례 보도된 바 있었으나 해 당 기업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었음. 그러나 최근에 상해전력, 길림전력(Jilin Power Share Co., Ltd.) 등 CPI 자회사들이 합병추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음.
- 양사 간 합병이 성사되면, CPI의 원전 운영 자격 및 경험, SNPTC의 원전 설계능력 및 기술력 등이 통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임. CPI 루치저우(陸啟洲) 회장은 양사 간 합병은 단순한 자산규모 확대가 아니라고 강조함.
・ CPI는 CNNC, CGN와 함께 중국에 3개밖에 없는 원자력발전소 운영허가증을 보유 한 기업임. 그러나 원전 설계 및 운영능력이 CNNC, CGN에 크게 못 미침.
※ 2014년 말 기준, 중국 내 원전 총 설비용량 20.3GW 중 CGN이 57%, CNNC가 43%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원전 설비용량 28.6GW 중에서는 CGN이 54%, CNNC 36%, CPI 9%, 중국화능집단(CHNG) 1%를 각각 보유하고 있음.
・ SNPTC는 3세대 원전기술인 AP1000을 외국 원전기업으로부터 양도받고 이를 습득・
개량했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산 3세대 원전기술인 CAP1400을 개발하였으나, 원전 운영 자격을 갖고 있지 않음.
ㅇ 또한 양사는 합병을 통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 원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해외진출을 도모하려고 함.
- 중국 정부는 2015년에 원전 총 설비용량 40G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 는 총 설비용량 58GW을 계획하고 있음. 또한 향후 10년간 전 세계 원전시장 규모는 1 조 위안(약 1,6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중국 원전 기업들은 기술력 제고를 통해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음. 특히 3세대 원전 기술인 화룽1호(華龍㊀號)와 CAP1400은 중국이 해외진출시 내세우는 주요 기술임.
※ 현재 중국 원전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3세대 원전기술은 SNPTC가 외국기업으로부터 도입한 AP1000이며, SNPTC는 CAP1400, CNNC와 CGN는 화룽1호를 자체 개발하였음.
(每日經濟新聞, 2015.2.3; 中國證券報; 北京商報, 20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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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5-6호 2015.2.13□ 베이징, 신에너지자동차 인증방식 개편
ㅇ 베이징 과학기술위원회 신에너지 및 신소재처 쉬신차오(許心超) 처장은 1월 24일 ‘2014 년 세계 신에너지자동차대회’에서 베이징市는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신에너지자동차 인 증방식을 목록제에서 등록제로 개편할 것이라고 발표함. 이에 따라 등록 직후 번호판 발급 이 가능해짐.
※ 2014년 1월 23일 베이징은 ‘베이징시 시범응용 신에너지자동차 관리방법’을 발표하고, 조건에 부 합한 차량을 ‘베이징시 시범응용 신에너지자동차 생산기업 및 차종목록’에 포함시켰음. 이 에 따라 이에 해당되는 7개 차종에 한해서만 보조금 지원과 번호판 발급이 가능했음.
- 인증방식이 개편되면 높은 장벽이 사라져 등록 가능한 범위가 기존 7개 모델에서 모든 중국산 전기자동차로 확대될 것임. 그러나 가격이 더 저렴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 (PHEV)과 하이브리드차량(HEV)은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서 업계의 반발이 예상됨.
※ 현재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 차량은 베이징자동차의 E150EV와 C70GB, 비야디(比亞迪, BYD)의 E6 와 DENZA(騰勢), 로위(ROEWE)의 E50, BMW-브릴리언스의 Zinoro 1E, JAC의 iEV 등 총 7개 차 종임.
- 충전 인프라 부족,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조금 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전기자동차만을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됨.
- 베이징 과학기술위원회 관계자는 충전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용 충전설비를 증설하고, 가로등에 충전기를 접목시킨 충전설비 설치, 이동식 충전차량 도입 등의 조 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함.
※ 현재 베이징에 총 1,425개의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EVSE)가 설치되어있지만,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임.
ㅇ 베이징市 신에너지자동차 발전촉진센터 주임은 2017년에 베이징 신에너지자동차 보유량이 1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2014년 베이징시 신에너지자동차 목표치는 2만대였던 것에 비해, 실제 보급차량은 8,050대 로 목표치의 40.25%에 불과했음.
- 베이징은 신에너지자동차 보급 시범도시이므로 동 조치가 기타 지역에 가이드 역할을 할 것 으로 예상함.
ㅇ 현재 상하이의 경우에 신에너지자동차 차종목록에 해당하는 차량은 10개 차종이고, 운전 면허 신청비용 및 자동차 구입세 면제, 일반자동차에 비해 신에너지자동차 가격이 저렴한 점 등의 원인으로 판매량이 높음.
- 2014년 판매량은 1.1만대로 중국에서 판매량 및 시장규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함.
(北京靑年報, 2015.2.9; 中國質量新聞網, 20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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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2014년도 전력산업 실적
ㅇ 중국 전력기업연합회(CEC)에서 2월 2일 발표한 ‘2014년 전력산업 실적’에 따르면, 2014년 수력발전 설비용량은 300GW, 수력발전량은 1,066TWh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화력발 전량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임.
- 전체 발전량에서 화력발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75.2%(전년대비 0.7% 감소한 4,173TWh), 비화석에너지 발전량은 24.8%이며, 그중 수력 19.2%(19.7% 증가), 풍력 2.8%(12.2% 증 가), 원자력 2.3%(13.2% 증가), 태양에너지 0.5%(171% 증가)임.
- 전력소비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5.52조kWh이며, 이 증가율은 2000년 이후 최저 치임. 그중 1차산업은 994억kWh(0.2% 감소), 2차산업은 4.065조kWh(3.7% 증가), 3차 산업은 6,660억kWh(6.4% 증가), 가정용은 6,928억kWh(2.2% 증가)임.
-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은 4.3억kW로 총 발전설비용량의 32%임. 그 중에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9,581만kW(25.6% 증가)로 전 세계 풍력발전 설비용량의 1/4을 차지함. 또 한 2014년 풍력발전부문에 대한 투자규모는 993억 위안(158.8억 달러)이며, 처음으로 화력발전 투자규모(952억 위안, 약 152.2억 달러)를 넘어섬.
ㅇ 한편, 6,000kW급 발전소의 발전설비 평균 이용시간은 4,286시간(이용률 약 49%)으로 전년 대비 235시간 감소했으며, 1978년 이래 최저치임.
- 수력발전을 제외한 화력발전, 태양에너지, 풍력발전 등 이용시간은 모두 감소했음.
- 화력발전 이용시간은 전력소비 증가속도 둔화, 수력발전량 급증 등으로 인해 314시간 감소 한 4,706시간임.
- 전국 평균 풍력발전 이용시간은 1,905시간(전년대비 120시간 감소)이며, 헤이룽쟝, 지린 등 의 이용시간은 손익분기점인 1,900시간보다 적음.
(中國經濟新聞網, 2015.2.3; 能源網, 20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