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대상 PBL 활용 다문화 교수·학습의 실제
◎ 학습목표
1. 중국과 한국의 단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다.
2. 다문화 사회 상호문화 능력 신장을 위한 PBL 제작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
◎ 학습목차
1. 중국과 한국 단오 민속 교육의 필요성
2. 상호문화 능력 신장을 위한 민속 교육의 실제 3. 다문화 사회 민속 교육의 PBL적 적용
1. 중국과 한국 단오 민속 교육의 필요성
1)지속적인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는 한국 대학의 교수․ 학습 양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유학생이 한국에 와서 겪게 되는 문화적 영향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이 겪게 되는 문화적 영향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다른 어떤 곳보다도 한국 대학에서 다문화적 상황이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민속 교육 또한 이에 맞는 적절한 교수․ 학습 방법을 개발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모든 사람들이 다문화인으로서 세계인으로서 살아가야만 하는 다가오는 다문화시대에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국제적 지식과 능력을 겸비한 세계인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서 상호문화능력(Intercultural Competence) 배양이 필수적이다. 특별히 다문화사회에서 요구되는 성공적인 상호 문화 능력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민족 간 상호 문화 이해의 근간이 되는 민속 교육에 교수‧학습 방안에 대한 설계가 필요
대학생들이 민속 지식을 구성적으로 이해하며 실제 직업 세계에서의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다문화 시대 세계인과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PBL(Problem-Based Learning)의 교육공학적 방법을 적용한 수업을 설계
가장 많은 유학생들의 출신국인 중국과 한국의 민속을 상호 문화적 시각으로 이해하고, 실제 세계와 연관된 체험적 지식으로 이끌기 위해 양국의 ‘단오(端午)’ 민속을 비교해 보고,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구성주의적 교수 방안을 설계
현재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 학생들의 경우 학교 외의 현장에서 한국인들과 심도 있는 1) 이성희, “다문화 사회에서 상호 문화 능력 신장을 위한 한국 민속 교육의 설계-‘같음’․‘다름’의 이해와 수용을 위한 PBL적 접근”, 『한국민족문화』, 제 43호, 한국민족문화연구, 2012'
만남을 갖기 어려움
⇀ 한국 학생과 함께 하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한국인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모하게 될 것
⇀ 한국 학생들은 외국 학생들과 팀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민속을 타자의 시각으로 조망해 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2. 상호문화능력 신장을 위한 민속 교육의 설계
1) 다문화 사회에서의 상호문화능력 신장
호미 바바(Homi K. Bhabha)
모든 사회․ 집단․ 문화 안에서 작용하는 힘의 역학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양가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민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접촉은 상호 변형과 상호 침투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주변과 중심, 자아와 타자, 식민 지배자와 피지배자 등은 일방적으로 영향을 주거나 받는 것이 아니라 상호 침투한다.2)
상호문화능력(Intercultural Competence)
‘다른 문화의 대표적인 행동, 태도, 기대를 만났을 때 충분히 유연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의 능력(Meyer, 1991)’3)
2) 상호문화능력 신장을 위한 민속학적 접근의 필요성
한국인들의 개별적 행동은 단순히 하나의 행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패턴을 가진 ‘행동 양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행동 양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인’으로 살아오면서 지속적으로 전승된 것
이것은 현재 한국인들의 윗세대, 또 그 윗세대를 통해서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되어 온 집단주의적 경험이며, 민속이다. 민속은 한 민족의 뿌리를 대변해 주는 것이며, 문화의 원류이며, 대를 이어 전승되는 것이면서, 집단 무의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다국적 의사소통 능력, 상호문화능력은 자기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타민족의 집단주의적 경험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때만이 획득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집단주의적 경험’은, 곧 한 민족이 오랜 시간 동안 살아오면서 형성한 정신적, 물리적 경험의 집합체로서 대를 이어 전승되는 민속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삶의 뿌리를 대변해 주는 ‘민속’에 대한 교육은 현 다문화 연구에 대해 더 심도 있는 접근을 가능하게 함
2) 박흥순, 『포스트콜로니얼 성서해석』, 예영 비앤피, 2006, 121쪽.
3) Hinkel, E. (ed.),
Culture in Second Language Teaching and Learning
,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9. 198쪽.상호문화능력은 다양한 에스닉적 전통을 가진 다문화 구성원들의 표면적 문화뿐 아니라, ‘뿌리’에 해당하는 이면적 문화, 즉 ‘민속’을 연구함으로써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될 수 있다.
3. 다문화 사회 민속 교육의 PBL적 적용
1) PBL을 통한 상호문화능력 신장
구성주의에 따르면, “절대적 지식” 혹은 “절대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지식이란 개인의 사회적 경험에 의거하여 구축되어지는 인지적 작용의 결과이며, 이것은 개인이 사회적 참여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구성과 재구성을 반복해 나간다고 본다.4)
복잡하고 불확실한 현실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하고 정형화된 지식의 습득보다는 “계속적으로 외부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내적 기능의 형성”이다.
다문화적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화하고 있고, 이에 대한 지식도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사람살이의 양상을 공시적, 통시적으로 다루고 있는 민속학의 경우 삶의 현장을 도외시한 연구는 유효성을 갖기 어렵다. 특히 민속학은 삶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데, 이러한 경우 구성주의적 방법을 적용하여 학습자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탐구하여 종합해 보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PBL 학습의 구성 원리
첫째, 체험학습
둘째, 자기 성찰적 학습, 셋째, 협동학습,
넷째, 실제적(authentic) 성격의 과제 제시, 다섯째, 과정 중심적 평가5)
2) 한국과 중국의 단오 민속 이해를 위한 PBL 학습
(1) 프로젝트 진행
• 과 목 명 : 한국의 민속(교양)
• 진행 기간 : 학기 중 3주(수업 중 9시간 및 과제 제시)
• 예상 인원 : 전공 구분 없이 60명
• 조별 구성 : 외국인과 한국인의 비율 조정, 단 각 조에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꼭 들어가도록 편성한다. 현재 한국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 학습자들을 한국 학습자들과 한 팀으로 구성하여 과제를 해결하도록 구성한다. 한 팀에서 같은 한국의 민속에 대해서 자문화의 4) 강인애, 『왜 구성주의인가?-정보화시대와 학습자중심의 교육환경』, 문음사, 1997, 63쪽.
5) 강인애 외, 『-PBL 수업을 위한 길라잡이- PBL의 실천적 이해』, 문음사, 2007, 25쪽.
시각(C1)과 타문화의 시각(C2, C3…….)을 비교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다문화적 시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활동의 목표
<표2> 중국과 한국 ‘단오’민속 이해를 통한 상호문화능력 신장의 목표6)
지식
중국의 단오와 한국 단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배운다.
서로 다른 양국의 단오의 가치와 그 기원에 대해 배운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양국 단오의 양상, 현재적 의의에 대해서 배운다.
기능
서로 다른 민속에 대해서 이해하며 이를 수용할 수 있다.
다른 문화적 전통에 있는 구성원들과 소통․협상․협력할 수 있다.
차이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갈등을 성찰․중재․해결할 수 있다.
‘단오’를 경제적, 문화적 다른 제반 지식과 연계하여 현대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가치․태도
서로 다른 단오 민속에 대해서 존중할 수 있는 다문화적 역량을 기른다.
타국 민속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기른다.
자국의 단오의 현재적 가치를 명료화하고 성찰한다.
타국의 단오의 현재적 가치와 그 기원에 대해 배운다.
단오의 다양성의 긍정적인 면을 인정하고 평가하려는 태도를 기른다.
지식을 확장하는 작업을 통하여 양국 단오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획득하여 감정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한 공동의 이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기능 및 가치․ 태도의 측면에서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하여 공감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통하여 상호문화능력을 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 Georgi, V.의「이문화교육의 목표와 과제」를 수업 내용에 맞게 구성하였다. Georgi, V. "Citizenship and Diversity,"
Georgi, V. (ed.), The Making of Citizens in Europe: New Perspectives on Citizenship Education (Bonn:
Bundeszentrale fuer politisdhe Bildung, 2008), 84쪽 참조. 허영식, 정창화, 「다문화사회에서 간문화교육의 현장착근방 향-유럽과 독일의 동향을 중심으로-」,『한독사회과학논총 』, 제 19권 제3호, 2009, 47쪽에서 재인용.
(3) 한․중 단오 체험 여행의 PBL 활동
<표 3> 과제 수행 계획서 양식
1 PBL 과제명 한․중 단오 체험 여행 기획하기 모둠명 2 가설/ 해결안(ideas)
3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facts) 4 더 알아야 할 사항들
(learning issues)
5 학습일정 일자 과제수행내용
6 역할분담
7 참고자료
① 과제 제시
여러분은 한․중 협력 여행사의 직원입니다. 올 상반기 특별 프로젝트로 유럽과 미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과 중국의 단오 체험하기’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여행 프로그램은 음력 단오 명절에 맞춰 한시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광객들은 동양의 문화적 전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중국의 전통을 비교 체험하기 원합니다. 또한 가능한 다양한 단오 활동에 참여하기 원합니다.
이 여행에 소요되는 기간은 일주일이며, 비용은 한화로 약 250만원 정도(왕복 교통비 제외, 한국과 중국과의 항공료 제외)입니다. 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만들어 보십시오.
② 가설 세우기
③ 알고 있는 / 알아야 할 내용
2
가설 / 해결안(ideas)• 한국과 중국의 단오에 대한 연구서적을 찾아서 양국의 단오를 분석하면 단오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기존에 나와 있는 단오 여행 상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조사하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한국과 중국 학생들이 같이 일하면 갈등이 생기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3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facts)
• 한국의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 무형문화재 13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등록되었으며 2007년 사단 법인 강릉단오제 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직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7)
• 강릉단오제는 파종제로서의 제천의례적 성격, 물맞이 창포 머리감기와 씨름, 그네뛰기 등의 세시풍속적 성격, 수로왕 제사에서 비롯된 조상신 숭배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 중국 단오는 용과 관련되어 있다.8)
• 5월 5일 멱라수에 빠져 죽은 굴원을 위로하기 위해 쫑즈(粽子)를 먹는다.9)
④ 개인 조사
더 알아야 할 내용은 학습자들이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조사한다. 개인 조사에서는 자신이 학습한 내용에 대한 자기평가표를 작성해서 어떤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지 적고, 도움을 받은 서적과 자료를 기록한다.
⑤ 협동학습
⑥ 결과물 제출 및 평가
<정리하기>
- 중국과 한국의 민속을 상호 문화적 시각으로 이해하고, 실제 세계와 연관된 체험적 지식으로 이끌기 위해 양국의 단오 명절을 비교해 보고, 상호 이해할 수 있는 PBL(Problem-Based Learning)의 교육공학적 방법을 적용한 구성주의적 교수 방안을 설계
- 학습자들이 여행사 직원이 되어 ‘한국과 중국의 단오 여행 상품’을 제작하는 PBL 문항을 제시했다. 학습자들이 타문화의 단오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에서 같은 비중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함
- 앞으로 다양한 민속 지식에 관한 후속 연구들이 진행되어 한국 대학생들과 외국 대학생들이 진정으로 타 민속을 이해하며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계기들이 민속 교육 현장에서 이뤄져야 함
7) 장정룡 외, 『아시아의 단오민속 - 한국 ․ 중국 ․ 일본- 』, 국학자료원, 2002, 10-11쪽.
8) 장정룡 외, 위의 책, 같은 쪽.
9) 장정룡 외, 위의 책, 같은 쪽.
4 더 알아야 할 사항들 (learning issues)
• 효율적인 여행사 운영 방법.(기능)
• 한국와 중국의 단오 풍속의 기원, 전승, 현황 (지식)
• 한국과 중국의 단오 풍속 중 여행상품 기획 (지식 ․ 기능)
• 유럽과 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체험 상품 개발 (지식 ․ 기능)
• 실현 가능한 경제적 대안을 마련 (지식 ․ 기능)
• 한국인과 중국인이 함께 일할 때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민족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화간 의사소통 능력에 대해 학습(태도)
5 학습일정 일자 과제수행내용
6 역할분담
<퀴즈>
1. 다음 중 PBL 구성의 원리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 (③)
① 체험학습 ② 자기 성찰적 학습 ③ 교사 주도 학습 ④ 협동학습
2. 다음 중 ‘단오’ 학습의 영역 연결이 옳은 것을 고르십시오. (①) ① 효율적인 여행사 운영 방법 (기능)
② 한국과 중국의 단오 풍속의 기원, 전승, 현황 (기능) ③ 유럽과 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체험 상품 개발 (태도) ④ 한국인과 중국인의 문화 간 의사 소통 방식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