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지
가 로 공 간 도시
근린
단지
｜ S ｜ U ｜ M ｜ M ｜ A ｜ R ｜ Y ｜
요약
I. 서론
삶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그동안 도시공간의 양적공급에서 이제는 생활환경향상에 관심이 높아졌고, 국가정책의 주요 과제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생활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도시에서 생활환경의 질을 높인다는 것은 교육, 구매, 문화, 교류, 위락, 휴양, 주거, 교통 등 도시에서 일어나는 여러 분야의 활동에 대해 만족할 수준의 물적․비물적 환경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본다.
만족할 만한 수준의 환경을 만드는 것을 여기서는 포괄적인 용어로 도시공원화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도시공원화라는 목표가 모든 도시생활환경 분야에 맞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공원화라는 용어가 이미 물적인 조건이라는 것을 한정시키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물적인 도시생활환경의 특정부분’이 공원과 같은 느낌을 갖도록 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고, 따라서 연구는 어느 특정부분의 물적인 도시생활환경을 다룰 것인지 도출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도시공원화 관련 도시환경 연구범위
연구대상이 되는 물적인 도시환경부분은 위계별로 나누어 보면 도시단위에서부터 근린생활권, 일단의 단지, 가로, 그리 고 건축개체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각각의 단위마다 다루어야 할 대상환경 영역과 세부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연구효율을 위해 대상범위를 한정시켰다.
선정기준으로는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활동영역, 대부 분의 도시활동과 관련이 있는 공통영역, 그리고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이 높은 영역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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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다.
도시의 세부영역에서 공공성이 가장 높은 곳은 가로영역이라고 판단하여 가로를 대상으로 하였고, 가로의 경우에서 여러유형의 가로가 있지만, 기능상 상업지역가로 와 주거지역가로로 나누어 도시공원화 방안을 검토하였다. 실태분석을 위하여 사례지 역을 선정하였는데, 사례지역은 전문가 심층인터뷰 결과에 의해 추천된, 주거지역 가로 2곳과 상업지역 가로 2곳을 대상으로 하였다.
가로환경에서 도시공원화
그리고 연구의 목적으로서 도시공원화라고 정의한 것은 도시를 공원과 같은 느낌이 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어서 어떤 분위기인지 목표 이미지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목표이미지 혹은 비전은 시민계층별로 선호가 다를 수 있으므 로 공통된 목표이미지를 도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도출작업은 여러계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할수록 객관적인 결과를 낳게 되겠지만, 구체화하기 쉽지 않은 개념이므로 이 연구에서는 우선 전문가그룹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는 것으로 한정하였다.
Ⅱ. 목표이미지 및 환경요소 도출과정
목표이미지 및 환경요소 도출방법
도시공원화는 일반적인 도시환경이 갖는 목표이미지 중에서 어느 특정이미지를 갖도록 강조하는 것이다. 공원과 같은 환경이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연구자가 일방적 으로 정하기보다는 여러 전문가들로 하여금 목표이미지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일반적인 도시환경에 대한 목표 이미지들을 모으고, 그 속에서 도시공원화의 이미지가 무엇에 해당되는지를 물어보아 대표이미지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였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도출된 도시공원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달성하기 위해서 는 가로환경에서 어떤 환경요소를 확보해 주는 것이 필요한지 선정하는 작업이
필요하였는데, 이 것도 마찬가지로 객관화를 위하여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하여 선정되도록 하였다. 이 설문을 위하여 기존의 각종 계획에서 사용하는 가로환경구성요 소를 대부분 수집하고, 응답하기 쉽도록 분류하였다.
<도시공원화 이미지와 환경요소 조사·분석 과정>
목표이미지 종류
도시환경에서 일반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이미지는 기존 평론과 논문, 연구보 고서, 계획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수집하였는데, 특히 다음과 같은 도시환경 목표이미 지를 제시하고 있는 4권의 대표적인 평론에서 사용한 단어를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걷고 싶은 도시라야 살고 싶은 도시다(강병기, 2007)
•책 같은 도시, 도시 같은 책(황기원, 1995)
•도시락 맛보기(황기원, 2009)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찰스 왈드하임 엮음, 2007)
여러 문헌에서 제시된 도시환경에 대한 각종 목표이미지는 서로 유사성을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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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가 많고, 상하관계로 정리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연구진 검토에 의하여 상위목표이 미지로 ‘건강한·안전한’, ‘편리한’, ‘자유로움’, ‘조화로운’, ‘여유로운’, ‘자연적인·푸르 른’이라는 5가지로 정리하였다. 즉, ‘자연적인’은 자연적 요소인 햇빛, 푸르름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정리하였고, ‘자유로운’은 자유로움으로 인해 표출될 수 있는 다양성 과 역동성 개념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재구성하였다. ‘안전한’의 경우 건강하고 위압적이지 않으며 편리함의 이미지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정리하였다.
‘개방적인’의 경우 ‘열려있는’이라는 형용사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유롭고 넉넉한’이미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하였다. ‘평화로운’의 경우도 ‘조화로운’형용사가 주로 사용되었지만, 번잡하지 않고 지나치게 튀지 않는, 한적한 이미지를 모두 포괄적 으로 설명하는 단어로 정리하였다. 그 결과 도시공원화 설문을 위한 이미지의 유사성 과 위계를 대분류와 소분류 체계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재구성하였다(5개 대분류, 14개 소분류).
대분류 소분류
자연적인 친근한, 익숙한/자연적인, 푸르른/밝은, 햇볕이 잘드는 개방적인 비어있는, 넓은/상쾌한, 시원한
자유로운 여유로운, 경쾌한/활동적인, 가벼운/즐거운, 다양한 평화로운 한적한, 조용한/조화로운, 정돈된/차분한, 번잡하지 않은
안전한 편안함을 느끼는/위압적이지 않은/편리한
<도시공원화 관련 이미지 형용사 정리>
가로환경 구성요소
가로환경을 조성하는 물적요소에 대하여 기존 연구와 계획제도 등을 중심으로 i)주변건축물, ii)가로변조경과 가로시설물, 그리고 iii)보도활동의 세가지 물적영역으 로 구분하여 정리하여 보았다. 선행연구에서 보면, 주변건축물 관련요소로는 입면차 폐율, 높이(층수), 천공차폐율, 가시율, 사선규제 등이 많이 언급되고 있으며, 보도활동 과 관련하여서는 보행연속성, 보행공간확충, 연속경계면 등이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
다음으로 가로환경과 관련된 계획인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주변건축물에 대한 환경요
환경요소 상업지역 주거지역
주변건축물 등
건물의 용도(개방적 용도여부) ○
천공률 ○ ○
건축물 높이와 건물 스카이라인 변화 ○ ○
입면차폐율(주거지역의 경우 건폐율 포함) ○ ○
건물전면부의 개구부면적(1층 시각적 개방성) ○ ○
연속적 전이공간(쉽게 접근가능한 건물 전면공간) ○
건물전면부와 보도사이 장애물(옥외시설물, 담장, 울타리 등) ○ ○
도로변 사선제한 ○ ○
건물전면의 공개공지폭 ○ ○
디자인 통일성 ○ ○
건물의 색채 및 자연재료 ○ ○
가로변조경 및 가로시설물
등
가판대(가판대의 배치형태, 밀집형태) ○ ○
간판, 입간판 등(통행시 장애물여부) ○
보도와 차로사이에 펜스, 생울타리(울타리의 밀폐정도) ○ ○
빈공간(건물전면공지, 공개공지와 광장 등) ○ ○
녹지율(조경면적비율) ○ ○
녹시율 또는 입면녹폐율(입면의 녹지면적 비율) ○ ○
<유형별 가로환경 구성요소 종합정리>
소로서 보행자와 접촉하는 저층부 건물용도, 입면차폐율, 건폐율, 용적률, 건축한계선 등을, 그리고 가로변 조경 및 가로시설물의 경우에는 공개공지, 담장높이(또는 설치불 허 구간), 친수공간, 녹지연속성 등을 많이 다루고 있다. 보도활동은 보행우선구조와 관련된 요소가 있다.
경관계획에서도 지구단위계획과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주변건축물에 대한 경관요소로는 건축물의 색채/자연재료, 주변환경과의 조화/통일감, 스카이라인 변화, 건축물 높이 등과 같은 요소가 도출되었다. 가로변 조경 및 가로시설물의 경우, 가로공원/친수공간, 소규모 휴식공간, 시각통로, 이동형 가로시설물,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 관련 요소가 도출되었다. 보도활동의 경우, 단차없는 보도 조성 관련요소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선행연구, 관련계획, 연구진 토론 결과 주변건축물과 관련한 11개 요소, 가로변 조경 및 가로시설물 관련 12개 요소, 보도활동 관련 9개 요소를 도출하였다. 그리고 상업 또는 주거지역 여부에 따라 주요한 환경요소가 다를 것으로 보아 연구진 토론을 거쳐 차별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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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요소 상업지역 주거지역
녹지 개방도(차폐된 녹지 또는 투시적 녹지) ○ ○
가로시설물의 색채(눈에 부담주는 정도) ○ ○
숲의 군집 ○
휴게공간(사람들이 쉴 수 있는 가로변 여유공간 등) ○ ○
친수공간(실개천 등 수변구간) ○ ○
자투리 녹지공간 ○ ○
보도활동
보도 위 사람들의 자유로운 활동(통행, 만남, 담소 등) ○ ○
주변 볼거리(보행 즐거움) ○ ○
보행통행 혼잡도와 유효보도폭 ○ ○
보행연속성(보도를 끊는 주차진출입정도) ○ ○
보도면 높이 연속성(포장면의 상태)과 단차 ○ ○
보도위 주차, 전면공지위 주차(안전성, 시각적 차단 정도) ○ ○
도로변주차(시각적 차단 정도) ○ ○
차량 통행량과 속도 ○ ○
차량의 색채 ○ ○
Ⅲ. 목표 이미지 설정 및 환경요소 도출
목표 이미지 도출을 위한 전문가 설문조사
도시공원화 목표이미지는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하여 구체화시켰다. 전문가 설문조 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조사대상 : 도시계획, 도시설계, 건축, 조경, 환경 등 전문가 100인 정도
•조사기간 : (1차) 2012년 5.21 ~ 5.23, (2차) 5.31 ~ 6.20
•조사방법 : (1차) 서면조사, (2차) 이메일을 통한 설문지 접속 및 결과 송부
•응답자 : 1차 38명, 2차 96명, 총 134명 응답
설문지는 도시공원화의 이미지를 물어보는 항목과 도시공원화의 이미지를 형성하 는 환경요소라고 생각하는 두 가지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도시공원화 관련 5개 형용사 군집의 상대적 중요도를 물어보았고, 추가적으로 이를 세분하여, 개별형용 사의 중요도에 대해서도 설문하였다. 두 번째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지역에서 도시공원화의 주요환경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설문하였다.
중요도는 5단계 척도(0:무관~4:아주중요)를 이용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주관식 설문 도 병행하였다.
목표이미지 설정
전체응답자의 평균을 보면 도시공원화 이 미지를 구축하는 형용사 중 “자연적인(3.33 점)” 항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도출되었으 며, 그 다음으로 “안전한”(3.16), “개방적 인”(3.09), “자유로운”(2.63). “평화로 운”(2.46)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전 반적으로 5개 형용사 군 모두 도시공원화의
이미지 측면에서 평균이상의 중요도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형용사 군에 따른 중요도 분포는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도드라지지는 않는 반면, 응답자의 전공에 따라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축전공자는
“안전”이 도시공원화 이미지 구축에 중요하다고 판단한 반면, 조경과 관광전공자는
“자연적인” 면을 타 형용사군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 도시설계자와 관광전공자는 대체적으로 “개방감”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도시개발전공자들은 “자연적인”면에 이어 두 번째로 “평화로운”측면에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 그룹별 도시공원화 이미지 중요도 분포>
도시공원화 이미지의 형용사를 세분하여 설문한 결과, ‘자연적인’에 해당하는 영역 에서는 ‘자연적인’, ‘푸르른’이, ‘개방적인’영역에서는 ‘상쾌한’, ‘시원한’이, ‘자유로운’
에서는 ‘여유로운’, ‘경쾌한’이, ‘평화로운’에서는 ‘조화로운’, ‘정돈된’, 마지막으로
‘안전한’영역에서는 ‘편안함’의 중요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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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화에 대한 중요한 세분류 형용사의 응답비율>
주요 가로환경요소 선정
한편, 도시공원화 조성에 중요한 가로환경요소는, 상업지역 가로에서 자유로운 활동, 휴게공간, 보행연속성, 빈공간 등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자유로운 보행활동을 뒷받침하는 환경요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거지역 가로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활동, 녹지율, 휴게공간, 전면자연조망 등의 순으로 나타나 는데, 상업지역가로의 주요환경요소와 비교하여 보면 공원녹지와 관련된 시각적 요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푸르른 자연’과 ‘인간행태의 자유로움’이라는 두 개로 목표이미지로 압축될 수 있다.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가로에서 주요환경요소가 차이가 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업지역이 과밀하고 혼잡하기 때문에 자유로운활동이나 휴게공간 등의 확보가 중시되었고, 주거지역가로는 상대적으로 혼잡이 덜하므로 자연조망, 녹지율, 녹지개방도 등 시각적 요소가 높게 나온 것으로 판단되었다.
도시공원화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가로환경실태 분석하기 위한 환경요소는 중요도에 따라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유형에 따라 각각 상위 5개씩을 선정하여 진행하 기로 한다. 정책집행여력이 된다면 모든 환경요소를 만족시켜야 하겠지만, 향후 효율적인 정책집행을 감안하여 중요한 요소만을 검토하는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상업 및 주거지역가로별 주요환경요소>
주요 가로환경요소 평가지표 설정 기존의 가로환경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서 각각 선정된 주요환경요소에 대한 평가 지표를 설정하였다. 상업지역 가로에서 환 경요소로 선정된 빈공간에 대한 측정지표 로는 보도부분과 대지내의 공지의 개소수 나 면적으로 하였는데, 주로 건축선후퇴부 분 중 일반인이 사용가능한 전면공지, 그리 고 공개공지, 광장, 소공원 등 부분이 해당 된다.
녹지율과 관련해서는 가로수식재본수, 대지내 조경면적, 건물벽녹화등의 지표를 사용한다. 휴게공간에는 옥내휴게공간과 옥외휴게공간으로 나뉘어 지는데 옥외휴 게공간은 광장, 공개공지, 소공원 등에서 벤치나 정자등 휴게시설이 있는 경우이고, 옥내휴게공간은 건물1층 커피점 등은 사적 옥내휴게공간이더라도 중요한 휴게공간1) 으로 평가한다. 한편, 자유로운 활동은 일 부속성은 앞에서 언급한 휴게공간과 빈공 간에 이미 담겨져 있으므로 중복되어 평가 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주로 보행통행시 여유정도로 한정시켜 환경속 성을 평가한다. 보행연속성은 주로 배리어
1) 커피점은 올덴버그(Ray Oldenburg, 1991, The Great Good Place)가 정의한 제3의 공간 으로 사적휴식공간과 공적사교공간이 접하는 중요한 커뮤티니공간이라고 역설하고 있고, 근대 유럽의 부르주아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였다고 평가 하고 있음(하성복, 2009, 광기의 시대 소통의 이성, 김영사 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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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요소 도시공원화 평가지표
￭ 빈공간 • 거리길이당 빈공간의 개수
• 빈공간의 면적비율
￭ 녹지율
• 대지내 조경면적률
• 가로수식재 본수
• 건물벽 녹화정도
￭ 휴게 공간
• 옥외휴게공간 시설개수
• 옥내 휴게공간 시설개수 (*1층 커피점 수) ￭ 자유로운
보행활동
• 보행서비스수준(폭과 통행자수)
• 건물앞 대기자 수
• 단위블록의 길이 ￭ 보행 연속성 • 보도의 물리적 단절
• 보도 면 높이의 연속성
<상업지역가로 도시공원화 평가지표>
환경요소 도시공원화 평가지표
￭ 자연조망 • 자연구릉지 배경 경관 조망도
￭ 녹지율
• 대지내 조경면적률
• 가로수식재 본수
• 건물벽 녹화비율 ￭ 녹지 개방도 • 담장개방도
• 담장높이
￭ 휴게공간 • 옥외휴게공간 시설수
• 옥내휴게공간 수(커피점 등)
￭ 자유로운 보행활동
• 보행서비스수준(보도폭/ 통행자수)
• 단위블록의 길이
• 골목길 장애정도
(*보차혼용도로 통행 장애정도)
<주거지역가로 도시공원화 평가지표>
프리 개념 하에서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데, 보도의 연속성이란 보도가 끊 어지지 않고 죽 이어진 상태, 즉 보도 가 차량 출입구나 다른 도로와 접속 때문에 단차를 두고 단절되지 않고 동일한 높이와 폭을 유지하거나 완만 한 경사로 연결되어 있는 정도로 측정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주거지역 가로에서 주요 환경요소인 자연조망은 간선도로의 주요 조망점에서 자연구릉지배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건축물에 의해 일정 부분 열려져 있는 정도로 판단할 수 있다. 녹지개방도 항목은 주로 보행 가로변에서 담장, 벽 등에 의해 대지 내의 녹지가 차폐되어 있지 않고 시각 적으로 개방된 녹지를 볼 수 있는 정도 로 정의한다. 녹지의 차폐된 정도 또 는 투시 정도는 가로변 주택의 담장 높이와 재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 로 이를 중심으로 판단 가능하다. 그 외에 녹지율과 휴게공간, 자유로운 보행활동은 상업지역과 유사하거나 일부지표를 주거지역의 상황에 맞게 보완하여 평가하였다.
<통인동마을 가로환경 분석>
Ⅳ. 가로환경실태 분석과 과제
사례분석
우리나라의 가로환경에서 도시공원화 를 느끼게 하는 환경요소가 어느정도 확 보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런 상태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 사례분석대상지를 선정하였다. 현재의 가로환경수준 만족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서는 해당 환경요소가 어느정도는 조성되어 있는 지역을 선택하여야 만족도 평가가 가능하므로, 과거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가로나 현재 조금씩 정비한 적이 있는 가로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에 따라 상업지역가로와 주거지역 가로별로 계획시가지, 정비중 시가지로 나누어 4개소의 지역을 선정하였다.
․ 주거지역 가로 : 서울특별시 암사동 서원마을 가로, 연희동 단독주택지 가로
․ 상업지역 가로 : 서울특별시 서래마 을 가로, 통인동마을 가로
(상업지역가로 분석결과)
￭ 통인동마을 가로 : 오래된 주거지의 보차혼용근린가로
통인동마을가로는 조선시대부터 내 려온 오래된 골목길위주의 주거지로서 근린상업가로화 되어있다. 휴게시설로 서는 북쪽교차점에 정자가 있어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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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가로환경요소 분석>
의 옥외휴게공간이 되고 있고, 그 외에 별도의 옥외휴게공간은 없다. 보차혼용도로가 많으나 차량통행량이 많지 않은 편이어서 비교적 보행편의가 양호하다.
•빈공간 : 빈공간은 총 5개소/750m
•녹지율 : 대지내조경 8개소/건물벽 녹화 3개소
•휴게공간 : 옥외휴게공간 10개소/ 옥내휴게공간(커피점 등) 7개소
•자유로운 활동 : 자하문로7길 보차혼용/필운대로2길 보차혼용/자하문로9길 보도폭2.3m
•보행연속성 : 자동차출입구 20m 마다1개소/블록길이 평균 128.3m
￭ 서래마을 가로 : 계획시가지의 보도가 있는 근린상업가로
서래마을의 가로는 최근에 재건축되거 나 리모델링되어 외관이 양화한 지역이다.
근린상업가로로서 빈공간 등은 많지 않으 나 대신에 커피점과 같은 옥내휴게공간은 많고, 대지내 조경도 많지는 않다. 보도도 있어 안전성은 어느정도 확보되나 보도폭 이 상대적으로 여유롭지는 못한 상황이라 고 볼 수 있다.
•빈공간 : 530m에 10개소(주로 건물전면 공지)
•녹지율 : 530m에 가로수121그루/건물 벽녹화 3개소
•휴게공간 : 옥외휴게공간 14개소/커피 점 20개소
•자유로운 활동 : 유효보도폭 2.34m로 여유롭지 않음
< 서원마을 가로환경분석>
•보행연속성 : 자동차출입개소 전체 30개소/ 블록평균길이 84.5m로 상대적 양호
(주거지역 가로 분석결과)
￭ 서원마을 가로 : 계획적으로 정비된 교외마을
서원마을은 서울시의 휴먼타운사업으로 담장허물기에 의한 녹지개방성을 확보하 였고, 보행공간을 정비하여 풍부한 녹지공간이 창출된 단독주택지 가로사례이다.
•자연조망 : 마을내 주택은 평균2층으로 주택사이로 고덕산의 낮은 자락이 조망되 어 조망양호
•녹지율 : 중심도로에 8m 간격으로 가로수 식재/주택마다 대지내 조경확보
•녹지개방도 : 50cm 높이의 벽돌담위에 30cm 정도의 투시형담장
•휴게공간 : 주민센터앞공지1개소/마을입구정자1개소
•자유로운 보행활동 : 주요도로는 보도폭 4.5m로 비교적 여유로운 편/ 기타도로는 차량통행적어 보행활동편리
￭ 연희동마을 가로 : 오래된 중상계 층의 계획주거지
연희동마을은 1970년 전후로 토지 구획정리사업에 의해 중상층의 거주 지로 조성되었다. 넓은 대지를 갖고 있 어서 대지내 조경면적이나 수목은 풍 부하나 높은 담장으로 둘러쳐져 녹지 개방성이 부족하고 휴게공간이 없어 보행쾌적성은 풍요롭지 못한 한계가 있다. 넓은 주택정원이 있어 개인주거 의 공원과 같은 느낌은 충분하나 가로 에서의 공원과 같은 이미지는 상대적 으로 낮다.
•자연조망 : 마을내 주택은 평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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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으로 주택사이로 하늘이 조망됨
•녹지율 : 주택마다 넓은 대지로 수목이 담장위로 넘침
•녹지개방도 : 담장높이 약 2m로 폐쇄적임
•휴게공간 : 담장으로 둘러쳐진 주거지로서 별도 옥외휴게공간이 없음/ 옥내휴게 공간(커피점 등) 5개소
•자유로운 보행활동 : 보차혼용도로 위주이나 차량통행이 적고 차량이 주택내부에 주차하여 비교적 보행자유도가 높음/블록의 평균길이는 116m
카 페
<연희동마을 가로환경요소 분석>
이용자만족도 분석
앞의 사례분석의 결과, 도시공원화로 선정된 환경요소의 정비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만족도 평가는 이용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다음과 같이 실시하였다.
•조사방법 : 조사원에 의한 현장직접 설문조사
•조사대상자수 : 사례지역별 30~50인(이용자와 주민 포함)
•조사일시 : 2012년 11월9일~15일
상업지역 가로인 서래마을의 경우 빈공간, 녹지율, 옥외휴게공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통인동마을은 자유활동에서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녹지율에서는 그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보행연속성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보행연속성의 경우 차량통행으로 방해받는 정도이어서 보도의 유무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은 중요한 시사점이다.
구분 빈공간 녹지율 옥외휴게공간 자유활동 보행연속성
서래마을 2.97 3.07 2.90 2.83 약간불편60%
통인동마을 2.87 2.67 2.87 2.90 약간불편60%
주) 1;매우불만, 2;불만, 3;보통, 4;만족, 5;매우만족
<상업지역 가로 사례지역의 환경만족도>
주거지역 가로의 경우 서원마을은 모든 요소에서 만족을 나타냈는데, 낮은 담장과 넓은 대지를 갖는 단독주택지라는 환경조건을 갖고 있어 도시공원화 주거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연희동마을 가로도 오래전에 구획정리로 조성된 중상계층의 주거지이 지만 과거의 기준으로 조성된 가로로서 현재의 기준으로는 담장으로 둘러싸여 녹지율 과 담장의 높이(녹지개방도), 그리고 옥외휴게공간에서 만족도가 다소 낮은 상황이다.
구분 자연조망 녹지율 녹지개방도
(담장높이) 옥외휴게공간 자유활동
서원마을 3.97 3.37 보통30.0%
낮음 70.0% 3.57 3.47
연희동 3.20 2.77 높음44.8%
보통41.4% 2.90 2.73 주) 1;매우불만, 2;불만, 3;보통, 4;만족, 5;매우만족
<주거지역 가로 사례지역의 환경만족도>
분석결과와 과제
가로환경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전문가들에 의해 상당히 양호한 가로환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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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추천한 사례지역들에 대한 실태분석결과, 서원마을을 제외하고는 공원같은 느낌을 주는 환경요소는 그다지 양호한 수준은 아니었고, 이용자만족도도 보통이하로 나타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례대상지역이 실제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 으로 나은 상황이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도달하지 못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조사결과를 놓고 볼 때 우리의 가로환경은 대부분이 여유로운 가로환경측면에서 볼 때 낮은 수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Ⅴ. 결론 및 향후과제
결 론
공공이 많이 이용하는 도시가로에서 도시공원화, 즉 공원과 같은 여유로운 가로환경 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업지역 가로에서는 자유로운 활동, 휴게공간, 보행연속성, 빈공간, 녹지율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고, 주거지역 가로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활동, 녹지율, 휴게공간, 자연조망, 녹지개방 등의 환경요소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 여기서 도출된 빈공간이나 옥내외 휴게공간 등의 환경요소는 단순히 여유로운 가로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넘어 개방적 커뮤니티 활동을 담아내거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중복적 역할을 수행한다. 즉 가로의 도시공원화 또는 여유로운 가로환경이란 건전한 지역커뮤니티를 위한 교류기반을 만드는 것을 포함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이를 실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는 규제, 유도, 사업 등의 방법이 사용될 수 있는데, 규제나 유도는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반영할 수 있고, 사업은 현행 부처별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에 반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지구단위계획에서 건축물의 전면공간, 공개공지, 벽면선, 1층용도, 조경식재, 담장의 높이, 울타리식재 등 대부분의 환경요소를 규제‧유도할 수 있다. 공공공간인 도로부분에 대해서도 차량출입단락의 위치조정, 보행안전 통로확보, 수목식재 등에 대해서도 계획규제할 수 있어 ‘여유로운 가로환경조성’에 대응하는 계획규제유도제도 자체는 현행 지구단위계획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지구단위계획 등을 활용시 여유로운 가로환경과 관련된 요소가 충분히 다루어 질 수 있도록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둘째,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가로환경정비사업에서의 대응방법이다. 현행 가로 환경정비사업은 여러 종류가 실시되고 있지만, 크게 두 종류 나누어진다. 하나는 주로 ‘보행안전과 편리함’ 등이 강조되고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이른바 공공디자인 이라는 ‘시각적 아름다움’ 위주로 추진하는 유형이다. 이런 유형의 가로환경정비사업 들은 ‘여유로운’ 가로환경요소와 비교하여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러므로 ‘여유로운’
가로환경 조성을 위하여 현재 정부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의 정비요소를 보완하여 추진되도록 한다.
여유로운 가로환경요소 사업구분
보행
연속성 빈공간 휴게 공간
자유
활동 녹지율 녹지 개방도
자연 조망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가로환경 ○ 일상문화◎ 가로환경△ 일상문화◎ 가로환경 △ 수변도시△ 수변도시 △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 ○ ○ ◎ △ △ ◎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 ◎ △ △ △ ○ -
녹색주차마을 조성사업 ○ △ - △ ○ ◎ -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 - - - △ - -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 ○ ◎ ○ ○ ○ - -
주: ◎핵심계획요소(반복적, 전면적으로 특히 강조), ○주 계획요소(전반적으로 충실히 다룸), △부 계획요소(부분적 또는 부수적, 제한적으로 다룸), - 무관
<현행 가로환경개선사업과 ‘여유로운 가로환경요소’ 비교>
향후 과제
현행의 보행안전, 가로경관조성 위주의 가로환경정비사업을 여유로운 가로환경조 성을 포함한 종합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각각의 목적별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그리고 정비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시범사업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