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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병규 회장 (대한한돈협회 회장,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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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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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릿대 1개와 10개는 부러트리는

싸릿대 1개와 10개는 부러트리는

힘의 차이 있듯 강한 결집력 중요

힘의 차이 있듯 강한 결집력 중요

“최종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품질 좋 은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축산관련 업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더욱 더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말문을 열 기 시작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 협) 이병규 회장은 인터뷰 내내 ‘우리 함께’ 라는 말을 자주 강조했다. “나를 버리고 우리 모두를 지킨다면 우리 는 멀리갈 수 있습니다. 나 보다는 상대가 왜 힘들어 하는지를 알려고 하고 서로 도와 주어야 합니다. 한사람이 여러 사람을 도우 려면 힘들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큰 힘이 됩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만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 려면 같이 가자!’입니다. 하나의 예로 현재 농협은 농협 나름대로 사협과 사료업계는 축단협과 함께 우유소비촉진 운동을 전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듯 내부적인 일은 스스로 해결하고 외부적으로 도움이 필요 한 일들은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여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라고 지금의 어려운 축산업 상황 타개를 위해 회원단체가 함께 결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금년 3월 말 25개 생산자단체로 구성된 축단협 회장으로 선출된 이병규 회장은 산 적한 축산업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취임 이래 제대로 된 잠을 자 본 적이 없다고 한 다. 이 회장은 각기 성격이 다른 회원단체 를 조화롭게 화합시키고 업계의 어려움들 을 해결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회원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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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가 고향인 이병규 회장(59년생) 은 경상도 특유의 말투와 강인한 성격 탓으 로 주위로부터 강성이라는 말을 듣곤 하지 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일에 대한 추진력은 강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평한 다. 실제 어떤 일을 추진함에 있어 빠른 판단 력과 불도저식의 추진력으로 취임 이래 많 은 업계 현안들을 해결하고 원만한 성격과 친화력으로 회원단체의 화합을 이끌어 내 는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대구농고와 경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한 이병규 회장은 대한한돈협회 청도지부 장과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사무국장, 양돈자조금 대의원 및 관리위원, 대구경북 양돈조합 이사, 대한한돈협회 감사, 대한한 돈협회 부회장, 축산환경대책위원회 위원 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 고 현재는 대한한돈협회 18대 회장, 환경부 가축분뇨 관리 정책자문위원, 한돈자조금관 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이회 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축단협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평가할 수 있는 성과를 꼽으신다면? A. 취임한지 이제 5개월 밖에 안된 상황 에서 성과를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만 굳이 기억될 만한 일들을 살펴보면, 지 난해부터 전임 회장님이 추진해온 축산업 승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농상속공제 액 한도를 5억에서 15억으로 상향시킨 일 을 들 수 있겠습니다. 축산업은 일반 경종농과 달리 토지뿐만 아니라 건축물(축사 등)을 기반으로 가축을 사육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일반 축산용지 와 축사시설ㆍ장비 등 사업용 자산을 함께 승계해야 합니다. 규모화ㆍ전업화로 시설개선과 장비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나 상속세 부담으로 경영승계 포기 우려와 경 영권의 안정적 승계 및 우수인력 확보를 위 한 공제금액 상향 조정을 위해 지난해 하반 기부터 이창호 전임 회장과 한국낙농육우 협회 손정렬 회장 등 많은 분들이 단식투쟁 을 마다 않고 생존권 확보를 위해 투쟁한 결과 지난 2014년 11월, 여야정 합의사항 으로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축산업 발전을 위한 일이라 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Q. 총 25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축산관련 단체협의회 대표로서 각오는? A. 각기 성격이 다른 25개 단체를 조화 롭게 이끌어 나아간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 인 것 같습니다. 저의 역할은 전국의 우리 300만 농민들 과 각 품목 단체장들의 애로사항과 축산업 의 시급한 현안들을 종합해서 정부에 건의 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리인 입니 다. 자동차나 휴대폰과 같은 IT산업은 발전 하고 있습니다만 자연스레 1차산업인 우리 농축산업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 라서 저와 우리 축단협 회원들은 국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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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품을 찾고 선호할 수 있도록 생산비 를 낮추어 질 좋고 영양가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Q. 최근 진행되고 있는 김영란법과 관련 한 축단협의 입장은? A.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김영란법의 기 본취지는 이해가 됩니다만 천편일률적인 법 적용으로 인해 우리 농축산업을 말살하 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례로 동 법에서 허 용한대로 선물가액이 5만원 수준으로 정해 질 경우 농축산물의 선물 수요가 큰 폭으로 위축됨으로써 결국은 우리 농축산업이 존 폐의 위기에 처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들어 여러 국회의원들께 서 동 법의 모순된 점을 지적하여 우리 농 축산물은 제외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 이고 있고, 한우협회를 비롯한 우리 해당 품목의 단체장님들께서도 각종 토론회 등 회의를 통해서 동 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어 잘될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축단협도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300만 농민 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Q. 축종 단체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어떠 한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A.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축단협은 상이 한 유사기관 25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어, 상황별 회원사별 이견으로 의사소통이 원 활치는 않은 실정입니다. 그러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월 ‘9개 생산자단체장 회의’ 및 분기별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 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원 단체장님 들과 수시로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견 을 나누다보면 축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축단협의 화합도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Q. 축산업계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무엇인지요? A. FTA, 가축질병 문제, 유통체계 개선 등 많은 현안문제들이 있으나, 가장 시급한 문제로 축산환경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 축산농가들도 나무심기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적인 농장을 만들고자 부단한 노 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가축분뇨의 관 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올해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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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행되었고, 이에 따라 전국 축산농가 중 50%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무허가 축사 에 대한 사용중지ㆍ폐쇄명령이 2018년 3월 25일부터 가능하게 되어, 당장 올해부터는 전 축산농가가 연 1~2회 새로운 퇴비, 액비 화 기준에 따라 환경부가 지정한 검사기관 에 품질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지난 3월 30일 ‘가축 사육 거리제한 권고안’을 새롭게 만들어 전 국 지자체에 시달했고, 가축사육 제한의 근 거가 되는 양분 총량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우리 축산업의 기반을 흔드는 굵직굵직한 환경규제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농식품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부 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축산단 체와 자주 만나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하 고 대응 논리를 만들어 환경부의 과도한 규 제를 막아내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축산 악취를 줄여나가기 위한 우리 축산농가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축 산농가가 현저히 악취를 줄여나갈 경우 모 든 환경규제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 다. 셋째, 축산단체의 국회활동 강화입니다. 농식품부에만 의지하지 않고 우리 축산농 가의 애로사항과 현실을 국회 환경노동위 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과도한 환경규제가 되지 않도록 환경부를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환경과 축산업을 함께 지킬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규제 도입입니다. 향 후에도 환경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 이며,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 다. 우리 스스로 환경문제에 더욱 많은 관 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축산단체협의 회에서는 과도한 환경규제를 막아내어 축 산업과 환경을 함께 지켜나가도록 노력하 겠습니다. Q. 최근 들어 가축질병이 상재화 되어가 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방역대책과 우리의 과제는? A. 이제 축산업은 국가 사회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제역, AI가 발생하게 되면 해당 산업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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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방역은 제2의 국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나 검역본부만 믿고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생산 현장에 있는 농가가 같이 합심을 해야 근절을 할 수 있 습니다. 현장과 함께 가는 정책을 개발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가장 시급한 도축장 방역시 스템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거점소독시설을 만들어 완벽한 질병방역이 이뤄지도록 해 야 할 것입니다. Q. 끝으로 개방화 시대에 지속가능한 축 산ㆍ사료산업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제는 우리 축산ㆍ사료산업이 재도 약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최 종 소비자인 국민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품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축산 관련업에 종사하는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더욱더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싸움 보다는 공동체의식 속에 홍수처럼 밀려오는 외국 농축산물과 맞서야 합니다. 농가가 부담해야 할 몫은 농가가 부담을 해야 하겠지만, 사료회사들도 축산분뇨처리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즉, 환경개선에 필요한 고품질의 사료개발에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 다. 이제 과거의 잘잘못은 덮어두고 한배를 탄 공동체의식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 한 먹거리 제공과 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합심해야 할 때입니다. <글ㆍ사진 : 권영길 부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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