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농장 농민들은 협동농장별로 관리위원회를 통해 분배를 받는다.
(농민들은?) 해당 관리원에서. 농촌은 관리위원회라고 하잖아요. 농촌은 한 개 리가 농업 협동농장으로 되어 있겠죠? 그게 (예를 들어) 하면이면 하면 농장 관리위원회라고 있단 말입니다. 거기에 비서도 있고, 지도원도 있고, 안 전부도 있고 다 있거든요. 그러니까 배급 타는 것도 농장 관리위원회에서 다 주고, 자기네 농사지어서 군량미 국가에 주는 것 다 빼고 나머지는 자기네 창 고에 넣어서 농민들에게 배급 주지요.(남/75세/경원/노동자・사진사/2005년 탈북)
(정확한 명칭이 뭔가요? 농장 관리위원회인가요?) 그게 협동농장이 있잖아 요. ○○협동농장 관리위원회 이렇게 나오거든요. (계신 곳은 이름이 어떻게
되었나요?) 거기가 화평이라는 데가 있어요. 화평협동농장 관리위원회 이렇 게 되거든요. (그러면 관리위원회에 가서 결산액과 사회보장비와 쌀 다 그쪽 으로 가나요?) 결국은 거기서 관리를 하죠. (중략) 농장은 탈곡장이라고 하죠.
낱알들을 많이 보관해 두는 곳이 탈곡장이에요. 거기 탈곡장에서 언제 분배 준다고 알려줘요. 그래서 탈곡장에 가면 벼든 옥수수든 탈곡해서 담아 놨을 거 아니에요. 그래서 분배는 타 내오고.(여/42세/무산/농장원/2007년 탈북)
협동농장 농민은 1년에 한 번이나 두 번에 걸쳐 연간 노력일 결산을 통 해 분배를 받는 것이다.
(거기는 배급을 1년에 한 번 주나요?) 네. 가을에. 농사 다 지어 가지고 그 다음 1년치를 분배하지요.(여/74세/경원/수매원/2005년 탈북)
(그러면 일 년에 한 번 돈이 나와요?) 한 번 나왔어요. 결산이라는 것. 그래 서 농장원들은 그 결산 날을 제일 많이 기다려요. (결산 날에는 돈만 나오나 요? 쌀도 나오나요? 배급) 농장은 분배라고 해요. 배급이 아니고 분배. 분배는 한 해 농사를 지으면 가을이잖아요. 결국 결산도 똑같아요. 그때 주는 거예요.
(시기가 가을?) 네. 결산은 12월에 해요. 분배는 가을에 줘요. 그런데 가을에 주는데, 처음에 한 번 실시했을 때 한 번에 줬더니 그 살림을 못하는 사람들은 다 팍팍 써 버리잖아요. 한 번에 다 먹잖아요. 그래서 농장에서 머리를 쓴 게, 나눠서 줬어요. 중간에 한 번, 가을에 한 번 이런 식으로 분배도 두 번 나눠서 줬어요.(여/42세/무산/농장원/2007년 탈북)
일반 협동농장에서 특정 공장 또는 지역에 쌀 공급을 책임지는 부업농 장으로 변화하면서 결산분배 몫은 줄었다. 그러나 농장위원회를 통한 분 배라는 전달체계는 동일하다.
(2000년대에 경제 상황이 조금 좋아지고, 2002년 7・1 경제 조치 이후에 도 배급이라고 하는, 300공수에 1,800원 정도, 1,200킬로g 이것은 변하지 않았나요?) 그렇죠. 변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살던 농장이 원래 협동농장이었 다가 부업농장으로 바뀌었어요. 무산광산 노동자들을 위해서 식량을 생산하 는 부업농장으로 전환이 되었어요. 그래서 농사를 지어서 무산광산의 노동자 들에게 배급으로 들어갔었거든요. 그때부터 시작하면서 농장원들의 분배도 줄어들었어요. 왜냐하면 얼마만 한 땅에서 얼마만 한 곡식을 생산해서 광산 노동자들에게 보내라는 국가 명령이 있어 가지고, 이만 한 식량을 올려 보내 면 농장원의 식량이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농장원들도 비경지 땅을 개간을 해서 자기들이 자비로 부족한 분배 식량을 보충했었어요. 그냥 분배는 다 계속 줘라 이렇게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 때 비료도 없고, 자연환경 때문에 농사가 잘 안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분배는 360공수에 몇 킬로g을 주게 계산은 되어 있지만 2000년도부터는 못 받았어요.(여/42세/무산/농장원 /2007년 탈북)
협동농장 농민은 백미만이 아닌 다양한 작물을 결산분배 몫으로 받는 다. 연간 한두 번밖에 받지 않기 때문에 분배물을 보관 및 처리하는 것에 도 어려움이 있다.
(협동농장원으로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일을 하신 거네요?) 네. 분배 를 세 번 받아 봤어요. (분배 얘기를 하셨는데, 협동농장원은 배급소에 가서 배급을 타는 게 아니에요?) 네. (분배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세요.) 저희가 처음 갔을 때 거의 1톤 정도 받았어요. (식량을 1년에 한 번?) 네. (쌀 을?) 아니요. 쌀만 아니고 옥수수 몇 %.(여/49세/길주/농장원/2008년 탈북)
배급은. 농장원들은 분배라고 하죠. 직장 사무원들은 배급이라고 하죠. 분 배를 주죠. 백암은 쌀이나 강냉이, 옥수수가 없으니까 감자로 줘요. 감자로 주
는데 1년치를....(남/42세/혜산/군인/2015년 탈북)
(감자 500킬로g 한 번에 받으면 다 썩지 않나요?) 감자 굴을 파서 보관을 하지요. 파서 보관을 하는데, 비참하지요. 맨날 감자를 어떻게 먹을 수가 있어 요, 사람이. 그러니까 그것을 바꿔서 팔아서 좌우지간 능력껏 있는 수단을 다 해서.... 감자라도 마음껏 배불리 먹는 사람은 그나마도 괜찮고 행복한 사람이 에요. 감자도 없어서, 감자껍데기 깎아서 말려서 그것을 가루로 내서 먹고. 감 자 갈아서 그거를 녹말을 만들고 찌꺼기를 말려서 그걸 국수로 가공해서 국수 로 먹고. 하여간 그렇게 해서라도 어쨌든. 고민 없이 먹는 사람들은 그만해도 그래도 괜찮아요. 먹을 것이 없어서 봄부터 계속 산에 올라가서 약초를 캐서 팔고. 그런 사람들이 부지기수예요.(남/42세/혜산/군인/2015년 탈북)
이상과 같이 협동농장 농민은 일반 노동자의 전달체계와는 다른 별도 의 전달체계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