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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교감의 역할갈등 대처

가. 교장 보좌 갈등 대처

1) 교장 스타일에 맞추며 철저한 제2인자

대부분 교감들은 자신의 교육철학과 소신껏 교육활동을 펼치려는 생각은 갖고 있 었으나 몇 번의 갈등 관계를 빚으면 교장스타일에 맞추는 순응형의 대처를 하고 있

었다.

A교감의 경우 빠른 연령에 교감으로 승진하여 4명의 교장을 모셨는데 교장의 스타 일에 맞추는 스타일을 보였다. “이제 5년 동안 몸에 뱄어요. 교장 받들어 모시기.”,

“어쨌든 교감은 교장이 시키는 대로 해야 되니까”라는 표현으로 직급이나 지위에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순응하는 모습을 보 였다.

관리적 스타일이 강한 거지. 그러니까 교감은 2인자 역할을 해야 된다? 철저하게. 그 림자 역할.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그림자 역할을 해야 된다고? 그러니까 이제 교장 은 천사역할, 교감은 들들볶아요. 선생님들을, 교장이 지시를 주잖아요. 그러면 선생님 들한테 안 되어 있냐고 호통치고 지시하고 그러니까 좋을 리가 없죠. 그런데 선생님들 이 다 우리 교감이 최고야. 그러니까 그때는 교장이 자기가 한다는 거죠. 그런데 나는 그것이 더 좋은 줄 알았거든요(G교감).

제가 교장 4명을 모셨는데요, 어떤 교장은 저에게 어떤 권한을 어느 정도 위임해주고.

위임해줬어요, A교장선생님이. 그런데 그 다음에 온 교장은 절대로 위임해주지도 않았 고 그 다음에 어떤 가치관이 달라서 이전 교장과 두 번째 교장은 완전히 학교 운영에 대한 어떤 방향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전 또 수정을 해야 했어 요. 그 다음에 세 번째는 또 굉장히 깨끗하게 학교를 위해서는 잘 했지만, 모든 것을 본인이 권한을 다 가지려고 한 사람이었어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 그냥 따라서 받들어 모시는 것 밖에 없어서 저는 아무런 위임 어떤 권한이 없었어요. 네 번째 교장은 모든 걸 다 교장선생님한테 가서 의논하고 이렇게 해야 됐거든요. 그니까 지금 교장선생님 한테는 일일이 의논을 해놓으니까 저한테 권한을 또 많이 주시는 거예요. 교무실에 있 는 이런 것 정도는 알아서 다 해결을 해라. 큰 그림만 그려준다는데 그 그림이 어떤 건지 저도 아직 확립이 안 됐어요. 그니까 교장은 학교 전반, 커다란 그림이라는 건 학교 비전이라든가 이런 거만 이제, 비전이 아직 얘기도 안 나왔지만 큰 틀에 있어서 만 관여를 하시고, 나머지 행정적인 거라든가 선생님들과의 학사운영 이런 거는 다 저 한테 교육… 위임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교감의 자리는 어떤 확실한, 확고한 어 떤 역할을 정립해서 살 수가 없다. 그런 생각을 해요. 교감의 특별한 역할이라는 건 행정적인 역할 정도밖에 없다. 권한은 없고 어떤 임무나 역할은 있다. 행정적인 역할

밖에 없다. 생각을 해요. 언제든 저희는 교장에 따라서 바뀌어야 되니까. 그 생각을 해 요. 교장은 직위나 위치 이런 것도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 같더라고. 근데 그거를 교감 이 조금 자기 의견을 내면 불쾌하게 생각해. 그래서 제가 또 저것이 나랑 엊그제까지 같이 교감을 했는데 그랬다고 나를 교장대우 안 하나? 이럴까봐. 그런 거 신경 많이 써요. 내려가서 저는 네, 알겠습니다. 제가 접고 제가 항상 그렇게 해요. 그게 제가 이 제 5년 동안 몸에 뱄어요. 교장 받들어 모시기. 실장님은 절대 안 하시죠. 실장님한테는 행정실과는 관계를 돈독히 해야 되니까 행정실과의 어떤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제일 만만한 저를 시설관리위원장으로. 그거는 잘못된 것 같아요. 어쨌든 교감은 교장이 시 키는 대로 해야 되니까. 최선을 다했지만,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얘기를 할 수 없으니까.

그러다보니까 주변 주민들과의 마찰, 또 그거를 마찰을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신 부분도 있 고. 또 선생님들의 복무라던가, 복무. 그런 거에 대해선 너무 잘 못해준 거죠.(A교감).

교감들의 대처 방식은 관료적 위계적 조직에서 최종 의사결정권과 근무성적평정권 을 가지고 있는 교장의 지도 스타일과 가치관, 태도 등에 맞추며, 자신에게 적합한 갈등 대처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것은 같은 관리자이면서 제2인자 위계와 제도적 인 한계로 볼 수 있으며, 학교에서 관리자들끼리의 인간관계는 상대방에게 서로 자신 을 맞춰가는 것이 갈등의 소지를 없애는 지름길이라 여겨진다. 아무리 성인군자의 품 성을 지닌 관리자라도 상대방이 모두 마음에 들 수는 없다. 넓은 아량과 깊은 이해의 마 음으로,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소통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및 교장과 함께 공동의 파트너십 발휘

B교감 역시 관리자인 교장, 교감, 행정실장은 같은 관리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민주적 의사 결정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이는 교감이라는 역할 자체가 학교에서 단 지 교장을 보좌하는 역할이 아니라 교장과 함께 공동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기고 적절한 대처를 하고 있었다.

저 같은 학교에서 교장, 교감, 행정실장은 같은 관리자다. 교장이 팀장이야. 교장은 팀장일 뿐이고 선생님들 다 얘기를 들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자. 이렇게 하는 것이 맞죠. 이렇게 한 다고 해서 사실 다른 사람들이 불만이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상

당히 효과가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뭐 그 영역을 다 인정을 하고 하는 거니까(B교감).

C교감의 경우 의사결정시 구성원들의 협의체를 통해서 의견을 조율하고 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갈등에 대처하기도 하였다. A교장의 경우 인문 출신 교장으로 교감과 많은 의논을 하고 자유스럽고 충분한 소통과 수용이 있었으며, 권위적이지 않고, 온 화한 스타일, 확실한 기준, 옳고 그름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교감을 신뢰하고 존재감을 부각시켜 주었다. 이렇게 교장과 자유롭고 충분한 소통과 신뢰를 통해 통합형 대처를 하고 있었다.

의사결정을 교장, 교감이 하니까 거기에 따른 책임도 있고 또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들과의 갈등들이 많아지는데 어떤 문제가 딱 떨어졌을 때 교감, 교장이 관리자로서의 책임 그 어떤 문제해결이 아니라 그런 문제가 딱 떨어지면 그 관련된 구성원들이 협의 체를 통해서 의견을 조율을 하고 거기에서 어떤 외부에서 오는 어떤 그런 의견들을 그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면 개인이 갖는 갈등도 훨씬 더 줄어들고 그리고 또 생각지도 않 게 좋은 의견들이 나와요. 해법들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원래 학교라는 게 교장, 교감 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조직이잖아요. 조직. 학교는. 조직원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 고 하면 갈등도 어느 정도는 개인, 개인에서 집단으로 가니까 갈등의 근원적인 그런 것들을 좀 더 이렇게 좀 와해시킬 수 있고 그리고 구성원들도 참여하는 걸 좋아하잖아 요. 물어봐 주고 이야기 들어주는 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바깥에서 얘기 들어 오면 같이 함께 얘기 하자. 그렇게 하고 있어요(C교감).

A교장의 경우 수학교과의 인문 출신 교장으로 선비스타일, 권위적이지 않고, 강직 하고 청렴, 온화한 스타일, 확실한 기준, 옳고 그름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다. 교감과 많은 의논을 하고 자유스럽고 충분한 소통과 수용적인 면이 있었다, 또한 교장이 교감을 신뢰하고 존재감을 부각시켜 주었다. 실제로 교장과 소통이 잘 되는 A 교감의 경우가 그러한 갈등대처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분을 비교해드리자면 첫 번째 A교장선생님은 굉장히 아주 선비 스타일이시잖아요.

온화한 스타일. 그런데 그 어떤 확실한 기준은 있더라고. 업무 스타일이나 교직에 있

계시고, 나머지 어떤 행정적인 거 운영에 대해서는요, 절대로 굉장히 어떤 억압적이지 않고, 자유를 주셨어요. 굉장히 자유스러웠고 충분한 소통이 됐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제가 가서 말씀드리는 모든 것에 대해서 다 수용적이셨고, 저는 또 제가 선생님들 위 에서 군림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이제 교감 처음이니까 아는 것도 없고 학교 내부에 대해서 모르니까 거기다 우리는 경력자인 선생님들이, 우리 부장님들이 많이 계셔서 부장님들이 해오시던 스타일, 부장님들이 업무를 하시면서 어려움이나 또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 거에 대해서 저한테 얘기해주시고 어떤 결정을 원하실 때, 판단을 원하실 때 저는 바로 교장선생님한테 가서 말씀드리면 교장선생님이 다 수용해주셨어요. 굉장 히 수용적이셔서 저는 선생님들하고 업무하기가 굉장히 편했어요. 그래서 어떤 교장선 생님에 대한 신뢰. 이런 게 있었기 때문에 교장선생님께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가 아주 수월했어요. 그럼 교장선생님이 다 수용적으로 들어주시면서 판단해주시고. 대부분은 저의 생각이 그 당시 선생님들의 생각이었거든요. 그래서 교장선생님은 다 들어주시고, 그게 큰 문제가 없었던 것들이기 때문에 다 거의 99% 허용을 해주셨어요. 거기 대한 판단 기준은 반드시 가지고 계셨어서 저는 되게 고마운 교장선생님이셨고, 지금도 관

계시고, 나머지 어떤 행정적인 거 운영에 대해서는요, 절대로 굉장히 어떤 억압적이지 않고, 자유를 주셨어요. 굉장히 자유스러웠고 충분한 소통이 됐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제가 가서 말씀드리는 모든 것에 대해서 다 수용적이셨고, 저는 또 제가 선생님들 위 에서 군림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이제 교감 처음이니까 아는 것도 없고 학교 내부에 대해서 모르니까 거기다 우리는 경력자인 선생님들이, 우리 부장님들이 많이 계셔서 부장님들이 해오시던 스타일, 부장님들이 업무를 하시면서 어려움이나 또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 거에 대해서 저한테 얘기해주시고 어떤 결정을 원하실 때, 판단을 원하실 때 저는 바로 교장선생님한테 가서 말씀드리면 교장선생님이 다 수용해주셨어요. 굉장 히 수용적이셔서 저는 선생님들하고 업무하기가 굉장히 편했어요. 그래서 어떤 교장선 생님에 대한 신뢰. 이런 게 있었기 때문에 교장선생님께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가 아주 수월했어요. 그럼 교장선생님이 다 수용적으로 들어주시면서 판단해주시고. 대부분은 저의 생각이 그 당시 선생님들의 생각이었거든요. 그래서 교장선생님은 다 들어주시고, 그게 큰 문제가 없었던 것들이기 때문에 다 거의 99% 허용을 해주셨어요. 거기 대한 판단 기준은 반드시 가지고 계셨어서 저는 되게 고마운 교장선생님이셨고, 지금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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