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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조직에서의 지식공유는 지식의 창출, 공유, 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식 경영 프로세스의 핵심요소이며, 이러한 지식경영의 성과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분 산되어 있는 유용한 지식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조직 내 다른 구성원들에게 확산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지식은 조직 내에서 확산될수 록 그 효과가 커질 수 있지만, 자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의 형태로 축적된 암묵 지들을 조직 내 구성원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고민이 소요되는 행 동이다. 특히, 조직간 경쟁 뿐 아니라 조직 내 상대적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인 사관리 시스템 하에서 과연 구성원들이 자신의 핵심적인 스킬과 노하우를 조직 내 경쟁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여기에 있다.

에 따른 분류의 3가지 분류기준이 많이 활용된다(정동일, 2009).

지식공유의 영향요인에 대한 분석수준에 따른 분류는 각 영향요인들을 조직수 준, 집단수준, 그리고 개인수준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식공유에 영향을 미치는 속 성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에는 조직관리적 요인, 관계적 요인, 지식특성요인, 정보 기술활용 요인 등의 분류기준이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지식공유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따른 분류로는 지식공유 저해요인과 활성화 요인을 구분하기도 하였다.

주요 연구들을 살펴보면, 박문수·문형구(2001)의 연구에서는 지식공유에 대한 영향요인을 관계적 요인, 지식특성요인, 구조적 요인으로 구분하였으며, 김성희 (2001)는 지식의 내용적 특성과 정보 기술, 조직문화, 평가와 동기부여 조직 내의 지식경영 기반 등 다양한 속성을 특별한 위계분류 없이 활용하기도 하였다.

설현도(2006)의 연구에서는 지식공유에 대한 영향요인을 관계적 요인, 구조적 요인, 업무적 요인, 개인적 요인의 4가지로 분류하였다. 김태구·이계희(2012)의 연 구에서는 지식공유에 대한 영향요인을 조직적 요인과 개인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개인적 요인은 다시 외적동기와 내적동기로 구분하였다. 내적동기 요소로는 자아 효능감과 남을 돕는 즐거움의 변수를 제시하였다.

Nahapiet & Ghoshal(1998)은 지식공유행위의 선행요인에 대해 사회적 자본 (social capital)의 관점을 활용하여 관계적 자본, 인지적 자본, 구조적 자본으로 구분하고 이 자본들이 지식공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지식공유에 대한 선행요인을 활성화 요인과 장애요인으로 구분한 연구도 최근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O’Dell & Grayson(1998) 및 Vashisth et al.(2010) 등 의 연구에서는 지식공유에 대한 활성화요인과 장애요인을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송충근(2013)의 연구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선행요인을 구분하였고, 개인적인 수준에서의 장애요인으로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필요로 하는 사람을 확인할 시간의 부족, 지식공유와 이전에 대한 인식의 부족, 지식의 원천과 접촉 시간 부 족, 지식공유에 의한 권력의 상실 위기 인식 등을 제시하였다. 개인수준에서 지 식공유의 장애요인 중 기술적 요인으로는 지식등록도구의 사용경험부족, 실제 업 무지원 방식의 부적절성 등을 제시하였다. 조직적 요인으로는 형식적인 업무협 의, 인센티브 부족, 엄격한 상하관계 및 권위주의 문화, 부서 간의 장벽과 치열한 경쟁, 부서간 의사소통 부재 등을 제시하였다. 이와 반대로 활성화 요인으로는

조직 내의 아이디어 존중 분위기, 상급관리자의 리더십, 최고경영진의 이해 및 지원 등을 제시하였다. 최준호 등(2007)의 연구에서는 조직 구성원 간 형성되는 개방적 네트워크와 신뢰성, 그리고 유연성 및 창의성을 중시하는 조직문화적 요 소가 지식공유의 중요한 선행요인이라 주장하였다.

Xue(2011)의 연구에서는 개인이 속한 집단의 특성(응집성, 신뢰, 혁신성)이 구 성원간 지식공유의 핵심요소라 하였으며, 이는 집단 구성원간 지식공유가 1차적 인 지식공유의 단계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집단의 강한 응집력과 상호 신뢰는 구성원들에게 규범적으로 지식을 공유하도록 하는 압력의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는 결국 지식공유에 있어 내적 동기 뿐 아니라 규범적 압력과 같은 외재적 동기도 중요하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Ruggles(1998)의 연구에서는 지식전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조직문화이 고, 최고경영자의 확산노력과 전략의 공유, 그리고 조직 구조적 특성이 영향을 미친다고 제시하였다. Earl(1999)은 구성원들의 지식시스템 활용, 지식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조직구조적 특성을 제시하였다.

<그림 II-1> 지식공유의 선행요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