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 이용한 분석방법은 회귀분석과 같은 다변량분석이다. 집단 간 평균비교의 경 우 하나의 변수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변수들의 영향력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문제점 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개인들의 인식이 각각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ICT 사용 방식 등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비)선
형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회귀분석은 종속변수가 연속형 변수인 경우에는 OLS 회귀분석 을 이용하였고, 행복감과 같이 이분형 변수인 경우에는 로짓 비선형회귀분석을, 범주형 변 수가 종속변수이면서 회귀계수의 크기를 비교하고자 할 경우에는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 을 실시하였다.
가. 사회 갈등 및 사회문제에 대한 우려감
우리 사회의 갈등이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사회문제들 을 얼마나 우려스럽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갈등은 8개 하위부문, 그 리고 사회문제는 10개 하위부문으로 세분화하고 세대별로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각 세 대 내에서는 이러한 인식이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갈등의 인식 정도에 대한 세대 간 격차와 세대 내 인식의 일치성을 알아보았다.
먼저, ‘빈곤층과 중 ․ 상층 간의 갈등’의 심각성에 대해서 디지털에코세대, 민주화탈냉전세 대,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 모두 같은 수준에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들과 비교 할 때 디지털2.0세대는 우려감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빈곤층과 중 ․ 상층’ 간 갈등과 동일한 양상으로 집단 간의 우려 감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각 세대 내에서 윗세대로 올라갈수록 일치도 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그리고 ‘개발과 환경보존’과 관련해서도 디지털(2.0 ․ 에코)세 대들은 민주화탈냉전세대나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갈등이 덜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고령층과 젊은층’ 간의 갈등에 있어서 디지털2.0세대에 비해 디지털에 코와 민주화탈냉전세대는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고, ‘남성과 여 성’ 간의 성별 갈등에 대해서는 디지털에코세대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디지털2.0세대와 민주화탈냉전세대,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순이었다.
8개의 하위영역별로 살펴본 갈등 인식도를 종합하여 한국사회의 전체적인 갈등인식 정 도로 보고 사회인구학적 특성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의 <표 3-7>과 같다. 분석 결과, 세대변수만이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디지털2.0세대에 비해 디지털에코세대와 민주화탈냉전세대가 상대적으로 한국사회 가 갈등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표 3-7> 한국사회의 갈등의 심각성 인식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나. 5년 후 한국의 미래상
<표 3-9> ‘5년 후 긍정적 미래상’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
펴보았는데(<표 3-10>), 그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집단주의적 가치관을 오히려 더 많
가치관과 관련하여 각 대상들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가를 세대별로 비교한 결과 가족, 재산, 사회적 평판, 학력 등은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가족과 재 산은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성을, 사회적 평판과 학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중요성만을 갖고 있었다. 반면, 사회정의, 취미/여가생활, 외모, 친구관계, 거주지, 부모의 배경 등에 대해서 는 세대별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먼저, 민주화탈냉전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디지털2.0세대와 디지털에코세대보다 ‘사회 정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세대간 차이는 취미/여가생활과 관련해서는 반대의 경향을 나타냈다. 즉, 민주화탈냉전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취미/여가생활을 디지 털2.0세대와 디지털에코세대에 비해 덜 중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2.0세대와 디지털에코세대는 그 이전 두 세대에 비해 외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 이 강했다. 반면, 친구관계에 있어서는 디지털2.0세대가 다른 세대들에 비해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부모의 배경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회생활에 중심에 있 는 민주화탈냉전세대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이 베이비붐세대, 그리고 디지털2.0세대와 디지털에코세대 순이었다.
그렇다면 행복감에 있어서는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일 것인가? 4 점 서열형 척도를 ‘매우 행복하다’와 ‘약간 행복하다’는 1로, ‘약간 행복하지 않다’와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0으로 리코딩하여 분석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의 행복감이 더 컸으며, 디지털2.0세대에 비해서는 민주화탈냉전세대들의 행복감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행복감을 더 느낄 가능성이 큰 것을 볼 수 있었 으며, 인터넷 이용정도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표 3-11>에 제시된 바와 같이 세대와 인터넷 이용정도에 따라 행복감의 차이가 있는가를 살펴보았으 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세대 간 격차 이외에는 인터넷 이용정도의 영향은 확인할 수 없었다.
<표 3-11> ‘행복감’1)에 대한 로짓분석 결과
구분 b (s.e) AME (s.e)
성별(남성=0)
여성 0.45 (0.14)** 0.09 (0.03)**
세대(기준=디지털2.0세대)
디지털에코세대 -0.43 (0.25) -0.08 (0.04) 민주화탈냉전세대 -0.63 (0.25)** -0.12 (0.04)**
베이비붐세대 -0.47 (0.29) -0.09 (0.05) 교육수준(기준=고졸이하)
대학 0.46 (0.18)** 0.09 (0.04)*
대학원이상 0.99 (0.31)** 0.19 (0.05)***
가구소득(기준=300만원 미만)
300만원~500만원미만 0.46 (0.17)** 0.09 (0.04)**
500만원이상 0.56 (0.19)** 0.12 (0.04)**
인터넷이용(기준=제한적 이용자)
선택적 이용자 0.11 (0.17) 0.02 (0.04) 포괄적 이용자 0.29 (0.19) 0.06 (0.04)
상수 0.25 (0.24) -
LR chi2 40.16***
N 1,000
*p<0.05, **p<0.01, ***p<0.001.
주: 1) ‘행복감’은 약간 행복하다와 매우 행복하다는 1, 전혀 행복하지 않다, 별로 행복하지 않다 는 0으로 재부호화함.
2) AME는 평균한계효과(Average Marginal Effects)를 나타냄.
라. 소비에 대한 태도
소비에 대한 태도에는 모두 6개의 문항이 이용되었다. 이 문항 중 인터넷 사용 방식과 관련이 있는 문항은 하나로 “쓰지 않고 우선 저축하기보다는 현재 사고 싶은 것은 산다”는 진술이다. 이 문항의 세대 차이를 살펴보고 이 세대 사이 차이가 사회경제적 배경과 인터 넷 사용 방식에 따라 생기는지 살펴보았다.
<표 3-12> 현재 지향적 소비성향을 종속변수로 한 순서 로짓분석 결과
쓰지 않고 우선 저축하기보다 현재 사고 싶은 것은 산다
독립변수 모델1 모델2 모델3
세대(vs. 디지털2.0세대) 디지털에코세대 -0.392* -0.272* -0.193 민주화탈냉전세대 -0.806** -0.540* -0.366 베이비붐 세대 -0.974** -0.715 -0.484 인터넷 사용(vs. 제한적 이용자) 포괄적 이용자 0.574*
선택적 이용자 0.529*
성별(vs. 남성) 여성 0.027 0.066
교육수준 -0.032 -0.045
직업(vs. 무직) 전문직/경영직 0.274 0.211
사무직 -0.114 -0.155
노동직 -0.061 -0.037
서비스직 0.396 0.343
1차산업 -0.262 -0.351
가구수입 -0.053 -0.063
혼인상태(vs. 기혼, 사별, 이혼) 미혼 0.339* 0.299 Log likelihood -1,008.740 -1,001.200 -994.786
N 1,000 1,000 1,000
*p<0.05, **p<0.01
상식과 부합되는 세대 차이가 모델1에서 관찰되었다. 현재 지향적 소비성향이 가장 강 한 세대는 가장 젊은 디지털2.0세대이다. 디지털2.0세대와의 비교에서 세 세대 변수 모두 음의 값을 갖고 통계적으로 차이를 보였다. 세 세대 변수는 -.392, -.806, -.974로 나이 가 들어감에 따라 미래를 위한 저축을 더욱 중요시하는 태도를 분명하게 엿볼 수 있다. 그런 데 이러한 차이는 사회경제적 배경 변수를 추가하면 약화되는 모습이 분명하게 감지된다.
모델2에서 보면 디지털에코세대, 민주화탈냉전세대, 베이비붐 세대들의 회귀계수는 -.272,
-.540, -.715로 모델1에 비해 많이 작아졌다. 게다가 디지털2.0세대와 디지털에코세대는 더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인터넷 사용 방식을 통제한 모델3 에서는 세 변수의 영향력이 더욱 작아졌다. 디지털에코세대, 민주화탈냉전, 베이비부머의 회귀계수는 -.193, -.366, -484로 작아졌으며 세 변수 모두 더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미
한 차이가 없어지고 말았다. 반면 인터넷 이용 방식은 미래 또는 현재 지향 여부에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제한적 이용자에 비해 포괄적 인터넷 이용자와 선택적 인터넷 이용자들 은 회귀계수 값이 .574와 .529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할수록 미래 보다는 현재 지향적 소비 성향이 더욱 크다. 이러한 결과는 최소한 소비에 있어서 미래보 다는 현재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특징이 단순한 세대 차이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경험 과 인터넷 이용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