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인문사회 연구포럼(이하 연구포럼)은 ICT와 인문사회 연구자 간의 지속적인 파트너 십과 협업을 지향하는 연구여건을 마련하고자 두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ICT와 인문사회 분야의 유기적, 지속적 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보다 창의적인 ICT 혁신전략을 수립하는 연구주제를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포럼은 월례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세미나) 형식으로 구성된다. 월례 세미나는 매월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총 7회를 수행하였으며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를 중심 으로 전공별로 ICT와 접목되는 주제를 발굴, 발표하고 인문사회지식 기반의 ICT 혁신전략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 노력하였다. 외부 발표자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약 30 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ICT 영역과 인문사회 영역 간의 융합과 연구 이슈에 대해 다 각적으로 논의하고 ICT 생태계 혁신에 유용한 정책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 였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ICT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인문사회 연구자들과 함께 ICT 융 합에 대해 폭넓은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사업이나 정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였다. 또한 심포지엄(종합세미나)에서는 2013년 한 해 동안 수행했던 연구과제의 연
구성과를 발표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와 검증을 받음과 동시에 2014년에 수행하게될 후속연구의 방향과 관련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포럼은 ICT와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추천받고 직 접 섭외하였다. 전공영역은 철학, 언어학,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언론학, 정책학 등 다양 한 영역에서 참여하였다. 자연과학과 공학영역 전문가는 포럼 구성원에 포함되지 않았으 나 초청강연 등을 마련하여 해당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 었다. 포럼위원으로 위촉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다.
<표 3-21> ICT 인문사회 연구포럼 외부자문위원 명단
구분 성명 소속 세부전공
1 강장묵 고려대 컴퓨터교육학과 연구교수 스토리텔링
2 김성도 고려대 언어학과 교수 디지털언어, 디지털기억
3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CMC
4 박한우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e-Social Science
5 신동희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교수 HCI
6 연승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ICT R&D
7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기술사회학
8 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 현대철학
9 이호규 동국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매체철학
10 정재민 KAIST 미디어정보경영대학원 교수 미디어산업
11 조남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경영정보학
12 최명원 성균관대 독문학과 디지털 언어
13 최준호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UX/UI
14 황용석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교수 미디어통섭
15 황주성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ICT 미래전략
2. 주요 추진실적
가. 월례 세미나
1차 세미나는 연세대 최준호 교수가 “UX와 경영: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해와 고찰이라 는 주제로, 영남대 박한우 교수가 ”ICT와 사회과학 지식간의 학제간 연구동향 및 쟁점: 이 해를 넘어 활용으로“란 주제로 발표하였다. 최준호 교수는 SONY와 애플의 UX전략을 비교 하고 애플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역량으로 UX를 꼽았다. 두 기업의 UX전략을 비교함으 로써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이익까지 생각하는 UX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 다. 박한우 교수는 SNS와 빅데이터 등 최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경향을 소개하고 데이터 기반의 연구에서 심리학 등 사회과학의 역할이 중요해졌음을 언급하였다. 박한우 교수는 단순히 데이터를 기능적으로 분석하는 것보다 사용자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맥락을 읽기 위해 사용자 기반 연구가 접목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2차 세미나는 동국대 이호규 교수가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ICT”란 주제로, KAIST 이원 재 교수가 “소셜네트워크의 사회학적 기초”란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호규 교수는 ICT에 대 한 매체인식론적 접근을 통해 ICT를 독립적이 아닌 관계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 다고 강조하였다. ICT를 도구로만 인식했던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기술과 인간을 하나로 간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원재 교수는 소셜네트워크 분석의 이론사적 진화과정을 설명 하고 소셜네트워크 분석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모색하였다.
3차 세미나는 성균관대 신동희 교수와 고려대 강장묵 연구교수가 각각 융합학문과 디지 털 기술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발표하였다. 신동희 교수는 “Convergence Consillence in a Creative Economy”라는 주제에서 인터랙션사이언스 연구에 대한 소개와 인간기반 기술의 개발과 인간경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다가오는 융합 3.0 시대에서는 기술, 생명, 정보, 감 성을 아우르는 인간 중심의 융합기술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강장묵 연구교수는
“위치기반 서비스의 인문학적 플랫폼화”에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인문학적 매개의 중 요성을 강조하고 디지털 인문학의 관점에서 POI(Place of Interests)와 문화적 스토리텔링 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는 스토리텔링의 장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ICT 융합서비 스를 혁신적인 서비스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4차 세미나는 언어학적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다루었다. 고려대 김성도 교 수는 “디지털 문명에서 기억과 망각의 불안정한 생태계”라는 주제로 디지털 기억의 속성과
디지털 기술에서의 망각의 문제를 다루고 흔적과 망각에 대한 인간적, 존재론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김성도 교수는 무엇보다 디지털 시대에서 가장 고민해야할 주제로 ‘흔적’
을 꼽았는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머지않아 정책방안 마련이 시급한 ‘사자(死者)의 디지털 자산관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편 성균관대 최명원 교 수는 “인터넷 언어 소비방식의 변화와 문제점”에서 디지털 시대의 언어습관과 뇌의 사고체 계를 분석하고 SNS 기반의 의사소통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온라인 언어습 관이 사고체계와 뇌활동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정보획득 방식의 변화가 뇌의 작동방식을 변화시킨다는 점을 주목하여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행복과 항상 비례하는지 고민 해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5차 세미나는 진화인문학 혹은 인문공학에 대해 한남대 전승환 교수가 발표하였다. 전 승환 교수는 “인문학과 공학 사이에서의 융복합”에서 최근의 융복합 학문이 기능적으로 치 우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 간의 융합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 문 화, 제도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6차 세미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승준 선임연구원이 “ICT 인문사회 융합연구 활성화 를 위한 정책방안”에 대해, 연세대 박남기 교수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사용의 학제 적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연승준 선임연구원은 미래 ICT 사회에서는 인문사회과 학의 영향력이 증대할 것으로 보고 인문사회과학적 측면에서 제품을 혁신하고, ICT의 영 향력을 분석하며, ICT와 인문사회과학 간 협업증진 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박남기 교 수는 최근의 미디어 테크놀로지 현상은 하나의 이론으로 분석하기 어려우므로 다양한 이 론과 방법론을 통합하여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7차 세미나는 빅데이터와 관련한 주제발표가 있었는데 삼성경제연구소의 이성호 수석 연구원은 “디지털 체험의 인문사회적 의미와 정책적 시사점”에서 해외 주요 혁신선도기업 은 사용자의 디지털 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몰입도를 제고하고 다 양한 체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IT 융합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데이터 분 석기업인 트리움의 김도훈 대표는 “빅데이터의 인문학적 이해”에서 디지털 네트워크의 복 잡성과 시멘틱 네트워크 분석방법을 소개하고 기능적이고 기술적인 분석방법이 주였던 기 존의 빅데이터 분석방법을 넘어서 빅데이터의 한계성을 검증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인 문학적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표 3-22> ICT 인문사회 연구포럼 주요 주제
(성균관대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 Convergence & Consilience in a Creative Economy 강장묵 연구교수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홍 교수는 창의적 융합의 원천은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주장하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인재양성 시스템이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 교수는 “Apple 혁신 경영의 철학적 심층: iPad에 합류한 IT와 철학” 발표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에 투영되는 2가지 인간유형으로 트랜스 휴머니즘(Trans Humanism)과 네오 휴머니즘 (Neo Humanism)을 상정하고 스티브 잡스의 혁신사례를 통해 애플의 인문학적 기원을 유 비쿼터스 컴퓨팅(Ubiquitus Computing)에서 찾았다. 조 박사는 “소셜미디어 사용중지에 대 한 하이데거적 접근”을 통해 SNS 사용과 관련한 장애와 사용중지의 존재양식과 과정, 모
사례들을 제시하였다. 홍 교수는 창의적 융합의 원천은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주장하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인재양성 시스템이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 교수는 “Apple 혁신 경영의 철학적 심층: iPad에 합류한 IT와 철학” 발표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에 투영되는 2가지 인간유형으로 트랜스 휴머니즘(Trans Humanism)과 네오 휴머니즘 (Neo Humanism)을 상정하고 스티브 잡스의 혁신사례를 통해 애플의 인문학적 기원을 유 비쿼터스 컴퓨팅(Ubiquitus Computing)에서 찾았다. 조 박사는 “소셜미디어 사용중지에 대 한 하이데거적 접근”을 통해 SNS 사용과 관련한 장애와 사용중지의 존재양식과 과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