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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책현황 및 자전거길 실태조사

2) 조사 결과

(1) 4대강 남한강 자전거길 (RET형)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 노선의 하나인 남한강 자전거길은 서울~남양주~양평~여 주~충주를 잇는 약 143km 연장의 강변길로 주로 레저통행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선 폐철도부지(26.8km)를 재활용한 자전거 도로와 두물머리, 간이역, 북한강 철교, 다산유적지, 4대강 보, 탄금대 등 주변에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그림 2-5> 남한강 자전거길 노선 및 주변 시설·자원

<그림 2-6> 남한강 자전거길 조성 현황 <그림 2-7> 시점부 교통연계 현황

남한강 자전거길의 인프라 상태는 자전거 이용에 쾌적한 전용도로 등의 조성으로 매우 양호하나 4대강 정비사업으로 구축한 수변 레저시설을 제외한 주변 역사·문화자원 과의 연계가 용이하지 않다. 또한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간이 고립되어 있다. 자전거 이용에 장애를 주는 방해요인이나 자동차 간섭은 없으나, 국토종주 목적의 개인·동호회 통행 이외에는 문화·관광 목적의 이용은 저조하다. 자동차를 이용한 접근은 거점 주차장 확보로 용이하나, 대중교통(철도·버스)를 이용한 연계는 시·종점부 모두 열악한 실정이다. 연접공간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나 레저시설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 콘텐츠와의 지역적 연계는 다소 미흡하다.

(2) 섬진강 자전거길 (RET형)

광역·기초지자체 도로정비시 구축된 자전거 도로의 일부와 도로 갓길을 활용하는 노선인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는 풍광과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한 경관길이다. 하동역 을 출발하여 섬진강변 19번 국도를 이용하여 화개장터, 쌍계사, 매화마을로 연계되는 노선으로 봄·가을에는 행락객 및 관광통행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자전거 도로 주변에 관광·생태자원과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주변 관광·생태자원이 풍부하고 회랑형으로 연접지역이 개발되어 있으나,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열악하여 이용 쾌적성 및 안전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국도·지방도 갓길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로 자동차 통행간섭 등으로 안전·쾌적성 확보가 어렵다.

자동차·대중교통 모두 연계거점이 미흡하여 자전거 환승이 어렵다. 주변의 관광·생태 자원 및 콘텐츠가 풍부하고 연접공간이 상업·문화적으로 활발히 개발되어 있다.

<그림 2-9> 섬진강 자전거길 노선

<그림 2-8> 섬진강 자전거길 시점 및 본선(위) 및 주변 지역자원(아래, 차문화관, 화개장터)

(3) 새재 자전거길 (ME형)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 노선인 남한강길과 낙동강길을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된 충주~상주간 약 100km 연장의 산악길이다. 소조령(374m), 이화령(548m) 등 산악구간으로 구성되며, 문경새재, 영강습지 등 생태자원이 풍부하고 수안보온천 등 관광자원도 일부 존재한다. 하천제방, 국도, 마을길, 농로 등 다양한 도로를 활용하여 자전거 길이 조성되어 있어 인프라 수준이 지점별로 차이가 크며 차량 간섭 및 자전거 통행 방해요인이 일부 산재되어 있다. 갓길 정비와 안전펜스, 쉼터 등 설치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프라가 많이 개선되어 있으나 다양한 형태의 기존 도로 사용으로 안전 확보가 관건이다. 하천제방 통과 구간의 경우 대형 화물차와 교행시 안전펜스 미확보로 안전위협을 느낄 수 있고, (구)국도 통과구간은 통행 차량의 속도가 60km/h 이상으로 병행 또는 교차통행시 사고발생이 우려된다(그림 2-12).

새재를 통과하는 산악구간은 (구)국도 등의 활용으로 자동차 통행이 적어 자전거

연계되는 시점부인 세계무술공원의 연계 및 노선안내가 열악하며, 대중교통 연계도 미흡하다. 충주역과 새재 자전거길 연계가 용이하지 않고, 자동차를 이용한 자전거 환승거점이 시·종점부를 제외하고 조성되지 않아 이용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그림 2-10> 새재 자전거길 노선 및 주변 현황

자료 :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2011. 10. 14)

<그림 2-11> 새재 자전거길 현황 (전용·제방․국도갓길(좌), 시점 및 쉼터(우))

<그림 2-12> 새재 자전거길 안전사고 사례 국도 갓길을 활용한 자전거길 통행 안전 문제

※ 2012년 5월 1일 새재 자전거길과 낙동강 자전거길이 만나는 경북 의성군 단밀면 국도 25호선에서 25톤 화물트 럭이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을 덮쳐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대형사고가 발생. 국도 갓길을 활용하는 자전거길 이용 안전에 대해 심각한 사회적 우려를 야기함

기사 및 사진 출처 : 동아일보 2012. 5 2. “DMB보다가 ... 화물차 女사이클팀 덮쳐 3명 사망”

(4) 제주 오름 자전거길 (MET형)

일반도로와 비포장길이 포함된 약 27km의 산악 자전거길로 중앙․지자체에 의해 전용 자전거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지 않으나, 자전거 동호회와 애호가들에 의해 개발된 대표적 산악 생태탐방 자전거길이다. 제주 올레길과 연계하여 레저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한라산에 딸린 기생화산인 오름과 500년 이상의 비자나무 2,800그루가 밀집한 천연기념물 비자림 등 가치 높은 생태자원이 다양하게 인접하고 있다.

중산간지대를 중심으로 황야와 목장, 오름, 원시림이 밀집해 있어 풍광․생태환경이 우수하나, 접근이 어렵고 자전거 도로 인프라 및 노선안내가 미비하여 이용이 제약된다.

일반도로와 비포장 혼용으로 자전거 이용에 다소 제약이 있다. 행락객 및 차량과 간섭이 있으나 빈도가 빈번하지 않고, 자전거 통행은 많지 않다. 자동차를 제외하고 접근이 용이하지 않고 비자림 등 일부 거점 외에는 자전거 환승 및 주차가 어려운 실정이다. 연접지역에 관광․생태자원이 풍부하며 경관이 우수하여 자전거 탐방 잠재력 은 우수하나, 휴식공간과 먹거리는 미흡하다.

<그림 2-13> 오름 자전거길 현황(갓길·국도·비포장로․산악로) <그림 2-14> 오름 자전거길 진입부

자료 : 윙버스 한국의 자전거길, 2011

<그림 2-15> 제주 오름 자전거길 노선 현황

(5) 제주 해안 자전거길 (SET형)

제주 해안 자전거길은 총 210km 연장으로 해안도로에 연접하여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해안에 연접된 체험코스는 자동차․자전거 혼용 또는 보행․자전거 혼용도로로 구성되어 있다. 산방산, 주상절리, 성산일출봉 등 다양한 생태자원과 결합하 여 최고의 풍광과 탐방경험을 제공하며, 제주항, 화순항 등 크고 작은 어촌마을 체험도 가능하다. 제주 올레길과 연계되어 해안일주코스 뿐만 아니라 입지별로 다양한 코스가 개발되고 있는데, 자동차 또는 보행 혼용도로의 경우에도 큰 안전 위험은 없다.

<그림 2-16> 제주 해안 자전거길 노선(좌) 및 체험코스(우)

자료 : 네이버(자전거지도) 및 윙버스, 2012

<그림 2-17> 제주 해안 자전거길 현황 및 연접경관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있고, 자동차․보행과 혼용하는 도로로 통행량이 적어 쾌적․안전하며, 연접지역의 거점별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여 자전거 이용에 우수한 환경으로 판단된다. 혼용도로의 경우 자전거 통행의 연속성이 미흡한 구간이 다수 존재한다. 일부 행락객․관광버스 통행간섭을 제외하면 자전거 통행 편의성은 우수하나, 관광․생태탐방 수요를 제외하면 이용은 많지 않다. 자동차를 제외하고 접근이 용이하지 않으나 대중교통(버스) 연계도 가능하다. 자전거길 연접지역 에 관광․생태자원이 풍부하며 해안경관과 한라산 및 인접 중산간지대 조망이 우수하다.

(6) 다도해 자전거길 (SET형)

다도해 자전거길 중 여자만 일대 자전거길은 여수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에 의해 구축된 약 42km의 구간으로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혼용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수 U-Bike와 연계 이용이 가능하다. 파리 무인자전거인 벨리브(Velib)를 모티브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인 U-Bike를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무인대여소 16개소, 거치대 250개소). 여수시 권역의 자전거길은 도․농생활 복합기능을, 다도해 인근 해안가 를 중심으로 관광․생태탐방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변 연접공간의 활용도가 높다.

<그림 2-18> 다도해 자전거길 노선 현황 : 여수시(좌), 금오도(우)

다도해 자전거길은 크고 작은 섬들과 해안바다, 풍부한 생태자원이 결합한 수준 높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새로 구축된 일부 자전거 전용도로를 제외하고는 인프라 환경이 다소 미흡하다. 2012 여수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여수 도심의 해안도로는 자전거․보행 혼용도로가 정비되어 있으나 시 외곽과 농․어촌 지역의 인프라는 열악하다. 정비 구간은 자전거 이용 장애요인을 최소화하고 보행과 자전거 이용 동선을 분리하고 있으며, 중간에 휴식공간, U-Bike 대여시설 등을 설치하였다.

여수 도심 권역의 경우 16개 U-Bike 거점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자동차 연계․환승 이용이 편리하나, 도심 외곽 지역은 교통연계체계 미흡하다. 2012 여수 엑스포 대회장, 여수항, 진남관 및 이순신광장, 선사유적지 등 다양한 역사․문화공간과 오동도․금오도와 사도 공룡화석지, 천혜의 비경을 지닌 다도해안 등 여가․생태자원이 자전거길 주변에 연접해 있다.

<그림 2-19> 여수 자전거길 조성 현황 : U-Bike 스테이션, 도심, 도심경계, 시외곽(왼쪽부터)

<그림 2-20> 다도해 자전거길 연접공간 현황 : 요트경기장, 이순신광장, 오동도(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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