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제 5 장

2. 정책제언

이 연구에서는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정책제언을 하고자 한다.

가. 국가적 차원의 역할

국가적 차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역할이 요구된다.

첫째, 대졸자 취업에 관한 종단적 연구에 기반한 인적자원개발 장기비전 의 수립이 필요하다. 대졸 취업에 관한 연구는 단년도의 연구나 간단한 취 업률의 조사에 멈추어서는 곤란하다. 대졸자들이 노동시장 이행이 시계열 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 어떠한 개인적, 사회적, 노동시장에 변인들이 취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장기적, 종단적 연구가 필 요하다. 그리고 국가의 인적자원 양성, 개발, 관리 계획은 이러한 인적자 원의 흐름에 대한 시계열적 동향과 정밀한 데이터의 분석에 근거할 필요 가 있다.

둘째, 대졸자 취업을 촉진할 수 있는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필 요가 있다. 정부는 대졸 실업자들이 실제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를 정 확하게 파악하고 그들을 노동시장으로 원활한 이행을 촉진시키기 위해 취 업지원서비스 의 제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 각 부처 간, 정부와 대 학, 기업과의 연계망을 통한 정책협의회가 필요하다. 현재 정부의 각 부처 들은 청년 실업을 완화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대책을 수립 집행하고는 있 으나 부처간의 정책 조율미흡으로 취업자 요구에 근거한 대책과 지원서비 스가 제공되고 있지 못하다.

셋째,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대졸자 실업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

지역균형 발전은 인적자원의 고른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 그 러나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경제 사회 문화적인 역량과 구조적인 격차가 대졸자들의 노동시장 이행을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지역 간의 산업격차, 교육격차 등의 문제를 완화하여 대졸자들이 지

역사회에 고용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지역균형발전에 입 각한 지역특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연계, 지방대 졸업생 우대 정책 등이 요구된다.

넷째, 노동시장 관련 정보의 통합․표준화된 정보 인프라 구축해야 할 것이다. 교육훈련과 노동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여 합리적인 인적자원개발 투자를 유도하고 효과적인 인적자원 개발‧배분‧활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 기 위한 선결 과제 중의 하나다. 산업별로 종사하는 직업에 대한 능력표준 (skill standard)에 기초하여 임금, 고용상황, 직업전망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제공을 통해 개개인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함께 인적자원의 효율적 인 배분이 필요하다.

다섯째, 기업의 원활한 인재 채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할 필요가 있 다. 청년실업정책 수립단계에서 기업의 원활한 인재 채용을 위한 고용정책 이 함께 고려되어 기업으로 하여금 원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필요시기에 따라 배치할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이 요구된다.

나. 대학 차원의 역할

대학차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요구된다,

첫째, 취업 및 진로지도 체제의 충실화가 요망된다. 취업에 관한 정보의 수합과 제고 및 컨설팅을 위한 취업전담기구의 설치는 물론이고, 이 기관 이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이 확충되어야 할 것이 다. 한편 대졸자들이 졸업단계에서 진로결정을 위한 고민을 하기보다는 입 학 초기부터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지도가 확충될 필요가 있다.

둘째, 학사관리의 합리화가 요망된다. 대졸자들의 취업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대학에서의 학점이었다는 분석결과를 감안할 때, 대학들은 학점 부풀리기를 지양하고, 강의가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는 학 사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입학 초기부터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제도를 도입 하여 전공 선택과 진로지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대학 졸업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취업 전략 및 지원 정책 필요하다. 특히 전문대학과 대학의 경우 취업률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양자는 서로 차별적인 취업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교의 노동시장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여 각각의 졸업자들에게 적합한 직종과 취업지도의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참색이 필요하다.

넷째, 전공계열별로 다양한 취업전략 모색이 요구된다. 특히 인문 및 사회, 자연계의 경우 낮은 취업률을 감안할 때 졸업자의 고용가능성 (employability)을 높일 수 있도록 복수전공, 부전공 제도 등을 극대화하 여야 할 것이며, 취업지도에 있어서도 지식 기반 사회에서 요구되는 다양 한 직종에 대한 정보제공의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공학계 의 경우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산학연계교육 및 실험실습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강성국(2004).『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진로동향 분석: 2004 고등교육기관 졸 업자 취업통계조사를 중심으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보고 RR2004-13.

강순희 ․ 박성재(2002).「청년층의 학교교육과 직무의 일치」.『산업 ․ 직업별 고 용구조조사 및 청년패널 심포지엄 1차』.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 보원.

김미란(2005).「청년층 첫 직장 이행기간에 대한 학력과 전공선택의 영향」.

『직업과 인력개발』, 8(1).

김석진 ․ 양희승(2004).『청년실업 중장기 전망과 정책과제』. LG 경제연구원.

김성환 ․ 최바울(2004).「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행과정 분석 - 첫 직장규모를 중심으로」.『산업 ․ 직업별 고용구조조사 및 청년패널 심포지엄 3차』.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김우영(2002).「학력, 훈련, 아르바이트, 자격증의 경제적 효과 - 청년층의 취 업과 소득을 중심으로」.『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및 청년패널 심포 지엄 1차』.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김준영 ․ 전용석(2002).「청년층의 노동이동과 노동시장 성과에 관한 연구 - 초기 노동시장경험이 향후 노동시장성과에 미치는 영향」.『산업 ․ 직업 별 고용구조조사 및 청년패널 심포지엄 2차』.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 용정보원.

노형진(2005).『SPSS 12.0에 의한 조사방법 및 통계분석』. 형설출판사.

류장수(2003).「지방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이행 실태와 성과 분석 - 수도권 대학 졸업생과의 비교」.『산업노동연구』, 9(1).

박상우 ․ 김성환(2004).「노동시장의 이행실태와 인력정책 방향」.『경제연구』, 22(2).

송일호․정우수(2002).『계량경제실증분석』. 삼영사.

신선미(2003).「성별에 따른 청년층의 진로선택과 취업준비의 차이-여성 청년 층을 위한 진로정책 검토」.『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 및 청년패널

심포지엄 2차』.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오은진(2002).「대학에서 노동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방안 연구」.

『직업교육연구』, 21(2).

유현숙(2004).「한국의 대학은 뒷집을 풀라 - 대학 실업률을 완화하기 위한 대학경쟁력 강화 방안」.『교육개발』, 31(2). pp. 33-34.

윤정혜(2004).「청년층 노동시장의 구조와 특징」.『한국의 고용구조』. 한국산 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이병식(2005).「누리사업단 선정의 영향요인 및 평가자 배경변인에 따른 평가 결과의 차이 분석」.『교육행정학연구』, 23(1). pp. 397-417.

이병희(2003).『청년층 노동시장 분석』.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외(2002).『학교로부터 노동시장으로 이행실태와 정책과제』. 한국노동 연구원.

이병희 외(2005).『교육과 노동시장 연구』. 한국노동연구원.

이상우 ․ 정권택(2003).「청년실업 증가의 문제점과 대응방안」.『CEO Information』, 제395호.

이인재․이선우․류진석(1997).『사회복지통계분석』. 나남출판.

이재열 외(2005).『사회과학의 고급계량분석: 원리와 실제』. 서울대학교출판부.

장명림(2004).「200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동향」.『교육개발』, 31(5).

장원섭 외(2000).『학교에서 직업세계로의 이행에 관한 연구Ⅱ - 고등교육 단 계를 중심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채창균(2002a).「대학 재학생의 노동시장 이행 준비실태」.『산업 ․ 직업별 고용 구조조사 및 청년패널 심포지엄 1차』.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채창균

(2002b).「대학 재학생의 취업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직업 과 인력개발』, 5(6).

최바울 ‧ 김성환(2003. 12. 12).「대졸자의 노동시장 이행 실태와 성과 분석」.

『제2회 산업 ‧ 직업별 고용구조조사 및 청년패널 심포지엄 2차』. 한국 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최바울‧김성환(2004).『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행과정 분석 - 첫 직장 규모를

중심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

최영섭(2003).『청년실업문제의 구조적 원인 분석과 중장기 정책 방향』. 산업 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2004).「200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동향」.『제24차 KEDI 교육정책포럼: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동향 분석』. pp. 9-58.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자료 RM 2004-23.

Arum, R., & Yossi, S.(1995). “Secondary vocational education and the transition from school to work”. Sociology of Education, 68(3), pp. 187-204.

Charner, I., Fraser, B. S., Hubbard, S., Rogers, A., & Horne, R. (1995). “Reforms of the school-to-work transition”. Phi Delta Kappan, 77(1), pp. 40-43.

Falk, R.. & Thiele, G.(1993). Ensuring availability of future skilled workers. Result of a company survey. Koln:

Instituter Deutschen Wirschaft. Deutscher Institutsverlag.

Finch, C. R.(1996). School-to-work transition in the United States. A paper presented at the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Network Symposium on "School-to-Work in an International Perspective" as Part of the European Congress on Educational Research, Seville, Spain.

Finch, C. R., Mulder, M., Attwell, G., Rauner F., & Streumer, J.

(1997). International comparisons of school-to-work transi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5(1).

Gardecki, R., & Neumark, D.(1998). “Order from chaos? the effects of early labor market experiences on adult labor market outcomes”. Industrial and Labor Relations Review, 51(2), pp. 299-322.

Genda, Y., & Kurosawa, M.(2001). “Transition from school to work in Japan”. Journal of the Japanese and International Economics, 15, pp. 465-488.

Gitter, R. J.(1997). “U.S. and German youths: unemployment and the transition from school to work”. Monthly Labor Review, March.

Hinda, D.(1983). “Entry into work and Japanese high schools”.

In H. Iwaki & H. Mimiduka (Eds.). High school students, no. 195; pp. 184-192. Tokyo: Shibundo.

Iwanaga, M. (1984). “Research on the structure of graduates' labor market”. The Bulletin of Faculty of Human Sciences, 10. pp. 247-276.

Joyce, M. (2001). “School-to-work programs: information from two surveys - based on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1997 and 1996 School Administrator's Survey.

Monthly Labor Review, August.

Kariya, T.(1999). “Transition from school to work and career formation of Japanese high school students”. In D. Stern. &

D. A. Wagner (Eds.). International perspective on the school-to-work transition, pp. 273-309. Cresskill. NJ: Hampton Press.

Kleinbaum, D., Kupper, L., Muller, K., & Nizam, A.(1998).

Applied Regression Analysis and Other Multivariable Methods. Pacific Grove: Duxbury Press.

Kosuhi, R. (2004). “The transition from school to work in Japan: understanding the increase in freeter and jobless youth”. Japan Labor Review, 1(1), pp. 52-65.

Mobley, C.(2001). “The impact of community colleges on the school -to-work transition: a multilevel analysis”. Community

College Review, Spring.

OECD(2000). Combining learning at school and at work. Issue paper presented at Final Conference on the Transition from Initial Education to Working Life, 21-23 May in Budapest, Hungary.

OECD(2004a). Employment outlook. Paris: OECD.

OECD(2004b). Labour force statistics. Paris: OECD.

OECD(2005). Statistical annex Table C. Paris: OECD.

Rauner, F.(1999). “School-to-work transition: the example of Germany”. In D. Stern, & D. A. Wagner (Eds.)., International perspective on the school-to-work transition, pp. 237-272. Cresskill, NJ: Hampton Press.

Rosenbaum, E. J.(1999a). “Preconditions for effective school- to-work linkages in the United States”. In D. Stern. & D.

A. Wagner(Eds.). International perspective on the school -to-work transition, pp. 503-538. Cresskill. NJ: Hampton Press.

Rosenbaum, E. J.(1999b). “Institutional networks and informal strategies for improving work entry for youths”. In W. R.

Neinz (Ed.).. From education to work: cross-national perspectives, pp. 235-259. Cambridge. UK: Cambridge University Press.

Rosenbaum. E. J.(2001). Beyond college for all: career paths

for the forgotten half. New York. NY: Russell Sage Foundation.

Ryan, P.(1999). “The school-to-work transition: issues for further investigation”. A paper prepared for Education and Training Division, DEELSA, OECD, Paris.

William T. Grant Foundation Commission on Work, Family,

문서에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실태 (페이지 147-156)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