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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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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그 구글 너한테 잘 어울린다! 우리는 모두 휴대폰이 나 컴퓨터에 구글, 유튜브, 기타 구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입을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 해보자! 만약 당신이 자전거를 타고 레스토랑에 갈 때 전화 를 받거나, 지금이 몇 시인지, 혹은 정지 표지판에서 어느 방향으로 돌아야 하는지를 알려면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핸 드폰을 꺼내며 목숨을 건다고? 사고 나지 않으면 다행이다.

만약 당신의 손목을 한 번 꺾고, 만지고, 탭하고, 재킷의 소매를 위에서 아래로 문지르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이웃에 커피숍이 있는지 알 수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구글은 이미 리바이스(Levi’s)와 제휴하여 도시 자전거 통근자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스마트 청재킷을 만들었다. 그것은 첨단 기술이다. 청재킷은 전송회선에 결 합된 옷이다. 리바이스 재킷 소매에는 스마트 섬유가 들어 있으며, 섬유는 전통적 인 실과 동작 감지를 위한 초박형 금속 합금으로 만들어졌고, 소매 링크는 두드릴 수 있는 버튼의 역할을 한다. 이 웨어러블(Wearable)은 진짜 터치스크린이 아니라 터치스크린의 작동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작동되게끔 디자인되었다. 구글과 리바이 스의 이러한 노력은 프로젝트 자카드(Jacquard)라고 불린다.

그리고 당신이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것은 청재킷은 지나가는 버스가 진흙 웅덩 이 물을 스마트 재킷을 뿌릴 경우에 대비해서 (소매 링크를 먼저 제거한다면) 세탁 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의 똑똑하고 세련된 새 통근 재 킷은 몇 백 달러 밖에 안한다.

요점이 뭐냐고? 매끄럽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기술이 “여러분, 저를 보세요!

저는 아주 멋진 발명품이랍니다.” 라고 소리 지르는 대신 그 기술은 자연스럽게 당 신의 삶에 물들어간다.

예를 들어,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살펴보자. 글래스는 세르게이가 개인적으

로 열정을 가지고 혼자만 진행하던 프로젝트였다. 구글 글래스는 안경처럼 생긴 기 술 작품인데, 그것은 안경알에 정말 작은 컴퓨터 화면을 가지고 있었다. 당신은 필 요한 모든 정보를 바로 눈앞에 두어 항상 핸드폰을 내려다보지 않아도 된다.

구글 글래스(Karlis Danvrans 제공)

구글 글래스를 착용한 사람(Loic Le Meur제공)

일부 분석가들은 웨어러블 산업이 언젠가는 연간 약 22조억 원(190억 달러)을 벌 수 있 다고 예측한다.

불행하게도 구글 글래스는 멋지지 않았다. 오히려 얼간이 같아 보였다. 물론, 글 래스는 카메라와 같은 멋진 기능들도 있었다.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보고 있던 영 상을 촬영 하거나 윙크를 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지만 하나에 약 173만 원 (1,500달러)로 구글 글래스는 결코 싸지 않았다.

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생활 침해가 됐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대담한 디자인이

“이봐, 나와 나의 멋진 신기술 기기들을 봐!”라고 뽐내기 위한 도구가 되었다. 더 최악은 사름들은 구글 글래스를 쓴 사람들을 ‘글래스얼간이’(glass+hole)이라고 불 렀다. 하지만 구글 글래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제품이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시장에서 구글 글래스를 철수 시켰다. 하지만 비평가 들이 그 노력을 완전히 실패로 치부하기를 원했지만, 사실상 완전한 실패는 아니었 다. 구글은 웨어러블 기술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고 다 시 시도했다. 프로젝트 재커드가 그 증거이다.

구글은 여전히 구글 글라스의 다른 용도를 연구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꽤나 멋진 일로 진행된다. 외과 의사들이 손을 사용하지 않고 환자 기록을 보기 위해 수 술 중에 구글 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게 하거나 스탠포드는 구글 글라스로 자폐증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얼굴 감정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시범 운 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라스가 수집한 데이터는 연구원들에게 매우 귀중한 자 료가 될 것이다. 그래서 구글 글라스가 연구 개발 중에 있는 상황에서, 글라스는 결국 우리의 미래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

2014년 구글은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OS)의 새로운 버전인 안드로이드 웨어도 출시했 다.

나를 좀 도와줄래?

구글이 우리를 진정시키고, 심호흡을 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 을까? 그리고 구글이 컴퓨터 키보드를 만지는 손끝만큼의 움직임도 없이 위업을 이룰 수 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당신을 도와줄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만나보 자. 일단 당신은 핸드폰에 어플을 깔고, 어시스턴트에게 말하기만 하면 된다. 하루 를 요가로 시작해야 하나? 당신은 원하는 포즈를 보거나 포즈를 잡기 위한 타이머 를 설정할 수 있다. 당신에게 스마트 홈이 있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요가 하는 동 안 조명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명상에 대한 팁까지 줄 수 있다. 이 모든 게 당 신을 졸리게 한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당신에게 자장가를 불러 줄 것이다.

당신의 어시스턴트는 어떤 도움이나 해결해주고, 당신에게 스케줄을 기억하게 만들 고, 농담이나 재미있는 사실을 말해 줄 수 있으며 댄스파티에서 DJ가 될 수 있고 간단한 퀴즈를 내서 웃겨줄 수 있으며 그 밖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그리 고 심지어 그것은 당신에게 별명까지 지어줄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가장 좋아하는 색이 무엇인가와 같은 자신에 대한 질문에 답할 것이 다.

스포일러 경보: 그것들은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이다.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구글의 음성인식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홈(Google Home)은 구글 어시스턴트에 의 해 구동된다. 하지만 사실 가장 핵심은 구글 음성검색 서비스에 달려있다. 이 정보 를 얻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여 질문을 입력하는 대신, 목소리를 사용하여 필요한 것을 요청한다.

구글 홈(Holly West 제공)

만약 마당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잔디밭에 물을 주거나 잔디 깎는 기 계를 이용하거나 반려동물에게 산책을 시켜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면 구글 놈(Google Gnome)을 써봐라! 다만 구글놈은 만우절에 구글이 만든 가상 서비스이다!

구글의 새로운 CEO 선다르 피차이에 따르면, 이러한 돌파구는 부분적으로 구글의 기계학습과 신경망 발달로 인해 가능하다고 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당신의 목소 리를 인식하고, 당신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며, 그 대답을 번역해야 한다 하더라도,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 정보를 훑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개인 보조 스마트 스피커 추세는 어디로 향할까? 구글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었다. 개발자들은 지속적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것이다. 사용자의 경험을 어떻게 다듬고 개선할 수 있는가? 구글은 언젠가 당신이 질문을 말하기 전 에 답을 제공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앞서 이야기했듯이, 만약 여러분이 컴퓨터에 앉아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가 왜 중요한가?’를 입력한다면, 구글은 1초도 안 돼 중요도에 따라 순위가 매겨진 수백만 개의 결과를 당신에게 줄 것이다. 하지만 음성 검색으로 질문을 하면, 당신 의 어시스턴트가 답을 말해준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는 인공지능 검색이 내가 셰익

스피어 질문을 떠오르기도 전에 답을 주는 단계일까?

안나, 제가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른 작가들에 대한 추가 정보를 듣고 싶 어 할 것 같아요. 더 듣고 싶으세요?

응, 부탁해

선다르가 테크 기자인 디터 본(Dieter Bohn)에게 “부작용이 어떤 게 올지 모르기 때문에 때때로 기술을 멀리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르게이는 1999년부터 이 개념들과 문제들, 그리고 잠재적인 해결책들에 대해 줄곧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는 “이상적인 검색 자는 인간의 지능과 세상의 모 든 지식을 가진 자입니다. 현재, 인간은 지능을 가지고 컴퓨터는 세상의 모든 지식 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검색 결과를 훑어봐야합니다.”

미래를 누가 알겠는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진심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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