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13장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28-137)

구글 이전에 존재했던 암흑시대에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반해서 전화번호를 물어본다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전화번호 를 적은 종이 한 장을 건네줄 것이다.

시간 여행자에게 경고!! 만약 이런 일이 생긴다면, 바지 주머니 속에 그 종이를 넣지 마라. 종이는 주머니에서 삐져나와 사람들 앞에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종이 를 읽고 너를 놀릴 것이다. 또는 그 종이는 당신이 안보는 사이에 없어질 것이다. 아니면 바지랑 같이 세탁하는 불상사가 생기든가, 잉크가 없어질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 특별한 사람과 마주치게 되면, 엄청 불편할 것이다.

스마트폰도, 문자도, 먼저 구글로 검색해보는 사전 준비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당신에게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심지어 당신은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어 데이트 신 청을 해야 했다.(걱정하지마라. 전화를 걸어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한다면 급하게 숙 제를 물어보는 척 하라. 그들은 깜박 속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서로를 만나야 만 당신은 데이트 상대의 좋아하는 색이나 스쿼럴 걸(Squirrel girl)의 팬인지 혹은 연쇄 살인범인지 아닌지를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당신은 어떤 친구들과 공통점이 있는지(페이스북은 없었다)등, 애정의 대상에 대 한 정보를 알아내기 까지 이런 어색한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을 해야만 했다. 또한 당신은 구글이 탄생되기 전까지는 확실히 그런 종류의 정보를 웹에서 찾을 수도 없었다.

구글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용자들은 사생활과 관련된 것 까지 검색하곤 했다. 사 람들은 구글을 이용해서 사설탐정처럼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고 그들의 비밀스러운 짝사랑, 선생님, 보스, 그리고 그들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검색했다.

확실히 이제 구글은 일상생활과 밀접해졌다. 사람들은 단순히 미술사 논문의 오 류를 발견하기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았다. 구글은 당신의 사생활을 위해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구글에 대해 말하는 방식조차 바뀌게 되었다. 왜냐하면 아무도

엔진에 접속했어.”라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맥기 교장선생님 정보를 구글해 봤는데, 글쎄 그녀는 안내방송 중에 비서 한테 실로폰 연주를 시킨다고 하네.”

래리와 세르게이의 논문은 빠르게 일상 언어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었다. 사전을 쓰 는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주목했다. 영어의 수호자로서 그들은 엉터리 단어를 추 가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지켜보며 기다렸다. 그 단어가 일시적 유행 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이 같은 뜻으로 쓰는 단어가 될지를 지켜봤다. 마침내 2006 년에는 어휘 관문을 통과해 공식적인 새로운 단어가 되었다.

구글이라는 명칭은 랭클렉스 밴드 에이드, 매직 마커, 지퍼처럼 브랜드가 사물 명칭이 된 회사였다. 브랜드가 일상용도 단어로 쓰이는 것을 브랜드 단어화라고 한다.

구글은 공식 동사가 되었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서 정의한 구글은 ‘구글은 검 색 엔진 구글을 사용하여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 또는 어떤 물건)에 대한 정보를 검색한다.’는 뜻이다.

‘구글’ 옥스퍼드 사전 스크린 샷

2004년, 래리는 국립공학 아카데미에 가입했다. 그것은 엔지니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명예 중 하나이다. 래리 페이지는 31세의 나이로 선출된 최연소 회원이었다.

동사(플러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말의 의미는 회사 자체만큼이나 빠르게 진화하고 있었다.

한번 살펴보자. “이봐, 사운드 오브 뮤직을 구글 할 수 있어?”라고 말할 때, 아 무도 “구글에 사운드 오브 뮤직을 이미지나 비디오나 사운드트랙에서 나오는 노래 나 관련 뉴스가 아닌 오로지 웹에서만 검색해 볼 수 있니? 아! 그리고 버몬트의 트랩 가족 산장의 길 찾기는 알려줄 생각도 하지 마!”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 는다.

사실, 현실에서, ‘구글하다’라는 단어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 은 결코 그 가능성을 웹사이트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모든 정보를 원할 뿐이다. 사람들이 정보를 원할 때, 그들은 구글에 접속을 했다. 사람들은 웹 검색 구글이 아닌 답을 알려주는 구글을 원했다.

래리와 세르게이는 이 개념을 이해했다. 결국 구글의 임무는 ‘세계의 정보를 정 리하여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하고 유용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임무의 변화는 제니퍼 로레즈의 드레스에 관한 검색을 통해 구글 이 미지 검색의 발전을 이끌었고, 2001년 9월 11일 공격을 통해 구글 뉴스의 발전을 이끌었다. 하나가 다른 하나로 빠르게 이어졌다.

래리는 이렇게 표현했다. “사람들이 세상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질 문을 할 때, 저는 사람들을 위해 그것을 정리하려고 노력했고 사람들이 질문하는 많은 것들이 장소들에 관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래리의 말에 따르면, 구글 은 진실로 장소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소를 이해하고 싶을 때 무엇에 의지해야 하는가? 바로 지도이다.

구체적인 장소나 어떻게 그곳에 갈 수 있을지,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그들이 ‘장소’를 다루기 위해 추적해야 할 질문들 중 일부이 다.

구글은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구글 이 따르는 것에 위배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래리와 세르게이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있었다. 그리고 구글은 그 해답을 회사 밖에서 찾는 것 또한 두려워하지 않았다.

구글맵스(Google Maps) 이전의 삶

당신이 차를 타고 여행을 가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에게 재생 목록, 친한 친구, 과자, 그리고 목적지에 가는 방법 대한 인쇄된 지 도 종이책을 가지고 있다. 그래. 지도 책. 인쇄된 종이. 지도. 그것들 없이는 아무 곳도 갈 수 없다. 당신이 자주 주유소에 들러서 길을 물어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 다.

구글 지도 로고(구글 제공)

아니면 부모님께서 종이에 목적지로 가는 방법을 적어 놓으셨을 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당신은 여전히 운전을 하며 지도를 보거나 친한 친구가 길잡이 역할을 해 줘야 한다.

경고: 당신의 우정은 붐비는 교차로에서 잘못 돌거나 6차선 고속도로에서 당신의 길잡이가 안내한 잘못된 출구로 나가며 패닉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 그러니 모든 일이 망하기 전에 너는 믹스테이프에 있는 노래나 즐겨라. 종이 지도는 한계가 있 었다. 우선, 당신은 매년 새 지도를 사야 했다. 지도에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도로 나 폐쇄된 도로 또는 도로에 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당신 차 앞에 자동차 사고가 났다면? 아니면 교통체증이 심하다면?

구글 지도는 사용자들을 위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다행히도, 세르게이는 어린 시절 부터 지도에 매료되어 있었다. 몬테소리 시절에는 세르게이는 몇 시간 동안 지도를 뒤지곤 했다. 그래서 세르게이가 키홀(Keyhole)이라는 회사에 관심을 둔 것은 놀랄 일이 아니었다.

2001년 존 한케(John Hanke)에 의해 설립된 키홀은 지리 공간 데이터 시각화 회 사였다.

그렇다면 지리 공간 데이터 시각화란 무엇인가? 그 예시가 바로 지도다. 지도는 경도와 위도, 심지어 고도와 같은 데이터를 보거나 시각화하는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당신 은 다양한 위치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이 데이터 포인트들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는지, 당신은 지도를 그려서 그것을 시각화할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지리적 시각화 능력도 함께 발전했다. 그리고 키홀은 사용자들이 지구상의 거의 모든 장소의 위성사진을 볼 수 있게 하면서 지도를 새 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어떻게 세르게이가 구글을 설득해서 그 회사를 사도록 했을까? 시연 도중, 세르게 이는 키홀을 사용하여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뒷마당을 확대했다! 2004년에 구글은 키홀을 주식 약 408억 원(3천 5백만 달러)에 샀다.

존은 구글 지오팀을 이끌고 키홀의 기술을 구현하였고 2005년 초 구글맵스의 출시 에 이어 그해 여름 후반에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공개했다.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Katrina)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를 강타했다. 홍수가 난 거리, 사라진 거리 표지판, 피해로 인해 모든 동네가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구조대 원들에게 땅의 흔적 없이 항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구글 지오팀은 구글맵스 와 구글어스의 출시 준비에 지친 상태였지만 그들은 그들의 새로운 기술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존과 그의 팀은 구조 자들에게 8천개 이상의 사진인 허리케인 과 재난 지역의 실시간 위성사진을 제공했다. 이 작업은 비상 구조대원들이 고립된 생존 자들을 찾고, 재난 지역을 탐색하고, 그 동네에 절실히 필요한 구호물품 분배를 도왔다.

하지만 존의 영웅인 누군가가 구글맵스를 주목했을 때 상황은 정말 흥미로워졌다.

어느 날 오후, 존은 오랫동안 존경하고 존이 기술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해줬던 스티브 잡스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처음엔 존은 누군가 장난을 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다음날 아침 존을 불러들였을 때, 진짜라는 것을 깨달았다.

스티브는 존에게 구글맵스를 아이폰 기본 어플로 깔고 싶어 했다. 존은 그 거래를 성사시켰다.

구글맵스는 2007년에 구글의 두 번째로 큰 제품이 되었다. 구글맵스는 거리뷰를 추가했다. 처음에 사람들은 래리와 세르게이가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다. 자동차 위에 카메라를 묶어서 도로마다 보내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구글맵스를 통해 볼 수 있다고? 그것은 할 만한 시도였고 그들은 또 해냈다.

구글 맵스 스크린 뷰 카메라 차(Jim Henderson 제공)

그 해에 구글은 또한 지도에 트래픽 업데이트를 추가했다. 구글맵스는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도보, 자전거, 버스, 지하철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을 설명해준다.

당신의 친한 친구랑 같이 여행을 하며 뻥 뚫린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지도를 볼 필요 없이 노래 부르며 운전만 하면 된다. 유일한 방해는 당신에게 차례대로 음성 방향과 경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구글일 것이다. 문제 해결!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28-137)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