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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자녀의 생활변화 정도

문서에서 가정의 인터넷문화 형성 (페이지 93-101)

(1)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자녀의 생활변화 정도 실태

자녀의 인터넷 이용으로 인해 자녀집단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10문항에 대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긍정적 생활 요인과 부정적 생활 요인으로 나누었다. 이때 긍정적 생활 요인은 하위 요인들이 증가할수록 생활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지며 부정적 생활 요인은 하위 요인들이 증가할수록 생활에 부정적 인 요소가 많아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실제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생활의 변 화에서 긍정적 생활 요인은 긍정적인 측면이 적어지는 것으로 인식하였으며 부 정적 생활 요인은 부정적인 측면이 높아지는 것으로 인식하였다. 그 실태를 살펴 보면 <표18>과 같다.

전체적으로 볼 때 하위항목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자녀집단과 부모집단은 생활의 변화를 증가나 감소보다는 무변화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김명 선(2002)의 연구결과와 비슷한 경향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생활변화 중 긍정적 생활 요인을 살펴 보면 자녀집단은 독서와 취미 활동시간 43.8%, 운동 시간 및 활동 시간 39.9%, 밖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 31.8%, TV 시청시간 28.8% 감소한 것으로 인식하 였다. 부모집단은 독서와 취미활동시간 59.8%, 운동 시간 및 활동시간 50.7%, 가 족과의 대화 42.1%, 수면시간 40.6%, TV 시청시간 39.5%, 밖에서 친구들과 만나 는 시간 38.4% 감소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이는 대부분의 연구에서 청소년들이 인터넷 이용 후 TV시청 시간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과는 약간 의 차이가 나타났고 그 외 독서시간이나 가족과의 대화시간에 대한 감소 인식 정도는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다(김명애, 2002; 빌게이츠, 1999; 이시형, 2004; 허 정미, 2004; Turow, 1999).

한편 생활변화 중 부정적 생활 요인에 대해서 자녀집단은 오락과 게임 이용 시간에 대해 47.4%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부모님의 간섭이 32.3%가 증가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부모 집단은 오락과 게임 이용 시간에 대해 74.1%, 부모님의 간섭에 대해 49.0%,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해 47.5%가 증가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게임 이며 실제 청소년들의 73.4%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주목적이 온라인게임(전자신 문, 2004. 8. 3)이라고 응답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이 정보추구가 아니라 게임, 채팅 등의 오락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자녀집단의 바람직한 여가생활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자녀집단과 부모집단은 자녀의 생활변화 중 독서와 취미활

동시간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인식하였고, 오락과 게임 시간을 가장 많이

(2)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생활변화 정도의 인식 차이

자녀집단과 부모집단의 개인관련 변인에 따라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생 활변화 정도에 대한 인식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ANOVA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간 차이 분석을 위해 Duncan's Multiple Range 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표19>와 같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녀집단이 인식한 긍정적 생활 요인에 대한 인식은 연 령과 학교성적, 개인 용돈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때 자녀집단의 연령이 어리고 학교성적이 중위권이며 개인 용돈이 적을수록 긍정적 생활 요인 을 높게 인식하였다. 부모집단의 경우는 연령이 40세 이하일 때 긍정적 생활 요 인을 높게 인식하였다. 부모집단의 연령이 낮을수록 자녀집단의 연령도 낮을 확 률이 높다. 이러한 경우 부모집단은 자녀들의 인터넷 이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감독하기 쉬우며 자녀의 일상생활과 친구 및 가족과의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변 화를 인식하기 쉽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부정적 생활 요인에 대한 인식은 자녀집단의 경우 성별, 연령, 개인 용돈이 유 의한 차이를 가져오는 변인이었으며 성별이 여학생일 때, 연령이 13세 이하일 때, 학교성적이 중․상위권일 때, 개인용돈이 1만원 이하일 때 부정적 생활 요인 을 높게 인식하였다. 이는 오히려 남학생의 경우 폭력적인 게임을 더 하고 인터 넷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다고 한 Gross(2004)의 연구와 컴퓨터 게임으로 인해 남학생이 가족과의 대화시간이 감소했다고 한 김명선(2002)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로써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이 생활변화를 인식하지 못할 만큼 인터넷 이용과 관련한 문제점과 비행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개인 용돈이 적 은 경우 부정적 생활변화를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적은 비 용과 노력으로 흥미로움과 재미를 제공해주는 놀이의 장으로서(조남근․양돈규, 2001)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여가를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인터넷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부모집단의 경우 연령과 교육수준이 유의한 차이를 가져오는 변인으로 나타났 으며 부모집단의 연령이 46세일 때, 교육수준이 고졸이하일 때 부정적 생활 요인 을 높게 인식하였다. 부모연령이 46세 이상의 집단은 자녀집단이 고학년일 경우 가 많아 부모의 규제를 벗어나 자율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확률이 높아지면서

부모집단은 자녀집단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부정적 생활 요인을 크게 인식하는

주) D: Duncan's Multiple Range Test, *p<.05 **p<.01 ***p<.001

이와 같이 개인관련 변인에 따른 자녀의 생활변화 정도에 대한 인식은 자녀집 단의 경우 연령과 개인 용돈이 부모집단의 경우 연령이 중요한 차이를 가져오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자녀집단과 부모집단의 가정관련 변인에 따라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생 활변화 정도에 대한 인식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ANOVA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간 차이 분석을 위해 Duncan's Multiple

41-45세 288 2.86 2.79 2.84

46세이상 197 2.81 2.68 2.77

주) D: Duncan's Multiple Range Test, *p<.05 **p<.01 ***p<.001

긍정적 생활 요인에 대해 자녀집단은 생활수준이 중집단 이상일 때 부모집단 은 주택유형이 기타일 때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생활시간과 친구 및 가족 과의 생활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인식하였다. 이는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

이용률이 낮다고 한 Christopher et al(2000)의 연구와는 차이가 있는 결과로써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 이용이 높아지고 몰입하는 경향이 높아 생활의 변 화를 높게 인식한다고 할 수 있다.

부정적 생활 요인에 대해 자녀집단은 아버지 직업이 기타직에 비해 관리․사 무직과 판매․서비스직일 때 부모집단은 생활수준이 중집단일 때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직업이 전문직일수록 인터넷 이용 능력이 높고 인터 넷 관련 지식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부모집단은 자녀의 인터넷 이용 에 따른 부정적 생활 요인을 인식하기 쉽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자녀집단과 부모집단의 인터넷이용관련 변인에 따라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 른 생활변화에 대한 인식에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ANOVA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간 차이 분석을 위해 Duncan's Multiple Range 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표21>과 같다.

긍정적 생활 요인에 대해 자녀집단의 경우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 며 부모집단의 경우 컴퓨터 이용능력과 인터넷 이용시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컴퓨터 이용 능력이 중 집단에 비해 상 집단일 때, 인터넷 이용 시간이 61분 이상 일 때 긍정적 생활 요인을 높게 인식하였다. 인터넷 이용으로 인한 생활의 변화는 인터넷 이용 시간이 많아질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선행연구들(Kraut et al, 1998; SIQSS, 2000)과 맥을 같이 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즉, 인터넷 이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터넷에 몰입하여 이용하게 되며 생활의 긍정적 측면이 감소하고 문제점이 많아질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부정적 생활 요인에 대해서는 자녀집단의 경우 인터넷을 오랜 시간 이용하고 인터넷 이용 규칙이 없을 때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공간인 인터넷 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일상 생활공간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줄어 들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이 사람들을 ‘비사 회적 인간’으로 바꾸고 있다고 지적한 SIQSS(2000)의 연구와 같이 부정적인 측 면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부모집단의 경우 인터넷 이용 규칙이 없을 때 부정적 생활 요인을 높게 인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인터넷 이용 규칙이 없을 때 자녀집단은 부모집단

의 제재나 감독 없이 인터넷을 자율적으로 이용하며 무분별하게 이용하기 쉽기

주) D: Duncan's Multiple Range Test, *p<.05 **p<.01 ***p<.001

전체적으로 볼 때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따른 생활변화에 대한 인식은 가정관 련 변인보다 개인 및 인터넷 이용 관련 변인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는 변인이

었다. 특히, 개인의 연령과 인터넷 이용 시간, 가정의 인터넷 이용 규칙이 중요한

문서에서 가정의 인터넷문화 형성 (페이지 9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