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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단계(자녀지원 정책)

제2절 한국 ‘다문화가족정책’

2) 자녀양육단계(자녀지원 정책)

결혼이민자의 초기 정착 단계가 지나면 자녀를 기르는 단계에 접어든 다. 다문화가족이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 또한 다 문화가족의 적응을 위한 지원이기 때문에 정착지원 측면 내에서 알아 볼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이민자가 자녀를 기르면서 받는 혜택인 동시에 다문화가정 자녀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사업 및 서비스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자녀와 관련해 받을 수 있는 첫 번째 복지 혜택은 <소외계층 지원 강화> 정책 과제 중 “가족차원의 돌봄서비스 지원”이 될 것이다. 이 사업

은 맞벌이 다문화가족의 자녀를 돌보는 사업으로 집으로 찾아가 취업부 모의 자녀(영유아 및 방과후 아동)에게 1:1 개별 양육지원 서비스를 지원 함으로써 시설보육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보호하고 부모 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아이돌보미 서비 스를 받은 가구의 서비스 이용비는 가구 소득수준에 따라서 정부에서 차 등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만 12세 이하의 초등학생 아동은 보육, 놀이 활 동, 등·하교(원) 동행 등 시간제 돌봄을 지원하고, 시설보육에 가지 못하 는 12개월 이하의 영아는 이유식, 위생·안전 관리 등 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의 유아기 이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받는 복지혜택은 언어지원으 로 시작된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지원> 정책과제 내 에서 “언어발달 진단 및 교육 확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다문 화가족 자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 문적인 언어발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초등학생 이하의 다문 화가족 자녀에게 언어발달 평가 기회를 제공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센 터 자체 프로그램 또는 보육시설 파견 등을 통해 언어발달 교육을 실시한 다. 또 다른 언어 교육 사업으로 “이중언어교육 실효성 제고” 사업이 있 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지고 있는 가정에서의 다문화 환경을 적극 활용 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자 녀가 부모 출신국 언어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부모 출신국 언어 교육 뿐 아니라 “다문화 배경 학생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사업을 통해 한국어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단순히 한국어 능력 향상만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을 제공해 다문화가족 출신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강화를 돕기 위함이다.

다문화가족 출신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학교에서 KSL(Korean as a

Second Language)을 정규과목으로 운영하여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공유”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특히 다문화가정의 유아나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 등을 공유해서 부처별, 기관별로 시행 중인 한국어교육 내용을 연계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이루어 가고 있다.

본격적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과제로 <학교 생활 초기적응 지원> 정책 과제가 있다. “초등학교 입학전 준비 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의 목적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업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취학 전에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립국어원에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나아가 “예비 학교 전국 운영” 사업을 통해 중도입국자녀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서툰 다문화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해 다문화학생이 정규학교 배치 전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교육받을 수 있는 예비학교를 확대하고 있다.

“자녀생활서비스 지원” 사업에서 학업성취가 낮고, 자아・정서・사회성 발 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써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아동 적응 사업에서 더 나아 가 청소년 적응을 돕는 사업이다. “초기적응 프로그램 ‘Rainbow School’운영” 사업이 그것인데, 이는 9세에서 24세까지의 이주배경청소 년을 대상으로 한국 언어와 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 증진을 통해 한국사회 초기적응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 내에서 기초생활 한국어, 교우관계 및 정체성 형성 프로그램, 또는 귀화시험이나 한국어능 력시험 준비, 특기적성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매일하는 프로그램, 방학이나 주말 및 야간 등을 이용 한 프로그램과 같이 다양한 시간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그 리고 2014년도에는 추가적으로 “학교 부적응 다문화학생 지원 강화” 사

업을 통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 학교에서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집중교육하고, 학교에 부적응하는 학생들 을 위해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초학습 및 진로지도를 위해 1:1 멘토링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학교 초기적응 단계에서 지나면, <기초학력 향상 및 진학진도 강화> 정 책과제에서 학업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어 향상 및 기초학력 지원 강화” 사업에서는 다문화가족 학생의 학교적응력 제고를 위해 다문화학 생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거점학교·모델학교를 운영하고 기초학력 향 상을 위해 대학생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진로·진학 지도 강화” 사업 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중심으로 수학, 과학, 언어, 예체능 우수학 생을 육성하고 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직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공 교육 등에 대한 접근성 제고> 정책과제에서 “입학 절차 안내 및 학교 진입 유도” 사업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이 학교 밖에 남지 않고 공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도입국자가 공교 육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CYS-Net에 이주배경 청소 년 상담 및 복지 포함”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인 CYS-Net 확대를 통해 위기 청소년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고 이 를 활용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 력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위기의 청소년들이 가정, 학교 및 사회로 복 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