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스웨덴 공유림의 행위는 다른 곳에서 이미 다루었기 때문에(Carlsson 1995 1998, 2001, 2003; Holmgren, 2009), 여기서는 일부 중요한 관찰들만 다룰 것이 다. 첫째, 스웨덴의 공유림이 잘 관리되고 있음을 언급해야 한다. 이러한 언급 은 공유림을 주관하는 지역 산림 관리자와의 질의응답과 면접조사에 기초한다 (Carlsson 1995). 둘째, 연간 생장량의 70%만 수확한다는 것을 언급해야 한다.

이것은 공유림들이 벌채 허용량보다 적은 양을 벌채하여 바이오매스 증가의 효과를 얻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스웨덴 공유림에서 공유지의 비극은 없 다. 이러한 행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의 대답은 공동산주들이 그들의 생계를 산림에서 공급되는 자원 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공동산주들은 대개 농민인데 경작지와 개인 임야에서 소득을 얻는다. 많은 농민들이 공업과 목재 운송기업에서 임금 근로자로 일하며 부수적 소득을 얻고, 그 외 사람들은 부재산주들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공동산주들이 공유림에서 마지막 목재까지 생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고, 이러한 상황은 공유림의 건강함을 지켜준다.

스웨덴 공유림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는 <그림 6-1>에서 설명된

2000

자료: Carlsson(1998: 19).

그림 6-2. 14개 공유림에서 공동산주들에게 분배된 수익지수

‘목표 소득 정책’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종류의 행위를 생각할 수 있다. 즉, 공 유림 단체가 매년 동일한 금액의 자원 생산을 목표로 한다면 가격이 상승했을 때 더 적은 양의 목재를 생산할 수 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러한 목표 소득 가설은 검증되는 것처럼 보인다(Carlsson 1998: 18). 왜 스웨덴 공동산주들은 이렇게 행동하는가? 가장 간단한 설명은 행위자들이 사유재산(농장)과 공동 재 산(공유림)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자원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합리적 개인이라면 공유림을 완충지대로 이용할 텐데, 즉 가격이 오르면 개인 의 목재를 더 많이 수확하고, 가격이 내릴 때는 공유림의 목재를 수확하는 것 이다. 이러한 가설은 연구(Carlsson 2003)에 의해 검증되었다.

또 다른 설명은 공동산주들이 공유림을 가치 있는 문화자산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150년 이상 5~6세대에 걸쳐 공유림을 관리하면서, 세대들은 특정 지역 사회나 시스템에 귀속된다. 경관과 기억이 뒤얽히는 것이다(Blixt 1986). “커뮤 니티는 사람들의 공통성, 공유하는 가치, 연대감이라는 개념으로 하나의 장소 와 스스로를 구분 짓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따라서 경관은 인식의 문맥적 범위인데, 이는 사람들이 세상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전경과 배경을

제공한다(Stewart and Strathern 2003: 4).” 수십 년 동안, 공유림 단체는 지역사 회를 움직여 왔는데, 소각과 가지치기 등 공동작업뿐만 아니라 목재 경매와 연 례 총회 등 전통적으로 조직되는 파티와 같은 놀이에도 그러하다. 인터뷰에 의 하면 사람들은 자기 공유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여기서 공유림은 다양 한 목적을 가진 자원이다. 산림은 목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심미적 가치와 야생동물 경험을 제공한다. 또, 낚시와 수렵 기회를 제공하며, 사람들은 버섯과 딸기류를 자유롭게 채취할 수 있고, 조상들이 걸었던 산책로를 거닐 수도 있다.